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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탈중앙화거래소(DEX) 공식 오픈…해외 자회사서 운영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자회사인 BGEX가 해외에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빗썸 DEX 운영을 맡은 BGEX는 홍콩에 소재한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이다. BGEX는 빗썸 DEX 구축과 운영을 위해 싱가포르에 있는 블록체인 토털 솔루션업체 원루트네트워크(RNT)와 제휴했다. 빗썸 DEX는 기술 개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량과 자산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문 체결 과정을 개선해 체결된 주문들의 블록체인 전송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빗썸 DEX에서는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투명하게 운영되고, 이용자 본인 외에는 자산 이동에 대한 권한이 없어 안전하고 보안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빗썸 DE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ETH) 기반의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에 오픈한 빗썸DEX PC사이트로 먼저 거래가 가능하며, 모바일 거래는 애플리케이션 출시 예정인 11월 중 가능할 전망이다. 론칭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달 15일까지 한달 간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용자별 거래금액 랭킹을 집계해 상위 1000명에게 총 10만달러(500ETH) 상당의 에어드롭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빗썸 DEX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빗썸 관계자는 "홍콩 자회사에서 보안과 처리속도 등을 대폭 개선한 탈중앙화거래소를 오픈했다"며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부당거래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탈중앙화거래소를 통해 글로벌시장 개척 및 다양한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6 10:08:16 안상미 기자
삼정KPMG-전경련, 美 통상 환경 변화 기업 대응전략 제시

삼정KPMG는 오는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 대상 '미국 통상·투자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제개혁과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세이프가드 및 국가안보(232조) 조치에 이르기까지 미국발 글로벌 통상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정KPMG와 KPMG 미국의 법인세, 관세, 국제조세, 국제통상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미국의 통상정책 현황과 함께 무역장벽 해결을 위한 우리 기업의 통상위험 대응 전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세션은 박원 삼정KPMG 국제통상본부 상무와 김태주 KPMG관세법인 상무가 각각 ▲다국적 기업들의 보호무역주의 제도 활용사례와 시사점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공급사슬(Supply Chain) 재편 사례와 관련 이슈 등 통상전쟁 시대에서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KPMG 미국의 관세 전문가인 이경연 이사가 ▲북미무역협정 재협상 타결에 대한 시사점과 한국 기업의 대미 관세장벽 해소방안을 소개하고, 박상환 KPMG 미국 파트너를 포함한 미국 조세 전문가들이 ▲미국 개정세법의 주요 내용과 절세 등 실무적인 활용 및 위험관리방안을 전한다. 심충섭 삼정KPMG 국제통상본부장은 "그간 글로벌 생산기지의 전략적 다변화, 해외시장 반덤핑규제 선제적 대응, FTA 사후검증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우리 기업들이 이제는 그 시각을 '전략적 활용'으로 옮겨야 할 때"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생산지를 다변화시키고 현지 수입규제 제도를 활용하였는지 등 사업 전략과의 연계방안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정KPMG 국제통상본부는 회계사ㆍ관세사ㆍIT전문가 등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통상 전략수립, 해외시장 규제대응, 통상법규를 활용한 내수시장 수성 및 원가절감 등 관세ㆍITㆍ회계 자문분야를 융합한 통합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18-10-16 10:08: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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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집주인, 한 달 수입 276만원…근로자 평균 월급과 비슷"

별 다른 근로를 하지 않는 주택임대사업자의 한 달 수입이 27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시가 9억원을 넘는 고가주택 보유자는 월 307만원을 벌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오로지 주택 임대소득만 있는 사업자'의 수입금액을 받아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업이 '집주인'인 부동산(주거용) 임대사업자는 총 1만7072명이며, 수입금액은 5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개인이 제출한 사업소득명세서를 분석한 결과로, 이들의 한달 수입은 276만원이며 연 수입은 3311만원에 달했다. 이 중 기준시가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소유 사업자는 757명이다. 이들의 수입금액은 279억원, 한 달 평균 수입은 307만원, 연 수입은 3685만원이다. 현행법상 주택임대소득 과세 대상인 연간 임대소득 2000만원을 초과하는 사업자의 한달 평균 수입은 358만원이며, 연 수입은 4301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6년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총 1774만명의 평균 월급은 280만원으로 연봉은 3360만원이었다. 별다른 근로활동을 하지 않고도 주택을 임대하여 얻는 평균 수입이 평균 근로소득과 유사한 셈이다. 기준시가 9억원 초과의 고가주택을 임대하여 얻는 사업자는 월 27만원을 평균 근로자보다 더 벌고 있었다. 박홍근 의원은 "최근 일부 지역의 집값 폭등으로 불로소득은 높아지고 근로의욕이 상실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부동산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지속적으로 정상화하고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여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10-16 10:07:51 채신화 기자
KEB하나은행, 강남역에 2030세대를 위한'컬처뱅크 4호점'오픈

KEB하나은행은 은행 영업점에서 트랜드를 선도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컬처뱅크 4호점'을 강남역지점에 새로 오픈 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남역지점은 방배서래(공예) 1호점, 광화문역(힐링서점) 2호점, 잠실레이크팰리스(가드닝) 3호점에 이은 컬처뱅크 프로젝트의 네 번째 결과물이다. 온라인 편집숍 '29cm'와의 콜라보로 KEB하나은행 영업점과 '29cm'의 오프라인 스토어 1호점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컬처뱅크 4호점'은 트랜드에 민감한 2030세대 직장인과 대학생이 밀집한 강남역 특성에 맞춰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링 아이템과 커피 전문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의 프리미엄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커피 테이스팅 클래스와 플라워 클래스, 유명 작가 및 감독 초청 토크 콘서트, 시즌에 맞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등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 문화 명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금융서비스와 문화 콘텐츠가 만난 컬처뱅크는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롭고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동네와 은행의 새로운 만남'이라는 테마로 '문화가 융합된 컬처뱅크 영업점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외국인쉼터 컬처뱅크 등의 새로운 시도로 지역사회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다양한 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10-16 10:07: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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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삐에로쑈핑, 명동 진출…외국인 집중 공략

이마트 삐에로쑈핑, 명동 로드샵 진출 '관광메카' 되나 지난 6월 코엑스에 첫 점포를 내며 국내 유통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켰던 삐에로쑈핑이 명동 한복판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16일 부츠 명동점 건물을 리뉴얼 해 삐에로쑈핑 명동점으로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츠 명동점 건물은 명동 한복판 명동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 1층부터 4층까지 1284㎡(388평)규모다. 삐에로쑈핑은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를 표방하며 '요지경 만물상' 컨셉트로 첫 점포를 내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를 목표로 설계해 첫 점포를 지난 6월 코엑스에 열었고 2호점은 동대문 두타에 지난 9월에 오픈했다. 그리고 이마트가 선택한 세 번째 지역은 명동이다. 명동은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삐에로쑈핑은 이곳에서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글로벌텍스프리사가 부츠 이용 외국인 고객들의 세금 환급 건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전체 환급 요청의 88%가 명동점 이용 고객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장소로 명동이 부동의 1위였다는 점을 반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 측은 지난해 7월 선보였던 부츠 명동점을 10월 31일까지만 영업하고 해당 영업공간을 삐에로쑈핑이 인계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츠 명동점은 플래그십스토어 성격의 점포로 부츠 사업 초기 브랜드를 알리는 '테스트 베드' 차원에서 개점했다. 이후 부츠가 대학가와 지하철역 인접지역, 지역 핵심상권 등에 빠르게 출점함에 따라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공간을 후발 이마트 전문점인 삐에로쑈핑에 넘겨주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은 국내 핵심상권인 명동 진출을 줄곧 타진해 왔지만 신규 부지가 마땅치 않았었다"며, "연말 전후 즈음에 삐에로쑈핑 명동점이 개장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 브랜드 인지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8-10-16 09:50: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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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필리핀 해외송금 이벤트'

NH농협은행은 필리핀의 주요 명절인 만성절을 앞두고 다음달 16일까지 '필리핀 해외송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영업점에서 'NH-메트로(METRO) 무계좌해외송금'을 이용한 고객 전원에게 미달러화(USD) 환산 기준 송금액에 따라 GS25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다음달 1일에서 16일까지는 영업점에서 'NH-메트로 무계좌해외송금'을 이용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GS칼텍스&홈플러스 모바일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NH-메트로 무계좌해외송금'은 필리핀 송금 시 계좌번호가 없어도 수취인 이름과 송금 핀(PIN)번호만으로 필리핀 메트로뱅크 960여 전 지점과 7000여 제휴가맹점에서 송금대금을 수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과 올원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건별 및 일별 송금한도는 미달러화 기준 영업점 7000달러, 올원뱅크 앱 3000달러다. 미달러화(USD) 또는 필리핀페소화(PHP)로 송금할 수 있으며, 필리핀페소화로 바로 송금 시 고객은 이중 환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올원뱅크 앱으로 이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송금수수료가 면제돼 고객은 더욱 저렴하게 연중무휴 24시간 필리핀으로 송금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유윤대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필리핀 주요은행인 메트로뱅크와의 협약으로 고객에게 편리하고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10-16 09:21: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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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율조작국 되면, 韓 성장률 2.9%하향 불가피...가계부채 부담 확대

#. 경기도에 둥지를 튼 자동차 부품업체 B사는 요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만 바라본다.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중국 환율 조작국 지정)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럴 경우 원화값이 뛰고 중국으로의 수출길이 막힌다. 이 회사의 해외 영업담당 부사장은 "떨어지는 원화값을 보면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무엇보다 중국 수출 비중이 50%가 넘는 상황에서 중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된다면 허리띠를 졸라맬 정도가 아닐 것이다"고 걱정했다. #. 수입가공업체 D사는 어떨까. 이 업체의 재무담장 한 임원은 "하지만 원화값이 올라(환율하락)도 반갑지 않다. 해외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가공해 반제품을 만들어놔도 받아줄 수출업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소연했다. 40%. 하나금융투자가 따져 본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태만하게 위험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왜 한국도 아닌 중국에 대한 제재에 한국 경제가 긴장하는 것일까. 중국경제가 휘청일 경우 좋을게 없어서다. 우리나라 수출의 중국 의존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25.1%에 달한다. 또 달러와 위안화와 같은 통화는 국제 거래를 하는데 있어 돈의 가치를 나타내는 '무기' 역할을 해 통화전쟁은 외환시장에 큰 충격을 주게 된다. 동시에 기업의 수출입 환차익과 환차손을 유발해 무역 쇼크를 주게 된다. ◆ 美 기침에 中은 감기…韓은 독감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한국 경제엔 큰 타격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미국과 한·중·일 간의 환율 관련 현안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중·일 가운데 1개국 이상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경우 높은 무역 및 금융 상호의존도로 인해 역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꽃비 부연구위원은 "중국기업의 미국 조달시장 진입금지 제재와 미·중 간 통상마찰 심화로 중국의 대미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 중국의 대미 수출이 10% 감소하면 한국의 대중 수출과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0.44%와 0.3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중·일 간 금융시장 동조성도 커 한 국가의 리스크는 3국 전체 외환 및 금융시장으로 파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대(對)미 수출이 10.0% 감소하면 한국의 대중 수출은 19.9%, 전체 수출은 4.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와 원화의 달러 환율 동조화 현상이 뚜렷한 점도 외환당국엔 부담이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되는 것만으로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수출길이 막히면 한국경제 성장률은 다시 뒷걸음질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종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2.8%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철벽 방어에 나섰지만 내년 성장률 수성은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9%)를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2.8%) 조정(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수출 증가율은 1.6%포인트 하락하고, 경제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압력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트럼프의 노림수와 재무부의 필요성에 따라 누구나 언제든지 환율조작국으로 엮을 수 있다"며 "추후 있을 무역협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의 올가미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해석했다. ◆ 실물경제 나빠지면, 가계 부채 뇌관 건들 수도 경기가 나빠지면 가계 부채발 리스크도 더 커질 수 있다. 9월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오르면서 9월 기준으로 2005년 9월(3.6%) 이후 1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자영업자는 약 568만명인데 창업자 대비 폐업 비율(폐업률)은 72.2%에 이른다. 매년 100만명 가까운 자영업자가 사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는다. 빚은 늘고 갚을 여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로 내몰려 있는 셈이다. 1500조원대에 육박하는 가계 부채 '뇌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융안정 상황(2018년 9월)'에 따르면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7년 말 159.8%에서 올 6월 말 161.1%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3.8%에서 84.8%로 올랐다. 가계부채가 소비와 성장을 제약한다면 한국경제는 더 깊은 수렁이 빠질 수 있다. 한은은 "가계빚 규모가 크게 누증된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계속 웃돌 경우 우리 경제의 소비 및 성장을 제약하고 금융시스템의 잠재 리스크를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8-10-16 09:17: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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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9월 수출입물가 46개월 만에 최고치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8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8.02로 전월(87.72)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9월(86.77)보다는 1.4% 올랐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 2014년 11월(88.57)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수준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 보합세에도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배럴당 77.23달러로 전월(72.49달러)보다 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121.1원에서 1120.6원으로 0.5원 내렸다. 품목별로는 휘발유(6.1%)·경유(5.9%)·제트유(4.2%)·TV용 LCD(3.1%) 등은 오른 반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수지(-10.9%)·플래시메모리(-4.0%)·점도향상제(-2.6)·D램(-0.4%) 등은 내렸다. 수입물가지수는 수출물가지수보다 더 많이 올랐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90.69로 전월(89.38) 대비 1.5% 상승했다. 지난해 9월(82.70)보다는 9.7% 올랐다. 수입물가도 지난 2014년 11월(91.23)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계속해서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도 수입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원재료가 4.5%, 중간재가 0.3% 상승했다. 소비재도 0.1%로 올랐고 자본재는 보합이었다. 품목별로는 원유(6.5%)·천연가스(6.1%)·나프타(5.3%)·유연탄(3.5%) 등의 가격이 올랐고 아연광석(-3.3%)·알루미늄정련품(-2.4%)·시스템반도체(-2.3%) 등은 내렸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수입물가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0.4%, 1.5%씩 올랐다.

2018-10-16 09:16:27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