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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만난 최태원 SK 회장…"미래성장 위한 협력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민관과의 다각적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베트남을 찾았다.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만나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1월 응웬 총리와 첫 면담을 갖고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SK는 지난 9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마산그룹의 지주회사 지분 9.5%를 미화 4억7000만 달러(한화 약 5300억원)에 매입했다. 최 회장은 1년 만에 재회한 응웬 총리에게 "첫 만남 이후 마산그룹 투자를 시작으로 민간기업과의 협력 증진을 추진 중"이라며 "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SK그룹이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지원 등을 통해 베트남 맞춤형 사회적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트남 맹그로브 숲은 현재 전체 면적인 44만ha 중 30%만 남아있어 보호 및 복원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부터 짜빈성 롱칸지역의 맹그로브 숲 조성, 호치민 기술대의 맹그로브 복원 연구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베트남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환경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며 "미리 국가 차원에서 환경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면 독보적인 환경문제 해결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응웬 총리는 "이렇게 매년 만나는 해외기업 총수는 최태원 회장 뿐일 정도로 SK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ICT,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독보적 역량을 보유한 SK와의 민관협력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응웬 총리는 이어 최 회장에게 공기업 민영화 추진 로드맵을 설명한 후 민영화 관련 투자,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과 기술발전 등 분야에 SK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응웬 찌 중(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따로 만나 총리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이 9일부터 이틀간 하노이국립대학에서 공동 개최하는 제1회 '하노이 포럼'에 참석했다. 하노이 포럼은 한-베트남 간 학술 및 교류협력 등을 위해 창립됐으며,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SK의 사회적가치 추구 노력을 소개하고, 기후변화와 같은 난제 해결을 위한 양국 민관협력 강화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1-09 09:35:20 김나인 기자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 중독예방을 위한 유캔센터 신규개소

한국마사회가 건전한 레저로서의 경마문화 정착, 중독예방을 목적으로 경마공원과 각 지사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유캔센터가 지난 2일 렛츠런파크 서울 럭키빌 1층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과천 유캔센터는 상담실, 소규모 그룹 활동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들이 방문하여 자가 중독진단, 건전화교육, 기초상담 등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경마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우울증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전성원 한국마사회 건전화추진본부장은 "유캔센터에서는 2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무료로 중독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경마를 건전한 레저로 즐길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 유캔센터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번 달부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유캔센터 운영시간 외에도 24시간 도박중독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 운영체계를 개선했다. 또한 용산 유캔센터 본부의 운영일을 기존 주 5일(수~일)에서 주 7일(월~일)로 확대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하고 있다.

2018-11-09 09:23:48 최신웅 기자
롯데쇼핑, 3분기 매출 2.5% 영업이익 15.3% 신장

롯데쇼핑, 3분기 매출 2.5% 영업이익 15.3% 신장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신장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백화점의 경우, 매출신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해외패션 매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며, 생활가전이 6.5%, 남성스포츠가 4.8% 신장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의 해외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독 브랜드 도입과 차별화MD 등 새로운 콘텐츠 매장 확대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할인점은 전년대비 3분기 매출이 3.7% 증가했다. 신선, 밀솔루션, PB상품 및 직소싱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이 8.4% 신장하며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추후 옴니스토어 매장 확대, PB상품 강화 및 B2B사업 활성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슈퍼의 경우, 부진점포 폐점과 리뉴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백화점은 해외패션과 생활가전의 매출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할인점도 베트남 등 해외 점포의 매출 고신장으로 실적이 양호했다"며 "향후, 더욱 견고해진 동남아 사업과 MD경쟁력 개선 등이 앞으로 롯데쇼핑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09 07:55: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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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농업인의 날 맞아 '쌀 1kg의 기적' 실시

NS홈쇼핑, 농업인의 날 맞아 '쌀 1kg의 기적' 실시 NS홈쇼핑이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쌀 소비촉진 캠페인 '쌀 1kg의 기적'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農業)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념일이다. 2006년부터는 농업인의 날을 알리기 위해 전국민 쌀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가래떡데이'가 펼쳐져왔다. '가래떡데이'는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을 먹으며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을 의미한다. NS홈쇼핑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쌀 소비촉진 캠페인에 동참하며, 11월 8일에는 '미리 가래떡데이'를 진행했고, 11월 11일에는 자체 쌀 소비촉진 캠페인 프로그램인 '쌀 1kg의 기적'을 시행한다. NS홈쇼핑은 매년 농업인의 날을 맞아 2016년부터 '쌀 1kg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쌀 1kg의 기적'은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 하루 동안 NS홈쇼핑 TV방송 상품 구매 시 1건당 쌀 1kg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 전량을 기부하는 쌀 소비촉진 캠페인이다. NS홈쇼핑은 '쌀 1kg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서 매년 30톤 가량의 쌀을 적립해 기부해왔다. 올해 역시 쌀 적립 량 30톤을 무난히 넘겨 어려운 이웃에 전량 기부할 계획이다. 전날 8일에는 사내 이벤트인 '미리 가래떡 데이'도 진행했다. 이날 임직원과 NS홈쇼핑 본사를 방문한 협력사 및 내방객들은 11월 11일을 의미하는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 1111세트를 나눠먹으며 '농업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NS홈쇼핑 도상철 총괄사장은 "NS홈쇼핑은 식품산업의 발전을 통해 우리 농수축산업이 발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회사 설립취지와 맥락을 함께 하는 농업인의 날을 임직원 및 고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우리 농가에는 응원을 어려운 이웃에는 온정을 전할 수 있는 NS홈쇼핑의 쌀 소비 촉진 캠페인 '쌀 1kg의 기적'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11-09 07:51: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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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3분기 매출 4730억원… 4분기 기대작 개봉으로 실적 개선 전망

CJ CGV, 3분기 매출 4730억원… 4분기 기대작 개봉으로 실적 개선 전망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CJ CGV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30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2%, 1.2%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극장 및 스크린 수 확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820억원을 기록했다. 9월 추석 연휴 관람객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성장한 25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10월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9월로 앞당겨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중국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5% 증가한 100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배 넘게 성장한 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말보다는 중국에서의 CGV극장 수가 15개 늘었고, 평균 티켓가격 또한 개선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반면 리라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연결 기준 터키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비수기 로컬 흥행작이 없는 가운데 정치적 이슈에 따른 내수시장이 부진하면서 소비 심리도 위축돼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한 212억원, 영업손실은 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현지 리라화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환율 변동 리스크가 줄어든다면 터키 법인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진출 이후 CJ CGV는 극장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터키 내 극장 수도 100개관을 돌파해 9월말 기준 101개를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인 CJ 4DPLEX는 지난해 3분기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 40.6% 감소한 374억원과 60억원을 달성했다. CJ 4DPLEX는 1년 만에 10개국 131개 스크린을 추가 진출하며 글로벌 특별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젊은 인구 중심의 영화관 관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은 16.9% 성장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극장 수도 1년 전보다 13개 더 늘었다. 공격적인 극장 확대에 따른 초기 투자 및 마케팅비 증가, 정부 고위인사 사망 애도기간에 따른 영업중지, 영화 라인업 부진 등 일시적 요인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했다. CJ CGV는 4분기 영화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부문에서는 전통적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기 때문이다. 'PMC: 더 벙커', '마약왕' 등 한국영화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아쿠아맨', '범블비' 등 외화 라인업이 이어진다. 글로벌 사업부문 역시 계절적 성수기를 맞는 터키를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로컬 대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8-11-09 07:51: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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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2.00~2.25% 동결…12월 인상 예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7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2.00~2.25%로 유지하기로 위원 9명이 만장일치 결정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연준은 미국 경기의 확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추후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고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 금융시장은 다음 달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다수의 의원이 12월 금리 인상을 전망한 바 있다. 만약 내달 금리를 올릴 경우 3, 6, 9월에 이어 올해 들어 4번째 금리 인상이다. 특히 연준은 성명에서 물가상승을 억지하도록 돕기 위해 내년에는 3차례 다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제시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임금 상승과 감세 효과 등의 뒤받침을 받으면서 개인소비가 강한 모멘텀을 보이면서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노동시장은 강세를 지속했고 경제활동은 높은 비율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감소했고 가계지출은 강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의 설비투자가 올해 전반의 높은 성장에 비해 주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전 성명에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하고 내달 금리 인상이 점쳐지면서 오는 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한은이 금리를 현재 수준(1.50%)에서 동결할 경우 한미 간 금리 역전 차는 최대 1%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8-11-09 07:23:2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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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정식품 베지밀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정식품 베지밀 두유는 지난 몇 십 년간 바쁜 생활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영양 불균형에 노출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간편한 식사 대용 및 영양 간식으로 사랑 받아왔다. 주원료인 콩은 식물성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무기질 등 풍부한 영양소와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마시는 '국민 두유' 베지밀은 국내 두유시장 부동의 1위이자 두유의 시초가 된 제품이다. ◆아기 치료식으로 탄생 초창기 베지밀은 일반적인 음료가 아닌 아기들의 치료식으로 탄생했다. 베지밀의 탄생은 정식품 창립자인 의학박사 故 정재원 명예회장이 소아과 의사로 재직하던 193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모유와 우유를 마시고 나서 이유 없이 고통 받는 아기들이 많았다. 병명조차 밝혀지지 않은 이 병으로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환아도 적지 않았다. 줄곧 이 병의 치료법을 고민하던 정 명예회장은 44세의 나이에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기 위해 영국 및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64년에 정 명예회장은 그 병이 유당불내증(유당소화장애)이라는 것과 발병 원인이 모유와 우유 속 유당 성분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귀국해 본격적인 아기 치료식 개발에 나선 그가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콩'이었다. 어릴 적 어머니가 자주 끓여주시던 콩국에는 유아를 위한 3대 필수 영양소(단백질 40%, 탄수화물 35%, 지방 20%)는 풍부하지만 문제가 되는 유당 성분은 전혀 없음을 알아낸 것이다. 정 명예회장은 모유와 우유 대신 아기들에게 충분한 영양을 제공할 방법을 찾기 위해 2년간의 연구 끝에 1966년 콩을 갈아 만든 콩국에 부족한 영양소들을 보강해 영양균형을 맞춘 국내 최초의 두유 개발에 성공, 발명 특허 및 영양식품 허가를 받았다. 베지밀(Vegemil)의 제품명은 식물성 밀크(Vegetable + Milk)라는 뜻으로 지었다. 베지밀은 처음에는 가내 수공업 형태로 소량 생산해 소아과에서 치료식으로 지급하다가 점점 효능이 입소문을 타며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1973년 경기도 신갈에 하루 약 20만개의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준공하며 정식품을 설립했다.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났고 1984년에 청주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춰 일일 250여만개의 베지밀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건강하고 맛있는 두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국제 공인 시험기관(KOLAS)으로 지정 받은 정식품 중앙연구소에서는 두유의 영양만큼 품질과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최우수 품질의 두유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베지밀 전 제품에 대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으로 제품 위생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 트렌드 선도&맞춤형 제품 정식품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베지밀 두유의 누계 판매량은 약 150억개(팩 기준) 이상으로 이를 일렬로 세워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1720번 왕복할 수 있으며 지구를 36바퀴 돌고도 남을 규모다. 원조격인 '베지밀A', '베지밀B'는 콩 농축액이 아닌 순수한 콩의 속살만을 갈아 만들어 콩단백질, 필수지방산, 콩 식이섬유 등 두유 본래의 좋은 영양소뿐 아니라, 비타민, 엽산, 칼슘, 철분 등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최근에는 스테디셀러인 '베지밀A, B' 외에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과 시니어, 임산부, 어린이 등 타깃을 세분화한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두유업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4년에 출시한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는 두유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라는 고정관념을 지닌 소비자들에게 '상큼한 과일맛 두유', '알갱이가 씹히는 재미있는 두유'라는 호평을 받았다. 두유에 비타민 A, C, D가 풍부한 애플망고의 영양과 나타드코코(코코넛) 알갱이를 넣어 씹는 식감을 살려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2018년 10월 기준) 20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히트제품으로 등극했다. 타깃 세분화 전략의 대표 제품으로는 2017년에 출시한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가 있다. 중년을 더욱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몸에 좋은 국산 검은콩과 뼈 건강에 좋은 칼슘,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와 시니어에게 필수인 단백질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등을 강화했다. 또한 가임기 여성부터 임신부, 수유기 엄마에게 맞춰 영양을 설계한 '베지밀 건강맘',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베지밀 어린이두유 다빈치' 등도 각각 상황과 연령에 필요한 필수 영양 밸런스를 설계한 타깃 맞춤형 상품이다. 그리고 베지밀의 다양한 제품들은 현재 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국, 중동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등 우리나라보다 두유를 많이 섭취하는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가 높다. ◆신규 카테고리 개척 정식품은 1등 두유 브랜드 베지밀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에 대한 독보적인 전문성을 살려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 개척에 나섰다. 올해 7월에는 웰빙과 건강 트렌드에 맞춰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리얼 시리즈'를 출시하며 식물성 건강음료 라인업을 구축했다. '리얼 아몬드', '리얼 코코넛', '리얼 월넛' 총 3가지 맛으로 구성된 '리얼 시리즈'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 혈액순환 등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E' 1일 치를 100%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리얼 아몬드'는 '슈퍼푸드'로 불리는 아몬드의 풍부한 영양과 고소한 맛을 살린 식물성 건강음료로 아몬드를 통째로 갈아 넣어 진하고 고소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235mL 1팩당 81kcal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용이나 아침 식사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유당이 없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리얼 코코넛'과 '리얼 월넛'은 기존 제품에 당과 칼로리를 대폭 줄여 출시했다. '리얼 코코넛'은 코코넛 본연의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풍미에 나타드코코 젤리로 쫀득한 식감을 더했다.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50% 줄이고 칼로리도 40%가량 낮췄다. '리얼 월넛'은 두뇌활동에 좋은 호두를 통째로 갈아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당과 칼로리를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9% 낮췄다. 정식품 관계자는 "지난 46년 동안 고품질, 고영양의 제품 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온 것이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유 및 식물성 음료 시장을 선도하며 차별화된 맛과 한발 앞서 트렌드를 이끄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18-11-09 07:00: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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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강세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하면서 210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시장 예상대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4포인트(0.67%) 오른 2092.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120.88까지 오르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2100선 안착엔 실패했다. 이날 외국인은 491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난 9월21일(8246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58억원, 229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시장 예상대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고,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다만 옵션만기일이어서 장 막판에 코스피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13% 급등한 26,180.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2.12%, 2.64% 상승했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82% 상승했고, 대만 가권 지수는 0.37% 올랐다. 홍콩 H지수도 0.4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2.97%), 셀트리온(2.14%) 등은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3.88%), LG화학(-1.47%), POSCO(-0.37%), 현대차(-1.8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0포인트(1.66%) 오른 693.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697.25까지 오르면서 700선 안착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여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6억원과 876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이 1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0원 하락한 111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일(1111.80원) 이후 한 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된데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풀이된다.

2018-11-08 17:05:3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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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국회서 '동북아 전력 포럼' 개최…북한의 전력산업과 동북아 전력계통 연계

동북아 국가 간의 전력분야 협력을 위해 이해당사국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이훈 국회의원실, 여시재, 한양대학교 에너지거버넌스센터, 전기신문 등과 공동으로 '2018 동북아 전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동북아 지역 각국 간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제협력(철도, 도로 등)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기에너지에 대한 협력방안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북아 지역의 슈퍼그리드(Super-Grid) 구축문제가 반드시 사전에 논의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력분야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이에 이번 포럼은 전력을 중심으로 북한의 미래산업을 들여다보는 세션과, 북한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을 짚어보는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이광재 여시재 원장이 '전력과 북한의 미래 산업'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전력을 중심으로 한 향후 북한 신성장산업(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스마트그리드와 스마트시티 테스트 베드(원동준 인하대학교 교수), 일본 에너지 정책 관점의 동북아 전력 협력(스즈키 쇼타로 니혼케이자이 신문 서울 지국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토마스 코바리엘 자연에너지재단(일본) 이사장의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타당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남-북 전력망과 동북아 슈퍼그리드(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팀장), 중국 동북3성과 중-북 전력연계(레이 샤오멍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수석고문), 미국 기업의 동북아 슈퍼그리드 참여 방안(리차드웨이츠 허든슨연구소 박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전기협회 측은 "동북아 전력계통을 연계하는 슈퍼그리드는 경협 확대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이를 실현할 각국 간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가가간 협의 및 논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8 동북아 전력 포럼'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14일까지 사무국을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2018-11-08 16:53:4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