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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전세인 줄 알았는데 보장 안 된다”…민간임대 ‘매매예약금’ 주의보

최근 일부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에서 임대차계약과 함께 '매매예약금' 납입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매예약금은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전환을 전제로 별도로 납부하는 금전으로, 일반적인 전세보증금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그러나 일부 홍보에서는 이를 전세보증금과 유사한 성격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매매예약금이 법적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매매예약금은 사인 간 계약에 근거한 금전으로 「임대차보호법」상 우선변제권이 인정되지 않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임대사업자가 파산하거나 사업이 중단되는 경우, 해당 금액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매매예약금은 임대차계약과 별도로 체결되는 이면 계약 형태인 경우가 많아, 분쟁 발생 시 제도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전세대출 등을 활용해 매매예약금을 납부할 수 있다는 홍보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방식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임대보증금과 매매예약금을 합쳐 높은 비율로 대출을 받는 경우, 차주의 상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며, 소득 대비 과도한 부채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출이 많이 나오니 당장 자금이 부족해도 계약이 가능하다"는 식의 홍보 문구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분양전환 시점에는 추가적인 유동성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전세대출을 활용해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이후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DSR, LTV 등 규제가 적용되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차주는 부족한 금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할 수 있으며, 이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연체 발생 등 신용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현재는 부담이 적어 보이더라도 향후 상환 구조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매매예약금은 임대보증금과 달리 법적 보호 장치가 제한적이고, 대출을 활용할 경우 상환 부담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계약 구조와 보장 여부, 향후 상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온라인 홍보 내용에 현혹되지 말고, 금융회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6 12:00: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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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비자보호 최상위 자문기구 2차 회의…디지털 리스크·불공정 관행 손본다

금융감독원이 원장 직속 소비자보호 관련 최상위 자문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공모펀드·보험상품 설명 체계 개선부터 디지털 금융사고, 보이스피싱 대응, 최저생계비 상계 관행까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현안을 폭넓게 점검하며, 현시점 금감원의 소비자보호 감독 무게중심이 '사전예방'과 '취약계층 보호'에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내부위원과 외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소비자 관점에서 금융감독·검사 현안과 제도개선 사항을 종합 검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비자 보호와 직결된 7개 안건을 상품 설명 내실화, 디지털 리스크 대응, 불공정 금융관행 개선 등을 핵심 분야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점검·논의했다. ◆ 상품은 쉽게, 위험은 먼저 보이게 공모펀드 투자설명서도 '읽히는 문서'로 바뀐다. 금감원은 해외 부동산펀드 전액손실 사태를 계기로 투자위험 안내 방식 전반을 손질하기로 했다. 그간 투자설명서는 분량은 많지만 정작 핵심 위험이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반복돼 왔다. 실제 금감원이 일반 금융소비자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확인됐다. 응답자의 70.6%는 투자설명서를 읽어본 경험이 없다고 답했고, 91.6%는 분량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상품 이해에 충분하다는 응답은 63.9%에 그쳤고, 절반가량은 위험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펀드 핵심위험 표준안'을 도입해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을 전면에 배치하기로 했다. 간이투자설명서 첫 페이지에 원본손실 위험 등 최대 4개의 핵심 위험과 과거 최대 손실률을 함께 제시하는 방식이다. 보험상품도 개편 대상에 포함됐다. 보험상품 자율화 이후 복잡한 구조와 어려운 약관이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소비자·시민단체, 의료·법조·연구계 전문가와 업계 실무진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상품설명서를 재구성하고, 중복 안내를 줄이는 한편 인포그래픽과 AI 챗봇 등을 활용한 시각화·디지털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 디지털 사고·금융사기·취약계층 보호까지 사전 차단 디지털 금융사고와 보이스피싱 대응도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금감원은 디지털금융 보편화, 외부 위탁·제휴 확대, 사이버 공격 고도화로 사고 발생 시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감독 방식을 사후 제재 중심에서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금융회사에는 IT자산 식별·관리 강화와 취약점 분석 내실화를 유도하고, 금감원은 고위험사를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다. 보이스피싱 대응역량 평가체계도 손본다. 금융회사가 전담인력과 물적 설비를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금감원이 이를 평가해 미흡한 회사에는 개선 요구나 제재를 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한다. 평가가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계량·비계량 지표도 정교화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금융관행 개선도 포함됐다. 은행권에서는 최저생계비 250만원 상당 예금이 압류금지채권에 해당하지만, 상당수 은행이 이를 확인하기 전에 대출과 예금을 상계하는 관행이 지적됐다. 금감원은 계좌정보 통합조회 내역 등 입증자료 범위를 넓히고, 상계 전 고객 안내와 자료 준비 기간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족이 본인을 대신해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대리권 확인, 투자자정보 확인, 본인 해피콜 등이 미흡한 문제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치매보험 대리청구인 지정제도는 기명 또는 무기명 지정을 기본사항으로 바꾸고, 적용 대상을 암·뇌·심혈관 보험으로 넓힌 뒤 질병 보험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전사의 비대면 대출 본인확인도 강화해 명의도용 등 비대면 금융사고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6 12:00: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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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 탄 4월 수출 '맑음'… 700억달러 돌파도 가능

20일까지 504억 달러 기록… 월말까지 전년 동기(532억달러) 넘어설 듯 메모리 가격 최대 8배 폭등, AI 특수에 반도체 5개월 연속 흑자 가시권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러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우리나라 4월 수출이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행진은 물론, 월 수출액 7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4% 급증한 50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동기 기준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 4월(364억 달러) 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은 399억 달러(17.7%↑)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04억 달러 흑자다. 수출 호조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년 사이 크게 올랐다. DDR4 8Gb 가격은 작년보다 863% 급등한 13달러를 기록했고, DDR5 16Gb와 낸드 128Gb 역시 각각 600%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며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달에는 328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바 있다. 이달 1~20일에도 이미 183억 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200억 달러 돌파는 물론, 두 달 연속 300억 달러 달성 가능성도 점쳐진다. 반도체 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399%), 석유제품(48.4%) 등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승용차(-14.1%), 자동차 부품(-8.8%)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70.9%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미국(51.7%), 베트남(79.2%), 대만(77.1%) 등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 정세 불안으로 해당 지역 수출은 49.1% 감소했으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4%에 불과해 전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일평균 수출액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월 전체 수출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은 32억5000만달러로, 지난달(35억500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대비로 보면 49.4% 증가한 상황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도체 중심의 수출 우상향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고, 특히 피지컬 AI 시장이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임을 고려할 때 반도체 호황이 향후 1년 이상은 거뜬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6 11:51: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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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돈은 美로, 베팅은 양방향…서학개미, 반도체 ‘상·하 동시 공략’

미국 증시로 향하는 국내 투자자(서학개미) 자금이 지난달에 비해 커진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변동성 베팅과 개별 종목 이벤트를 겨냥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지수 상승 흐름 속에서도 일부 업종에 대한 단기 조정 가능성까지 고려한 '양방향 투자'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는 3배 인버스 ETF인 SOXS(DIREXION SHARES ETF TRUST DAILY SEMICONDUCTOR BEAR 3X SHS)로 집계됐다. 순매수 규모는 약 8086만달러에 달한다. 반도체 업황 기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단기 고점 부담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동시에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 ETF와 S&P500 ETF(SPY) 등 지수형 상품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모리 관련 테마 ETF인 라운드힐 메모리 ETF, 반도체 기업 인텔과 마벨, 클라우드·데이터베이스 기업 오라클 등도 순매수 상위에 포함되며 AI 및 반도체 중심의 성장 스토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됐다. 특히 상승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가 동시에 상위권에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나스닥 상승 흐름을 추종하는 상품과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 함께 매수되며, 투자자들이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자체에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종목별로는 인텔의 반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루 만에 24% 급등하며 8분기 만에 매출 증가로 전환됐다. 데이터센터용 CPU 수요 확대와 구조 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주가 상승 속도가 펀더멘털 개선을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기대감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 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시간 외 주가 20% 상승을 반영할 경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0배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 같은 흐름은 자금 이동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3월 말 약 1587억달러 수준에서 4월 22일 기준 약 1779억달러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채권 투자금은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정부가 도입한 국내시장복귀계좌(RIA)를 통해 일부 자금이 국내 증시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확대되며 미국 시장 선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특히 세제 혜택이 5월 말까지 집중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자금 이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6 11:13: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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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크루즈·탈탄소' 등 국제교류 강화

부산항만공사(BPA)가 세계 주요 항만들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 저탄소 연료 도입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크루즈 항만 운영 인증체계 구축 관련해, 정보공유 등의 교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2~24일(현지시간)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항만협회(IAPH)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항만 디지털 전환, 탈탄소화 및 회복탄력성 강화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술위에서는 ▲항만 간 데이터 교환 및 디지털 협력 강화 ▲저탄소·무탄소 연료 도입 및 에너지 전환 ▲사이버 보안 대응을 위한 시나리오 공유 ▲지속가능한 크루즈 항만 운영 인증체계 마련 등 전 세계 항만 운영에 직결되는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공사는 데이터 협력 위원회에서 부산항의 독자적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체인포털'에 기반한 해외 항만과의 선박 입출항 데이터 연계 현황을 공유했다. 글로벌 항만 간 디지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것.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기술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항만 간 데이터 협력 가속화 과정에 부산항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만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구체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항만협회는 항만 간 협력과 발전을 위해 195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족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관리 관계자 국제기구다. 현재 90개국 350여 개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회원 항만 간의 교류 확대를 통해 항만산업의 공동 이익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기술위원회는 협회 활동의 핵심 조직으로, 총 6개의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데이터 협력 위원회의 핵심 참여 항만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술위는 매년 1회 실무 회의를 통해 각 위원회별 최신 동향과 주요 의제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심층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방향과 정책 제언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6개 분과는 기후·에너지 위원회, 데이터 협력 위원회, 리스크관리 위원회, 크루즈 위원회, 법률 위원회, 기획·운영·재무 위원회이다.

2026-04-26 11:04: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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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알리바바닷컴, 국내 수출기업 디지털 영토 확장 돕는다

'바이코리아·알리바바닷컴' 동시 입점 협력 MOU 체결 입점부터 마케팅, 계약까지 전 과정 수출 지원 국내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B2B 플랫폼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수출 플랫폼에 동시 입점해 연중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코트라는 지난 3월 20일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디지털·AI 기반 온라인플랫폼 활용과 공동 계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200여 개국, 5000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활동하는 알리바바닷컴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국내 기업 수출 전선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코트라의 B2B 수출 플랫폼인 '바이코리아(buyKOREA)'와 알리바바닷컴을 연계한 '2026 온라인플랫폼 활용 수출 지원 사업'을 공동 시행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수출초보기업은 ▲양대 플랫폼 동시 입점 지원 ▲알리바바닷컴 내 한국상품 전용 특별관 운영 ▲SNS 디지털마케팅을 통한 잠재 바이어 발굴 ▲코트라 수출전문위원의 밀착 컨설팅(바이어 응대~계약) 등을 제공받는다. 특히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상품 홍보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바이코리아에 탑재된 AI 기능을 활용해 개별 기업에 최적화된 바이어를 자동으로 추천받는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코트라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디지털 기반의 수출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오프라인 마케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디지털 플랫폼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영주 코트라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은 "국내 대표 B2B 수출플랫폼인 바이코리아와 글로벌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을 활용한 동시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며 "수출초보기업들이 두 플랫폼을 활용해 가성비 있게 AI·디지털 기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6 11:03: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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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지역 아동 대상 '아이러브페스티벌'

BNK부산은행은 지난 25일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및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일원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아이러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시민 약 5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대규모 가족형 축제로 진행됐다. 주말 유동 인구가 적은 BIFC 상권 내 음식점과 카페 등 소상공인들도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해 매장을 운영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아이러브 페스티벌'은 저출산 극복과 보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BNK부산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본점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체험과 나눔이 결합된 참여형 활동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5회 어린이 미술대회 ▲제23회 범시민 도서교환전 ▲제23회 'Play on Busan' 문화공연 ▲'아이러브 상상마을' 체험 부스 운영 ▲'어린이 마켓타운' 벼룩시장 ▲아이러브 놀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돼 아이들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어린이 미술대회'는 부산을 주제로 한 창의적 작품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장으로 운영됐으며, 총 500여 명의 지역 어린이들이 미술대회에 참여했다. 또한 '도서교환전'은 시민들이 기부한 도서를 새로운 책으로 교환하는 나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수익금은 지역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주 BNK부산은행 은행장은 "이번 페스티벌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함께 즐기며 웃을 수 있는 지역대표 참여형 행사로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6 10:36: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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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방 기업 지원 '찾아가는 환율 세미나'

우리은행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환율 변동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소재 수출입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율 세미나'를 실시하고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에 비해 외환 및 파생상품 전문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방 기업의 환위험 관리 역량을 개선하고자 기획됐다. 기업의 별도 신청 없이 은행이 먼저 기업 현장을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수동적인 금융 지원과 차별화했다. 우리은행 앞서 지난 14일에는 부산 지역 주요 수출입 기업인 성우하이텍과 태광후지킨을 방문해 현장 환율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22일에는 경남 지역을 찾아 MNC솔루션, 지피씨, 우림피티에스 등을 찾아 세미나를 이어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동 리스크 및 국제 원자재 시장 동향 ▲주요 통화 환율 흐름과 전망 ▲선물환 및 통화옵션 등 환위험 헤지 전략을 중심으로 기업별 맞춤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방소재 수출입 기업이 체감하는 환율 리스크는 크지만 이를 관리할 정보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현장에서 기업별 상황에 맞는 환위험 대응 방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6 10:35: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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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9·25차 수주전…삼성물산, 통합재건축 사업성 높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수주를 위해 사업성을 높인 설계를 내놨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신반포19차·25차 통합 재건축 조합에 '통합 재건축 맞춤 마스터 플랜'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통합 재건축 사업은 각 단지의 입지와 조건, 기존 정비 계획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지 전체의 균형감 있는 설계가 핵심"이라며 "4개 단지의 조건을 면밀히 분석해 단순히 상품성을 높이는 제안을 넘어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통합 재건축의 최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래미안 원베일리·리오센트, 반포 리체 등 반포 지역의 주요 통합 재건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등 총 6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한 사업으로 단지별 상이한 사업조건 조율과 복잡한 인허가 과정을 원활히 수행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먼저 삼성물산은 19차와 25차 크게 두 축으로 용적률과 분양면적 비율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임대세대 비율은 조합의 원안 설계 그대로 유지했다. 통합 재건축의 형평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조합원 선호를 반영한 평형조정 등 최상의 설계를 통해 양측의 용적률을 동일하게 299.99%로 끌어올렸으며, 이를 통해 분양면적을 각각 64㎡(19.4평)만큼 균등하게 늘렸다. 예를 들어 일반분양 평당가를 약 1억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약 39억원의 추가 분양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반면 임대세대는 조합의 원안설계와 동일하게 19차 34세대, 25차 41세대를 그대로 유지해 향후 단지 간 분쟁 발생 등 사업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원천 차단했다. 삼성물산은 기존 조합 원안의 7개 주거동을 6개 주거동으로 줄여 19차와 25차에 각각 3개동을 배치했으며, 중앙에 위치한 180m 높이 랜드마크 2개동을 중심으로 균형감 있는 단지를 조성했다. 1개동을 줄여 확보한 공간에는 대형 선큰과 약 5900.62㎡(1784평) 규모의 테마 광장을 계획하고, 공공보행통로는 시·종점 변경 없는 간결한 동선을 적용해 정비계획 고시 그대로 준수했다. 대신에 주거동의 각도를 조정해 동간 거리를 최대 132m까지 늘리고 통경축을 대폭 확대해 단지의 개방감과 보행 편의를 모두 높였다. 지하주차장의 진입로는 3차선 광폭 램프로 계획해 수월한 차량 이동과 안전을 확보했으며, 대칭형 부대시설과 연계한 지하 커뮤니티로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 동선과 편의성까지 강화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닌 반포의 새로운 상징이 되는 단지를 완성하는 과정"이라며 "통합 재건축의 핵심인 균형 잡힌 마스터 플랜을 바탕으로 사업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26 10:33: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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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경분리 패착론' 제시...정부 주최 설명회서 거센 반발

농협 조합장들이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논리로 과거 '신·경 분리'를 내세웠다. 신용과 경제사업 부문의 둘로 쪼개기가 효율성은 떨어뜨리고 비용만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주장이다. 이들의 지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주관한 전국 순회 설명회에서 나왔다. 농식품부는 22일 대구(영남권), 24일 충북(충청·제주·호남권), 경기(강원·수도권) 등 3개 권역에서 농협개혁 입법 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에서 조합장과 농업인 400여 명은 농협법 개정안의 방향 및 추진방식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자리에선 이른바 '신경분리의 오류'가 언급됐다. 이들은 해당 사안이 1년 이상의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체감 성과는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강원인제농협의 정성빈 조합장은 "신경분리 이후 조직은 확대됐지만, 비용은 증가하고 조합원 실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중심의 (농협) 개편안이 오히려 농협을 농업과 농민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개정안이 지배구조와 감사, 선거제도 개편 등 구조 변경에 집중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실패한 개혁의 반복'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중론이라고도 전했다. 아울러 재편을 위한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졸속 입법'의 우려도 제기했다. 신경분리 당시 1년 이상의 공론화가 이뤄졌던 반면, 이번 개정안은 충분한 숙의과정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협동조합의 자율성 훼손 문제도 거론됐다. 이는 개정안 찬반의 한 쟁점이다. 헌법 제123조가 협동조합의 '육성'을 규정하고 있는 데 반해, 이번 개정안은 정부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주장이다. 경기안산농협의 박경식 조합장은 "일부 문제를 이유로 전체 지배구조를 바꾸는 것은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보완요구가 아닌 개혁 방향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협 관계자는 "구조보다 내용, 통제보다 자율, 속도보다 방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며 "신경분리의 교훈을 되새겨,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6 10:30:23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