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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간편청구 확대…하반기 의료기관 90% 참여 목표

금융위원회가 종이서류 발급 없이도 보험금을 비대면으로 청구하는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하반기 내에 80~90%까지 확대한다. 특히 보험금 청구 절차 전산화를 위해 참여가 필수적인 EMR(전자의무기록)업체의 서비스 참여를 독려하고, 참여가 미진한 업체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제재방안도 논의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실손보험 청구전산화(실손24)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생·손보협회 등이 참여해 서비스의 추진실적 및 의료기관 연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일을 기준으로 약 3만614개의 의료기관이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에 참여했으며, 전체 의료기관 수 대비 연계율은 약 29%로 집계됐다. 특히 병원·보건소의 연계율은 56.3%에 달했으나, 의원 및 약국의 연계율은 26.8%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손24' 앱에 가입한 국민은 377만명이었고, 실손24를 통해 청구완료된 청구 건수는 241만건이다. 정부는 EMR업체의 참여를 위한 서비스 개선 절차가 완료되는 6월부로 총 청구전산화 서비스의 연계율이 최대 5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80~90%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서비스 연계 부진의 요인이었던 대형 EMR 업체의 미참여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미참여가 지속될 경우 과태료 등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는 실손 보험금을 창구 방문과 복잡한 서류, 사진을 찍어 청구하는 절차 없이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매년 수천억원 수준의 미청구 실손보험금을 국민들께 돌려드리고, 의료계와 보험사에도 서류 발급·처리 부담 경감 등으로 이익이 되는 '국민서비스 인프라'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손24 연계율이 높지 않아 국민이 실손청구 전산화 도입에 따른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민의 권익 강화를 위한 공공정책에 경제적 이익을 이유로 EMR 업체 등이 불참하는 현 상황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며 "이는 비정상적인 상황인 만큼,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제도개선에 착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11 15:00: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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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괴담 확산…한전 "주택용과 무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저녁 6시 이후 집에서 전기를 쓰면 요금이 더 비싸진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1일 한국전력 관계자는 "최근 개편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체계는 산업용 중심 개편으로, 일반 가정용 전기요금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즉, 가정에서 저녁 시간대에 에어컨이나 전자제품을 사용했다고 해서 특정 시간에 요금이 더 비싸지는 구조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근 혼란이 커진 이유는 정부가 지난달 시간대별 전기요금 체계를 일부 개편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개편은 공장이나 대형 상업시설 등 산업용 전기에 적용되는 내용이다. 오는 6월부터 확대 적용되는 대상 역시 일반 가정이 아니라 상가·관공서·학교·박물관 등 일반용·교육용 전기 사용자들이다. 주택용 전기는 이번 개편안 대상 자체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정용 전기요금 부담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주택용 전기는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단가가 올라가는 '누진제' 구조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정용 전기는 200kWh 단위로 3단계 요금 체계를 적용받는다. 가장 낮은 구간과 높은 구간의 요금 차이는 최대 2.6배 수준이다. 기본요금만 봐도 차이가 크다. 가장 낮은 구간은 910원이지만, 최고 구간은 7300원까지 올라간다. 전력량 요금 역시 kWh당 약 120원 수준에서 최대 307.3원까지 뛰게 된다.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요금 부담도 급격히 커질 수 있다. 한전은 사용량이 1000kWh를 초과할 경우 kWh당 736.2원 수준까지 단가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실제 '전기요금 폭탄'은 특정 시간대 때문이 아니라 냉방·난방 사용 증가로 전체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아파트 공용 전기와 관련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엘리베이터나 관리사무소, 경비실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주택용이 아닌 일반용으로 분류된다. 일반용 전기는 기본요금은 조금 높지만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경비실 에어컨 설치나 공용 냉방 사용이 곧바로 관리비 폭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근 전기요금 개편 이슈가 화제가 되면서 각종 '전기요금 괴담'까지 함께 퍼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일반 가정용 전기는 기존 누진제 체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2026-05-11 14:59:5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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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미래재단, '가족정책 공로' 장관 표창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6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가족정책 유공자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소년 미혼 한부모를 위한 맞춤형 자립지원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됐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성평등가족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함께 추진하는 자립지원사업 '우리 원더패밀리'의 성과가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양육과 학업, 생계를 동시에 책임지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시작 이후 지원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했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연간 20억원까지 늘렸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월 50만원 생활비 ▲긴급 의료비 ▲대학 진학 및 자격증 취득 축하금 등 출생부터 양육, 취업까지 전 과정을 포괄해 지원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단순 기금 지원을 넘어 금융교육 및 지원금 사용에 대한 정기 점검을 병행해 수혜자의 자립 역량도 강화한다. 조혜진 우리금융미래재단 대리는 "이번 수상은 청소년 미혼 한부모의 자립을 위해 협력기관과 함께 노력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4:54:1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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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코스피 연동 '지수연동 정기예금' 특판

BNK부산은행은 KOSPI200 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연 4.3%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BNK지수연동 정기예금 3차'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 출시는 지난 4월 출시한 'BNK지수연동 정기예금' 1차 상품이 고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조기 완판을 기록한 데 힘입어 후속 출시됐다. BNK지수연동 정기예금은 지난 출시 당시 8영업일 만에 100억원의 한도가 모두 소진되는 등 고객 수요를 확인했다. 'BNK지수연동 정기예금 3차'는 만기 유지 시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KOSPI200 지수 변동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수익이 제한되는 '낙아웃' 구조 없이 지수 상승 구간에 따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제공되는 금리는 최저 연 2.5%부터 최고 연 4.3% 수준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오는 20일까지 BNK부산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단, 모집한도 200억원 소진 시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장인호 BNK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앞으로도 고객 자산 관리와 안정적인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지속해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1 14:54:0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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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KB손보

삼성화재가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 시스템 'AIMS'를 공개했다. ◆ 국내 최초 변압기 중성점 접지선 부착 방식 삼성화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서 독자적인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인 'AIMS(Anomaly & Incident Monitoring System)'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AIMS'는 국내 손해보험사 최초로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와 전력 IoT 기술업체가 공동 개발한 종합 사고 예방 솔루션이다. 시스템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유효 누전(IGR) 감지 기술'이다. 오탐율이 높았던 기존 클램프 타입 간이 측정기기 사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3상 변압기 중성점 접지선에 탐지 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누전 감지 정밀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실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유효 누전 성분만을 정확히 분리해 낸다. 또한 전력 품질 분석은 물론 화재 수신반, 비상발전기, 배수펌프 등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설비 사고나 대형 화재, 감전 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통합 관리 환경을 구축했다. 시스템 도입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으로 전문가 집단의 안전 컨설팅과 사전 예방 활동까지 지원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AIMS'는 삼성화재가 축적해온 리스크 엔지니어링 역량과 기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성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보험업의 영역을 넘어, 실시간 감시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사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발달장애가족 정서지원캠프를 진행했다. ◆ 포용금융 실천 KB손해보험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발달장애가족의 정서 회복과 유대 강화를 위한 '발달장애가족 정서지원캠프(Stay Strong Together)'를 진행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올해 총 4회 예정된 발달장애가족 정서지원캠프의 첫 일정이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동안 17가족, 100여명이 참여했다. 부모에게는 일상의 긴장에서 벗어나 휴식과 자기 회복의 시간을 제공했다. 장애 자녀에게는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비장애 형제자매에게는 또래와의 교류뿐 아니라, 장애 형제자매에게 부모의 관심이 집중돼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었던 부모와의 시간을 온전히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해 이번 캠프의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 관계를 돌아보고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규동 KB손해보험 ESG상생금융Unit장은 "발달장애가족 정서지원캠프는 가족이 함께 머물며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서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가족이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과 회복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4:53: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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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도 재테크 시대"…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2000억원 모집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투자용국채 5월 청약을 실시한다. 장기 보유 시 복리 효과와 분리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안정적인 자산 형성 수단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부터 15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 동안 개인투자용국채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약은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발행 규모는 총 2000억원이다. 3년물 이표채와 복리채가 각각 50억원씩, 5년물 500억원,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300억원으로 구성됐다. 5월 발행물의 가산금리는 3년물 0%, 5년물 0.3%, 10년물 1.05%, 20년물 1.30%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기준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10.35%(연평균 3.45%), 3년물 복리채 10.71%(연평균 3.57%), 5년물 20.67%(연평균 4.13%), 10년물 59.28%(연평균 5.92%), 20년물 160.80%(연평균 8.04%)에 달한다. 개인투자용국채는 정부가 개인에게 직접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로, 국가가 원리금 지급을 책임지는 만큼 안정성이 높다. 5년 이상 상품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이자가 복리로 적용되며,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 도입된 제도 개선 이후 개인투자용국채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신규 도입된 3년물을 포함해 5년물, 10년물, 20년물 전 종목이 4개월 연속 초과청약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청약금액은 모집 규모 7000억원 대비 1조5670억원으로 집계돼 경쟁률은 2.24대 1을 기록했다. 3년물 복리채는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일괄 지급하며, 이표채는 보유 기간 동안 연 1회 정기이자를 지급하고 만기 시 원금과 추가이자를 함께 지급한다. 다만 3년물 이표채에는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발행 후 1년이 지난 13개월 차부터는 중도환매도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며 복리이자와 분리과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국채는 국채의 안정성과 장기 보유에 따른 복리 효과, 세제 혜택까지 갖춘 대표적인 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단독 판매대행사로서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1 14:52: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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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공포 극복한 가상자산…'우상향' 이어갈까

가상자산 가격이 연일 상승세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상이 진전을 거두지 못하면서 '중동사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확전 우려는 대부분 잦아든 영향이다. 미국 내 금리 인하가 가속 될 것이란 기대감과 예상을 뒤집은 고용지표 등 호재도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 올렸다.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11일 오후 2시께 1BTC당 8만792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05% 상승한 가격으로, 6일 연속 8만달러를 상회했다. 월간 가격 상승폭은 10.91%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월 초 이후 계속해서 8만달러를 하회했는데, 3개월여 만에 8만달러 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가격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는 한달 전과 비교해 4.05% 상승했으며, 시총 3위 리플(XRP)는 7.31% 올랐다. 시총 4위 바이낸스(BNB)는 7.63%, 5위 솔라나(SOL)는 12.76% 상승했다. 대표적인 '밈 코인(유행을 테마로 한 가상자산)'인 도지코인(DOGE)의 월간 가격 상승폭은 17.08%에 달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한 것은 '중동사태'의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돼서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제 방어적 성격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선제적 적대행위'의 중단을 표방한 만큼, 시장에서는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트럼프가 최근 이란 측이 제시한 휴전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은 만큼, 즉각적인 종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이란의 '대표들'이 보낸 답변을 봤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내정자 취임 시 금리 인하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가격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상승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임기는 오는 15일(현지시간) 종료된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복된 금리 인하 요구에도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해왔다. 워시 내정자는 매파적(긴축 선호)인 인물로 평가받지만, 차기 의장 지명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동의하며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세 충격'으로 침체됐던 미국 고용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고용지표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적정 수준)의 흐름을 보였다"라며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한 주요 이벤트가 예상치 못한 충격을 주지 않는다면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주요 자산가격의 상승 압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11 14:49: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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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확인된 'K-라이프스타일' 열풍…코트라, 수출상담회서 1780만 달러 성과

한일 교류 무드 속 소비재 48개사 참여, 역대 최대 규모 MOU 체결 한일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등 교류 무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K-팝 문화와 산업이 결합한 대규모 수출 마케팅 행사가 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K-페스티벌인 '케이콘(K-CON) 재팬'과 연계해 'K-라이프스타일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유망 소비재 중소기업 48개사가 참여해 현지 유력 바이어 79개사와 400건이 넘는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1780만 달러의 수출 MOU가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CJ ENM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컨벤션인 '케이콘'과 연계해, 한류 콘텐츠로 형성된 현지의 우호적 소비 트렌드를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트라는 CJ ENM,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협력해 우리 기업의 일본 시장 안착을 지원했다. 특히 코트라는 B2B 상담 이후 바이어들을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B2C 판촉전인 'K-콜렉션'에 초청했다. 바이어가 현장에서 일본 소비자들의 실시간 반응을 직접 확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출 계약의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대일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은 약 31%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화장품 분야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일본 수입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올해는 화장품 단일 품목으로만 대일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열기는 현장에서도 확인됐다. K-뷰티 관련 일부 기업은 행사 시작 전 상담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패션, 생활용품, 식품 등 분야별 유망 기업들이 고르게 참여하며 K-웨이브가 특정 품목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내수 및 수출 초보 기업 14개사 또한 협력재단과의 연계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가 초기 단계 기업들에게 일본 진출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은 K-팝과 K-드라마가 견인한 한류가 기존의 일시적 붐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자리 잡는 단계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문화-산업 연계형 수출 마케팅으로 지원 효과를 높이고, 우리 K-소비재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1 14:4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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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교육부, '5극3특' 중 동남권 해양인재 양성 추진

해양수산부가 국내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부와 공조를 추진한다. 두 부처는 '동남권 해양수도권 구축'에 힘을 모은다. 해수부와 교육부는 11일 부산대에서 '해양수도권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두 부처는 조선·해양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해양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이른바 '5극3특' 국토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이다. 수도권 1극체제에서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전북·제주·강원) 체제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협약 체결 직후에는 간담회를 갖고, 조선·해양 분야 관련 대학·기관 등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교육부는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산업의 첨단화·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자원 공유 및 공동연구 추진 등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숙련 해양전문인재를 지역 대학들이 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총 1200억 원을 지원하는 '5극3특 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의 거점국립대와 국가중심국립대, 사립대가 조선·해양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키운 인재가 동남권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해수부는 대학과 협력해 조선·해양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의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사업과 연계해 해양금융, 해사법률 등의 분야에서 전문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도권 육성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전략이며, 그 핵심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의 인재 양성 정책에 발맞춰, 해수부도 조선·해양 연관 산업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1 14:41:2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