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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인재 육성" 현대차,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개최

"이번 대회는 인재육성을 위해 기획된 만큼 오늘 참가한 대학생들이 미래 성장동력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 박동일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10일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에서 열린 '제 14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개최한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는 국내 최대규모의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이다.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자동차에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995년 개최했다. 특히 2010년 10회 대회부터는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라는 연구테마로 실제 무인자동차를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14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라는 대회 목적에 걸맞게 국내 최초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케이시티에서 열렸다.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위치한 케이시티는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이 곳에는 자동차전용도로, 도심부도로,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 등 도시환경이 그대로 재현된 것은 물론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과 같은 첨단설비가 갖춰져 있어 실제 도로 환경과 같은 조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마음껏 실험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케이시티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4차산업 시대를 맞아 오는 2020년 자율주행차 레벨3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가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대학생들의 연구 및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12개 참가팀들은 지난해 4월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i30 1대와 제작지원금 7000만원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간 연습주행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1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과 첨단 자동차 기술을 적용한다는 어려움을 감안해 대학별 관련 연구실을 중심으로 팀 단위의 과제 수행이 이뤄졌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참가팀들이 기술 분야별 연구진에게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참가팀들 간 기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총 3번의 기술교류회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V2X 통신을 기반으로 한 ▲무단횡단 보행자 인지 ▲공사구간 우회 ▲교차로 신호 인지 ▲사고차량 회피 ▲응급차량 양보 ▲하이패스 통과 등 6개의 주행 미션을 수행하며 얼마나 빨리 코스를 완주하는지에 따라 참가팀들의 기술력을 평가했다. 대회의 총 상금은 2억원 규모로 ▲우승팀 상금 5000만원, 해외견학(미국) ▲준우승팀 상금 3000만원, 해외견학(일본) ▲3등팀 상금 1000만원 ▲도전상 상금 200만원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드론, 고프로 촬영 등 다양한 카메라를 동원, 대형 화면을 통해 경기 장면을 생생하게 중계하여 본선 경기장을 찾은 학생 및 관계자들이 더 박진감 넘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저변 확대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완성차 업계 최초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케이시티에서 개최하게 되어 대회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0 15:11:1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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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품 불매운동에 긴장하는 B2C 기업들

한일 관계 악화속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은 예정되어 있던 신제품 출시를 돌연 취소하고 사태를 주시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는 반면 기업을 상대하는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는 등 명암이 갈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니코리아와 JTI 코리아는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던 신제품 공개 행사를 취소했다. 소니와 JTI는 각각 무선이어폰과 담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소니는 지난 8일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 되었다'는 내용을 메일로 알렸다. 소니 관계자는 "내부 사정이라 자세한 사유는 말하기 어렵다"며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행사는 취소됐지만 제품은 예정대로 출시된다. JTI는 '날씨'를 취소 사유로 밝혔다. 실외 행사로 계획했는데 행사 당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취소한다는 이유다. 하지만 한일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고 국내 소비자의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여는 것은 일본 기업 입장에서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 시각이다. 대표적 B2C 기업인 카메라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캐논, 소니, 니콘, 파나소닉, 올림푸스, 후지필름 등 카메라 회사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카메라 제품의 경우 니콘과 캐논, 소니 등 일본산 제품의 비중이 70%를 넘고 대체할 상품이 없는 만큼 카메라 회사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7~8월이 카메라 성수기인데도 판매량이 줄었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회사가 파악하기론 7월이 6월에 비해 매출이 감소하는 전통적인 판매 비수기에 속한다"며 "판매량 감소가 계절의 영향인지 불매운동의 여파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에는 분주한 모습이다. 그는 "회사는 현재 상황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일본 본사에 상황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지만 국가 간의 문제인 만큼 회사 자체의 대응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 같다"며 "일본계 기업이라면 항상 가지고 있는 숙제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어서 장기적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진출한 일본 업체 중 기업을 상대하는 B2B 기업은 B2C 기업과 달리 일단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B2C 기업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각종 물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불매운동으로 인한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B2B 기업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B2B 사업 비중이 높은 한 일본 기업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소비재 판매보다는 기업고객이 대부분이어서 현재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다던가 하는 움직임도 없다"고 설명했다.

2019-07-10 15:09:5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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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김상조 靑 정책실장·中企업계 화제는 '일본 수출 규제'

중소기업중앙회등, 중장기 전략 수립 등 강조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필요성등도 건의해 김상조 "부족한 부분 자립도 이루는 노력 필요"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계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중소기업들의 피해상황 점검과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전체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하고 정부가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효과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수출규제 피해구제 조치 프로그램 준비와 소재·부품 수입채널 다변화 등 중장기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상조 정책실장,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소통간담'에서 "내수부진과 더불어 통상, 고용 등 중소기업이 직면한 경제 환경이 어느 때보다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현장의 어려움을 잘 헤아려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요청드리며, 중소기업계 또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국익을 우선시 하는 적극적인 경제외교 추진 ▲민간 경제교류 채널 구축 및 활동 지원 ▲대일 수출입 피해중소기업 긴급지원대책 및 금융지원 방안 강구 ▲소재·부품 국산화 종합계획 수립 ▲국산화 전문중소기업 육성 ▲주요 소재·부품의 해외조달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일본에 금형을 수출하고 있는 경기 안산의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전부터 한일간에 정치 문제가 부각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면서 "일본의 수출규제를 넘어 우리 수출품에 대한 통관지연 등의 조치까지 있을 땐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시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기간은 '6개월 이내'가 59%로 가장 많았다. 또 수입거래처 다변화를 위해 필요한 기간으로는 42%가 '1년 이상'을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응답기업의 46.8%는 자체적으로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21세기에 모든 부품 장비는 국산화는 가능하지도 바람하지도 않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립도 높이는 노력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면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대기업의 역할이 있겠지만, 중소·중견 기업 역할은 소재 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분야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그간 폐쇄적인 수직 계열화를 했던 대기업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이 협력 파트너로서 같이 연구개발하고 공급과 수요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에 확고하게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와 대기업, 중기가 협력해 우리 소재 부품 산업 경쟁력 높이는 장기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력수요가 많지 않은 토요일 낮시간대는 중부하요금에서 경부하요금으로 적용하고, 전력예비율이 충분한 6월과 11월에는 봄, 가을철 요금을 적용해 공장 가동에 따른 전기 요금 부담을 줄여야한다는 것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를 도입하면 기업당 총 12%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 부담을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실장은 현 정부의 중소기업 경제정책에 대해 "유연성보다 일관성에 더 초점을 둬야 하는게 있는데 바로 중소기업 정책이라고 본다"며 "중소기업 정책 영역이야말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일관되게 시장의 기대가 안착, 형성될때까지 일관된 기조를 갖고 가야할 분야라고 본다"고 말했다.

2019-07-10 15:08: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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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업태전환·제휴·신사업으로 성장노린다

위메프, 업태전환·제휴·신사업으로 성장노린다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업태 전환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손익개선 돌파구를 마련했다. 위메프는 최근 통신판매중개자 자격을 획득, 다음달 5일 통신판매업자(판매업자)에서 통신판매중개자(중개자)로 업태를 전환한다. 2017년 일찍부터 업태를 판매중개로 전환한 쿠팡과 티몬에 비하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는 상품을 직접매입해 판매하거나, 입점업체에 수수료를 부과한 뒤 중개하는 방식을 병행한다. 하지만 중개자는 단순히 상품 매매를 중개하는 것으로 판매업자와 달리 법적으로 판매책임을 지지않는다. 소비자가 품질 불량이나 배송·가격 등 관련 피해를 보고 건의할 때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운 것. 위메프 측은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판매업자 지위를 유지해온 것은 고객지원을 강화하고, 소비자 응대 여력이 없는 중소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초 정부가 온라인쇼핑몰에 입점 상공인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를 절감하는 정책을 내놓았고, 위메프는 입점업체들에 신용카드 수수료 절감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업태를 전환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중개자 플랫폼에 입점한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상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기존의 2.1%에서 0.8%로 낮추는 등 내용으로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연매출 3억~5억원 중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도 2.1%에서 1.3%로, 5억~10억원 2.1%에서 1.4%로, 10억~30억원 2.1%에서 1.6%로 각각 낮아졌다. 위메프는 3만4천여 입점업체가 150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측 입장에서도 중개업자로 전환하면 직매입에 비해 물류·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재고 부담도 덜 수 있어 효율적이다. 최근 위메프가 직매입 비중을 줄이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또 이러한 시스템은 취급 상품수는 늘리는 데신 상대적으로 인건비는 줄일 수 있어 수익성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위메프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상품 서비스 연동 제휴를 체결하며 상호 발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상품을 공유하게 됐다. 전략 상품 교차 노출을 시작으로 마케팅 제휴, 상품기획까지 함께 해나갈 방침이다. 위메프의 경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주목받는 특가 상품을 월간 실 사용자 1600만명에 이르는 중고나라 플랫폼에 제공한다. 두 회사는 연간 거래액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의 거래액을 합치면 쿠팡 거래액 추정치인 7~8조원을 넘는다는 점에서다. 중고나라는 2018년 기준 거래액 3조원을 기록했다. 위메프는 5조4000억원 규모다. 위메프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배달시장을 점찍었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조원에 육박한다. 게다가 편의를 추구하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배달음식 시장 규모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4월 말부터 강남/서초/송파지역에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대 50% 페이백, 후기 작성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2019-07-10 15:05: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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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올해 목표 취급고 '7400억' 깊은 뜻은?

취임 1년 맞아 기자간담회 열고 1시간 동안 PT서 공영홈쇼핑 과거·현재·미래등 담고, 치부도 밝혀 한때 제기된 '낙하산 논란'도 정면 돌파하며 해명 "임기중 지속가능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에 집중 "올해 어떻게든 취급고 7400억원을 달성해야 한다. 그래야 적자를 50억원 안으로 줄일 수 있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사진)가 절박한 심정으로 토로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입기자들에게 공영홈쇼핑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1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수 차례 강조한 것이 '취급고 7400억원'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가 50억~100억원 가량 흑자를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판매수수료가 23%에서 20%로 내려가면서 적자를 면치못했다. 지난해 그나마 장사를 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취급고(매출)는 첫 해 1428억원(339억원)에서 2016년 5057억원(1171억원), 2017년 5828억원(1389억원)으로 점점 늘어났다. 지난해엔 6382억원의 취급고와 15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기간 -190억원(2015년), -94억원(2016년), -34억원(2017년), -58억원(2018년) 등 4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며 누적적자만 376억원을 기록했다. 800억원으로 시작한 자본금이 4년 만에 절반 가량인 424억원밖에 남질 못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엔 공공기관 지정, 판매수수료 3%포인트 인하, 송출수수료 인상, 100% 국산 제품 판매 정책의 '4중고'를 겪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취급고는 16%, 매출은 22% 높여잡았다. 적자폭을 그나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취급고 7400억원'을 달성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홈쇼핑에서 취급고는 총거래금액을, 매출은 거래금액에 따른 수수료와 PB와 같은 직접 구매제품의 판매액을 합친 것을 말한다. 취급고가 늘어나면 수수료가 증가해 매출이 커진다. 그만큼 수익에도 긍정적이다. TV홈쇼핑의 경우 인건비 외에도 송출수수료 등 고정비가 만만치 않아 몸집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관건이다. 공영홈쇼핑만해도 송출수수료로 매년 500억원을 지출하고 있다. 자사 건물이 아니어서 연간 50억원의 임대료도 별도로 들어간다. 제일기획 출신으로 더일레븐스 대표를 역임한 최 대표는 국내 광고업계의 대표적인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대선 시절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홍보고문을 맡았었다. 당시 선거 슬로건이었던 '사람이 먼저다'는 최 대표가 만든 것이다. 이런 이력 때문에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 대표로 1년전 취임하면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됐었다. 최 대표는 "맞다. 낙하산으로 불렸다. 홈쇼핑 경험도 없다고 (주변에서)평가했다. 그럼 TV홈쇼핑이 유통회사냐. 아니다. 홈쇼핑은 파는 것이다. 결국 마케팅이다. 평생 (광고회사에서)30초짜리 광고밖에 안 하던 내가 1시간짜리 광고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취임 후 일부에서 제기한 또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나는 취임하면서 한 번도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얼마전 한 인사를 (회사 업무차)강남에서 만나면서 법인카드 대신 내 돈으로 밥을 샀다. 집이 강남이라 집근처에서 법인카드를 쓰는 것이 오해받을 것 같아서다. 마지막 인생을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공영홈쇼핑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1년간 공영홈쇼핑을 맡으면서 최 대표는 임기중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전략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 3년 후 다시 조정 기회가 있는 20%의 판매수수료는 그렇다 치더라도 '지속가능성'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최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한 영업 전략으로 ▲다양한 중기상품 풀(POOL) 전략적 확대 ▲생방송 시간 확대 운영 ▲'국민' 전략상품 발굴 등을 통해 매출을 견인할 계획"이라면서 "노조와 협의해 이달부터 생방송 시간을 50분 늘려 중소기업 판로를 추가 확대해나가고, 매달 다양한 특집전도 펼칠 것이다. 아리랑TV와 연계해 해외 판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도 적극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최 대표는 "제품은 홈쇼핑에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수 많은 (판매)채널이 있다. MD와 PD가 '원팀'이 돼야한다. 홈쇼핑 콘텐츠도 변해야한다. 왜 1개 제품을 한 시간 동안 파느냐. 비즈니스도 바뀌어야한다. 홈쇼핑이 모두 'V커머스'로 향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변화를 위한 시즌 1·2·3에 와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날 1시간 정도 진행한 프리젠테이션에 공영홈쇼핑의 촉박한 개국 일정,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쫓아야하는 한계, 매출 부진 이유와 올해 두 차례의 방송 사고 등 치부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프리젠테이션 방식은 그가 광고회사 재직 시절부터 애용하던 것이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끝 부분에 넬슨 만델라의 말을 인용했다. "이루어지기전엔 모든 것이 불가능해보인다."

2019-07-10 15:03: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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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투자 줄며 1분기 가계 여유자금 개선

신규 주택투자가 감소하면서 지난 1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회사를 제외한 기업은 수익성이 둔화되며 자금 조달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1분기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은 2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금운용은 경제주체가 예금, 채권, 보험·연금 준비금, 주식 등 투자 목적으로 굴린 돈(자금운영)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자금조달)을 뺀 여윳돈을 뜻한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 확대는 가계가 신규 주택 투자를 줄인 결과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 조달 규모는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금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1분기 23조1000억원에서 올해 8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자금 운용 규모는 채권,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에 대한 운용 규모가 줄면서 같은 기간 41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1분기 가계 및 비영리 단체(소규모 개인사업자 포함)의 금융부채 잔액은 180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조7000억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자산은 83조1000억원 증가한 381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배율은 2.12배로 전분기말(2.08) 보다 늘었다. 금융회사를 제외한 기업의 1분기 순자금 조달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1000억원)보다 확대됐다. 한은은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가 지속적으로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수익성이 둔화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자금 조달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민간설비투자와 민간건설투자는 각각 33조4000억원, 4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조1000억원, 51조4000억원에 비해 모두 줄었다. 한편 정부의 여유자금은 지난해 1분기 9조원에서 올해 1분기 6000억원으로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세수에 대비해 정부 지출이 증가하면서 순자금운용 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정부의 올해 1분기 최종소비지출은 82조원으로 전년동기 76조6000억원에 비해 5조4000억원이 늘었다.

2019-07-10 15:01:0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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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외환시장 또한 원·달러 환율 및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이 하락하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세가 지속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주요국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미국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및 경기부양 기대감 등의 영향을 받았다. 주요국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5월 말부터 7월 8일까지 10년물 기준 미국 (2.12%→2.05%)·영국(0.89%→0.72%)·중국(3.30%→3.19%)·브라질(7.96%→7.25%)국고채 금리가 하락했고, 우리나라 역시 1.67%에서 1.53%으로 0.14%포인트 내렸다. 미국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더불어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금리가 하락했고, 다른 선진국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6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양호하면서 7월 들어 금리 하락폭이 축소됐다. 달러인덱스(DXY)는 완화적인 6월 FOMC 결과와 양호한 고용지표가 엇갈리며, 6월 1일~7월 8일중 0.4%하락해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증대 및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0.9% 절하됐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 위안화는 인민은행의 안정화 노력과 더불어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 등으로 0.5% 소폭 절상됐다. 브라질 헤알과 아르헨티나 페소는 EU와의 FTA 타결, 멕시코 페소는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7월 들어 달러화 강세 및 국내 수출지표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5월 1190.9원에서 7월 8일 1182.0원으로 0.8% 올랐다. 6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0.32%로 전월(0.30%)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원·달러 스왑레이트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통화스왑금리는 국고채 금리와 연동돼 하락했다.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78억6000만달러로 전월(266억2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6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6월 채권자금은 45억6000만달러, 주식자금은 2억2000만달러씩 각각 유입됐다.

2019-07-10 15:00:53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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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한민국 산업 전망] 불운했던 2차전지, 하반기 다시 달린다

2차전지 산업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성장할 분위기다. 상반기 여러 악재로 주춤했지만, 업황 개선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차전지는 충전이 가능한 전지를 가리킨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주력으로 성장시키는 분야다. 포스코 케미칼 등 소재 관련 업계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차전지를 기반으로한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관련 업권이다. 2차전지는 스마트폰 등 IT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전기차와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국내 2차전지 업계는 글로벌 기업에 뒤쳐져있다. 중국 CATL과 BYD, 일본 파나소닉 등이 오랜 역사와 생산력을 앞세워 시장을 절반 이상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까지도 국내 업계는 적자를 면치 못해왔다. 최근 연달아 발생한 ESS 화재 사건이 배터리 문제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실적은 더 나빠졌다. 1분기를 기준으로 LG화학은 1479억원, SK이노는 86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SDI도 중대형 배터리 부문에서는 수백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에도 수백억대 영업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LG화학와 SK이노간 다툼도 있었다. LG화학이 미국에서 SK이노를 상대로 영업기밀을 빼갔다며 소송을 건 사건이다. 소송전은 양사의 2차전지 사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LG화학이 승소한다면 기술을 쓰지 못하게 되는 SK이노는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시장이 하반기부터 2차전지 업계 호황을 점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기차가 대표적이다. 테슬라가 상반기 모델3 등 전기차 생산성을 대폭 안정시킨 가운데, 폭스바겐과 닛산, BMW 등 글로벌 차업계가 전기차를 새로 출시하거나,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국내 업계는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고 공급망을 확보한 상태다. 중국과 유럽, 미국 등에 생산 거점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폐지 작업을 시작했다는 점도 국내 업체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까지도 중국은 국산 배터리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왔지만, 보조금을 폐지하면 기술력이 낮은 현지 업체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까지 매출 59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시장에서는 LG화학이 하반기부터는 전지부문 적자폭을 큰폭으로 줄이며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업계를 강타했던 ESS 리스크도 해소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ESS 화재 원인을 제품이 아닌 관리 소홀로 분석하면서다. 각사는 안정성을 더 보완한 제품을 내놓고 시장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ESS 업계도 다시 뛰는 모습이다. LS산전은 최근 전력변환장치(PCS) 신제품으로 국내 최초 품질 인증을 받은데 이어, 국내와 일본 등지에서 태양광 발전 등 사업을 잇따라 따내는데 성공했다. SK C&C도 현대일렉트릭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플랫폼 개발에 나서며 신뢰도 구축에 나섰다. 변수는 원재료다. 주 원료 중 하나인 니켈 가격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원가 부담이 문제다. 포스코케미칼도 생석회화 화성품 원가부담 가중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일본 수출 규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 등 핵심 소재 상당수를 일본에서 들여오는 탓에 추가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목되면서다. 다만, 업계는 대체제가 많은 만큼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 눈치다.

2019-07-10 15:00: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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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수 NH농협리츠 대표 "저금리시대 5% 이상 배당"…공모리츠 황금기 연다

서울역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와 삼성물산 서초 사옥, N타워, 삼성SDS타워.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오는 10월 증시에 상장될 예정인 '엔에이치공모상장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NH공모제1호리츠)'다.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사진)는 메트로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지역과 규모가 다른 프라임급 오피스만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리츠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우량 장기 임차인을 보유한 안정적인 프라임급 오피스임에도 5%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츠는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주는 대표적인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NH공모제1호리츠는 실물 부동산에 투자된 펀드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재간접 리츠다. NH공모제1호리츠가 1차로 편입하는 자산들은 평균 공실률이 1.5%에 불과하다. 주요 임차인도 SK 플래닛과 삼성화재, 삼성SDS 등이다. 손쉽게 사모 기관투자자들만으로도 물량 소화가 충분히 가능했던 투자처란 얘기다. 공모리츠 출시는 농협금융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이 보유한 자산이었기에 가능했다. 서 대표는 "공모 상장리츠는 저금리시대에 일반 국민들이 투자할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의 우량 부동산상품"이라며 "금융지주를 비롯해 NH투자증권 등 범농협금융 차원에서 이런 취지에 호응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NH투자증권 외에도 계열사가 보유 중인 부동산 수익증권이 있고, 이 중 적정수익률과 안정성이 검증된 상품이라면 검토 후 편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신한알파리츠와 이리츠코크렙이 상장했다. 이들이 배당약속을 충실히 지킨데다 시중 금리는 낮아지면서 상장리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중으로 우량 자산을 담은 NH공모제1호리츠와 함께 롯데리츠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리츠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NH공모제1호리츠의 상장 다음 단계는 대형화다. 1조원 규모를 목표로 해외 우량 자산에도 눈을 돌릴 예정이다. 계열사인 NH투자증권 외에도 다수의 금융회사 등과 협업해 선제적으로 우량 물건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1차적으로는 국내 우량 오피스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산편입을 시도하겠지만 국내 시장이 임대료 수준은 낮아지고 공실률은 높아지는데 오피스 가격은 오르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정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우량 자산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리츠의 대형화와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공모리츠 활성화에 적극적이지만 아직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공모펀드가 부동산 사모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할 때는 투자자수 합산규정이 배제된다. 사모펀드의 지분을 100% 매입하는 것도 가능하단 얘기다. 반면 공모리츠는 투자자수 합산규정이 적용된다. 재간접 형태인 NH공모 제1호리츠의 상장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적은 1180억원에 그친 것도 그 때문이다. 서 대표는 "공모리츠가 사모펀드 지분의 10% 이상 출자할 경우에는 투자자수 합산규정(49인 이하)이 적용돼 실질적으로 사모펀드 지분 10% 이상을 취득하기 어렵다"며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공모리츠의 역할을 감안하면 공모펀드 수준으로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모리츠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세제혜택도 필수다. 그는 "상장리츠의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소규모 금액으로 자유롭게 투자가 가능하다"며 "부동산 소득의 균형있는 분배와 노후 소득 확보 등을 감안할 때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 도입 등 세제상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9-07-10 15:00: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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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영도벨벳 이끈 여성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및 여경협 창립 20주년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 등 72명 여성 경제인 포상 박영선 장관 "여성경제인 창업투자금 300억 마련" 60년에 걸쳐 벨벳을 생산하며 세계 벨벳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가 여성 기업인을 대표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류 대표를 비롯해 산업 분야 곳곳에서 활약하는 여성 기업인 72명도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경제인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여성경제인 등을 포상·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20주년도 기념하며 '여성경제비전 2040'도 선포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는 지난 1960년 영도섬유공업사를 설립한 이후, 일본·미국 등에서 수입하던 벨벳을 국산화했다. 류 대표는 세계시장에 진출한 뒤,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76%를 달성해 2001년부터 세계 벨벳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LCD러빙포를 개발해 섬유소재 기업에서 IT소재기업으로 도약했다. 아울러, 자체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약 10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남다른 관심과 활동을 보인다. 류병선 대표는 "많은 연구와 집념으로 벨벳 사업을 시작했다"며 "후배 여성 기업인들에게 하나를 가지고도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하다 보면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이용숙 3A 대표는 1999년 회사를 창업한 후 알루미늄 와이어 전문기업으로 CCA알루미늄 및 전선의 일종인 AL 초극세선을 개발해 알루미늄 소재의 선두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림 비앤에이서비스 대표도 산업포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03년부터 경비 및 미화 서비스 기업을 운영하며 경력단절 고령 남녀를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보안 경비 분야에 여성 요원 양성 및 취업 장려를 통해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어 한경석 인아트 대표, 김경아 다시만난사람들 대표, 조초산 코어메탈 대표, 김미경 명성에프엠씨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김동복 신기산업 대표, 박용분 팜앤피아 대표, 고미화 제이패션 회사, 박경란 신동아문구 대표, 고희애 유니웹스 대표, 김희자 오성푸드 대표, 이경순 경신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총 72명의 여성경제인이 훈장·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한편,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여경협은 20년 뒤 여성 경제 활동 참가율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경제비전 2040'을 발표했다. 여성경제비전 2040은 여성경제활동을 59%에서 64%로, 여성 창업 비중을 46%에서 48%까지 끌어올리는 등 여성의 경제 참여를 OECD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아울러 매출 1000억 원 이상인 여성 기업 수를 96개에서 120개까지 늘리고, 여성 수출 기업 비중을 6%에서 17%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우리 여성 경제인은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닌, 국가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여성과 더불어 일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오늘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여성 경제인 분들의 얼굴을 뵈니까 제가 위로를 해 드려야 되는데 오히려 제가 더 힘이 난다"며 "여성 경제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창업투자금을 300억 책정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중기부) 벤처국 국장이 투자할 수 있는 예산 1순위를 여성 경제인으로 정해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 김영환 실장, 정무경 조달청 청장,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삼화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이인실 한국발명협회 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그리고 400여 명의 여성 경제인 등이 참석했다.

2019-07-10 14:27:03 배한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