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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치人…박영선 중기부장관 후보 놓고 업계 기대·우려는

[b]정치적 연륜등에 기대 크고 후한 점수[/b] [b]부족한 전문성은 '소통'으로 해결해야[/b] [b]제조업 부활 정책 등 기본에 충실해야[/b] [b]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등 현안 산적[/b] '전문성이 부족하면 소통 통해 해결해야…, 제조업 살리기 등 기본부터 착착.'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 부처로 거듭난 중소벤처기업부 수장이 바뀔 예정인 가운데 최근 지명된 박영선 후보자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업계 내에서 교차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중기부로 격상됐지만 당초 기대했던 '중소기업 컨트롤타워' 역할에는 미치지 못하고, 심지어 이에 실망한 일부에서 '중기부 무용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 후보자의 어깨가 상당히 무거울 수 밖에 없다. 또 박 후보자가 4선의 중진 정치인이면서 의원 시절 저돌적이고 추진력 있는 이미지를 보여줘 기대도 있지만 할 일 많고 갈길 먼 중기부가 또다시 정치인 출신 장관으로 채워져야하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정치인 이어 또 정치인 "글쎄" 박 후보자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기부를 담당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어떻게 상생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바꿔나갈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 좀더 매진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인선을 발표한 지난 8일 지명소감문을 통해 "청년들, 창업벤처기업가,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간접적으로 밝힌 후 이날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을 드러내면서다. 중기부 수장이 1기에 이어 2기도 정치인으로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이 박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대보다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비례대표를 거쳐 지역구 3선 등 4선 의원 출신인 박 후보자가 전임 홍 장관에 비해 정치적 연륜이 뛰어나다는 것은 그나마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지만 당내에서 '비(非)문재인계'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그가 장관이 된 후엔 업계와는 같은, 그러나 정권과는 좀더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일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인 출신 장관이 갖고 있는 한계는 어쩔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정치인(출신 장관)은 주어진 직책에 충실해 임무를 잘 수행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리를)징검다리로 활용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때문에 정책의 역사나 전통을 이어받아 잘한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못한 정책을 바꾸는데 힘을 쓰기보단 자기 정책을 펴는 것이 대부분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취임을 한다면)박 후보자는 정치인이 갖고 있는 한계를 빨리 극복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전문성 보단 '소통'이 중요 박 후보자는 이날 언론에 "제가 의원 생활 절반을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했다. 산업과 벤처 부분도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국정과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관심 있게 들여다봤다"면서 야당 등 일부에서 지적하는 전문성 부족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장관이라도 오랜 기간 기업을 이끌었거나 관련 부처 공무원 또는 이를 전공한 학자 출신이거나, 자영업 경험 등이 없다면 소상공인부터 스타트업, 중소기업, 벤처·혁신기업 등을 모두 아우르는 중기부 업무에 대한 전문성 부족은 어쩔 수 없는 한계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업계가 전문성보다도 소통과 공감능력을 장관의 우선 덕목으로 꼽는 것도 이때문이다. 장관이 정부의 대변자가 돼 경제정책이나 노동정책을 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그대로 전달하기보단 소통을 통해 외부 전문가나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결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하고, 필요하다면 시장과 같은 목소리를 낼 줄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힘이 쎈 장관이라면 더욱 힘이 쎈 곳에 시장의 요구를 전달하고, 이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정부가 정한 정책을 장관이라는 이름으로 그대로 업계에 전달해주기만하는 '탑다운(top-down)'식의 일방적 소통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소상공인 업계 한 관계자는 "부모라고 하더라도 자식을 설득할 때는 분명한 논리와 근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아무리 신념이 강하다고 해도 현장감 없는 사람이 정책을 만드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현명한 장관이라면 밀어붙어야 할 정책과 현장이 갖고 있는 감정의 괴리를 최대한 좁힐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분위기를 인식한 듯 박 후보자도 이날 "굉장히 엄중한 시기이므로 겸허한 마음으로 중소기업인들, 벤처인들,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버팀목이 돼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조업 부활 절실, 찔끔찔끔 벤처정책은 한계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소위 '삼라만상'을 관장하는 중기부에서 신경써야 할 일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기본으로 돌아가 제조업을 부활시키는 일이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혁신정책을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지만 전통 제조업이나 뿌리산업 관련 정책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제조업을 중심으로)기본이 돼야 4차 산업혁명도, 융합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 철강, 자동차 등이 부진을 면치못하면서 기계, 금속 등 제조분야가 타격을 입고, 관련 2~3차 중소기업들이 고사될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제조업의 기반을 다시 다지는 일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그나마 제조업과 관련해 현 정부가 스마트공장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일부에선 이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정책 수혜를 입고 있는 스타트업이나 벤처도 할 말이 많다. 벤처업계 한 전문가는 "20년전 나온 벤처정책의 혁신성을 생각하면 지금 정책은 시장의 물꼬를 돌리는데 한계도 많고 확실하지 않다. 최근 나온 제2 벤처붐 대책도 부처간 조율 과정에서 많은 내용이 사라졌다"면서 "1순위인 규제 완화는 당연하고 세금제도를 더욱 혁신적으로 풀어줘야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들어 2년째 갈등을 겪고 있는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도 소상공인 등을 관장하고 있는 중기부가 풀어야 할 난제로 꼽힌다.

2019-03-11 15:47: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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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3개 기업, '말레이 공략' 나선다…문 대통령 순방 동행

제조·ICT·서비스 업종까지 대규모 말레이 공략 나서 13개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83개사가 대대적인 말레이시아 공략에 나선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 구자열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여한다. 대기업 13개사를 포함해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43개사, 기관·단체 13개사 등 83개 업체 250여명으로 구성했다. 제조업부터 정보통신기술(ICT), 식·음료, 서비스 업종까지 대규모 말레이시아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경제사절단 선정 주관기관 역할을 맡은 대한상의는 앞서 지난달 28일 공정한 참가 기업인 선정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와 협회, 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오는 14일 대한상의와 말레이시아상공회의소(NCCIM),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MIDA) 등이 공동으로 여는 '한국-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K-Wave&할랄 전시회'와 '한국-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2019-03-11 15:40:22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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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감독, 기업 인재 찾는다…취준생 반응은 '글쎄'

재계, 자소서·면접에 AI 도입…인재상·표절 여부 등 걸러 취준생 "AI는 학습 기반…지원자 잠재력까지 어떻게 보냐" AI 면접 기술 파헤치기, 벌써 흥행…"인간보다 불공정" "학습에 기반하는 존재가 지원자의 잠재력까지 어떻게 판단합니까. 준비할 게 산더미인데 더 신경 쓰게 만드네요." 상반기 기업 공개채용 시즌이 왔다. 특히 롯데는 채용 공정성·객관성 제고와 능력 중심 채용기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을 서류전형에 활용한다. AI를 적용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기업 인재상에 부합하고 해당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걸러낸다는 계획이다. 또 자소서 표절 여부도 짚어낸다. 기업의 'AI 감독 시스템' 도입은 점차 느는 추세다. SK C&C와 KB국민은행, 종근당, 한미약품, 기아자동차 등 사기업에 이어 공기업도 AI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BGF리테일의 경우 직무 에세이 심사에 AI를 설치했고 서민금융진흥원과 경동나비엔, 샘표식품 등은 면접에 AI를 적용해 필기시험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기업의 공채 AI 도입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취업준비생 오재현(24)씨는 "채용 합격자가 회사에 적응하지 못해 빨리 퇴사하게 될 경우 기업 입장에선 손해이기 때문에 오래 있을 사람 뽑으려고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것 같다"면서도 "학습에 기반하는 AI가 자소서나 면접을 보면 잠재력까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하소연했다. AI가 표절 여부 등은 판별할 수 있어도 지원자의 진정성까지 알 수 있겠냐는 제언이다. 오씨는 "인간 면접관의 경우 주관이 개입하거나 반영될 수밖에 없지만, 지원자의 패기 등을 보고 채용할 수 있지 않느냐"며 "AI 감독이 얼마나 좋은 인재를 채용할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인사·채용 관계자 사이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채용에 AI를 도입하지 않은 한 기업 인사부서 관계자는 "인간 면접관이 나설 경우 주관이 들어가거나, 거짓 자소서를 걸내기가 어려워 공정한 채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AI 감독이) 더 공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AI라는 점을 악용한 기업별 자소서 양성 AI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간이 만든 기술은 인간이 언제나 악용 가능하기 때문에 AI 도입이 실용적일지는 의문"이라고 제언했다. 실제 시중에는 AI 면접 합격기술 내용을 담은 책자가 출판돼 눈길을 끈다. AI 면접을 시작하기 전 지원자가 점검해야 할 점이나 유형별 개념설명, 문제풀이 등 세밀한 부분까지 다뤘다. 한편 취준생의 기업 입사지원 수는 평균 15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습에 기반하는 AI가 채용에도 개입하면서 취준생 고충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9-03-11 15:40:0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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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인회의 잠정 연기"…외교 갈등, 경제에도 영향

협회 "한일관계, 여러 갈등으로 어려움 직면" 대법원 '미쯔비시 손배소' 판결 등 작용 한일 외교 갈등이 경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일경제협회는 오는 5월 13~15일 사흘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 예정이던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기했다. 최근 협회는 공지를 통해 "최근 한일관계는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양국 교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양국 협회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회의의 내실화 및 성과제고 등을 위해 (회의를) 9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협회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난 50년간 지속해 온 양국 경제계의 우호증진과 경제 교류의 끈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일경제협회는 한일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196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가며 한일경제협력회의를 실시했다. 현재 한국 협회장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일본 협회장은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 상사 특별고문이 맡고 있다. 이번 회의 불발은 최근 국내 사법부의 강제징용 판결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등 5명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인당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미쯔비시 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일본 정부도 강력히 반발하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2019-03-11 15:39:51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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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한샘닷컴 개편해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강화

한샘은 자사 홈페이지 '한샘닷컴'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한 개편 작업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한샘은 최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 '한샘닷컴'의 개편을 진행했다. 한샘은 한샘닷컴이 고객과 전국 4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 플랫폼 기능을 갖춰 고객의 편리한 인테리어 쇼핑을 돕고 대리점 영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닷컴에 방문한 고객은 평형대와 스타일별로 분류된 다양한 공간 패키지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집 전체공사 패키지'부터 '부분공사 패키지', '가구 패키지' 등 다양하다. 공사 후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VR(가상현실) 모델하우스'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실제 시공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관심 있는 공간 패키지를 고른 후 상담신청을 하면 최적의 오프라인 매장을 배정받을 수 있다. 부엌 패키지를 신청하면 가까운 부엌 전문매장으로 연결되고 집 전체공사 패키지를 선택하면 리모델링 전문 매장이나 대형 복합매장인 '한샘디자인파크' 등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매장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매장통합검색'에 접속한 후 거주지역과 관심 상품을 고르면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한샘디자인파크 논현점, 목동점, 용산점 등 대형 복합매장 13곳에서는 이달 내로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홈페이지 개편 이전에는 '한샘리하우스', '한샘키친&바스', '한샘인테리어' 등 유통별 페이지를 검색해 단순 상품 정보를 검색하는 수준이었는데 시장 트렌드에 맞춘 변화 필요해 개편작업을 진행했다"며 "기존의 온라인 '한샘몰'은 가구 및 인테리어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유통 채널의 역할을 하고 개편된 '한샘닷컴'은 고객과 오프라인 매장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1 15:39: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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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멀티푸드 열풍에 매운맛 치킨 인기

bhc치킨, 멀티푸드 열풍에 매운맛 치킨 인기 올해도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식품물가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대비 최대 효용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 심리, 소위 '가성비'를 따지는 경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하나의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Multi)푸드'도 주목받고 있다. 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메뉴는 단연 국민 간식 치킨이다. 단순히 치킨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치킨을 다 먹은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한 끼 식사로 즐기는 '치밥'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매콤하고 짭조름한 맛의 치킨이 멀티푸드 치밥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소위 '먹방' BJ들도 자신만의 치밥 레시피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치밥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멀티푸드 치밥의 인기가 높아지자 매운맛 치킨 판매량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브랜드 bhc는 치밥용 치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맛초킹'이 출시 후 전월까지 130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맛초킹'은 속까지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에 숙성 간장과 꿀을 넣어 만든 오리엔탈 블렌드 소스를 발라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캡사이신이 풍부한 홍고추를 비롯해 청양고추, 흑임자, 다진 마늘을 치킨 위에 토핑해 매콤한 맛을 더했다. 이처럼 매운맛 치킨이 인기를 끌자 bhc는 '맵스터'를 출시하며 치밥 메뉴의 다양화를 꾀했다. '맵다'와 '몬스터'를 합친 제품명 '맵스터'는 강한 매운맛 자체가 특징인 치킨이다. 맵스터는 매콤한 레드핫칠리페퍼소스로 치킨을 버무린 후 마늘, 대파, 청고추, 홍고추, 흑임자를 토핑했다. 캡사이신 소스를 사용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멕시코 고추 하바네로와 청양고추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중독성이 있다. bhc는 더 매운 맛을 요구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맵스터 더 매운맛'도 연이어 선보인 바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양념반 프라이드반' 자체가 멀티푸드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치킨 업계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반응하는 속도가 빠르다"며 "여기에 SNS 채널 등을 통해 수집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하여 더욱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19-03-11 15:37:2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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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발 빼는 수입 차 업체 "생산 철수 검토할 것"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을 2주여 정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 종료나 축소를 밝히는 등 잇따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향후 영국에서의 생산 철수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영국 중부 바나스톤에 완성차 공장, 디사이드에 엔진 공장을 갖고 있으며 두 개 공장에서 32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바나스톤 공장은 1992년 생산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12만9000대를 생산했다. 이는 영국 전체 자동차 생산대수의 약 10%를 차지한다. 도요타의 영국 공장은 부품의 50% 정도를 EU 회원국과 터키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완성차의 90%를 EU에 수출한다. 현재는 수출관세가 없지만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면 10%의 관세가 부과된다. 혼다는 오는 2022년까지 영국 스윈던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혼다는 유럽에서 판매 실적 부진으로 적자가 계속되고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유럽 유일 생산 거점인 영국 공장의 문을 닫기로 결심을 굳혔다. 혼다가 밝힌 폐쇄 공장은 영국 남부 스윈던에 있는 생산라인이다. 지난 1992년 완공된 이 공장은 소형 승용차 시빅 등을 중심으로 16만대를 생산했다. 이 공장이 폐쇄되면 3500여개 이 자리가 사라진다. 닛산 역시 성명을 통해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를 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X-트레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종을 영국에서 생산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닛산은 지난해 브렉시트 여파로 자동차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46% 급감했다. BMW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영국에서 '미니(MINI)' 차량의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영국에 있던 생산라인을 오스트리아로 옮길 수 있다는 의미다. 미니 차량 등을 생산하는 옥스퍼드 인근 카울리 공장에서는 연간 20만대 이상의 차량이 생산된다.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만 4500여명에 달한다. 생산 라인을 철수할 경우 지역 경제에도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럭셔리 영국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계속해서 영국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포드는 영국 내 엔진 생산 시설을 축소시켜 일자리를 400개 줄이는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영국 내 최대 자동차 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는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45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체코, 슬로바키아, 터키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있는 지역에 공장을 두고 있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되면 영국으로의 차량 수출이 막히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브렉시트가 이뤄지고 문제가 구체화된다면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렉시트 협상 마감시한은 오는 29일이다.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2차 승인투표는 12일 진행된다. 앞서 영국 하원은 지난 1월 브렉시트 1차 승인투표를 통해 브렉시트 합의안을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한영 FTA(자유무역협정)를 다시 맺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예전과 같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영국 수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관세조정 등 유예기간을 거쳐 1년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11 15:33: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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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6개 질환 혼합백신 개발…빌게이츠재단 370억 지원

LG화학이 전세계 영유아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6가 혼합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의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이하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약 3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약 220억원 자금을 지원 받은데 이어 두 번째다. LG화학이 개발 중인 6가 혼합백신은 영유아에게서 치사율이 높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뇌수막염, 소아마비 등 6개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이다. 혼합백신은 각 백신 원액 간의 면역학적 간섭 반응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예방 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더욱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이 요구된다. 현재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은 6가 혼합백신 제품이 없어 LG화학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높은 접종편의성으로 전세계 백신 접종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적격성평가는 세계보건기구가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에 백신 공급을 목적으로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임상시험과 백신 생산설비 확장에 이번 지원금을 사용해 2023년 이후 국제 구호 입찰 기구인 유니세프 등을 통해 전세계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여전히 전세계의 많은 영유아들이 백신 접종 적기를 놓쳐 각종 감염질환에 노출돼있다"며 "빌게이츠재단의 지원에 힘입어 접종편의성을 높인 6가 혼합백신을 조속히 상용화해 전세계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1 15:28:0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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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노벨상 영재 발굴"…한화사이언스챌린지 참가자 접수

한화그룹은 미래 과학 꿈나무 육성과 창의적 과학 인재 양성을 취지로 매년 개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의 올해 일정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매년 1000명 이상의 과학영재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교생 과학경진대회다. 대상 4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원의 장학금이 걸려있을 뿐만 아니라 본선 진출자들에 대해서는 한화그룹 계열사에 입사 지원할 경우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2명의 고교생과 1명의 지도교사가 한팀으로 참가할 수 있고, 학교당 출전 팀수는 제한하지 않으며 다른 학교 학생과 '연합 출전'도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다음달 14일까지 대회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팀별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5월 3일 1차 심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후 1차 심사를 통과한 100팀을 대상으로 6월 1일 대전의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에서 구술 면접 방식의 2차 예산이 진행된다. 이를 통과한 20개 팀은 8월 20~21일 경기도 가평의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본선을 치른다. 본선에서 은상 이상을 받은 팀에는 장학금과 함께 해외 유수의 과학기관과 공과대학을 방문하고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장을 견학하는 특별 프로그램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첫 회부터 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 관련 등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세이빙 더 어스(Saving the Earth·지구 구하기)'를 주제로 대회를 진행했다"면서 "미래 노벨상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2019-03-11 15:27:56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