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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협회 14대 회장에 김성은 덕진종합건설 대표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14대 신임회장으로 김성은 덕진종합건설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전임 울산·경남도회장으로 단독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6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김 회장은 "글로벌 경제 리스크 등으로 인해 실물경제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서울과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주택구매심리가 위축되고 미분양주택이 적체되는 등 부동산시장의 경착륙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택업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정상화를 비롯해 건설사 유동성지원 확대 등 당면 현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방의 경우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로 실수요자마저 주택구입을 기피하는 실정으로 다주택자 금융·세제지원 등 각종 주택경기 활성화 정책을 통한 시장활력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정부 관련부처와 국회 등 관계 요로를 직접 방문해 주택시장 정상화방안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현안문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주택사업과 관련된 입법 등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회내에 법안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8 14:31: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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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 부산공동어시장 탈바꿈 시동...자동물류·밀폐위판장 들어선다

정부가 수산물 유통체계 선진화를 위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포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9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4년간의 부산공동어시장 정비 작업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어시장은 '수산물 산지 위판장'에서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을 받는 만큼, 시장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부산광역시가 관리·감독을 수행하게 된다. 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 위판장으로 국내 수산물 유통의 중심적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1973년 개장한 이후 별도의 재정비 사업 없이 운영돼 노후화된 시설의 대체가 시급하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수산물의 양륙·처리를 여전히 나무상자와 바닥 경매에 의존하고 있어 위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해수부가 지난 2010년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의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하지만 설계 내용, 사업비 등에 대한 관계기관 간 갈등이 발생하면서 설계가 중단되는 등 사업이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올해 8월 해수부가 부산시,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구성한 협의체가 사업 정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9월에 최종적으로 합의된 설계안이 마련되면서, 2015년 현대화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이후 10년 만에 본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화사업 사업 소요 기간은 총 47개월로 2029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콜드체인 시설과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위생·선진적 밀폐형 위판장으로 재탄생한다. 부산공동어시장이 국내 위판 물량의 큰 비중을 담당하는 점을 고려해 공사 중에도 위판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 구역을 3개로 나누어 단계별로 철거와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사업 구역 내 대체 위판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사업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국내 수산물 유통체계 선진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4:27: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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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독일 의약용 아미노산 기업 인수… 바이오 사업 본격화

대상이 독일의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 '아미노 유한회사(AMINO GmbH, 이하 아미노)'를 인수하며 글로벌 의약 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17일 독일 아미노 사의 지분 100%를 502억여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관련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3월까지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미노 사는 1958년 설립된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으로, 의료용 수액제, 환자식, 바이오의약품용 세포배지 및 부형제 제조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생산하고 있다. 독일 북부 프렐슈테트 지역에 연구소와 총 3곳의 생산공장(약 6000㎡ 규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대형 바이오제약 기업 및 환자식 업체와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상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의료 인프라 확장으로 수액제, 환자식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특히 단백질·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아미노산을 필요로 하는 세포배지, 부형제, 시약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상은 아미노 사가 보유한 제조시설 및 설비를 비롯해 67년 업력을 통해 구축한 정제 기술과 유럽 내 인허가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아미노 사의 글로벌 대형 거래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유럽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북미, 아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상이 영위하고 있는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기존 소재 사업에서 축적한 아미노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약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아미노 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8 14:25: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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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흥행 IP 잡아라…'흑백요리사2'에 몰린 식품·외식업계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지난 16일 공개된 가운데, 식품·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지난해 시즌1 방영 당시 출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화제성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린 전례가 있는 만큼 업계는 이른바 '흑백요리사 효과'가 침체된 내수 시장에 다시 한 번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시즌2 1~3화는 16일 오후 5시 공개됐다. 흑백요리사는 오직 맛으로 계급에 도전하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와 이를 지키려는 스타 셰프 '백수저'가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시즌2 역시 공개 직후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즌2 공개와 동시에 기업들의 협업 경쟁도 본격화됐다. 대표 협찬사로 참여한 CJ그룹은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각 회차 도입부에는 CJ제일제당 광고가 송출되고, 본편에는 '비비고' 로고가 크게 새겨진 셰프 전용 팬트리가 등장한다. 팬트리에는 요리에 필요한 각종 재료가 총망라돼 있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 된장, 쌈장, 소스, 설탕, 소금, 올리브유, 1분링 등 기본 재료부터 햇반, 만두, 김치, 김, 두부, 햄 등 대표 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제공해 경연에 참가한 셰프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CJ더마켓에서는 '흑백요리사'를 검색하면 방송에 등장한 식자재를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해 콘텐츠 화제성을 실제 소비로 연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콜라보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류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를 앞세워 시즌2 협업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모회사 AB인베브와 넷플릭스의 글로벌 파트너십 이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캠페인으로 시즌1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가 등장하는 광고 영상과 숏폼 콘텐츠,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유통 채널에서는 특히 편의점들이 시즌2 공개에 맞춰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25, CU,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최근 관련 상품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인기 셰프와의 협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상품 개발에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화제성 있는 레시피를 선점하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시즌1에서 편의점은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CU가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밤 티라미수'는 예약 판매 시작 20분 만에 2만 개가 완판됐고, 누적 판매량은 450만 개에 달했다. GS25 역시 출연 셰프 협업 상품 누적 판매량이 450만 개를 넘어섰다. 이마트24는 시즌2 출연자인 손종원 조선호텔 셰프와 협업 상품을 이미 선보이며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외식·플랫폼 업계도 가세했다. 스타벅스는 시즌2 출연자인 유용욱 유용욱바베큐연구소 대표와 협업한 샌드위치를 출시했으며,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시즌2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출연 셰프들의 매장을 모은 전용 예약관을 운영 중이다. 흑백요리사는 단순한 예능 흥행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입증한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시즌1 당시 롯데리아와 협업한 '모짜렐라버거'는 상반기에만 5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정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 셰프 역시 맘스터치, 농심, 풀무원, 매일유업 등과 협업하며 화제를 모았다. 외식 시장에서도 효과는 뚜렷했다.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시즌1 첫 방송 이후 출연 셰프들의 식당 예약 건수는 일주일 만에 148% 증가했고, 관련 검색량은 74배 급증했다. 다만 모든 기업이 적극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업체들은 시즌2 흥행 추이를 지켜본 뒤 마케팅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말 공개로 인해 협업 상품 출시 시점이 성수기를 지나갈 수 있다는 점, 일부 출연진을 둘러싼 논란 등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내수 침체 국면에서 흑백요리사만큼 소비를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 IP는 드물다"며 "이번 시즌이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8 14:25: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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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확장, 우선협상자에 키움컨소시엄

국토교통부는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가칭 평택시흥확장고속도로)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사업으로 서평택JCT~남안산IC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8차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냈다. 금호건설이 포함된 키움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신청했고, 사업 계획 적정성 등 평가 기준을 통과했다. 금호건설은 이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한 주체다. 국토부와 키움컨소시엄은 내년 초부터 협상을 통해 세부사항을 결정하며, 2028년 착공, 203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진행된 고속도로 확장이 완료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정체가 개선될 전망이다. 나아가 인근지역 개발로 증가한 교통 수요와 인천항, 평택당진항의 산업물동량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으로 수도권 서남부권 이동성이 개선되고, 지역경제와 산업·물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자고속도로 정체와 노후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량·확장 민자사업이 발굴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18 14:17:5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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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개점…취약계층 재기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및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KB희망금융센터'를 서울과 인천에 개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KB희망금융센터는 영업점 유휴공간을 활용해 KB국민은행 상도동지점 2층과 인천 연수중앙지점 3층에 마련됐다. 우선 2개 지점을 개소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지난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한 '마음돌봄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국EAP협회와 연계된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해 채무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KB희망금융센터 개점은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강조해 온 포용금융 전략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채무상담 역량과 채무조정 노하우가 KB희망금융센터를 통해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재기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8 14:13: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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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책임보험 '4.8%'의 벽…"보상보다 방어비용 보장부터 바꿔야"

국내 손해보험 시장에서 배상책임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기준 4.8%에 그치면서 미국(20%) 등 주요국 대비 시장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상금 보상 중심 인식에서 벗어나 분쟁 대응에 드는 '방어비용'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구조로 바꿔야 자발적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3년 원수보험료 기준 국내 재물보험 비중이 9.3%, 배상책임보험이 4.8%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경우 재물보험 36%, 배상책임보험 20%로 책임보험이 위험보장 시장에서 크게 자리 잡았다. 미국 배상책임보험료 규모는 2023년 기준 262조원(재물보험 471조원)이다. 배상책임보험 활성화의 핵심 고리는 '방어비용'이다.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국내 배상책임보험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배상책임 사고는 최종 배상금이 확정되기 전부터 사실관계 확인, 증거 확보, 법률 대응이 필요하고 그 비용이 선행한다. 미국은 법원 비용 등 방어비용을 보험사가 부담하되 배상책임 손해 보상한도와 '별도로' 지급하는 구조다. 반면 국내는 방어비용이 보상한도 '내'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분쟁이 길어질수록 실제 보상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배상책임보험에 법률서비스보험을 '특약' 형태로 결합해 변호사 보수와 소송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제시된다. 기존 법률서비스보험 단독 상품은 약관이 어렵고 상품 구조가 복잡하다. 또한 주로 대면 채널 판매가 필요한데도 수수료가 낮아 지속 판매가 어려웠다. 만약 배상책임보험과 결합하면 가입 동기를 높이고 분쟁 대응 수요를 보험 체계 안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취지다. 개인(일상생활) 배상책임은 '고액 사고 대비'가 과제로 꼽힌다. 국내 판매 한도는 통상 1억~3억원이고, 고액도 최대 10억원 수준에 머문다. 소송문화 확산과 판결금액 고액화 가능성에 대비해 더 높은 한도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제조물배상책임 분야에서는 리콜보험 특약 부가가 해법으로 거론된다. 실제로 리콜은 BMW 29만대(2018년), 현대·기아차 33만대(2022년), 김치냉장고 278만대(2020년) 등 자동차에 국한되지 않고 생활·가정용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회수·교환 등 리콜 비용을 담보로 편입하면 기업의 비용 불확실성을 낮추고 보험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다. 임원배상책임보험(D&O)은 법·제도 변화에 맞춘 약관 정비가 필요하다. 중대재해처벌법(2022년 1월) 시행, 금융권 책무구조도(2024년 7월) 도입, 상법 개정(2025년 7월) 등으로 임원 책임이 강화되는 흐름을 반영해 보장 항목 확대와 약관의 명확화가 요구된다. 영문약관을 그대로 쓰는 경우 국내 법 적용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국내 판례와 실정에 맞춘 국문약관 정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된다. 보험개발원은 "재물보험은 기후변화 대응, 지수형 보험 도입 등을 통한 시장 확대를 모색 중"이라며 "배상책임보험은 의무보험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어 자발적인 수요 증가를 통한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8 14:10: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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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中企 산업·통상 현안등 논의

중소기업중앙회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중소기업계의 산업·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중앙회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김기문 회장, 한병준·박평재·정한성·신용문 부회장 그리고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중국 저가제품 공세 ▲중국 기술의 부상 ▲인건비·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위기 요인으로 언급하며 뿌리산업 지원 강화, 국내 제조 기반 유지를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마련 등을 당부했다. 김기문 회장은 "대한민국 산업경쟁력은 대기업 단독의 산물이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전 분야에서 기민하게 협력하는 대·중소기업의 협력 생태계에서 나온다"며 "김정관 장관이 산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는 M.AX(제조업 AX) 뿐만 아니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고율관세 등 과제를 산업부와 중소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우리 경제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혁신, 공급과잉 산업의 사업 재편, 미국 관세부과 조치로 인한 공급망 재편 등 산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5-12-18 14:08: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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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소아암 환아 위한 헌혈증 1004매 기부

대우건설은 지난 12일 오전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헌혈증을 전달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세 이하의 환아들의 치료와 사회 복귀를 위해 여러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혈 비용 경감에 도움이 되는 헌혈증 지원, 치료비, 조혈모세포 이식비용 등과 같은 경제적 지원 사업을 포함해 소아 환아들의 치료의지 향상, 학교복귀 지원 등 정서 지원, 보호자를 위한 치료, 간병, 적응을 돕는 교육 및 상담과 같은 정보 지원 사업 등 환아와 보호자의 원할한 치료와 사회 복귀를 돕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전달한 헌혈증 1004매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았다. 헌혈증은 치료 과정에서 다량의 혈액 수혈이 필요한 소아암 환아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적시에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헌혈증 기부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고,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8 14:07:1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