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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직행' 선언한 유승민 "꼭 이기는 희망 만들겠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2022년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을 일축하고, 대선 출마와 관련한 공개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 위치한 '희망 22'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구상에 대해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의원은 "다시 당에 돌아와서 제 역할이 있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 당에서 떠난 국민들의 마음을 돌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2022년 대선에서 꼭 이기는 희망을 만들겠다. 거기에 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할 때까지 최선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고, 저성장·저출산·양극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미국·중국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국가 이익을 지키는 한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건전한 보수, 개혁적 보수, 진보층의 합리적인 생각과 아이디어 등을 수용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 모두의 자유와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정치, 경제와 안보를 살릴 수 있는 유능한 정치로 (국민 마음을 되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어 '포용·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 "그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당내에서 저만큼 한 번 인간관계 맺으면 동지로서 끝까지 왔고, 20년 가까이 정치하며 알게 된 동지들은 아직도 제 주변에서 도와주고 있다. 당 내부에서도 생각이 다른 분들을 포용하도록 더 노력하겠지만, 알려진 것보다 좀 괜찮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당 바깥에서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 등에 대해 "다 같이 경쟁해야 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안 대표가 '야권 혁신 플랫폼'을 제안한 데 대해 "대선과 재·보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모든 문호를 개방해놓고 그분들이 수용할만한 공정한 룰로 힘을 합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전 대표는 윤 총장이 야권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누구든지 불교의 발심(發心), 즉 자기 마음이 동하는 게 있다. 윤 총장께서 그런 발심의 단계에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윤 총장이) 정치를 한다면 링 위에서 같이 올라오셨으면 좋겠다. 막을 이유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유 전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사과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한 번 아니라 열 번 스무 번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으면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 "제 생각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좋은 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제가 최선 다해 돕겠다는 각오만 있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서울시장은 정말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0-11-18 15:47:57 최영훈 기자
인기협 "구글 인앱결제로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 매출 3조원 이상 감소할 것"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국회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18일 냈다. 인기협은 지난 9일에도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 9월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 결제 시스템을 모든 모바일 콘텐츠 앱으로 확대하고, 30% 결제 수수료를 걷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플레이에 신규 등록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부터 인앱 결제 시스템이 의무 적용된다. 구글의 발표 이후 인앱 결제 강제가 산업 생태계를 해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고, 국회는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현재까지 7개 발의한 상태다. 인기협은 "국회는 지난 국정감사 이전부터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여러 건 발의하면서 앱 마켓사업자의 횡포를 사전에 방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그 가능성의 불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시간이 갈수록 꺼져가고 있다"며 "예상컨대, 구글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으로 인한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매출 감소는 단기적으로 적게 잡아도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산업의 매출 감소는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의 피해로 시작, 창작자에 이어 일반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악순환에 빠질 것이 자명한 바, 국회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구글이 정책변경 시점을 2021년 1월 20일로 확정한 이상, 반드시 그 이전에 대책을 마련해서 국민의 우려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기협은 "국민 모두가 바라는 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절차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범하지 않고 적기에 진행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0-11-18 15:36: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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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오디오북 개발시 비용 1/100까지 단축, 300페이지도 3시간 제작 가능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유명인의 목소리를 이용한 오디오북을 개발하면 기존 사람이 하던 것에 비해 비용을 1/10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을 활용하면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90%나 줄이고, 서버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2억원에서 200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네오코믹스 권택준 대표는 마인즈랩이 18일 서울 아모리스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0 에코마인즈 데이' 행사에서 '인공지능 더빙 서비스와 오디오북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AI 더빙 서비스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보니 프리프로덕션 단계가 제로에 가깝게 금액 부담이 줄었고 더빙 등에서 비용이 줄어 전체 비용을 1/5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권 대표는 "오디오북 개발에서도 사람이 직접 개발하면 300페이지를 제작하는 데 보름에서 한달 정도가 걸리지만 AI를 이용하면 3시간으로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오디오북을 제작한 사례를 소개했다. 권 대표는 웹툰 제작에서도 이미지 자동 생성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이 직접 그리지 않아도 되고, '페이스-투-페이스 트렌스레이션 엔진'을 활용해 이미지 만 줘도 영상에서 표정이 자유롭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 동작도 중요컷만 그리면 하나하나 그리지 않아도 움직이는 동작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섭 마인즈랩 기술 부문 대표는 '당신을 위한 AI 트랜스포메이션'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창업 기업의 90%가 AI를 도입하겠다고 할 정도로 AI에 대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AI를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매출이 2배 이상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트렌스포메이션을 위해 ▲맞춤형 AI 정의 ▲AI 개발 계획 수립 ▲AI 상용화·개발 ▲AI 운영 및 고도화의 4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헀다. 최 대표는 "AI 개발에 있어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보편적인 서비스인 음성인식 AI 스피커 조차도 AI 커스터마이징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유저가 사용함으로써 많은 데이터를 모아 다시 AI를 학습시킴으로써 AI를 고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버네티스 기반의 오토 ML(머신러닝) 기업인 텐의 오세진 대표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서버에 대한 문제에 부딪히고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격자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GPU에 들어간 운영 서버 비용이 2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까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텐이 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 운영 플랫폼 'AI 펍'을 활용하면 프로세스에 필요한 자원만 정확하게 할당해 주기 때문에 자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운영인력까지 지원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2020-11-18 15:36: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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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4시간 공개 후 사라지는 '플릿' 기능 론칭

트위터가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게시글인 '플릿' 기능을 18일 전 세계에 동시 론칭했다. /트위터 트위터가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게시글인 '플릿' 기능을 18일 전 세계에 동시 론칭했다. 플릿은 콘텐츠 업로드 후 24시간 동안만 보여지는 게시글로 이후에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트윗이 가지고 있는 공개성과 영구성, 그리고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 숫자가 공개되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트위터 이용자는 타임라인 상단에 있는 플릿 버튼을 눌러 텍스트나 사진, 비디오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며 배경과 텍스트 옵션 설정을 통해 플릿을 꾸밀 수도 있다. 트윗 하단의 '공유하기' 버튼에 '플릿에 공유'가 추가돼 트윗을 플릿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시된 플릿은 타임라인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플릿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플릿은 리트윗이나 마음에 들어요, 답글 달기 대신 다이렉트 메시지(DM)가 활성화된 경우에 한해 DM으로 소통할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 3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인도에서 플릿 기능을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6월에 한국을 4번째 시범 운영 국가로 선정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트위터는 시범 운영 결과 트윗의 공개성과 영구성을 부담스럽게 느꼈던 이용자들이 플릿을 이용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플릿으로는 텍스트보다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2020-11-18 15:35:4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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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지자체·현대차,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위한 'K-동맹' 결성

산업부·지자체·현대차,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위한 'K-동맹' 결성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을 결성하는 내용을 담은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의 개발·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산업부와 서울시, 경기도, 대구시, 세종시 등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운영하는 4개 지자체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현대자동차, 표준개발 협력기관인 한국표준협회 등 7개다. 자율주행차 데이터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교통신호 등의 인프라에서 수집·활용되는 정보 데이터를 말한다.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화는 미래차 확산전략 목표 중 하나인 '2024년 자율주행 레벨4 일부 상용화'를 달성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꼽힌다. 현재 지자체들은 자율주행차 실증사업에서 미국 단체 표준을 참고해 데이터를 수입하고 이를 활용해 추돌 방지, 사고 알림, 정체 정보 알림 등 다양한 자율주행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단체표준은 근거리 통신 ITS(지능형 교통 체계)용으로 개발돼 미래 자율주행차 서비스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지자체별 실증사업 성과가 전국단위 자율주행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자율주행차 데이터 국가표준을 제정해 호환성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표준협회는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자율주행차데이터표준화위원회'를 운영하며 데이터 표준개발, 표준제정 및 보급확산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실증단지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개발된 국가표준을 실증사업에 적용하고 검증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현대차는 표준화가 필요한 데이터 분야를 제시하고, 지자체 실증단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자율주행차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데이터 분류와 정의, 데이터 표현형식 등의 국가표준을 마련해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고 미국, 유럽 등과의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기업, 지자체, 정부가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을 결성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는 데 꼭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했다"며 "국가표준 데이터를 통해 호환성 확보 뿐 아니라, 전장부품, 보험상품 등과 같은 다양한 신사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8 15:26: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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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RCEP은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기회"

성윤모 장관 "RCEP은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기회" RCEP 민간 합동간담회 개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RCEP) 서명은 역내 수출 활성화, 코로나 위기 극복, 신남방정책 가속화 등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는 우리 수출과 산업 발전에 RCEP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와 철강협회·자동차산업협회 등 주요 업종 단체 등과 'RCEP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RCEP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코로나 시대 산업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있어서 RCEP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중요한 파트너로 급부상하는 아세안에 대해서는 RCEP을 통해 상호협력관계를 한차원 더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직 일본과 비교해 아세안에서 우리가 열위에 있는 측면이 있지만, RCEP에서 아세안이 우리에게 시장 개방을 크게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및 산업협력, 기술교류,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류·협력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가자"고 제안했다. 일본과의 FTA에 대해서는 "RCEP에서는 최초로 일본과 FTA를 체결하는 점을 고려해 일본과 협상에서 우리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일본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전략을 업종별로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인사들은 대체로 RCEP 서명을 긍정 평가했다. 섬유산업연합회 정동창 상근부회장은 "RCEP 협정 체결국이 전체 섬유 수출에서 56%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섬유의 교역 및 투자 확대에 매우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기계산업진흥회 최형기 상근부회장은 "RCEP 협정 체결국이 전체 일반기계 수출에서 44%를 차지하는 주요 흑자 시장인만큼, RCEP 협정을 통해 일반기계 수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무역보험공사 백승달 부사장은 "업계의 RCEP 협정 체결국 진출 확대를 위해 무역보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18 15:09: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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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구독 서비스 시작…카톡 10주년 맞아 새로운 상품 대거 공개

카카오가 구독 경제 사업에 뛰어든다. 기존에 복잡했던 가전·가구 렌털 절차를 간소화하고, 창작자와 이용자 간 소통을 지원하는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020'이 열리는 첫날인 18일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시를 앞둔 새로운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구독 경제가 전 세계 트렌드"…카톡으로 편리하게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상품 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사용자는 렌털과 정기배송 등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독할 수 있다. 회원가입부터 신용 조회, 전자 서명 및 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몇 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처리된다.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한샘 매트리스 등을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는 가전, 가구뿐 아니라 화장품과 식품의 정기배송이나 청소 용역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최근 몇년 간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소유 경제에서 공유 경제, 구독 경제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가트너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이 되면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 중 75%가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고 구독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카카오는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뉴스, 음원, 게시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다. 이용자 누구나 콘텐츠를 발행하고, 큐레이션하는 편집자가 될 수 있고, 자유롭게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포털 다음의 뉴스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콘텐츠를 발행하고 구독하는 과정에서 후원금이나 월 정액 요금을 주고받도록 하는 유료 구독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나중엔 카톡이 실물 지갑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본인 증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순차적으로 담긴다. 연세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증도 추가된다. 카카오는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활용성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신분증과 자격증 등을 디지털화 하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톡의 보안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나 앱 없어도 톡 채널에서 사업하세요" 카카오는 이용자와 브랜드를 이어주는 카카오톡 채널 개편에 나선다. 연내 개편을 통해 별도의 홈페이지나 앱이 없는 사업자여도 카카오톡만 있으면 소비자를 쉽게 만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파트너들은 예약, 구독, 배달, 티켓 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에 보유한 웹사이트, SNS 채널 등이 있다면 채널 홈에 연동시킬 수도 있다. 이제 막 창업 시작한 스타트업이나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멜론 '트랙제로' 신설…아티스트와 팬 만나는 공간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신설된다. 카카오는 멜론 '트랙제로'를 통해 창작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트랙제로는 창작자의 0번째 트랙, 비하인드 트랙이라는 의미로, 아티스트가 미발매곡이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자유롭게 업로드해 팬들에게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용자들은 실험적인 음악과 아티스트를 만나 감상의 폭을 넓히면서 또 다른 취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는 본인의 곡을 선보임과 동시에 대중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카카오는 활발한 창작 환경을 지원하는 플랫폼 '멜론 스튜디오'도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조 공동대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 다양하고 소중한 관계를 맺고, 파트너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카카오다운 방식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과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0-11-18 15:08: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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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주곡' 밀 자급률 1%→10%로 올린다… 수입산보다 3배 비싼 가격 낮추는게 관건

'제2 주곡' 밀 자급률 1%→10%로 올린다… 수입산보다 3배 비싼 가격 낮추는게 관건 농식품부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정부가 '제2의 주곡'인 밀 산업 기반 육성에 본격 나선다. 현재 1% 수준에 불과한 밀 자급률을 향후 10년간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밀의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담은 '제1차(2021~2025)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올해 2월28일 시행된 '밀산업 육성법'을 근거로 5년 단위 첫 번째 법정계획이다. 제2의 주곡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밀 자급기반을 확충하고 소비 확산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밀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식용 밀 국내 수요량은 연간 215만톤수준(최근 5개년 평균)이지만, 국내 생산량은 3만톤(자급률 1% 내외)으로 대외 충격에 취약한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곡물 수출 제한, 물류 차질 우려가 커지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곡물을 자급·비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정부는 2025년까지 밀 자급률 5%(면적 3만 ha, 생산량 12만톤)를 우선 달성한 후, 제2차 기본계획(2026~2030년) 기간내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대 추진방향에 따라 1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국산 밀 재배면적을 늘리고 품질 고급화에 나선다. 현재 국산 밀 재배면적은 5000ha로 2025년까지 3만ha로 6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생산단지를 50개소(1만5000ha)까지 조성해 전문단지로 육성한다. 생산단지에 대해서는 생산·재배기술뿐만 아니라 토양·시비 분석, 밀 품질 평가, 수확 후 관리기술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심층 컨설팅을 지원한다. 고품질 고급종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생산단지에 대해서는 50% 할인해 공급한다. 밀과 콩처럼 식량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으나 자급기반이 취약한 품목에 대해서는 논활용직불금 등을 포함해 각종 정부지원 사업에서 우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산 밀 품질 관리와 수급 안정,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내 밀 생산량의 50%는 유통의 규모화·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전체 밀 생산량의 25%는 비축하는 등 유통과 비축 체계화에 나선다. 아울러 원곡의 가공적성을 평가하는 밀 품질관리제도를 도입해 품질 고급화와 맞춤형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산밀 수요기반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밀 재배 농가와 제분·가공업체 등 실수요업체 간 계약재배 자금은 무이자 융자·지원한다. 특히 국산 밀의 차별화된 소비시장 구축을 위해 친환경 인증 밀 농가와의 계약재배는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음식점 밀 메뉴 중 국내 소비량이 많고 수입 밀과 품질 경쟁이 가능한 메뉴를 중심으로 원산지표시제를 도입해 국산 밀 대중화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이번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약 5개월여에 걸쳐 생산 현장과 국산 밀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마련한 것"이라며 "밀 자급률 제고 대책을 현장에 기반한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뒷받침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1-18 14:51: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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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수천 명 수단으로 피신, 에티오피아 종족 갈등으로 내전 위기

에티오피아 지도. / 위키피디아 제공 에티오피아에서 정부와 북부 티그라이(Tigray) 주(州) 간 갈등이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아비 아머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인구 500만 명이 거주하는 티그라이 주를 통치하고 있는 티그라이 인민 자유 전선(TPLF)를 비난하며 지난 4일 정부군에 공격을 지시했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정부군과 티그라이 반란군 사이의 10일 간의 충돌에 군과 시민을 포함해 수백 명이 죽었고 수천 명의 난민들이 수단으로 향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에티오피아 정부와 TPFL의 충돌은 종족 간 정치 권력 투쟁의 성격이 짙다. 티그라이 족은 1974년 에티오피아 왕정이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전복된 후, 박해를 받았다. 1988년에 티그라이 지역에서 벌어진 공습에서는 1800명의 시민들이 죽었다. 1991년 군사 독재 정권을 물리치고 정권을 차지한 티그라이 족은 통치연합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를 통해 이후 27년 간 에티오피아 정치를 지배해왔다. 2015년 다수 종족인 오모로족에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정부는 결국 오모로족 출신 아비 아머드 총리의 집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외신들은 아비 아머드 총리의 집권으로 정치적 자유가 확대되자 종족들의 요구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에티오피아가 혼란에 빠져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모로족 출신 총리가 집권하자 티그라이족은 공직에서 축출되는 등 정부가 티그라이족을 박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그라이 족은 정부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9월 지방의회 선거를 실시했다. 티그라이 족들은 8월로 예정됐던 총선거가 코로나19로 연기되자 반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티오피아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국제 기구와 심지어 2018년에 아비 아머드 총리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노벨위원회도 아머드 총리에게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강경한 입장이다. 아비 아머드 총리는 17일 티그라이 자치 정부 주도를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0-11-18 14:40:4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