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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삼성전자, 2019년형 디지털 콕핏 공개…내·외부 연결성 강화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삼성전자가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19'를 CES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 2019는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기술을 접목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디지털 콕핏 2018'보다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디지털 콕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과 오디오 등으로 구성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해 만든 장치다. 2018년형 대비 디스플레이 3개가 추가돼 총 6개의 디스플레이로 이뤄지면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싱스'와 '뉴 빅스비'를 통해 차량 내·외부의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했다. ◆개인별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공 디지털 콕핏 2019는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3개의 OLED 디스플레이와 1개의 QLED 디스플레이, 뒷좌석에는 2개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운전석 화면은 12.3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속도계, 주유 표시 등의 운행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등의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준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중앙에 위치한 화면도 12.3형 OLED를 탑재해 내비게이션, 음악, 라디오, 전화 등의 기본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에 최적화된 빅스비,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수석 화면은 고화질 영화, 영상 등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12.3형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탑승자를 위한 최적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컨트롤 화면은 12.4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각종 차량 시스템 기능과 화면, 계기판, 노브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뒷좌석 화면은 2개의 12.4형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이동 중에 개인별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원형 디자인의 노브를 앞좌석과 뒷좌석에 각각 2개씩 적용해 전 좌석에서 탑승자가 실내온도,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특히, 탑승자는 사전에 등록된 탑승자 인식을 통해 화면, 좌석 위치, 온도 등 개인별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취향에 맞게 음악, 영화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콕핏에 적용된 UX(사용자경험)는 기존의 갤럭시 스마트폰의 UX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차량 앞좌석 양 옆에 2개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카메라로 촬영한 차량 측후방부의 영상을 보여 주는 '미러 대체 비전 시스템(MRVS)'을 적용했다. ◆스마트싱스와 뉴 빅스비로 집 안과 차량의 연결성 강화 디지털 콕핏 2019는 차량용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 되며, 삼성전자의 통합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스마트싱스와 진화된 뉴 빅스비가 적용돼 집 안과 차량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집 안에서는 뉴 빅스비가 적용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통해 차량의 주유 상태나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고, 차 안에서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 안의 가전 제품과 조명 등 IoT 기기를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통해 안전성↑ 전방 교통장애물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한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가 주행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는 주행 중에 주변 차량, 보행자, 차선, 교통표지판 등을 인식하며 전방물체 충돌위험이 있을 경우나 의도치 않은 차선이탈상황에서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신호를 준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부주의한 행동을 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보내준다.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기술' 통해 도로 상황 정보 실시간 제공 삼성전자의 셀룰러 기반 차량 통신 기술은 운전자에게 운전 중에 필요한 주변 차량과 도로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줄 뿐 아니라, 비가시적 영역의 정보도 제공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5G 네트워크 기술과 결합해 보다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차량에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 박종환 부사장은 "이번 CES에서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지난해 대비 보다 나은 연결성과 개인별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

2019-01-09 01:23:3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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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향하는 금감원 '칼끝'…종합검사·보험감독 혁신안

금융감독원이 올해 종합검사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칼끝이 보험업계로 향하고 있다. 취임 이후 줄곧 소비자 보호를 강조해온 윤석헌 원장이 종합검사를 부활시키면서 그 대상은 삼성생명 등 보험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1월 중 윤 원장이 가동한 자문기구인 보험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보험산업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종합적인 보험산업 혁신방안이 발표된다. 윤 원장은 사업비 등 은행과 보험을 비교하며 수차례 지적을 해온 만큼 어떤 내용이 담길지 보험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하고 첫 대상으로 보험사를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는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등 금감원이 정한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금융사를 검사하고,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특별한 기준 없이 주기적으로 실시했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우려하는 수검부담 등의 완화를 위해 핵심 리스크에 집중하는 '유인부합적인 종합검사 방안'을 마련해 2019년 검사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며 "향후 금융위원회에 이를 보고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종합검사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첫 종합검사 대상이 삼성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금융 민원 접수 건수 가운데 보험 민원은 60.9%(생보 24.3%, 손보 36.6%)에 달했다. 보험계약 10만건 당 민원 건수는 생보사의 경우 9.2건, 손보사는 7.6건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생보사는 자살보험금, 즉시연금 미지급 논란으로 금감원과 갈등을 빚어왔다. 자살보험금 사태는 보험사들이 물러나면서 일단락됐지만 즉시연금의 경우 보험사들의 법적 판결을 묻기로 하면서 장기전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금감원의 임원 인사에서 자살보험금 미지급 보험사에 대해 중징계를 내린 전력이 있는 이성재 전 보험준법검사국장(현 여신금융검사국장)이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로 승진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달 중 보험감독 혁신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윤 원장은 보험산업의 고질적인 관행을 근본적으로 고치기 위해 보험감독 혁신 TF를 만들었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장은 첫 회의 당시 "소비자 불신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불명확한 약관, 상품에 대한 부실한 안내, 불투명한 보험금 지급 등 불완전판매를 초래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에 대해 소비자 시각에서 근본적인 원인과 개선점을 고찰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더욱 강화된 소비자 보호 방안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윤 원장은 보험업권에 대해 수차례 불만을 표현해 왔다. 윤 원장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에 익숙해져 있는 것인지 몰라도 은행은 상식적으로 하는데, 보험은 납득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한다"며 "은행은 2% 이자 주고 나머지로 사업비를 하는데 보험은 경비 충당을 먼저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에 더욱 집중함에 따라 시장의 예상대로 특정 보험사가 종합검사의 대상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종합검사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험업계뿐만 아니라 은행, 카드, 저축은행 등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1-08 17:34:0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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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LG전자 부스 가보니, 올레드 초대형 폭포 '장관'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LG전자의 'CES 2019' 부스에 들어서자 웅장한 폭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이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올레드 화면의 웅장함에 관람객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올레드 폭포를 배치해 완벽한 블랙 표현, 곡면 디자인 등 올레드가 가진 장점을 앞세웠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2044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폭포를 지나자 5대의 TV가 각기 다른 높이로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치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올레드의 화질은 유지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롤러블 TV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연내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뒤에는 88인치의 8K 올레드 TV가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제품에는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가 탑재됐다. 실내 밝기와 설치 위치 등 고객의 시청환경과 콘텐츠를 분석해 최적의 화질과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또한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는 풀HD(1920×1080) 및 4K(3840×2160) 해상도 영상을 8K 수준의 선명한 화질로 업스케일링한다. 알파9 2세대 기술을 설명하는 공간에는 이를 듣기 위해 모인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LG는 기존 TV 화면과 알파9 2세대 기술을 적용한 화면을 나란히 전시해 관람객이 화질을 느끼도록 했다. 이외에도 2019년형 LG 그램 17, 디스플레이가 360도 회전되는 LG 그램 투인원, 사운드 바 신제품 등이 전시됐다. 이 세 제품은 모두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캡슐 맥주 제조기 홈브루도 눈에 띄었다. LG 홈브루는 대표적인 영국식 에일 맥주인 페일 에일, 인도식 페일에일, 흑맥주, 밀맥주, 친숙한 라거 맥주인 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홈브루는 LG전자의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냉장고의 정온기술, 김치냉장고의 발효숙성 기술, 정수기의 자동 온수살균 세척기능 등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전면에 있는 화면을 통해 맥주가 발효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용앱을 통해 맥주의 상태를 확인하고 SNS 등에 공유할 수도 있다. 씽큐는 더욱 똑똑해졌다. 'LG 씽큐 AI존'에서는 새로워진 LG의 인공지능 기술이 시연됐다. 예컨대 기존에는 사용자가 공기청정기를 꺼달라고 하면 그에 대한 명령만 실행하고 끝났다. 올해 LG전자가 선보인 씽큐는 사용자가 공기청정기를 꺼달라고 했을 때 미세먼지 상황이 좋지 않다면 사용자에게 이를 알려주고 공기청정기 가동 시간을 예약해주는 모습으로 발전했다. 국내에선 제법 익숙해진 의류관리 가전 스타일러도 전시돼 있었다. 관람객은 스타일러 안의 옷이 흔들리며 관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분에 의류를 최대 200번 움직여 먼지를 털어내는 '무빙행어' 기술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타일러의 기술력과 관련해 "LG가 의류 관리에 관한 모든 특허를 받은 이후 경쟁사들이 스타일러와 유사한 제품들을 출시했다"며 "의류 관리 부분에서 우리의 기술력이 앞서있고 무빙스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3벌의 옷을 걸 수 있던 기존제품에서 5벌의 옷까지 걸 수 있는 확장된 용량과 새로운 색상의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관 한 켠의 로봇들도 눈에 띄었다. 허리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 신제품을 비롯해 총 5종을 전시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8일부터 11일까지 하루에 세번 다양한 배경을 통해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트봇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카트봇은 마트에서 짐을 나르는데 이용되고 서브봇은 서빙에 특화된 로봇이다. 포터봇은 짐을 나르기에 유용하다. 세탁 성능이 향상된 트윈워시와 건조기 세트는 나란히 붙어있었다. 기존 3방향의 터보샷이 5방향으로 향상돼 세탁 성능이 좋아졌다. 뿐만 아니라 건조기와의 스마트 페어링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세탁 후 추가적인 설정 없이 의류에 맞는 건조를 진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CES 2019가 진행되는 8일부터 11일까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LG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19-01-08 17:23:4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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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주력 대기업,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10%이상 보유 가능

오는 17일부터 정보통신기술(ICT)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대기업은 인터넷전문은행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ICT주력 기업의 판단기준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에서 ICT계열사비중이 50%를 초과하는 경우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인터넷전문은행의 지분을 10% 초과해 보유할 수 있는 자의 구체적인 자격요건을 담은 인터넷전문은행법이 국무회의를 통화했다고 밝혔다. 통과된 인터넷전문은행법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우선 금융위는 주식보유한도 특례가 적용되는 주주의 자격요건을 확정했다. 기업집단 내 ICT기업자산 합계액은 기업집단 내 비금융회사 자산합계액의 50%이상이라면 인터넷 지분을 10%넘게 보유할 수 있다. ICT기업은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상 정보통신업(서적, 잡지, 인쇄물 출판업, 방송업, 공영우편업, 뉴스제공업을 제외)을 영위한 회사다. 따라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를 주도하는 카카오나 KT, 네이버 등도 인터넷전문은행을 소유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이 대주주와 신용공여 지분증권 취득 등 원칙적으로 대주주와 거래할 수 없던 예외 사유도 규정한다. 기업간 합병, 영업의 양수도 등으로 대주주 아닌 자에 대한 신용공여가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로 되는 경우에 한해서다. 이 밖에도 인터넷전문은행은 장애인 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65세 이상의 노인의 편의증진을 위한 경우 대면영업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또, 휴대폰분실, 고장, 보이스 피싱 사기우려가 의심되는 등 전자금융거래의 방식으로 거래하기 어려울 때에도 대면영업이 가능하다.

2019-01-08 16:34:11 나유리 기자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표류하나…HDC현대산업개발과 결별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3주택지구(3주구)가 HDC현대산업개발과 결별, 재건축 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 7일 오후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의 건'을 가결했다. 이날 총 1622명의 조합원 가운데 857명(서면결의서 제출 포함)이 참석했고, 745명이 현대산업개발 시공사 지위 취소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포3주구 재건축은 시공사 공개경쟁입찰에서 두 번의 유찰 끝에 지난해 7월 현대산업개발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특화설계, 공사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본계약이 불발됐다. 조합은 새로운 건설사를 다시 선정해 수의계약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4개사가 시공사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산업개발측은 조합의 결정에 불복해 즉각 총회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총회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사의 권리 보호를 위해 임시총회 효력정지가처분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08 16:28: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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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LG전자 박일평 사장 "LG의 인공지능 비전은 고객의 더 나은 삶"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LG전자의 비전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도와주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lifestyle innovator)'가 되는 것입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기조연설에는 국내외 기자, 업계관계자, CES 관람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LG 씽큐를 통해 인공지능의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처음 공개된 'LG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다. LG전자는 최근까지 에어컨, 세탁기, TV, 휴대폰, 로봇청소기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며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박일평 사장은 LG 씽큐가 추구하는 3가지 인공지능 지향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을 바탕으로 미래의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며 고객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누릴 수 있는 인공지능 경험을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고객의 명령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의도와 요구를 이해해야 한다"며 "단순히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말하지 않은 것조차 읽어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진화하는 지능이 필요하다"며 "LG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고객의 주변 환경, 제품 사용 습관, 제품의 상태 등을 파악해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에 대한 정의도 새롭게 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LG전자는 자동차의 정의를 교통수단에서 모바일 공간으로 근본적으로 바꾸고 확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 안은 회의실, 극장, 쇼핑몰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시간과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 LG전자의 탁월한 강점"이라며 "LG전자의 전문성이 집에서 도로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룩소프트, 애디언트, 히어 등 자동차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LG전자의 기조연설에는 엑스프라이즈재단 설립자 겸 미래학자 피터 디아만디스 박사, 딥러닝 연구의 세계적 석학 앤드류 응 박사, 룩소프트 앨빈 바케니스, 자동차담당 부사장인 퀄컴의 두르가 말라디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로봇공학자 헨릭 크리스텐슨 캘리포니아대(UCSD) 교수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CES 2019를 주최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 CEO 게리 샤피로는 "LG전자는 거의 모든 주요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회사로, CES 2019의 서막을 여는 기조연설을 LG가 맡게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삶의 전반에서 인공지능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이 시대, LG전자가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19-01-08 16:27:2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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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자회사 수빅조선소 필리핀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

한진중공업은 8일 자회사이자 해외 현지법인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현지 올롱가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 이후 최근 3년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경영 정상화에 힘쓰던 한진중공업이 종속기업 회생신청이라는 암초에 부딪히면서 지역 경제 악영향이 우려된다.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경쟁력을 높이려 지난 2004년 필리핀 수빅에 건립했다. 이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는 해군 함정 위주의 특수선을, 수빅조선소에서는 상선을 건조해 왔다. 수빅조선소는 조선업 불황이 10년째 지속하면서 수주량 감소와 선가 하락 등을 견디지 못했다. 현지 수빅조선소 수주 잔량은 10척에 불과하다. 수빅조선소는 2006년 선박건조를 본격화한 이후 기자재 대부분을 부산·경남지역 업체로부터 조달하면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이 때문에 이번 기업회생 신청으로 지역 조선기자재업계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속적인 수빅조선소 적자 탓에 협력업체 물품대금 수백억원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인 한진중공업은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지만 수빅조선소가 해외 현지법인이라는 점 때문에 구제가 쉽지 않아 보인다. 수빅조선소 현지법인 자산총액은 1조8400억원에 달한다. 국내 근로자 수는 적지만 현지인 위주로 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2016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2500억원을 수혈받아 보유 부동산과 자회사 등을 매각하며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인천 율도부지, 부산 다대포공장 부지 등 부동산과 하코, 한국종합기술 등 자회사 및 지분을 매각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구계획을 이행했다. 채권단이 제출한 자구계획 2조1000억원의 65%에 달하는 수준이다. 채권단 자율협약 이후 차기고속정, 다목적훈련지원정, 경비함 등 올해까지 해군과 해경에서 발주한 중소형 군함 총 27척, 1조2천억원 상당의 물량을 수주했다. 영도조선소는 3년 치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영도조선소 실적 개선 등으로 한진중공업은 2015년 150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이듬해에는 영업이익 49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8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흑자가 예상된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기업회생 신청으로 영도조선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1-08 16:21:44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