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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보고서]③가계부채 증가 추세 줄었지만 부담 여전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가계부채의 총량 수준이 이미 높은 데다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대출수요 등으로 둔화속도가 완만하다는 점에서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14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가계부채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51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1492조4000억원) 대비 22조원(1.5%)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통계다.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가계부채 증가액은 정부의 각종 가계대출 규제로 전분기(24조1000억원)와 전년 동기(31조4000억원)에 비해 모두 축소됐다. 이는 지난 2014년 3분기(20조6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급증기인 2015∼2017년에 평균 30조5000억원씩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액이 줄었다.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6.7%로 지난 2014년 4분기(6.5%)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6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가계대출은 142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695조9000억원으로 14조2000억원 늘었다. 증가액은 전분기(12조8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지난 2015년~2017년 분기당 평균 11조8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액이 늘었다. 한은은 특히 가계부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가계부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6.9%로 1년 전 수준(93.8%)보다 3.1%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2010년 1분기(76.1%)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 추세를 이어왔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 총량 수준이 이미 높은 데다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대출수요 등으로 둔화속도가 완만하다는 점에서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확대됐던 부동산 관련 대출의 향후 추이에 대해서도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과 금융당국은 명목소득 증가율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높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했다. 허진호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몇 년간 가계부채 증가율이 명목소득 증가율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우려했다"면서 "앞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이 5~6%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점차 명목소득 증가율과 수렴해간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4 14:02:2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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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보고서]②소비 부진, 고용 없는 성장에 갇힌 한국

지난해 민간소비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넘어서는 등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직접세를 늘리고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정부의 재정효과가 민간소비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고용지표가 '참사'로 불릴 만큼 실업률이 높아진 데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결국 민간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민간소비는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소득 증가세 둔화, 소비심리 부진 등으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질 전망"이라며 "다만 정부의 이전지출 확대, 내수 활성화 정책 등은 민간소비의 완만한 증가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소비는 전년보다 2.8% 늘어났다. 이는 2011년 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민간소비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넘어선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민간소비 증가율은 4.4%로, 경제성장률 3.9%보다 높았다. 한은은 직접세를 늘리고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을 통해 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으로 소득이 이전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주 52시간 도입과 '워라밸' 문화의 확산에 따라 문화 서비스 지출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의 정책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 같은 민간소비 증가세는 연간 GDP 성장률이 하락함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013년 전년 대비 1.9% 상승한 이후 2014년 1.7%, 2015년 2.2%, 2016년 2.5%, 2017년 2.6%, 2018년 2.8%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은 2013년 전년 대비 2.9%, 2014년 3.3%, 2015년 2.8%, 2016년 2.9%, 2017년 3.1%에서 2018년 2.7%로 급락했다. 민간소비 증가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민간소비가 증가한 것은 부동산 시장 열풍에 따른 '깜짝' 효과에 불과하고, 부진한 고용지표 등을 고려하면 가계가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민간소비를 끌어 올린 것은 입주 물량 증가 등 주택시장 상승에 따른 영향도 있다. 소비의 세부 내역을 보면 지난해 내구재 증가율은 6.2%에 달했다. 여름철 폭염과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중산층의 가전 구매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입주 물량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고가 차량 등 내구재가 증가했고 미세먼지와 관련해 프리미엄 가전이 잘 팔리고 있다"며 "이런 효과는 올해 상반기까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지표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률은 4.5%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10년 1월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8월(3000명) 이후 5개월 만에 최저다. 실업률 갭(Gap)도 확대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실업률 갭은 0.274%포인트로 지난 2011년 1분기(0.295%포인트)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 갭이란 실업률(계절조정 기준)에서 자연실업률(한국은행 추정)을 뺀 값이다. 자연실업률은 정상적인 경제 상태에서 발생하는 실업을 뜻한다. 실업률 갭이 플러스라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 이상으로 실업률이 상승했다는 뜻이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일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미·중 무역갈등은 민간소비 등 경제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고용상황 개선 지연, 자영업 업황 부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민간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19-02-14 13:57:4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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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하면? '쿠팡' 독보적 1위

온라인 쇼핑하면? '쿠팡' 독보적 1위 올해 온라인 시장 거래액이 134조원까지 고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플랫폼 1위는 쿠팡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쿠팡은 이커머스 업계 모바일 앱 순방문자 순위에서 두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모바일앱 순방문자 809만 229명을 달성, 업계 1위에 올랐다. 올 1월에도 854만 5475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당당히 1순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2049 여성 중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7명 수준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에서 식료품 구매는 일주일에 한 번 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월 평균 3.9회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식료품 구매 쇼핑몰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쇼핑몰은 쿠팡(18.0%)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이어 이마트(15.2%), 마켓컬리(13.5%), 홈플러스(9.0%) 순이었다. 구매 경험이 가장 많은 곳 역시 쿠팡을 꼽았는데, 이유는 '빠른 배송'이 50% 이상 차지했다. '한국판 아마존'을 표방하는 쿠팡은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 이 두 가지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위한 직매입과 자체 PB 상품 개발, 그리고 빠른 배송을 위한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는 것. 티몬이나 위메프 등 여타 이커머스 업체들은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있는 인터넷 중개 플랫폼. 플랫폼만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아내는 형식)의 역할에만 충실한 반면, 쿠팡은 판매자로부터 직접 매입해 고객에게 배송까지 하는 형태다. 그리고 보통 택배업체를 통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것과 달리, 쿠팡만 유일하게 자체 배송기사 '쿠팡맨'을 고용하고 있다. '로켓배송'과 '무료반품'이 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쿠팡의 빠른배송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쿠팡은 로켓배송 상품을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선식품을 넘어 일반 로켓배송 상품도 일찍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켓프레시는 신선식품을 주문 후 단 몇 시간만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로 대상 지역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의 차별화 전략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쿠팡은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받은 후 물류센터 확장, 로켓배송 한도 폐지, 상품 카테고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관'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상품을 운영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전문성을 높여 고객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 쿠팡은 피규어, 낚시, 골프, 방한용품, 신학기 학용품 등 취미용품부터 유아용품, 생활용품, 필수품까지 지난 2018년 한해에만 30여개 전문관과 테마관을 오픈했다. 전문성을 강화하고 차별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재구매로 이어지는 충성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 7개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있는 인터네 중개 플랫폼)에 대해 브랜드 평판조사(1월 5일~2월 6일, 빅데이터 4089만982개 분석)를 진행한 결과, 1위가 쿠팡, 2위 위메프, 3위 인터파크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눠 평가한다.

2019-02-14 13:57: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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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섭·정영화·조용준…'중소기업 빛낸 얼굴들' 선정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정영화 대호테크 대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이재환 삼익전자공업 대표 등 27명이 '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로 추가 선정됐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은 매년 5월 열리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훈장을 수훈했거나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받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중기중앙회는 기업인들의 얼굴을 동판으로 제작해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2층 로비에 전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헌정식을 열고 이들 기업인의 얼굴이 담긴 동판을 헌정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총 220명의 중소기업인의 얼굴이 헌정됐다. 신발 제조회사인 삼덕통상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는 문창섭 회장은 '신발기능장제도'를 도입해 우수 인력을 육성하고, 제조·ICT의 융복합을 통해 '에너지 하베스팅(자가발전) 신발'을 개발,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 납품하는 등 국내 신발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로 2016년 5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덕통상은 2017년 기준으로 302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은 약 1300억원을 거뒀다. 대호테크 정영화 대표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3D 곡면 유리' 성형장비와 스마트폰·의료기 등에 적용되는 비구면 렌즈 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대호테크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정 대표는 2016년 5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는 세계 최초로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 키트(SmartX®)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수 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를 지키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은 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 분야로 사업을 넓히며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조 대표는 2017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지난해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프럼파스트 원재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철재배관 파이프를 플라스틱 파이프로 대체하는 독자적 기술을 개발했다. 아울러 국내 배관자재 시장의 선진화를 이끌고, '스마트공장 전도사'를 자처하며 국가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삼익전자공업 이재환 대표는 전광판 분야에서 50년간 한 우물을 파며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등 국내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행사 때마다 제품을 납품하면서 회사를 국내 전광판 대표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 체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에 헌정된 중소기업인들의 노력과 성취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중소기업의 성공이 청년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면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축을 위해 헌정기업인들이 앞장서서 경제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헌정식에는 헌정기업인을 축하해주기 위해 80여 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9-02-14 13:5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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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비상장 벤처 차등의결권 도입…경영학계는 호평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의 비상장 벤처기업 대상 '차등의결권' 도입 추진에 대해 경영학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적용할 경우 경영진을 제어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1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상장 벤처기업에 차등의결권을 적용하는 것은 초기단계 기업의 경영권을 보장해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민주당이 예고한 상법 개정안 추진에 대해 호평했다. 강 교수는 또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제도를 적용하는 것은 회사가 커지거나 상장했을 때를 대비해 일종의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차등의결권은 경영진·최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갖도록 하는 제도다. 창립자·총수 등 대주주가 경영권 유지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방지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특정한 주식에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정부·정치권에 요구하는 법안 중 하나다. 앞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0일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차등의결권은 혁신기술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에까지 확산하는 것에는 걱정과 우려가 있어 기본적으로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제한할 생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외국의 경우 미국·영국·홍콩·싱가포르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차등의결권제도를 도입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차등의결권 시장은 신규상장기업의 15% 이상이 차등의결권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예로 자동차 기업 '포드' 가문은 주당 16개의 의결권을 가지는 차등의결권 주식을 활용해 7% 지분으로 40% 규모의 의결권을 행사한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도 이 제도를 활용해 28% 지분으로 반수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한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도 여당 발표에 대해 "회사가 커질수록 결국 주식은 희석된다"며 "비상장 벤처기업에만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는 것은 옳다"고 평가했다. 그는 "창업주는 상장 과정에서 자본조달 위험(리스크) 등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차등의결권은 창업주의 두려움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등의결권 도입은 경영권 방어와 동시에 대주주 전횡의 우려도 있다는 의견이다. 위 교수는 "대주주가 경영권을 보장받으면 마음대로 악용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도입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안전하게 클 수 있다는 안일함이 나타날 수도 있고, 소주주는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에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봤을 때 국내 기업 일부는 과거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일을 많이 해 불신이 매우 크다"며 "대기업에 제도를 도입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도 이에 대해 "벤처기업은 상장 기업이 별로 없기 때문에 비상장 (벤처)기업에만이라도 먼저 (차등의결권제도가) 있다면 바람직한 조치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중소를 막론하고 재계가 깨끗하게 발전할 기회가 많이 왔으면 한다"고 답했다.

2019-02-14 13:54:12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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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타일 바닥재 '2019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LG하우시스는 상업공간에 쓰이는 타일 바닥재 '프레스티지-크랙 콘크리트(Crack Concrete)'가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섬유, 벽장재, 바닥재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레스티지-크랙 콘크리트'는 LG하우시스 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연속동조엠보 공법을 통해 콘크리트의 느낌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연속동조엠보 공법이란 바닥재의 디자인과 엠보싱을 일치시키고 무늬 반복을 최소화해 천연소재의 표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LG하우시스는 '프레스티지-크랙 콘크리트'가 갈라짐과 거친 표면 등 실제 콘크리트에서 느낄 수 있는 질감을 기존 바닥재보다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한 점과 보는 각도에 따라 표면의 입체감이 달리 보이는 특수 인쇄 방식을 적용한 디자인 측면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이번 '2019 iF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LG하우시스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더불어 강한 내구성, 시공 편의성으로 고급상가, 호텔, 전시장 등 상공간 인테리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레스티지-크랙 콘크리트' 바닥재의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이번 수상으로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 자재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가는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대리석 및 콘크리트 등 다양한 소재의 느낌을 인테리어 자재에 구현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2-14 13:53: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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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네이처, '신선도 경쟁력' 강화한다

헬로네이처, '신선도 경쟁력' 강화한다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가 경기도 부천에 '새벽 배송'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진행된 '부천 신선물류센터' 오픈식에는 편의점 CU의 투자회사인 BGF 이건준 사장, 홍정국 부사장, 11번가 이상호 대표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천 신선물류센터'는 총 4630㎡(약 1400평) 규모로, 다양한 신선식품 등을 기존 센터보다 6배 늘어난 하루 약 1만건까지 처리할 수 있다. 헬로네이처 측은 "이번 '부천 신선물류센터' 오픈을 통해 새벽배송 효율성 개선 및 배송권역 확대는 물론 헬로네이처의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 받아온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보다 최상의 퀄리티로 고객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헬로네이처는 상품별 특징을 고려한 맞춤 보관 Zone을 구성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철저한 콜드체인을 구축했다. 연중 13℃대의 온도를 유지해야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망고, 바나나 등 열대과일을 위한 특수상온 Zone부터 5℃ 냉장 Zone 뿐만 아니라 -2~+2℃ 보관이 필요한 발효식품, 해산물 등을 위한 냉장 Zone, -18℃의 냉동 Zone 등 세밀한 온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작업자와 컴퓨터가 실시간 음성으로 대화하고, 바코드로 동시에 작업 상황을 체크하는 보이스 오더(Voice Order)방식의 'AI피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헬로네이처측은 물량처리 속도는 최대 3배 빨라지고, 오피킹율은 0%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냉동 워크인(Walk-in)시스템'을 개발했다. 편의점에서 운영 중인 '워크인(Walk-in)' 냉장고에서 착안한 '냉동 워크인(Walk-in)시스템'은 냉장고 형태의 슬라이딩 피킹존을 설치해 작업자가 냉동창고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정과 작업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헬로네이처 오정후 대표는 "'새벽 배송'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헬로네이처의 최대 강점인 프리미엄 상품의 본질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물류 인프라 등 지속적인 투자로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4 13:52: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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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성수기...수도권, 3만9000여가구 분양

분양 성수기에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3~5월(봄 시즌)은 상반기 분양물량의 60~70%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도권 분양시장이 최근 일부 단지에서 미달을 기록해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3월 이후 분양물량이 늘어난다. 1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중 수도권에서 3만9668가구가 나온다. 이는 작년 3만3628가구보다 18.6%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만3832가구, 인천 9432가구, 서울 6622가구 등이다. 월별로는 5월 1만4742가구, 3월 1만3278가구, 4월 1만1800여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봄을 기점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지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면서 "대출 등 분양대금 마련이 어려워진 만큼 자금조달 계획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로는 한양이 오는 3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부지에 '청량리 한양수자인' 84~162㎡, 1152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이외에 추후 GTX까지 지나게 되는 청량리역 역세권이다.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4월에 호반건설이 서울 송파구 장지동 권역에서 689가구를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권역에 875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문을 여는 등 관심이 늘고 있다. 강남권에선 현대건설이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헐고 디에이치 포레센트 184가구(일반 62가구)를 4월에 내놓는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래미안 아파트 679가구(일반 115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 금광1구역을 재개발해 5320가구 중 2319가구를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IMG::20190214000132.jpg::C::540::}!]

2019-02-14 13:50:1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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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블라, 외국 관광객 위해 '택스리펀드' 서비스 확대

랄라블라, 외국 관광객 위해 '택스리펀드' 서비스 확대 H&B(헬스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돕는 내국세 즉시환급(Tax Refund, 이하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랄라블라는 지난해 2월, 최초로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도입 초기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상위 17개 매장에서 운영됐으나, 현재는 125개 매장까지 확대됐다. 기존에는 외국인 고객이 국내 상품을 구입할 경우, 공항 등에 별도로 마련된 창구에서 사후 환급을 받아야만 했다. 별도의 대기 시간이 필요하고, 출국 수속 등으로 시간이 촉박해 내국세를 환급 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랄라블라는 매장 내에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도입해 이 같은 불편함을 완화했다. 랄라블라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은 매장 내에 설치된 스캐너에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매장 평균 이용 건수와 환급 금액도 늘었다. 지난 1년간 택스리펀드 운영 실적에 따르면, 서비스가 최초로 도입된 지난해 2월 대비 2019년 1월의 건수는 매장 평균 약 23% 늘었다. 환급 금액은 약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환급 건수가 많은 매장은 명동중앙점, 홍대중앙점, 명동2가점 순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의 해운대점과 서면중앙점이 각각 8위와 15위에 올랐다. 이경한 랄라블라 서비스상품 MD는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도입한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고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서비스를 대부분의 매장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02-14 13:48:1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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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로보수원, 형광노랑색 새 근무복 입는다

그동안 지역마다 달랐던 국토교통부 도로보수원 근무복이 형광노랑색 단일 디자인으로 바뀐다. 국토부는 14일 도로보수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속감과 자긍식을 높이기 위해 근무복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로보수원 근무복은 전국 18개 국토관리사무소별 색상, 디자인이 자체적으로 운영돼 이미지 상징이 부족하고 안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새롭게 마련된 근무복은 세련되면서도 야간 현장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국토부는 세 차례의 품평회를 열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도로보수원과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했다. 아울러 실제 착용평가와 수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국제 안전규격(ISO 20471)에 부합하도록 최종안을 완성했다. 새 근무복은 형광 노란색 바탕에 고성능 반사테이프를 부착해 주·야간 안전도를 확보했다. 또 방수성, 통기성,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소재로 만들어 작업만족도를 높였다. 국토부는 이달 입찰공고를 거쳐 올 상반기부터 전국 18개 국토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도로보수원에게 새 근무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존 근무복과 신규 근무복은 오는 2020년까지 혼용해서 착용할 수 있도록 경과규정을 두고, 예산여건에 맞춰 근무복 교체주기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019-02-14 13:03:29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