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단독]中企 옴부즈만, 9년만에 명칭 변경 추진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9년만에 간판을 바꿔달 채비를 하고 있다. '옴부즈만'이란 이름에 대해 현장에서 '어렵다', '생소하다'는 등의 건의가 이어지면서 이참에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이름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12월31일까지 옴부즈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새 이름과 새 이름의 의미를 남겨주는 식이다.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에 관한 현장 규제 등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2009년 당시 출범한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추천하고 총리가 위촉하는 차관급 인물이자 조직을 말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관한 내용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실제 명칭을 바꾸기 위해선 관련법 개정도 필요하다. 2009년 당시 초대였던 이민화 옴부즈만의 경우 법적 용어인 옴부즈만 대신 스스로 '호민관'이란 명칭을 더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고대 로마 시절 평민 중에서 관직을 선출해 평민의 권리를 지켰던 호민관이 옴부즈만이란 용어보다 더 의미에 부합한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었다. 영어로 'ombudsman'은 행정감찰관, 민원조사관이란 의미로 시민의 고충 처리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말한다. 공무원 등 행정 관료들이 불법 행위를 저질러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당했을 경우 일정한 권한을 가진 옴부즈만이 나서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중소기업들의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중소기업 옴부즈만 외에 혁신성장 옴부즈만, 공장설립 옴부즈만 등이 활동하고 있다. 또 조달청이나 방위사업청 등 일부 정부 부처에도 옴부즈만을 임명해 민원 애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도 시민감사 옴부즈만 등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실 이대건 단장은 "옴부즈만이란 단어가 외래어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그동안 많은 분야에서 사용해 오는 등 대표성이 있어 (변경에)신중하게 접근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일단 시민공모를 통해 명칭과 관련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본 뒤 변경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도 일단 여론을 수렴한 후 판단해보자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박주봉 옴부즈만은 이날 강원도에서 최문순 지사와 함께 민생규제 현장토론회를 열고 지역 규제 발굴에 들어갔다. 지자체 현장토론회는 박 옴부즈만이 취임한 뒤 인천, 부산, 충북, 울산, 대구, 경기, 서울, 세종에 이어 8번째다. 이날 토론회에선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 ▲접경(평화)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대관령 산악관광 활성화 ▲상수원보호 구역 상류지역 공장입지제한 완화 등 지역의 핵심규제를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등이 두루 논의됐다. 옴부즈만은 대전, 광주, 경북, 경남,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규제 현장토론회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2018-10-29 16:00:00 김승호 기자
2000도 무너졌다…한국 증시 22개월 전으로 회귀

정부의 증시 부양 대책 발표에도 주가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연 중 최저치는 물론 22개월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10포인트(1.53%)하락한 1996.05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000선이 무너졌다. 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 경신이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친 것은 2016년 12월 7일(종가 1991.89)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정부는 5000억원 규모의 증시 안정화 자금 조성 계획을 밝혔다. 급락하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신호였다. 하지만 투자심리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만 총 3조950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치웠고, 개인은 이날 4873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 홀로 635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불안한 투자심리와 외국인 매도로 지수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며 "경계성 매물 출회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전자(0.19%)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비금속광물(-5.89%), 섬유의복(-5.11%), 기계(-4.72%), 종이목재(-4.71%) 등이 4% 이상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98%), LG화학(3.55%), SK텔레콤(0.36%), KB금융(1.18%) 등은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4.39%), 삼성바이오로직스(-2.55%) 등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으며 POSCO(-1.32%), 현대차(-1.85%)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4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은 개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5%대 급락장을 연출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37포인트(5.03%) 급락한 629.7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투매에 나서 304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9억원, 1899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18-10-29 15:56:10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전문가 진단]증시안정자금, 심리 회복엔 '긍정적'…"연기금 적극 나서야"

금융당국이 5000억원 규모의 자본시장 안정화 자금을 투입해 증시 심리 개선에 나섰다. 현재 주가 급락은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수급 문제로 보고 자금 유입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다. 전문가들은 정부 및 금융투자업계의 주가 부양 의지가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아울러 연기금의 주식 투자 확대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증시 안정자금을 조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2000억원으로 계획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3000억원으로 증액해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고,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최소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의 증시 부양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10포인트(1.53%) 하락한 1996.05포인트에 장을 마감해 연 중 최저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다만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부양의지를 드러낸 만큼 투자심리는 진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황 연구위원은 "스케일업 펀드가 2000억원으로 예정돼 있었던 만큼 추가 대책 자금은 3000억원에 불과하다. 이정도 자금 규모는 주가흐름을 바꿀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면서도 "정부가 증시 하락에 대응할 의지가 있다는 상징적인 시그널을 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정부가 인위적으롤 주가를 부양하는 것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주가 부양의지, 시장 지원 의지 정도를 보여주는 게 적정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협회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사장단이 참석한 '긴급 자본시장 점검회의'가 열렸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필요 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기금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럴때일수록 연기금은 적극적으로 국내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지수가 심리적 저지선인 2000선마저 무너진 이상 대한민국 기관인 국민연금이 나서서 수급 개선에 힘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주가는 여러 가지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자산가격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러한 지표가 무너지는데 연기금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가치)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져있기 때문에 저가매수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 대표는 "내년 1분기까지 증시는 안 좋을 수 있지만 연기금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관"이라면서 "30년간 투자업계에 있었던 경험이 비추어 볼때 지금이 절호의 매수찬스"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회사 및 자산운용회사 대표들은 투매 분위기로 이어지는 현 시장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매매를 자제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18-10-29 15:55:00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 '러브하우스 봉사활동'

롯데건설은 29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독산동 일대를 방문해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롯데건설 임직원 30여 명은 금천구청이 추천한 장애인주간 보호센터 1곳과 지역아동센터 2곳의 시설개선 봉사활동을 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시설개선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봉사단은 장애인주간 보호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내 마감 공사 및 노후 시설을 보수 및 교체하는 작업을 했다. 겨울철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량한 바닥 난방 공사와 장애인 이용이 불편했던 방화문 교체, 장판 교체, 주방가구 교체가 이뤄졌다. 또 천장 및 벽 도배, 내 외부 도색, LED 전등 교체, 수납장 신설 등의 작업도 진행했다. TV, 식기세척기, 진공청소기 같은 지원 물품도 전달했다. 롯데건설은 전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의 금액을 회사가 기증하는 1:3 매칭그랜트 제도로 마련된 '샤롯데 봉사기금'을 조성해왔다. 샤롯데 봉사단은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재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 왔다. 샤롯데 봉사단은 지난 2011년 18개의 봉사팀으로 시작해 2018년 9월 말 기준 86개의 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개선된 시설을 보고 기뻐할 수혜자를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나눔은 실천할수록 그 크기가 더욱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점점 나눔이 커질 수 있도록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0-29 15:54:48 채신화 기자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 기대와 실망에 갈린 주가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웅진 주가는 급등세다. 반면 코웨이는 크게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경영 실적 악화와 배당 축소를 우려해서다. 2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웨이는 전일 대비 2만900원(24.91%)내린 6만3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웅진은 전 거래일 보다 7.76%(185원) 오른 2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웅진은 코웨이홀딩스로부터 1635만8712만주(22.17%)의 코웨이 주식을 1조 6849억원에 사들이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총자산 대비 315.55% 규모다. 웅진은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7개월 만에 다시 품게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웨이 경영 실적이 좋고 인수로 인해 웅진그룹 자산가치가 2조 원 넘게 더해졌기 때문이다.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는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반면 코웨이는 기업 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일부 주주들은 인수 이후 코웨이의 경영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코웨이가 웅진그룹에서 나오면서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졌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모펀드에서 웅진그룹으로 넘어감에 따라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축소도 우려하고 있다. 매각 전 코웨이의 배당성향은 40% 수준이었으나 지난 해 코웨이의 배당성향은 72%로 높아졌다. 이는 코스피 평균 배당성향(33.8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웅진그룹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코웨이의 경영이 흔들리 수 있고, 배당 성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2012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회생채권 등을 갚기 위해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한 바 있다. 웅진은 5년 7개월 만에 코웨이를 인수하게 됐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 15일이다.

2018-10-29 15:54:39 손엄지 기자
기사사진
구광모 회장 그린 미래 LG 모습은… 첫 사업보고회 주재

LG그룹이 구광모 회장 체제를 본격화한다. 올 하반기 사업보고회를 구 회장 주재로 열면서다. 구 회장은 29일 LG화학을 시작으로 LG생활건강,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까지 한 달여간 계열사들에 사업 실적과 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구회장은 이번 사업보고회를 통해 그룹 경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계열사들도 상세한 보고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젊은 피 수혈' 단행할까 재계는 구 회장이 사업보고회에서 어떤 인사 개편안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사업보고회가 11월말에서 12월 초 그룹 정기인사를 앞둔 시기에 열리기 때문이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7월 하현회 부회장과 권영수 부회장을 각각 LG유플러스와 지주사인 LG대표로 맞바꾼 바 있다. 그룹 이해도가 높은 권 부회장을 곁에 두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정기 인사를 통해 세대 교체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나이가 40대인 구광모 회장과는 달리, 계열사 대표 6인 모두가 60대인 탓이다. 구 회장을 보필하게 된 권 부회장이 대표단 중 가장 나이가 적은 61세였다는 점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최근 LG그룹이 기술인력을 중용해온 만큼, 젊은 엔지니어 출신 임원을 파격적으로 승진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그 밖에 임원들도 대대적으로 '물갈이'될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LG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경영권이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 형제들의 계열 분리를 진행해왔다. 구 부회장 역시 구 회장 취임 직후 경영권에서 물러났으며, 계열 분리를 구상 중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는 LG의 계열 분리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구 회장이 미래 전략을 수립하면서 계열 분리를 의식할 수 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구 부회장은 LG그룹 지분 7.72%를 보유 중이다. LG그룹에서 일부 사업을 떼어가거나, 구 회장 친부인 구본능 회장 소유의 희성전자와 지분을 맞바꾸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반면 구 회장이 안정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구 회장이 무리하게 개혁을 하기에는 이르고, 올해 계열사 성적표도 나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계열 분리도 자칫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수 있는 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할 가능성이 점처진다. ◆구광모가 그리는 미래는 구 회장이 그리고 있는 LG그룹의 미래가 사업보고회에서 얼마나 드러날지도 재계 관심사다. 구 회장은 회장 취임 후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방문을 택했을 정도다. LG사이언스 파크는 지난 4월 문을 연 LG의 연구·개발 단지로, 약 17만㎡ 부지에 20개 연구동을 운영중이다.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도 신사업 추진과 투자 현황을 상세히 보고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전해진다. LG그룹이 일부 부문을 제외하고는 AI(인공지능) 등 연구·개발 부문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겠다는 의도로 평가된다. 특히 구 회장이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할지에 관심이 높다. 전장 사업이 LG그룹에서 주요 먹거리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LG그룹은 LG화학이 파우치형 전기차 배터리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LG하우시스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가 따로 전장사업부를 운영중이다. LG전자도 2013년 이후 VC사업부를 키워왔으며, 최근에는 유럽 헤드램프 전문기업 ZKW를 인수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악재도 많다. 당장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 포화를 이유로 생산량을 꾸준히 줄이고 있다. 배터리 시장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 업체에 맹공을 받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SDI가 현대차와 손을 잡을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시장 경쟁도 심화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LG화학도 완성차사와 협업을 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LG그룹은 사업보고회 내용을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2018-10-29 15:36:54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나홀로족 잡아라" 유통·식품업계, 맞춤 서비스로 매출 '쑥쑥'

"나홀로족 잡아라" 유통·식품업계, 맞춤 서비스로 매출 '쑥쑥' '나홀로족'의 증가세가 날로 뚜렷해지면서 유통·식품업계가 이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약 29%인 562만 가구로 조사됐다. 2015년에는 27.2%, 2017년에는 28.6%로, 우리나라 국민 중 10명 중 3명이 '나홀로족'인 셈이다. 외식·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 1인 가구를 겨냥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곧바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배당앱 배달의민족은 최근 1인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후 가맹업체 주문 건수가 도입 이전 대비 평균 4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식업계도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는 주춤하고 있지만, '원 테이블(one-table) 레스토랑'과 같은 소형 매장의 흥행은 이어지고 있다. 향후 '나홀로족' 위주의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전망도 나온다. 한국피자헛은 지난해부터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Fast Casual Dining) 콘셉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FCD 매장은 메인 상권에 자리잡은 일반 피자헛 레스토랑과 달리 주거 단지 밀집 지역에 위치한 매장으로,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갖춰 1인 가구를 비롯한 모든 고객층이 방문 가능한 레스토랑이다. 조윤상 한국피자헛 마케팅팀 상무는 "FCD 매장의 총 주문 건수 평균이 일반 매장에 비해 약 1.5배 높다. 이 중 1인용 피자 판매 비중은 56%에 달한다"며 "FCD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메뉴의 주문 건수 뿐만 아니라, 일반 배달과 포장 주문 건 수 역시 1.1배, 1.4배 정도 높다. 즉, FCD 매장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이 피자헛의 다른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자헛 FCD 매장에서는 기존 피자헛 메뉴뿐만 아니라, '우삼겹부추 피자', '더블 포테이토 베이컨 피자' 등 1~2인용 8인치 사이즈와 2~3인용 12인치 사이즈 스페셜 피자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피자 외에도 파스타, 라이스, 샌드위치 등 다양한 식사 메뉴와 수프, 샐러드 등 사이드 메뉴, 수제 맥주,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FCD 콘셉트 매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재방문율 의사가 90%에 달하는 등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외식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점포인 신선델리 강화형 점포인 사당태평점을 오픈했으며, 개점 직후 기존 운영했던 식품관보다 매출이 120% 증가했다. 이 매장은 기존 점포와 달리 구매 후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집에서 식사 해결이 가능한 즉석 먹거리 상품이 많고, 점내 취식 공간(eat-in)을 활용해 매장 내에서 바로 취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슈퍼마켓이 간편 먹거리, 반찬, 간식류의 점내 조리 식품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이 매장은 1∼2인 가구와 혼밥·혼술족의 증가 등 인구 트렌드에 맞는 샐러드 상품, 조각 과일, 오븐 요리, 회초밥, 생선구이 등 신선델리형 상품을 강화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타입의 신선델리강화형 슈퍼마켓을 오픈했다"며, "올 연말까지 해당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달 초 외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에 1인분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금까지는 1인분을 따로 주문하는 메뉴가 없어 혼자서 음식을 주문하려면 대부분 업소에서 1만원이 훌쩍 넘거나 2만원에 달하는 최소 주문금액을 채워야 했다. 그러나 이번 1인분 서비는 최소 주문금액이 1만원 이하로, 혼자서 먹고 싶은 만큼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가맹업체는 이후 주문 건수가 도입 이전보다 평균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은 배민라이더스 가맹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1인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하고, 일반 가맹업체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10가구 중 3가구가 나홀로족이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1인 가구를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8-10-29 15:31:54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한돈자조금, '다이어트 체험단 14기' 모집

한돈자조금, '다이어트 체험단 14기' 모집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1월 1일까지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14기'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40명을 선발하는 이번 체험단은 건강한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성별, 나이 제한 없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는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은 돼지고기의 고단백·저지방 부위인 안심, 뒷다리살을 중심으로 매년 새로운 한돈 저지방 부위 식단과 다이어트 운동법을 선보이며, 건강한 다이어트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체험단에는 국제피트니스전문가협회 정국현 대표 등 전문 트레이너들이 합류해 참여자들의 다이어트를 도울 예정이며, 매주 토요일에는 오프라인 체험장을 통한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전원에게는 한돈 저지방 부위 1㎏를 매주 무료로 제공한다. 그 밖에도 한돈 티셔츠 및 매주 진행되는 미션 우수자들에게는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또한 세계 1위의 글로벌 체성분 분석기 브랜드 '인바디'와의 협업을 통해 참가자별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체성분 데이터를 제공해 체계적인 체중조절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체험 종료 후에는 남녀 MVP, 우수상, 우수팀, 각 영역 우수자들을 선정해 인바디 다이얼, 인바디 밴드, 한돈선물세트 등의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국민들을 위해 한돈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한돈 저지방 부위가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늘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모집은 한돈닷컴 홈페이지 내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선발 결과는 11월 6일 한돈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0-29 15:31:37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