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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바뀐다] ① "서비스 패키징으로 정체성 확고히 해야"…디즈니·쿠팡까지 OTT 각축전

각 사 로고. 기존 질서를 바꿀 정도로 막강한 성장세를 가진 플랫폼이 우리 사회에 침투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우버, 알리바바, 아마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혁신적 플랫폼은 이미 세계 경제에 혁명을 일으켰다. 외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작용 하면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것에 기반을 둔 플랫폼은 전통적인 '파이프라인' 기업들의 아성을 보란 듯이 제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교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쥔 디지털 기술이 플랫폼에 날개를 달았다. 메트로신문은 플랫폼 기업의 전략과 생태계, 전망 등에 대해 4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위주의 미디어 플랫폼이 재편되며 국내 콘텐츠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OTT는 방송사나 영화관을 거쳐야 하는 기존 미디어와 달리 인터넷 연결만으로도 소비자와 접할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때문에 유료 케이블 방송 시청자가 가입을 해지하고 인터넷 플랫폼을 이동하는 '코드커팅'이 확산되고 있다. 2020년 한국이 가장 사랑한 장르별 작품 화면. /넷플릭스 ◆OTT 플랫폼 코로나19 '대세'…넷플릭스 이어 디즈니 가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콕족'이 늘면서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OTT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도 늘었다. 실제 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OTT 이용 관람 경험이 38.8%로 전년 대비 11.4%포인트 늘었다. 이 가운데 막강한 플랫폼을 갖춘 미국발(發) 콘텐츠 기업들이 몰려오면서 국내 콘텐츠 생태계도 꿈틀거리고 있다. 선발주자는 단연 미국의 '넷플릭스'다. 2016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의 유료 이용자는 1억9000만명에 달한다. 디즈니의 콘텐츠를 내세운 '디즈니 플러스' 등 미국발 OTT 서비스 후발주자도 거대한 자본력과 강력한 콘텐츠를 무기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지난해 말 론칭해 출시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868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 파워가 통했기 때문이다. 구독자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디즈니 영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픽사, ABC,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계열사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스타워즈의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의 인기가 뜨겁다. 월 구독료는 6.99~7.99달러(약 7600원) 수준으로, 넷플릭스의 한국 기준 가격 9500원보다 저렴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OTT 기업이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들 또한 미국 글로벌 OTT에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쿠팡플레이 홈 화면 캡처. ◆합종연횡부터 쿠팡플레이까지…국내 OTT '각축전'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토종 OTT는 SK텔레콤과 지상파의 합작 '웨이브'와 CJ ENM과 JTBC의 '티빙', 스타트업 '왓챠', KT의 '시즌'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리서치 전문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40%로, 21%를 차지하는 웨이브와 비교해도 두 배 정도 앞서가는 모양새다. 독자적인 경쟁을 했던 국내 OTT 기업들도 상호간 협력에 나서고 있다. 웨이브는 SK텔레콤의 '옥수수'와 지상파3사 '푹'의 합작 서비스이며, CJ ENM의 티빙은 JTBC 등과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왓챠나 시즌은 독자 운영 중이지만, 업무 협약 등의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유료 가입자 500만명의 강력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유한 쿠팡이 '쿠팡플레이'를 선보이며 OTT 시장에 뛰어들었다. 쿠팡의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추가 비용 없이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쿠팡 멤버십 서비스는 월 2900원으로, 국내 OTT 서비스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미국의 공룡 플랫폼 '아마존'을 본뜬 전략으로, 이커머스에 이어 콘텐츠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 정보는 미디어와 전자상거래 모두 데이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고품질 콘텐츠는 필수…"서비스 패키징으로 정체성 확고히 해야" 이 같은 토종 OTT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고품질 콘텐츠 제공은 필수조건이다. 전문가들은 OTT 플랫폼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플랫폼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어떤 부분에서 강점을 가졌는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독자적인 브랜드로 서비스를 패키징 하는 것도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방법 중 하나다. 노창희 미디어미래연구소 박사는 "사업자 입장에서 어떤 기반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고품질 콘텐츠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지만 콘텐츠 성공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패키징 하고 독자적인 브랜드를 내는 것도 서비스 차별화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3 09:00: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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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2021년 동계방학 파이썬 프로그래밍 실무과정' 운영

세종대, '2021년 동계방학 파이썬 프로그래밍 실무과정' 운영 세종대 제공 세종대(총장 배덕효) 취업지원처(대학일자리사업단)는 5일에서 8일까지'2021년 동계방학 파이썬 프로그래밍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5일과 6일에는 초급과정, 7일과 8일에는 중급과정이 운영된다. 이번 과정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기초 이해 및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도출 등을 교육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한 자료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능력을 기른다. 이번 과정은 취업실무교육과정으로 모든 수업과정을 마치고 각 과정의 2일차에 실시되는 자격인증시험에 통과하면 파이썬 프로그래밍 활용능력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세종대 대학일자리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습득하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면 정보보안, 포랜식, 웹 개발 등과 관련된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대 취업지원처(대학일자리사업단)에서는 이외에도 빅데이터 분석 실무과정을 방학동안 운영하여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01-03 08:32: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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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8720원·국민취업지원 등…노동계, 새해 이렇게 달라진다

최저임금 8720원·국민취업지원 등…노동계, 새해 이렇게 달라진다 잡코리아 제공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720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오른다. 또한,관공서 공휴일이 민간기업에도 확대되고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되는 등 올해도 고용·노동계에는 많은 것이 달라진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와 알바몬이 2021년 신축년 새해부터 고용·노동계에서 달라지는 것들을 정리했다. ◆ 새해 최저임금 시간당 8720원 2021년 법정 최저임금은 시간당 8720원이다. 지난 해보다 1.5% 올랐다. 주 소정근로시간이 40시간, 유급 주휴 8시간을 포함했을 때 월 환산액은 182만 2480원이다. 최저임금은 산업, 사업의 종류와 관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고용형태, 국적에 관계 없이 모두 적용된다. 수습사용 중인 자로서 수습 사용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인 자는 최저임금액의 10%를 감액할 수 있다. 단, 1년 미만의 근로계약을 체결했거나 단순노무종사자에게는 수습 사용 중 감액을 적용할 수 없다. ◆ 취업취약계층 대상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2021년 1월 1일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된다.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서비스와 생계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먼저 Ⅰ유형은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과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Ⅱ유형은 직업훈련 참여 등 구직활동에 발생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는 1년간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희망하는 경우 6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참여자가 취업할 경우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취업성공수당도 별도로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국민취업지원제도 전산망(www.work.go.kr/kua)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나의 수급자격 모의신청' 메뉴를 통해 지원대상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관공서 공휴일, 민간기업에도 적용 확대 2021년부터 30인 이상 민간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도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적용받게 된다. 종전에는 민간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관공서 공휴일이 법정 유급휴일이 아니었다. 지난해 1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에 관공서 공휴일이 적용된 데 이어 2021년부터는 30인 이상 민간기업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30인 이상 민간기업에서도 명절, 공휴일 등 관공서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단 일요일은 민간기업에 적용되는 공휴일에서 제외된다.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공휴일에 불가피하게 근무하게 되는 경우 근로자대표와 서면합의를 통해 다른 근로일을 특정하여 휴일을 대체할 수 있다. ◆ 육아기 근로자 생활·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 확대 출산·육아기에 있는 근로자의 고용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들도 확대된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장려금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그동안 정부는 사업주가 처음으로 육아휴직을 허용하면 월 30만원의 지원금에 더해 월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왔으나, 새해부터는 세 번째 사용자까지 월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특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신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경우 역시 세 번째 사용자까지 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저소득 근로자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자녀양육비' 융자도 신설한다.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융자종목에 '자녀양육비'를 신설, 1자녀당 연 500만원씩 총 한도 1000만원 범위의 융자를 지원한다.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만 7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저소득 근로자가 지원 대상이다. 산재보험 가입여부와 관계 없이 전체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및 산재보험에 가입한 1인 자영업자도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직장어린이집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요건이 완화되고, 새일여성인턴 참여기업의 지원금과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 장애인 고용 관련 정책 강화…저소득 예술인 고용보험 확대 기타 올해부터 300인 이상 사업주의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실시 기준이 강화되고, 장애인 고용부담금 부담 기초액이 인상된다. 4월부터는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 지원 시범사업이 시행되는 등 장애인 고용 관련 정책들도 강화되거나 시행된다. 1월 1일부터 저소득 예술인의 고용보험 가입확대를 위해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의 월 보수 220만원 미만인 예술인과 그 사업주는 고용보험료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영세사업주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도 계속 운영된다.

2021-01-03 08:16: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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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기획] 2021년 41개 대학, 새 총장 새 리더십 펼친다

[2020 신년기획] 2021년 41개 대학, 새 총장 새 리더십 펼친다 서강대·숭실대·이대·순천향대 등 차기총장 속속 선출 7개 대학 총장 공석…인천대 총장 선출 진통 후 '직선제' 도입 2020년 대교협 정기총회에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모습/ 뉴시스 2021년 전국 41개 대학이 차기 총장을 선출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2월께 현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대학 대부분은 2020년 말 차기 총장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몇몇 대학은 새 총장 선출 절차를 마무리했다. 새해를 맞이한 1월에만 11개 대학이 새 총장을 맞이할 계획이다. 2021년 총장 임기 종료 대학/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41개 대학 총장 올해 임기 만료 국내 대학 중 올해 가장 처음 새 총장을 맞이한 대학은 대구가톨릭대다. 대구가톨릭대는 26대 총장인 김정우 총장이 5일 임기를 종료하고 오는 6일 신임 총장으로 우동기 전 대구시 교육감을 맞이한다. 우 신임 총장은 1990년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로 교단에 선 이후 2005년부터 2009년까지 12대 영남대 총장,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제8·9대 대구시 교육감을 역임한 인사다. 12일 정병석 전남대 총장 임기종료에 이어 ▲강희성 호원대 총장(1월 14일)▲김유정 대전가톨릭대 총장(1월 18일)이 임기를 마친다. 1월 31일에만 ▲이상희 가야대 총장▲한성욱 경운대 총장 ▲박종구 서강대 총장 ▲황준성 숭실대 총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이훈규 차의과학대 총장 ▲박상철 호남대 총장이 임기를 마친다. 이어 2월 28일 ▲부구욱 영산대 총장 ▲황선대 꽃동네대 총장 ▲이종서 대전대 총장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김금자 예술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이 임기를 마치게 되며, 3월에는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 총장이, 4월에는 ▲고대혁 경인여대 총장 ▲권득칠 루터대 총장이 임기를 마친 뒤 새로운 총장이 대학 중요 결정을 책임지는 수장의 역할을 맡게 된다. 김인규 경기대 총장과 정홍섭 동명대 총장도 5월 31일 총장직을 마무리한다. 하반기에는 총 18개 대학에서 새 총장을 맞이한다. 서울 주요대학 중에는 배덕효 세종대 총장이 7월 26일 임기를 마무리하고 새 총장이 새 리더십을 펼칠 전망이다. 이어 8월 이호인 전주대 총장과 채훈관 유원대 총장의 임기가 각각 20일과 25일 종료된다. 정규남 광신대 총장, 엄상현 중부대 총장은 31일까지다. 4분기에는 13개 대학 총장 임기가 종료된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이 9월 20일 4년간의 임기를 마치는데 이어 ▲백웅기 상명대 총장 ▲양우석 상명대 총장 ▲이강평 서울기독대 총장 ▲이길형 케이씨대 총장 ▲이상철 금오공과대 총장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오세복 부산교육대 총장 ▲이환기 춘천교육대 총장 ▲임태희 한경대 총장 ▲허용 대구예술대 총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등이다. 올해 마지막날인 12월 31일에는 이강웅 한국한공대 총장이 임기를 마친다. (왼쪽부터) 심종혁 서강대 제16대 총장, 장범식 숭실대 제15대 총장, 김은미 이화여대 제17대 총장,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 후보 ◆ 차기 총장 선임 잇따라 이처럼 올해 1~2월 중 현 총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대학에서는 차기 총장 선출 작업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서강대와 숭실대, 이화여대 등도 새 총장 선임 과정을 모두 완료했다. 서강대 학교법인은 지난해 12월 서강대 제16대 총장으로 심종혁(65) 신학대학원 교수을 선출했다. 심 신임 총장은 1974년 서강대에 입학해 수학,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입자물리학을 전공했다. 1992년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기획처장, 총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같은 시기 숭실대 학교법인은 장범식 경영학부 교수를 제15대 총장으로 내정했다. 장 신임 총장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석사,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사부총장, 한국증권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화여대도 재선출 과정을 거쳐 김은미 국제학과 교수를 제1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김 신임 총장은 1997년부터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특히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였던 전 임기에 이어 총장으로 연임되면서 총 8년간 대학 발전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재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최근 서 총장에 이어 김승우 경영부총장(전자정보공학과 교수)이 차기 총장으로 선출됐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김 신임 총장은 지난달 15일 실시된 총장 후보선출 선거에서 196명의 선출위원 중 177명이 투표에 참가해 85.9%인 152표의 지지를 얻었고, 지난 달 16일 총장후보 선출결과에 따라 김 교수를 재단인 학교법인 동은학원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총장 후보는 1994년 3월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임용된 후 2005~2006년 기획처장, 2016~2019년 교육부 PRIME사업단장 등의 보직을 맡았다. 2013부터 현재 경영부총장을 맡고 있다. 총장 공석 대학/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연임 대학도…총장 공석 대학은 7곳 현 총장의 연임을 통해 대학 발전의 지속성을 꾀한 대학도 있다.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은 최근 개최된 이사회에서 연임이 확정돼 오는 3월부터 4년간 다시 한 번 대학을 이끌게 됐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원 총장은 지난 임기동안 인공지능학과·의생명과학과·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신설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첨단 분야와 의생명 첨단 분야를 두 축으로 가톨릭대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립대 2곳과 사립대 5곳 등 7개 대학은 현재 총장 자리를 비운 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전 총장 임기가 종료됐거나 사퇴를 한 상태지만 새로운 총장을 선출하지 못한 상태인 대학은 ▲신경대 ▲장로회신학대 ▲성결대 ▲인천대 ▲덕성여대 ▲공주교대 ▲한국국제대 등이다. 인천대는 현재 6개월 총장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지만, 차기 총장은 100% 구성원 평가를 통해 선출키로 하면서 전화위복 기회가 됐다. 이에 따라 인천대에는 사실상 첫 직선제 총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앞서 조동성 전 총장이 7월 임기를 종료한 뒤 인천대는 신임 총장 선출 문제를 둘러싼 내홍으로 이사회 추천 최종 후보자가 낙마하는 사태가 벌어진바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기존 선거제도와 달리 총장추천위원회의 평가점수는 반영하지 않고, 구성원의 정책평가 점수로만 평가하기로 했다"라면서 "반영비율은 교수 70%, 직원 14%, 조교 6%, 학생 9%, 동문 1%"라고 설명했다. 총장 공석 대학 7곳 중 2곳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이름을 올리며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 신경대, 한국국제대는 지난해 8월 교육부 재정지원제한 대학 Ⅱ유형에 지정되면서 올해 학자금과 국가장학금 대출이 100% 제한된다. 한편, 현재 총장 공석인 장로회신학대는 지난 2018년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올랐지만 지난해 9월 평가에서 회생했다.

2021-01-03 08:00: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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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울산대 교수, 대동철학회 회장 취임

이상엽 울산대 교수, 대동철학회 회장 취임 이상엽 제22대 대동철학회 회장/울산대 제공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이상엽 철학과 교수가 지난 1일 제22대 대동철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대동철학회는 한국 철학의 담론 활성화를 위해 1998년 창립되어 현재 전국 400여 명의 대학교수 및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국제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인 '대동철학'을 발간하면서 철학담론 전문화를 촉진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신임 회장은 니체 철학 전문가로서 ▲니체와 대학 교육의 목적(2017) ▲니체의 몸과 자기, 그리고 예술생리학(2018) ▲니체, 허무주의와 춤(2019) ▲니체, 허무주의와 운명애(2020) 등 논문을 발표해왔다. 또 공저로 ▲철학의 전환점(프로네시스·2012) ▲비판적 사고와 논증적 글쓰기(북코리아·2016) ▲인문학의 길찾기(교육과학사·2017), 역서로 ▲니체와 소피스트(지식을만드는지식·2015) ▲이 사람을 보라(지식을만드는지식·2016) ▲니체, 건강의 기술(북코리아·2019) ▲바그너의 경우, 니체 대 바그너(세창출판사·2020) 등 학자로서 꾸준한 저술활동을 해왔다.

2021-01-03 07:58: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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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위기를 기회로] 확장적 거시정책, 코로나19 위기 넘을 수 있나?

[2021 위기를 기회로] 확장적 거시정책, 코로나19 위기 넘을 수 있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에 참석해 안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외환·금융위기와 코로나위기의 고용충격 경로, 확진자와 취업자수 증감 추이 /통계청·질병관리청 올해 대규모 재정정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말 그대로 '안갯속'이다. 물론 코로나19 상황과 그에 대한 대응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피해를 최소화해 버텨내는게 최선일 수도 있다. 코로나19의 파급 효과는 그간 경험했던 외환·금융위기와 크게 다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의 경제정책 방향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당장의 위기를 벗어난다고 해도 그 이후 후폭풍이 더 거셀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변수에 기반한 기대… 3.2% 경제성장 정부는 2021년 경제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3.2%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 여타 기관도 플러스(+) 성장을 예상한다. 지난 연말 이후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획이 가시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이 예상되면서다. 수출도 반도체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이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회복이 본격화하면 생산과 소비가 살아나고 정부의 재정투자가 버팀목이 될 것이란 기대다. 올해 상반기 중 코로나19 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하고, 경제위기 이후에 반복되던 잠재성장률 둔화의 고리를 끊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활력 복원을 위해 적극적인 경제 운용을 지속한다. 물론 가파른 확산세에 있는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다는 전제가 따라야 한다. 경제반등의 모멘텀 마련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수준인 63%의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정책금융 495조원을 공급한다. 경기의 아킬레스건인 소비 둔화는 추가 특별소득공제 적용,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연장, 고효율가전 구매금 환급 재추진 등 이른바 3대 소비촉진패키지로 막는다. 특별소득공제는 기존 신용카드 소득공제에 더해 공제율 10%를 추가 적용하는 등의 방안을 1월 중 구체화해 밝히기로 했다. 여기에 18조원 규모로 키운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8대 소비바우처 쿠폰으로 20조원 규모의 소비를 끌어내기로 했다. 투자는 공공·민자·민간투자 프로젝트로 지난해 100조 원에 이어 올해 110조원으로 확대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첨단산업 분야 기업의 국내 유턴 활성화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2017년 문재인 정부 들어 계속돼 왔고, 코로나19 이후 소비 촉진과 공공일자리 등의 정책 모두 새로울 것이 없다는 한계는 여전하다. 추가 특별소득공제의 경우도 소비를 유도할만큼 유인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다. 10%포인트 더 인정할 경우, 총급여 7000만원인 급여소득자가 400만원을 더 쓰면 약 13만5000원 정도 세금을 절감하는 수준이다. 정부의 올해 예산안을 두고 야당에서 '빚더미 슈퍼팽창 예산', '빚잔치 예산'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 힘에 따르면, 올해 예산안대로 집행할 경우 1년 만에 국가채무가 139조 8000억원 급증하고, 국가채무비율은 46.7%에 이르는 등 재정위기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외환·금융위기와 다른 코로나19 고용 충격 서울 중구 서울청년일자리센터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폐쇄돼 있다. /뉴시스 경기 회복의 또 다른 축인 고용의 경우 변수가 더 크다. 코로나19의 고용 충격은 즉각적이면서도 강력하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경기 침체는 전반적으론 지속됐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부침이 컸다. 8월 재확산과 11월 중순 이후 3차 확산에 이은 여파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해 취업자가 22만명 감소했으나, 올해는 15만명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정부 일자리 예산은 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원 늘렸다. 이로 인한 직접일자리는 104만2000개로 전년보다 9만7000개 증가한다. 지난해 크게 증가한 일시휴직자는 경기 회복시 일자리로 복귀가 예상되지만, 신규채용 여력을 제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 참여가 크게 위축됐지만, 경기가 정상화되면서 노동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23만5000명에서 올해 22만5000명으로 지속 감소 추세로 취업자 증가를 구조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 일자리에 예산을 쏟아부어도 취업자는 오히려 감소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의 고용 감소는 과거 경제위기 고용 충격과 대비된다. 경제 위기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 충격이 심화되는 양상은 같으나, 충격의 속도와 대상 등에서 차별화된다. 충격 발생 직후 2개월 간 고용 감소폭을 보면 1998년 외환위기 때는 -18만3000명, 2009년 금융위기 때는 -9만4000명이었으나, 이번 코로나19로는 무려 101만8000명이 감소해 단기간내 취업자 수 감소폭이 5배를 훌쩍 넘는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는 대면 서비스업의 임시·일용직 등 고용 취약계층 타격이 크고,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기업들의 신규채용 위축으로 청년층은 노동시장 진입 기회마저 착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용유지 지원 정책으로 일시휴직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단기적으론 고용충격을 완충하지만, 위기 극복 과정에선 신규 고용 창출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위기시에도 경기회복 이후에도 6~12개월 간 고용부진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다. ◇ 팬데믹 수준 이전 회복도 쉽지않아 팬데믹 수준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기 회복으로 돌아서더라도 가파르게 회복으로 전환하는 '브이자(V)형'이 아니라 완만하게 오르는 '나이키형' 회복 흐름이 전망된다. 경기 회복 속도 전망은 지난해 코로나19 초기부터 나왔던 전망인데, 경기 회복이 되도 그 속도가 매우 더뎌 고통을 동반하는 기간 또한 길다는 걸 의미한다. 정부는 그러나 경기 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에 치우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전략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와 관련해 하방 시나리오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코로나 상황이 어떠한 상황으로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습니다마는, 또 한편으로는 최근에 백신이 등장하면서 코로나 위기의 조기 종식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즉답을 하지 못했다. 정부의 경제 낙관론에 대해 이병태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백신으로 팬데믹에서 벗어나면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에 공감대는 높다고 본다"면서도 "언제 얼마나 강하게 반등될 것인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고 현재 유럽과 미국 등 감염이 강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한동안 경제는 침체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기)반등은 서비스 산업의 타격이 컸던 미국 등이 강하게 일어나고 반면, 타격이 적었던 한국과 중국은 기저효과로 성장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재부는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에 입각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팬데믹 이전부터 문재인 정부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 등 과격한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인해 민간투자가 아닌 정부 재정 주도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기업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서 팬데믹과 무관하게 민간 투자가 활성화하는 대책이 없이는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03 06:0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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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이낙연 넘었다… 대선후보 여론조사 선두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뉴시스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새해 들어 발표된 각종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기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9곳 중 7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3.1%p) '내년 대선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조사에서 2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18.5%), 이낙연 민주당 대표(16.7%)에 앞섰다. MBC가 여론조사업체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에 ±3.1%p)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 20.8%, 윤석열 검찰총장 18.2%, 이낙연 대표 17.5%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9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8%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목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17.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5.4% 순이었다.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는 가장 높은 26.7%의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 검찰총장 21.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선일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27~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공동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여야 잠재 대선 후보 12명 중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18.2%, 이낙연 대표 16.2%, 윤 총장 15.1%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4.6%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낙연 대표 19.1%, 윤석열 검찰총장 18.2%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선제적인 조치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 각종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본소득, 지역화폐 등 서민 경제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최근 추미애-윤석열 갈등,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 위기를 느낀 여당 지지층이 이 지사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경제적 기본권' 확대로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내년에 치러질 대선의 핵심 화두를 던졌다. 이 지사는 "공동체 전체가 함께 일군 사회적인 부를 나누어 누구나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3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대해서는 "국민이 정하는대로 그 길을 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1-02 14:41:1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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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로나 백신·치료제 심사 체계 구축

그래픽 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품목별 사전검토 및 허가·심사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처리기간(180일 이상)을 단축해 4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 목표다. 식약처는 2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허가·심사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 현황에 대해 밝혔다.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부터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고-신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백신·치료제의 개발을 촉진하고 해외 백신·치료제를 철저하게 심사하는 동시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임상시험승인 처리기한을 기존 30일에서 7일 또는 15일로 단축했다. 신물질은 15일 이내, 약물재창출은 7일 이내 처리하고 있다. '팀 심사 운영체계'도 구축했다. 품목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90일 전부터 분야별 전문심사자들로 구성된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한다. 허가 신청 전에 사전상담과 사전검토를 진행한다. 바이러스벡터 백신팀에선 아스트라제네카·얀센(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을, 핵산 백신팀에선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항체 치료제팀에선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를 전담한다. 허가전담심사팀의 비임상·임상·품질 등 제출 자료에 대한 심사는 심사분야별 심층검토(협력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협의체는 감염내과 중심의 임상 전문가, 품질·비임상·임상통계 분야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자문 안건에 따라 전문가 자문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제출자료의 타당성을 자문한다. 지난해 8월31일엔 전담심사조직 '신속심사과'를 신설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심사를 전담한다. 단기간에 많은 물량이 공급돼야 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철저한 국가출하승인을 위해 백신 종류별로 출하승인 전담반도 구성했다. 특히 신기술을 이용한 mRNA 백신 등의 시험검정에 필요한 시험법을 허가신청 전에 미리 확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분석 장비 9종을 긴급 구매하고 RNA 전용 분석실을 확보했다. 식약처는 "철저한 검증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갖춘 백신·치료제가 최대한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1-02 12:44:1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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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억 '청년일경험 사업, 2만명 지원 그칠 듯

면접 기다리는 구직자들./뉴시스 정부가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실시한 '청년 일경험 사업' 지원 인원이 2만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채용이 줄자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했으나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30일부터 12월30일까지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을 통해 채용을 확정한 인원은 총 1만9731명. 사업이 종료되는 연말까지 신청을 포함해도 채용 인원이 2만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는 목표치로 정했던 5만명의 39.4% 수준이다. 일 경험 지원 사업은 청년을 단기 채용한 중소·중견기업(5인 이상)에 인건비·관리비를 최대 88만원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자 추경 2352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했다. 사업은 일반 채용 분야와 여성·환경 등 특화 분야를 구분해 채용 인원을 배정했다. 특화 분야 실적이 더 낮았다. 특화분야에 배정된 채용 인원은 6250명이었는데 실제 신청은 1257명(20.1%)에 불과했다. 일반 분야는 목표 인원 4만3750명 중 1만8474명(42.2%)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사업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5만3000여명의 채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업 신청(7월30일) 직후 8월, 11월 재유행에 따라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1월 초까지 처리되는 신청분을 포함하면 최종 규모는 2만1000명 정도로 예상된다"며 "기업뿐 아니라 사업에 참여한 각 부처도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의욕을 보였으나 재유행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했다. 다만 감염병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정책 설계 과정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위기 상황에서 88만원의 지원금이 채용 유인책이 되기 어려운 만큼 지원 대상을 특화하거나 지원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이 고려됐어야 한다는 의견이 들린다. 같은 시기 시행된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의 경우 목표 인원(6만명)의 약 70%(4만1781명)를 달성했다. 이 사업은 정보기술(IT) 직무에 특화해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금 역시 6개월간 월 최대 180만원에 달한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 수요 등을 고려해 내년에도 5만명 규모로 시행된다.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일경험 사업은 정식 일자리라기 보단 코로나19로 구직 활동조차 못하는 청년들의 경력 공백을 막고 일종의 소득보전의 성격도 포함된 사업"이라며 "초반에는 신청이 나쁘지 않았으나 재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사업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1-02 08:25:57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