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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제 2의 군산공장 되나'…"위기 본격화될 가능성 높아"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업계에서는 르노삼성 노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지난해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8일 늦은 밤까지 20차 임단협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동안 노사가 첨예한 갈등을 빚은 '기본급 인상'과 '작업환경 개선'을 두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지난해 시작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가는 르노삼성 노사가 르노그룹이 요청한 협상 시한(8일)을 넘기며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노사간 추가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지만 부산공장의 가동률을 책임지는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 배정은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을 10만667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사측은 신차 배정을 앞둔 상황이라는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 회사 측은 성과격려금 300만원과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등 총 1400만원 규모의 일시금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회사 측은 지난 7일 일시금 지급 규모를 1500만원으로 늘리고 근무강도 개선을 위한 인력 충원 및 설비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1차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사측은 '2차 수정안'으로 1720만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불발됐다.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물론 협력사 및 지역사회로의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 간 불협화음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업계 예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 배치, 인원 투입 등 현재 협의로 돼 있는 인사경영권을 노조 합의로 전환하는 것은 부산공장의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며 "경쟁력 저하는 물론 향후 부산공장의 고용 안정성까지 위협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르노그룹 본사가 수천억의 배당금을 챙겨가면서도 직원들에게는 혜택을 주지 않는다며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기본급 인상 등 고정비가 인상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이 하락해 부산공장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 배정 절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부산공장 생산직의 2017년 평균임금은 7800만원으로, 로그 후속 물량을 놓고 경쟁하는 일본 닛산 규슈공장보다 20% 이상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낮은 고정비로 인해 생산성 역시 5%가량 일본이 높은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임금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웃소싱을 활성화하면서 경쟁력을 갖췄으나 한국은 정반대의 상황에 놓였다. 부산공장은 고임금 노동자의 비중이 높다. 르노삼성이 닛산 로그의 후속 생산 무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그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르노삼성의 전체 4년간 생산 물량(92만8870대) 중 로그 생산량은 52.1%인 48만4351대에 달했다. 지난해는 전체 생산물량(21만5809대) 중 10만7262대, 2017년엔 26만4037대 중 12만2542대였다. 후속 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면 가동률 저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 안정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 필요한 부산공장의 연간 최소 생산 규모는 20만대 가량이다. 하지만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부재 등으로 인해 갈수록 내수 판매가 악화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커진 상황이다. 내수 물량으로만 이를 해소할 수 없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0.1% 감소한 9만369대였다. 10만대도 넘기지 못하면서 국내 5개 완성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기업 경영여건이 악화될 경우 한국지엠이나 국내 기업처럼 결국 인적·물적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노조가 주장하는 연봉이나 근로환경 개선 등은 회사가 안정적인 시기에 주장해야 하는 사한인 만큼 현재 상황에서는 금기해야할 상식적인 상황"이라며 "르노삼성의 위기는 이제 본격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최악의 구조고 가는 상황에서도 '회사는 망해도 노조는 영원하다'라는 착각에서 탈피해 진정한 상생 개념이 무엇인지 생각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 노조는 이번 임단협 협상 중 부산공장에서 총 160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으며 (2018년10월4일부터 2019년2월28일까지 42차례), 이로 인한 손실 금액은 총 1780억원이다. 르노삼성 협력업체들 또한 본격적인 파업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이후 예상치 못 한 휴업과 단축근무가 지속되면서 인력 이탈과 함께 약 11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 물량 연도 = 전체 생산대수 = 로그 생산대수 2014 = 12만2138대 = 2만 6468대 2015 = 20만5059대 = 11만 7565대 2016 = 24만3965대 = 13만6982대 2017 = 26만4037대 = 12만2542대 2018 = 21만5809대 = 10만7262대 2019(2월누적) = 2만4145대 = 1만3385

2019-03-11 07:15: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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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GBC 건립 외부투자자와 공동개발로 전략 수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에서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자체개발이 아닌 외부투자자와 공동개발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3조7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비 부담을 줄여 최근 발표한 대규모 미래투자 계획의 재원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연기금과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국내 유수 기업 등 국내외 투자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GBC 건립 공동개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개발 방식은 현대차그룹과 외부투자자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가들이 GBC의 잠재력과 기대수익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투자 참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투자 효율성 측면과 GBC의 뛰어난 입지 조건 등을 고려해 미국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뉴욕 허드슨 야드 개발사업을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드슨 야드 개발사업은 허드슨강 유역을 따라 개발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글로벌 부동산 전문 투자사와 금융사들이 대거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GBC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적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들도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이 'GBC 공동개발' 카드를 택한 것은 GBC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투자비 부담을 최소화해 미래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자본·투자 효율화 측면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GBC 건립비용 투입에 대한 주주와 시장의 우려를 가라앉히는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주주와 시장 관계자들을 초청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과 미래 기술 등에 4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월 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한 GBC 사업은 서울시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될 예정으로 2023년 완공이 목표다. GBC는 국내서 가장 높은 569m 높이인 지상 105층 규모의 업무 빌딩과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GBC 부지는 최근 5년간 공시지가 연평균 상승률이 19.7%에 달해 GBC 준공 시점에는 부지 매입원가를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허드슨 야드 사업의 개발방식은 무형적 가치도 더해져 GBC가 완성차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 자동차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03-11 07:15:23 양성운 기자
메트로신문 3월 11일자 한줄뉴스

▲올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년 전보다 50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 관련 13개 회사가 모여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함에 따라 수소충전소 확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45년간 유지해온 방산원가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은 '방산원가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개선작업에 나섰다. ▲'웅진+코웨이'의 꿈을 이룬 웅진그룹 3부자의 향후 경영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극심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 최근 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은행·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신종자본증권에 원금손실과 배당중지 위험이 있지만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감안하면 저금리 시대에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500만원인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투자금액이 올 하반기 폐지된다. 투자일임·신탁 계약시 금융사에 매 분기 회신해야 했던 투자성향도 하반기부터는 1년에 한번만 하면 되며, 서면이나 전자우편으로만 보내던 신탁운용보고서도 문자 메시지, 스마트폰 앱으로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경기도 수원에 4000가구가 넘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가 분양에 나섰다. 수원에서 10여년 만에 등장하는 새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해 '로또 청약'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다만 인근 집창촌 등 유해 시설의 존재와 불편한 교통편이 수요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월급만 1억원이 넘는 고소득 직장인이 지난해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장인 가입자 상위 0.0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공습에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기존에는 선택사항이었던 대표 클린가전 공기청정기와 의류관리기, 에어프라이어가 필수 가전으로 등극했으며, 간편하게 온라인쇼핑으로 장보기를 끝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식품업계가 임직원 봉사활동과 후원, 소비자 캠페인 등 다양한 선행으로 봄을 알리고 있다.

2019-03-11 06:30:0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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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품은 웅진그룹, '3부자 경영행보' 재계 관심 쏠린다

[b]웅진, 2조원 자본조달 끝내 22일께 인수 마무리[/b] [b]6년2개월만에 '웅진코웨이' 브랜드 다시 본격화[/b] [b]창업주 윤석금 회장, 인수 꿈 실현 성장 발판도 [/b] [b]차남 코웨이 등기이사, 장남은 교육·뷰티 집중[/b] '웅진+코웨이'의 꿈을 이룬 웅진그룹 3부자의 향후 경영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때 30대 그룹 반열에 올라설 정도로 큰 회사를 일궜던 창업 1세대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에 이어 두 아들인 윤형덕, 윤새봄씨가 그룹의 모태인 웅진싱크빅과 이달 말 완전체가 될 웅진코웨이를 중심으로 경영 전반에 나설 채비를 갖추는 등 2세 경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다. 주요 그룹을 중심으로 이미 3세 경영이 시작된 재계에선 정보통신(IT)이나 바이오 등 일부 분야를 빼고는 자수성가한 창업주가 이끌고 있는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제조 분야는 더욱 그렇다. 책 외판원으로서 그룹을 키워 한 때 재계 30위권으로 성장시켰다 유동성 위기로 코웨이를 떠나보낸 후 다시 품에 안은 윤 회장의 집념과 사업수완, 그리고 회사의 부침을 지켜보며 조용히 경영수업을 해온 '젊은 피' 두 아들의 콜라보레이션이 어떻게 펼쳐질지가 관심인 셈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오는 21일 충남 공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씨를 등기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윤 회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 지난해 10월 인수를 공식화했던 코웨이가 이달 22일부터 '웅진코웨이'로 재탄생하는데 따른 것이다. 웅진그룹이 2013년 그룹 위기 당시 MBK파트너스에 '효자 계열사'였던 코웨이를 매각한 뒤 다시 사들이겠다고 베팅한 액수는 1조6850억원이었다. 그 후 윤 회장은 보란듯이 인수금액을 훌쩍 넘는 2조원 조달에 성공하며 시장의 우려를 일시에 날려버렸다. 자체적으로 4000억원, 재무적투자자(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5000억원, 코웨이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1조1000억원을 거뜬히 마련하면서다. 웅진은 2조원 가운데 실제 코웨이 인수에 쓴 1조6832억원을 제외한 3200억원 가량은 향후 코웨이 지분 추가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윤 회장도 지난해 기자회견 당시 코웨이 인수 후에도 지분을 더 확보해 경영권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은 코웨이를 떠나보낸 뒤 꼭 6년 2개월만에 다시 품에 안고 '웅진코웨이'를 통해 추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됐다. 앞서 웅진이 한 설문조사기관에 의뢰해 20대 이상 성인남녀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웅진과 코웨이를 같은 회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년 넘게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었던 두 회사를 '한집안'으로 인식할 정도로 웅진코웨이가 시장에 뿌리깊게 박혀 있었던 것이다. 앞서 그룹은 2016년 10월부터 코웨이를 이끌고 있는 현 이해선 대표이사도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2조7073억원 매출액과 5198억원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지난 7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엔 매출이 10% 늘어난 2조978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5510억원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 대표가 연임하고 윤 회장의 차남인 새봄씨가 코웨이 등기이사에 이름을 새로 올리게 됨에 따라 간판을 바꿔달 웅진코웨이가 올해 '매출 3조원'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현재 그룹에서 사업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새봄씨에게 당장 주어질 직함은 없다. 그룹 관계자는 "등기이사이긴 하지만 비상근이사로 (코웨이에서)특별한 직책은 없다"면서 "당초대로 그룹에서 사업운영 전반을 담당하면서 코웨이 등기기사로 주어진 역할만 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새봄씨는 웅진케미칼 경영기획실장과 그룹 기획조정실장, 그리고 그룹의 모태인 웅진싱크빅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 전반에 관여해왔다. 새봄씨의 형이자 윤 회장의 장남인 형덕씨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뷰티·헬스 분야 제품을 유통하는 웅진투투럽 대표이사를 현재 맡으면서 웅진씽크빅 등기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윤형덕 대표는 과거 웅진코웨이에서 경영기획실장도 맡았었다. 윤 회장이 큰 아들은 그룹의 모태인 웅진씽크빅과 화장품 등 사업분야에서, 둘째아들은 그룹내 신사업 발굴과 환경가전을 담당하는 웅진코웨이에서 각각 경영수업 미션을 주면서 향후 웅진그룹을 이끌어갈 확실한 재목으로 키우겠다는 포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70대 중반으로 접어든 창업주 윤 회장과 40대 초반 나이가 된 두 아들의 '삼두마차'가 이끄는 웅진그룹이 제2도약이 궁금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윤 회장의 고향이자 코웨이의 공장이 있는 충남 유구에는 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걸려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IMG::20190310000071.jpg::C::540::웅진 CI}!]

2019-03-11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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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경영 복귀 1년 ①] 성장 드라이브, 역대 최대 실적에 사회 공헌 확대까지

2018년 삼성전자는 파죽지세와 같은 기세로 우울한 대한민국 경제를 '하드캐리'했다. 동시에 미래 먹거리까지 확보하면서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사회 공헌 활동도 대폭 늘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되찾아줬다. 이재용 부회장이 자리를 비운 2017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총수가 돌아온 삼성전자는 과감한 투자와 결정을 이어가면서, 한동안 추락하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최대 실적 기반 미래 먹거리까지 준비 1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액은 243조7714억원으로 전년비 1.75% 늘었다. 영업이익은 58조8867억원으로 9.77%나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43조8909억원으로 6.16% 증가했으며 현금 보유액도 처음으로 104조2100억원에 달했다. 전년비 24.7% 불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해볼 수 있는 지표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89곳 영업이익은 161조4337억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혼자만 36.5%를 차지했다. 일등 공신은 반도체 부문이다. 메모리 반도체가 역대 최대 초호황기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량을 쏟아부으며 글로벌 시장을 싹쓸이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도 15%대로 두배 이상 늘리면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메모리 육성을 선언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평택 공장이 바로 이 부회장 작품이다. 경영 복귀 직후에는 30조원을 쏟아부어 평택공장 2라인 건설까지 결정했다. 이 부회장이 아니라면 할 수 없었던 결정이다. 특히 비메모리 부문 성장은 이 부회장의 '신의 한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첫 행보로 유럽에 신설할 AI연구센터를 둘러보며 미래 준비를 시작했다. 8월에는 AI와 5G, 전장과 바이오 등 4개를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미국과 중국, 인도 등 광폭 행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부문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상태다. 파운드리 부문은 EUV(노광장비) 7나노미터 공정으로 세계 최고, 5G 장비도 더 작고 빠른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전장 부품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는 아우디 공급 계약을 수립하기도 했다. 액시노스 9820은 AI 장치인 NPU를 탑재하면서 자타공인 최고 성능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으로 거듭났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가 자리를 비우면 투자를 줄이면서 일시적인 실적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신, 미래 전략을 수립하지 못해 성장이 어려워진다"며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 복귀 후 미래 성장 사업을 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도, 역대 최고 실적까지 거두는 1석 2조 효과를 본 셈"이라고 평가했다. ◆'통큰 화해'… 사회 문제 해결에도 발벗고 나서 이 부회장은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는 데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면서 재계 모범이 됐다. 당장 지난해 3분기 기준 기부금이 전년보다 7.2% 늘어난 1829억원, 500대 기업 기부금(1조24억원) 중 18.2%에 달한다. 이 부회장 경영 복귀 후 첫 행보는 하청 문제 해결이었다. 지난 해 4월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협력업체 소속직원 8000여명을 직접 고용케 하고 11월 합의를 마쳤다. 반올림 사태도 일단락했다. 지난해 7월 조정위원회 보상안에 삼성전자는 무조건 수용키로 하고, 11월 협약서에도 서명했다. 아직 피해자 인과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김기남 부회장은 직접 고개를 숙여 사과를 표했다. 협력업체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했던 지원프로그램을 3차까지 확대하고 7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를 새로 조성했다. 협력사 지원펀드를 3조원으로 늘린 것이다. 협력업체 인센티브도 2차 협력사에까지 확대했다. 스마트 팩토리 전환 및 판로 개척에도 발 벗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하고 2500개사를 지원키로 했다. 조직에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협력사 지원 체계도 재정비했다.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1만5000개다. 3년간 130조원을 들이는 미래사업에서도 70만명 가량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직접고용도 2배 가량 많은 3년간 4만명을 약속한 상황, 실업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동참한다. 올해부터 쌍둥이 출산시 유급휴가를 20일로 2배 늘리고, 육아 휴직도 남녀 모두 자녀가 12세가 될 때까지 쓸 수 있다. 난임 휴직 중인 임직원에 의료비를 지원하고, 1년 이상 장기 휴직자에 종합건강점긴 비용도 제공한다.

2019-03-10 16:04: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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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겟차 정유철 대표 "앱 통해 차 가격 비교부터 금융상품 추천까지"

새 차를 구매하는 일은 평생에 걸쳐 몇 번 일어나지 않는다. 한 번 차를 구매하면 오래 타기 때문에 사고 싶은 차를 결정하는 과정은 오래 걸리고, 차를 잘 사기 위해 학습해야 하는 정보량도 엄청나다. 하지만 이런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은 마땅치 않다. 구매과정도 복잡하고 판매점마다 부르는 가격이 달라 혼란을 겪기도 한다. 겟차 정유철 대표는 이런 불편함을 직접 겪고 창업을 결심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겟차 사무실에서 정 대표를 만났다. 그는 "2014년 수입차 구매를 결심하고 가격을 알아보는데 처음 만난 딜러가 차량 가격에서 16%를 할인해준다고 해 생각보다 큰 할인율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인이 소개해준 또 다른 딜러는 17% 할인을 제시했다"며 "이곳저곳 계속 알아보던 중 최종적으로 19%까지 할인해주는 딜러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이 들쭉날쭉하고 지인들 모두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비싼 가격에 샀다는 사실을 깨닫고, 요즘같이 정보가 많은 시대에 그 정보를 취합하고 확인할 만한 곳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창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그는 다니던 삼성전자에서 나와 600여 명의 딜러를 만나면서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이해를 했고 브랜드별 운영 방식, 딜러 인센티브, 유통과정, 소비자 과금 방식 등을 파악해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를 선보이게 됐다. 이렇게 탄생한 겟차는 소비자가 어떤 차를 살지 결정하는 것과 어떻게 구매할지에 대한 두가지 고민을 해결해준다. 정 대표는 "마치 새우깡이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 다른 가격으로 팔리는 것처럼 차도 권장 소비자 가격과는 다르게 판매되고 있는데, 겟차는 실시간으로 가격을 비교해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딜러와 소비자를 연결해 구매를 돕는다"고 말했다. 겟차는 차량 구매 과정에서 자동차 금융상품도 추천한다. "그는 국내에 자동차 금융상품이 50개 정도 있는데, 심사하는데 이틀 정도가 걸려 50개 금융상품의 심사를 받으려면 100일 정도가 걸리는 셈"이라며 "겟차는 개인의 신용상태와 재정상태에 맞는 금융상품과 이달 가장 좋은 금리의 금융상품을 같이 비교, 추천해줘 소비자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판매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탓에 창업 초기엔 딜러들로부터 반발도 있었다. 딜러들에겐 할인율이 안 보이는 곳에서 마진을 챙길 수 있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에 3만명 정도인 딜러 집단을 두고 초기에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 비율이 훨씬 많은 소비자의 편의를 보장하는 쪽으로 결정했다"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딜러들도 이 점을 받아들여 우리 플랫폼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딜러에게 겟차는 소비자와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점이 있다. 차량 구매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이유 때문에 겟차는 사업 초창기 주목을 크게 받았다. 하지만 정 대표는 이 순간을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회상한다. 그는 "겟차는 상담을 통해 딜러와 연결해주는데 숙련된 상담사 한 명이 하루에 10명 정도의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며 "당시 상담사가가 3명에 불과해 하루에 상담을 30명 정도밖에 할 수 없었는데 하루에 1500명씩 상담이 들어왔고 이게 매일 누적돼 서버가 다운되는 등 사과의 공지를 계속 올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에서 자동화를 구축했고 그간 쌓인 데이터를 통해 70여 가지 대화 패턴을 만들어 고객이 원하는 질문에 잘 대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겟차가 지금까지 거래한 차량은 지난 2월 말 기준 5154대에 이른다. 거래금액으로 환산하면 2028억원이다. 혼자서 회사를 차렸지만 지금은 19명이 됐고, 법인 설립 당시 5000만원의 엔젤투자로 시작했던 겟차는 지금까지 총 19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정 대표는 "창업 전 회사를 다니던 당시, 막연히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며 "내가 불편하다고 확신하는 부분을 공부하다가 창업을 했는데 차를 구매하기 편해졌다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향후 그의 목표는 겟차를 기술 기반의 플랫폼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는 "겟차가 예전에는 고객이 들어오면 사람이 응대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영업 기반의 기업이었는데,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기술 기반의 기업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구매 전 패턴 600만 건을 모아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사람 개입 없이 차를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 구매 플랫폼을 넘어 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동차 포털 서비스로 나아갈 예정이다. 겟차는 현재 차량 가격 외에도 차량별 고질병, 실제 차량 구매자에게 문의할 수 있는 공간, 관련 뉴스, 출고 후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9-03-10 16: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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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승하는 유가…유류세 인하 종료후 기름값 공포 '솔솔'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내세운 유류세 인하 정책이 오는 5월 종료하면 서민들이 기름값 부담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는 당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을 낮추고자 유류세 15%를 한시적으로 인하해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350.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 처음 상승 전환한 뒤 3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휘발유 가격 오름폭도 점점 가파른 모양새를 그리고 있다. 2월 둘째 주(1342.7원) 대비 셋째 주(1342.9원)의 상승 폭은 0.2원이었으나 넷째 주(1345.9원)는 전주보다 3.0원 올랐고 이달 첫째 주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이보다 더 커진 4.4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과 러시아 감산 목표 달성 가능성 등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및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라는 하락요인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정유업계들은 해외에서 원유를 수입해 정제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유통한다. 이 과정이 보통 2~3개월이 소요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 하락폭도 시차가 발생한다. 즉 지난해 4분기에 국제유가 급락,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이 동시에 발생했지만 소비자들이 기름값 하락세를 체감한 시점은 올해 1~2월 쯤이다. 문제는 드라이빙 성수기로 꼽히는 5월의 기름값이 현재 한 껏 오른 국제유가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유류세 인하 종료시점인 5월6일 이후에는 소비자 부담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향후 국제유가 추이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처럼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할 경우 소비자들은 다시 기름값 부담을 떠안게 되는 셈이다.

2019-03-10 14:56:53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