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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올어라운드 풀프레임 미러리스 'Z 6' 예약판매 실시

니콘은 올어라운드 풀프레임 미러리스 'Z 6'의 정식 발매에 앞서 예약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예약판매는 Z 6 바디 단품과 24-70 렌즈 키트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11월 9일부터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니콘 이숍'을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는 마운트 어댑터 FTZ와 XQD 32GB 메모리카드, XQD 리더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제품 판매 가격은 바디 단품 249만9000원, 24-70 렌즈 키트 319만9000원이다. 고화소 풀프레임 미러리스 Z 7에 이어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Z 6는 뛰어난 고감도 성능과 이미지 센서 전체 영역을 활용한 풀프레임 4K UHD(3840×2160) 영상 촬영 기능을 갖춰, 어두운 촬영 환경이나 고화질의 동영상 제작과 같은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한 초점 포인트가 촬상 범위의 약 90%를 커버하는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채택해 정밀한 AF 기능을 지원하고, 369만 화소의 OLED 패널을 채용한 전자식 뷰 파인더를 탑재해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니콘 최초로 카메라 내 VR 기구가 내장돼 5단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제공한다.

2018-10-30 15:10:2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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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8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미래 신기술 차량 총집합"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대단하다. 당장이라도 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보이는 것 같아 흐믓하다."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18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석해 시상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남양연구소에서 '2018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연구원들이 직접 개발한 미래 신기술 차량들과 유틸리티를 선보였다.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모빌리티 및 응용기술', '차량 내 유틸리티', '해외연구소 특별' 등 총 세개 부문에서 연구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 제품을 제작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서 지난 3월과 5월에 각각 모빌리티 및 응용기술, 차량 내 유틸리티를 주제로 연구원들에게 공모를 진행했다. 이 중 참신하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12개의 본선 진출 작품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모빌리티 및 응용기술 부문에서는 장애물이 있어도 제약 없이 이동 가능한 휠 'NAMU', 형태 변형이 가능한 공기주입식 시트 '빅 히어로', 자동차 운전용 마우스 형태의 핸들 '아틀라스 프로젝트', '올 인 휠', '히든 차저'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차량 내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정차 상태에서 차량 안전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런&필', 사이드글라스에 맺힌 빗물을 바람으로 제거하는 '비도 오고 그래서', 수소 차에서 발생한 물을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숲어카', 아이오닉 전기 차 전면부에 내장 가능한 쇼핑 카트 '아이오닉 카트', 차량 내부 향기를 조절하는 '셀렉티브 H-아로마'가 선정됐다. 아울러 해외연구소 특별 부문에서는 그릴을 취향에 따라 바꾸는 '킹 오브 마스크', 스마트폰으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위치를 찾을 수 있는 '히어 아이 앰'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현대·기아차는 본선에 오른 12개 팀에 제작비 일체와 작업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했다. 이 날 열린 행사에서 본선 진출 12개 팀은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시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구개발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및 180여명의 직원 청중평가단이 작품의 참신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최종 순위를 매긴 결과 대상은 장애물 제약 없이 이동 가능한 퍼스널 모빌리티 'NAMU'에게 돌아갔다. 'NAMU'를 선보인 최진(30) 연구원은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이 방지 턱 조차 제대로 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고안했다"며 "여러 번의 실패를 거쳐 개발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현실에 적용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R&D 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인 '현대차그룹 학술대회', 협력사의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교류의 장인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R&D 모터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활발한 기술개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0-30 14:53: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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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멜란지 레깅스' 출시, 실내외 홈웨어와 트레이닝까지 활용

여성 액티브웨어 1위 브랜드 '안다르'가 집에서부터 외출까지 모두 활용 가능한 이지 캐주얼 멜란지 레깅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멜란지 레깅스는 편안함과 스타일 그리고 보온성까지 갖췄다. 톤다운된 색감의 차콜, 인디고, 더스트핑크의 감각적인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해당 제품은 서로 다른 염료들이 섞이면서 잔잔한 스톤 텍스쳐의 느낌이 나는 고급스러운 패브릭 소재를 사용했다. 부드럽게 감싸주는 착용감과 타이트한 느낌 없이 편안함을 선사해 홈웨어로 손색이 없다. 또한, 밀도 높은 소재로 텐션감을 주어 입었을 때 슬림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적절한 텐션으로 집에서 간단한 홈트레이닝 시에도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멜란지 레깅스는 겉과 안이 동일한 양면 원단으로 밀도가 높아 비침이 없다. 세탁해도 변형이 없어 본연 그대로를 유지해 레깅스라면 꼭 갖추어야 할 내구성도 놓치지 않았다.안다르 신애련 대표는 "안다르 멜란지 레깅스는 집에서 외출까지의 스타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감성적인 제품이다. 밖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스타일리시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F/W 시즌에 맞춰 선보이게 됐다"며, "따뜻한 느낌의 감성 아이템 멜란지 레깅스로 일상의 여유롭고 편안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안다르 멜란지 레깅스는 안다르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롯데 백화점 본점, 신세계 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8-10-30 14:53: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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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4년 연속 국내 3대 서비스 평가 1위

아시아나항공이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8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항공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등 올해 진행된 국내 3대 서비스 평가를 모두 석권햇다. 이들 모든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4년 연속 항공부문 1위를 달성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는 올해 7~9월, 전국 5대 광역도시(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거주자 중 최근 1년 동안 국제선 항공편 편도 기준 4회 이상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조사 및 인터넷 패널조사 등을 통해 실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 확장,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재 업그레이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월 동아시아 항공사 가운데 단독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8월에는 '가우디가 사랑한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주 4회 운항을 시작하며 유럽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내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가 제공되는 최신예 A350 항공기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우리나라 산업과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품질 만족도의 지표로서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적인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용욱 아시아나항공 법무실장은 "고객분들의 평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되어 고무적이다"며 "아시아나항공을 아껴 주시는 고객들의 기대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0-30 14:52:55 정연우 기자
부동산 서류 사라진다…'블록체인 기반 증명서' 도입

#. 은행에서 대출을 담당하던 A씨는 종이로 된 토지대장등본의 소유자와 등기사항증명서의 소유자 정보를 확인하고 1억원의 대출을 승인해줬다. 이후 관련서류가 위조됐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나 손해는 고스란히 은행에서 떠안게 됐다. 앞으로 부동산 정보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 등의 범죄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참여자 간 정보를 분산 저장하고 참가자가 공동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부동산 매매대출을 할 때 등기소, 국세청, 은행 등에 종이로 된 부동산 증명서를 제출해 왔다. 작년 한 해만 해도 약 1억9000만건(1292억원)의 부동산 증명서가 발급·열람됐다. 이 과정에서 종이로 된 증명서는 위·변조에 쉽게 노출돼 각종 부동산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새롭게 구축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종이증명서가 아닌 데이터 형식의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가령 부동산과 관련해 대출을 받고자 할 경우 부동산증명서를 은행에 제출하지 않아도 은행 담당자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토지대장 등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범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제주도 내 11개 금융기관에서 시행된다. 제주도 내 임야대장을 포함한 토지대장과 그 부속 대장 등이 은행에 제공된다. 정부는 법원과 공인중개사협회 등과 협의해 금융 대출뿐만 아니라 계약에서 등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통합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손우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완료해 부동산 서비스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라며 "내년엔 더욱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30 14:52: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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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럭셔리 브랜드 유치…소비자 인식 180도 바뀌어

구찌, 버버리, 베라왕 등 유명 해외 브랜드 상품을 홈쇼핑과 온라인쇼핑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홈쇼핑 패션은 저가'라는 과거의 이미지에서 탈피했음은 물론, 홈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온라인몰, 럭셔리 브랜드 판매↑ 최근 GS홈쇼핑의 온라인몰 GS샵에는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입점했다. 시계와 액세서리는 물론, F/W 시즌 옷과 가방 등 잡화도 판매하고 있다. 병행수입 상품이 아닌 공식지정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GS샵의 구찌 페이지에는 '구찌코리아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는 정품'이라는 안내가 돼 있다. 명품 브랜드가 공식 온라인 채널로 홈쇼핑을 선택했다는 점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구찌가 공식 입점해 있던 온라인몰은 신세계그룹의 SSG닷컴, 롯데그룹의 롯데닷컴 등 백화점 계열 쇼핑몰 두 곳이 전부였다. 이는 홈쇼핑 패션 상품에 대한 인식이 럭셔리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롯데닷컴에서는 '버버리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실제로 매년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롯데닷컴의 명품 매출은 전년대비 2016년 27%, 2017년 34%,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누계로 25% 신장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닷컴은 '버버리 온라인 스토어'에서 총 2000여 품목의 상품을 선보인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동의류, 피혁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 화면에서 쉽게 비교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닷컴 측은 "온라인 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가격대가 높은 명품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구매하려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온라인 채널을 확대함에 따라 당분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 강화 CJ ENM 오쇼핑부문은 2015년 베라왕 뉴욕 본사와 계약을 맺고 국내 단독으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VW베라왕'을 선보여왔다. 의류와 잡화 브랜드인 VW베라왕 외에도 '베라왕 인티메이츠(언더웨어)', '베라왕 홈(침구, 커튼)' 등 상품 라인을 다양하게 확장시켜 왔다. 베라 왕은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우상으로 불릴 정도로 셀럽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뉴욕의 대표 디자이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2015년 이후 판매한 베라왕 브랜드의 주문금액은 총 3200억원에 달한다. 그 중 주력 브랜드인 VW베라왕은 누적 약 2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VW베라왕의 매출 성장률은 150%가 넘는다. 올해도 패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F/W시즌이 3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전년비 5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정상급 지춘희 디자이너와 손잡고 자체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도 론칭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스튜디오를 2년 내 연매출 2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홈쇼핑업계의 패션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론칭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론칭한 자사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의 올해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잡고 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캐시미어' 소재 중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밍크, 폭스 등 소재와 상품을 다양화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총 14종이었던 상품을 올해 21종으로 확대했으며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캐시미어 니트는 물량을 전년 대비 60% 이상 늘렸다. 유명 디자이너 협업이 아닌 롯데홈쇼핑이 자체 전담팀을 꾸려 파트너사와 함께 기획부터 소싱,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동시에 올 시즌 '나무하나', '가이거', 'H by 이카트리나' 등 대표 잡화 브랜드를 론칭해 2300억 원 상당의 주문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상품 중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패션"이라며 "가장 쉽게 발을 들여 구매할 수 있는 카테고리이기도 하고, 패션 상품은 재구매율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에 따라 홈쇼핑업체들이 럭셔리 브랜드, 혹은 프리미엄 자사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중적이면서 희소성있는 콘텐츠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10-30 14:51: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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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외감법 도입] <上> 회계 투명성 첫걸음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회계투명성은 조사대상 국가 63개국 중 63등을 기록했다. 회계투명성 '꼴찌'를 기록한 셈이다. 그래서일까. 회계업계는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외부감사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지정감사제, 표준감사 시간제 등으로 외부감사인의 독립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 회계 부정 가능성…빈틈 메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모든 상장사와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사는 9년 중 3년 주기로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감사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지정감사제'다. 대형 비상장사 대상 기준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회사 지분 50% 이상을 대표이사가 보유한 경우다. 자산, 부채, 종업원수만 가지고 정해졌던 외감 대상 기준에 '매출액' 기준이 추가되면서 외감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지정감사제의 의미는 회계법인이 기업의 '을'에서 벗어나 대등한 위치에서 감사를 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기업이 감사법인을 선택하는 자율수임제 하에서는 감사인이 도리어 기업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4대 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는 "감사를 맡은 기업에게 '감사의견 거절'을 주는 것은 내 팔을 떼어내는 고통이라는 비유가 있을 정도로 구조적으로 어려웠다"면서 "지정감사제가 도입되면 기업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대로된 감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기업은 경쟁입찰을 통해 외부감사를 수주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회계법인은 '최저가'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낮은 감사보수는 결국 부실한 감사를 낳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앞으로 증선위가 일정기간 기업의 감사인을 지정하게 되면 회계법인은 보수 줄이기 경쟁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외국계 회사와 법무법인 등 유한회사도 외부감사를 받게 된다. 단 유한회사는 '사원 수 50인 미만' 등 5개 기준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면 소규모 회사로 인정받아 외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동안 회계 사각지대로 불렸던 유한회사가 외부감사를 받고, 사업보고서를 공시할 경우 회계와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 회계부정 모의 시 형벌 기준 강화 기업의 분식회계가 적발됐을 경우 회계법인의 책임도 커졌다. 처벌 수위는 기존 5~7년에서 10년 이하로 늘었다. 벌금은 기존 5000만~7000만원 수준에서 부당 이득의 1~3배 이하로 늘어났다. 또 회계법인 대표이사도 징계대상에 포함됐다. 회계법인과 회계사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소송 시효도 기존 3년에서 8년으로 연장됐다. 기업 파산시 외부감사를 맡았던 회계사들은 손해배상 위험에 상당기간 노출되는 것이다. 실제 2001년 미국 유력 에너지기업인 엔론의 회계조작 사태가 터지자 담당 회계사는 24년의 징역형을 받고, 회계 법인은 잇따른 소송으로 문을 닫게 됐다. 이후 미국 회계업계는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2002년 사베인즈-옥슬리법 (SOX법) 제정 등 여러 가지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 회계감독기구(PCAOB) 설치, 비감사 업무 제한을 통한 감사인의 독립성 제고 등이 골자다. 11월부터 시행되는 외감법 역시 지난 2015년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가 시발점이 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외감법 시행에 앞서 10월 31일을 '회계의 날'로 정했다. 회계 개혁에 대한 업계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회계 투명성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안전망이고, 이는 곧 기업 국가를 위한 일"이라면서 "외감법 시행 후 디테일에 대한 보완이 필수적인 만큼 회계업계 스스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8-10-30 14:49:18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