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유명인의 목소리를 이용한 오디오북을 개발하면 기존 사람이 하던 것에 비해 비용을 1/100까지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을 활용하면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90%나 줄이고, 서버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2억원에서 2000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네오코믹스 권택준 대표는 마인즈랩이 18일 서울 아모리스 강남점에서 개최한 '2020 에코마인즈 데이' 행사에서 '인공지능 더빙 서비스와 오디오북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AI 더빙 서비스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보니 프리프로덕션 단계가 제로에 가깝게 금액 부담이 줄었고 더빙 등에서 비용이 줄어 전체 비용을 1/5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권 대표는 "오디오북 개발에서도 사람이 직접 개발하면 300페이지를 제작하는 데 보름에서 한달 정도가 걸리지만 AI를 이용하면 3시간으로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오디오북을 제작한 사례를 소개했다.
권 대표는 웹툰 제작에서도 이미지 자동 생성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이 직접 그리지 않아도 되고, '페이스-투-페이스 트렌스레이션 엔진'을 활용해 이미지 만 줘도 영상에서 표정이 자유롭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 동작도 중요컷만 그리면 하나하나 그리지 않아도 움직이는 동작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섭 마인즈랩 기술 부문 대표는 '당신을 위한 AI 트랜스포메이션'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창업 기업의 90%가 AI를 도입하겠다고 할 정도로 AI에 대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AI를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매출이 2배 이상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트렌스포메이션을 위해 ▲맞춤형 AI 정의 ▲AI 개발 계획 수립 ▲AI 상용화·개발 ▲AI 운영 및 고도화의 4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헀다.
최 대표는 "AI 개발에 있어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보편적인 서비스인 음성인식 AI 스피커 조차도 AI 커스터마이징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유저가 사용함으로써 많은 데이터를 모아 다시 AI를 학습시킴으로써 AI를 고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버네티스 기반의 오토 ML(머신러닝) 기업인 텐의 오세진 대표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서버에 대한 문제에 부딪히고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격자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GPU에 들어간 운영 서버 비용이 2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까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텐이 개발한 인공지능 서비스 운영 플랫폼 'AI 펍'을 활용하면 프로세스에 필요한 자원만 정확하게 할당해 주기 때문에 자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운영인력까지 지원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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