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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초고속인터넷 7년 연속, IPTV 3년 연속 1위 달성

SK브로드밴드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에서 초고속인터넷 부문 7년 연속, IPTV 부문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KS-SQI는 각 산업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 전문성과 이용편리성, 사회적가치 추구 등 다양한 서비스 항목을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로,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고객만족도 지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 성과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 리더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이 들려주는 생생한 목소리에 집중하는 한편,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VOC(고객의 소리)를 최우선으로 개선하기 위해 고객만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운영 중인 고객자문단은 미디어 콘텐츠를 적극 소비하고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키즈 부모', 미디어 신 소비층인 '4050 장년층' '시니어' 등 다양한 세그먼트별로 구성해 신규 서비스 사전 체험, 개선점 발굴, 심층인터뷰 등을 통해 고객 의견을 수집, 실제 서비스에 반영 중이다. 또 고객 우선주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Lovely B tv' 캠페인을 확장해 ▲가족간 행복을 공유하는 'B tv 패밀리' ▲'라이프 플러스(LIFE+)', '오션(OCEAN)' 등 다양한 월정액 서비스 ▲맞춤형 프리미엄 홈스쿨링 콘텐츠로 중무장한 'B tv 잼(ZEM) 키즈' ▲요금 할인폭을 최대한 끌어올린 '더슬림 요금제' 등 서비스 혁신을 꾀했다. 올해 4월에는 자회사 미디어에스를 출범시켜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와 지역전문 채널 '채널S 동네방네'를 개국, 신규·독점·지역 콘텐츠 전략으로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여주위성센터를 시작으로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SK그룹 7개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Renewable Energy 100%)'에도 가입했다. 구형·노후 장비 교체를 기본으로 저전력·저탄소 셋톱박스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서는 '고고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도 현재 진행형이다. 2월 연탄 기부에 이어 10월까지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김동섭 SK브로드밴드 고객가치혁신그룹장은 "KS-SQI 단독 1위는 고객 행복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혁신한 결과"라며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서도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7-01 15:06: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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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떠나는 한미 연합사령관에 훈장…'우정·평화' 상징 꽃다발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부임지인 한국에서 떠나는 로버트 에이브람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훈장을 수여 했다. 관례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이임하는 에이브람스 한미 연합사령관에게 훈장을 수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서훈식에서 이임하는 에이브람스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 했다. 이어 이임 선물로 호랑이 장식이 달린 '호신문장 환도'를 선물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환도장이 제작한 환도에는 에이브람스 사령관의 한글 이름인 '우병수'가 각인됐다. 문 대통령은 함께 참석한 에이브람스 사령관 배우자에게는 노란 장미, 메리골드, 데이지로 만든 꽃다발을 전달했다. 노란 장미는 '완벽한 성취', 메리골드의 경우 '우정', 데이지는 '평화'를 각각 상징한다. 이에 청와대는 "양국의 우정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길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날 서훈식에는 미국 측에서 랩슨 주한미국 대사 대리,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배우자, 폴 라카메라 후임 한미 연합사령관 및 배우자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승겸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과 청와대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훈식 이후 기념 촬영까지 마친 뒤 본관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환담도 가졌다. 환담은 비공개 형식으로 오찬 겸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에이브람스 사령관의 노고를 치하하고, 라카메라 신임 사령관과 아퀄리노 인도·태평양 사령관에게 한미동맹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지난 2018년 11월 취임한 이후 2년 8개월간 임기를 마친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은 오는 2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바커필드에서 열린다.

2021-07-01 14:46: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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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됐던 네이버·카카오·웨이브에 정부 장애 재발방지 대책 내놓았다

접속 중단이나 로그인 실패는 물론 이용 제한, 장면 섞임 등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에게 큰 피해를 준 네이버·카카오·웨이브에 대해 정부가 재발방지 대책 마련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상반기 발생한 부가통신서비스 장애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7에 따라 서비스 안정성 확보 및 이용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를 부여하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이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이후, 과기정통부는 현재까지 서비스 안정성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 10여건 장애에 대해 자료 제출 요청, 재발방지 방안 마련 등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한 시간 동안 먹통이 된 구글에 대해서도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잘못된 설정 값도 사전 감지하도록 시스템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고, 향후 장애 등 유사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구글코리아의 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 한국어로 장애 사실을 고지하고, 한국 언론에 알리게 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 네이버는 지난 3월 24일 블로그·카페·뉴스 등 일부 서비스에서 약 70분간 중단·지연 등 접속장애가 발생한 바 있는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판단하고 공격자 IP 차단, DDoS 자동방어 장비 운영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정상화하고,관련 법(정보통신망법제48조의3)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조치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과거에 비해 DDoS 공격 형태가 과거에 비해 지능화되고 규모도 커지는 점 등을 고려해, DDoS 공격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DDoS 자동방어 장비를 상시 운영하고, 추가적인 방어 인프라 증설 및 DDoS 장애 대응을 위한 자체 지침을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또 카카오는 5월 5일 카카오톡 서비스에서 약 두 시간 동안 일부 이용자에 대한 메시지 수발신 장애와 PC 버전 이용자의 로그인 실패 장애가 발생했는데, 과기정통부 조사 결과, 카카오톡 메시지 서버 중 일부가 메시지 처리 과정 중 오류로 인해 비정상 종료되면서 이용자로부터 다량의 서비스 재접속 시도를 유발시켜 카카오톡 접속 서버에 병목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해 "메시지 처리 오류 수정과 접속 서버를 긴급 증설하면서 카카오톡의 장애가 해소됐으나,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메시지 서버 사전 오류검증을 강화하고, 신속한 접속 서버 증설을 위한 예비 서버 장비 확보 및 자체 장애 대응 지침을 개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1일까지 콘텐츠웨이브㈜의 '웨이브' 서비스 일부 VOD(주문형비디오) 이용이 제한됐고, 1월 29일에는 VOD 콘텐츠의 장면 섞임 현상이 발생했는데, 과기정통부는 이는 웨이브 서비스의 유지보수작업 중 클라우드에 저장된 상당수 VOD 콘텐츠가 삭제되면서 해당 VOD 이용에 제한이 발생했으며, 긴급 콘텐츠 복원을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콘텐츠를 재입수하는 과정에서 상이한 콘텐츠 간 디지털 파일 조각들이 일부 섞이게 되면서 VOD 콘텐츠의 장면 섞임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삭제된 VOD 전체가 정상 복구되면서 정상화됐지만, 과기정통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핵심 콘텐츠 관리자가 아닌 경우, 콘텐츠를 다량 삭제하지 못하도록 클라우드 파일 접근 권한 설정을 부서별·업무영역별로 더욱 세분화하도록 조치했다. 또 유사시 콘텐츠를 즉시 복구할 수 있도록 백업 전용 클라우드 저장소를 새로 추가하도록 했으며,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고대응 지침을 전면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연내 업계와 함께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 조치의 실효성과 구체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부가통신서비스가 국민생활과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안정성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향후에도 부가통신사업자와 기간통신사업자가 긴밀히 협력해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7-01 14:45: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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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건축가의 도시 外

◆건축가의 도시 이규빈 지음/샘터 공간을 설계하는 건축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어떤 모습으로 바라볼까. '건축가의 도시'는 공간을 해석하는 건축가가 쓴 책이다. 저자는 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념관이 건축물의 재료나 입면, 설계 구성 등에 날카롭고 불편한 형태를 차용함으로써 공간이 지닌 진실과 슬픔의 무게를 표현하고 있음을 읽어낸다. 또 겉으로 드러나는 건축물과 기념비가 없는 미국 9·11 추모공원에서는 빈자리와 부재의 풍경을 바라보며 비극적인 역사를 떠올린다. "결정적인 순간에 건축은 진실 앞에 자리를 양보했다. 바닥을 덮는 대신 높은 층고와 이를 바라볼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건축은 완결지어졌다. 그것은 건축가의 이성이 슬픔을 담아낼 유일한 방법이자 최선의 설계였다" 어떤 공간을 보고 써내려간 말일까.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328쪽. 1만7000원. ◆상식의 재구성 조선희 지음/한빛비즈 한국이 중국 다음의 감염국가가 됐을 때 우리는 전처럼 희생양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감염병의 진원지인 중국을 미워하다가 그다음엔 종교활동을 강행하다 수천명을 감염시킨 사이비 신도들을 증오하다가 수도권 코로나19 대유행의 도화선이 된 8.15 서울 도심 집회 집단감염이 터지자 극우 단체를 혐오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는지, 20~30대 젊은이들이 왜 이단 종교에 심취해있는지, 어르신들이 왜 가짜뉴스에 빠진 지엔 관심이 없다. 많은 이들이 역사적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넘쳐나는 정보에 휘둘려 감정적으로 대립한다. '상식의 재구성'은 근현대사 흐름 속 한국 사회의 갈등을 다룬 책이다. 정확한 팩트와 역사적 맥락으로 우리 사회의 상식을 바로 세운다. 560쪽. 2만2000원. ◆노동정책의 배신 김명수 지음/모아북스 코로나 팬데믹이 세상을 덮쳤다. 일상은 무너지고 일자리와 노동환경은 비대면으로 바뀌어간다. 저자는 재난 기본소득만으로는 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생계 마련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5000만 국민의 복지를 위해서는 탄탄한 노동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청년 일자리 정책, 비정규직 정책, 최저임금 정책, 신산업 정책 등을 현실에 적용되지 않고 국민의 삶을 더 힘들게 만드는 정책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304쪽. 2만2000원.

2021-07-01 14:34: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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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책장]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추천하는 '금리의 역사'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금융통화위원으로서 채권, 예금, 대출금리 등 모든 금리의 출발점이 되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일을 벌써 5년 넘게 해오고 있다. 1년에 8번, 한달 반 정도의 간격으로 금융경제 상황의 변화를 살펴보고 기준금리 결정에 임하다 보니 아무래도 단기 시계에서의 지표 움직임에 집중하게 되기 쉽다. 하지만 단기 경기변동에 대응하는 거시경제정책인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도 장기적 시계에서의 금융·경제 흐름 파악은 매우 중요하다. 시드니 호머와 리처드 실라의'금리의 역사'는 경제의 단기적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혹시 지면 밑에서 도도하게 흘러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장기 시계에서의 경제적 흐름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기게 해 준 책이다. 9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고대부터 중세, 근대, 최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들의 쉽게 수집하기 어려운 금리 데이터와 금리 움직임의 배경을 빼곡히 담고 있는 역작이다. 저자인 시드니 호머는 과거 월스트리트의 채권강자였던 살로먼 브라더스의 채권시장 리서치팀을 이끌었던 채권시장 분석전문가로 유명하였다. 이 책의 금리 데이터와 역사적 배경을 따라가다 얻게 된 몇 가지 인사이트를 간단히 공유해 보고자 한다. 우선 금융시장 발전과 경제발전과의 관계에 관한 부분이다. 16세기 말 네덜란드, 17세기 초 영국 등 세계를 주름잡았던 국가들의 금리 움직임을 살펴보면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국가의 금리가 낮게 유지될 수 있었던 데는 자금이 원활하게 융통될 수 있도록 하는 정치한 채권발행제도 마련, 국가의 재정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 등 훌륭한 자본시장 인프라가 갖추어졌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드니 호머의 분석에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었다. 금리의역사.시드니호머·리처드실라 지음. 이은주 역. 리딩리더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존재는 이들 국가를 금융중심지로 이끌었고 상인들은 도전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며 상업이 발달하고 경제가 확대되었으며 국가는 저리로 장기채를 손쉽게 발행해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며 자연스럽게 패권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통화정책 결정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수많은 데이터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인류 최고의 기술혁명 시기라 할 수 있는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18세기 후반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금리가 모두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는 사실이었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태동하던 시기인 만큼 자금의 수요가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금리는 하락 추세에 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물가와 금리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지금처럼 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았던 시기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이다. 최근의 인구동학 변화, 신흥국의 노령화 등으로 물가와 금리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 반면, 현재의 저물가·저금리의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기술발전과 생산성 향상이 금리, 물가 등에 미치는 변화는 단기 시계에서는 잡히지 않는 흐름이라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초입으로 평가받는 현 시점에서 과거 산업혁명 시기의 경험을 잘 살펴본다면 향후 금리·물가의 움직임에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흔히 역사를 거울에 비유하여 사감(史鑑)이라 한다. 이는 당 태종 이세민이 의관을 정제할 수 있는 동거울(銅鑑), 직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 거울(人鑑),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역사 거울(史鑑) 등 본인을 비추는 세 개의 거울(三鑑)이 있다고 한 데 유래했다고 한다. 역사의 거울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면 바람직한 미래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음을 함축하는 것일 테다. 여러분도 '금리의 역사'를 통해 금리의 미래를 가늠해 보시기를 권해본다.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다음 글쓰는 이로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을 추천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7-01 14:33: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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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이재명 "기본소득 도입, 소비 늘려 경제 살릴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비대면 출마선언'으로 대권 도전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경선 출마선언 영상에서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에서 경제적 기본권을,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하는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 지사는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대한민국 헌법 1조를 먼저 읽었다. 이어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抑强扶弱,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을 향해가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관을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 내내 '불평등'과 '양극화'를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누군가의 부당 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이다.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라며 "투기 이익 같은 불공정한 소득은 의욕을 떨어뜨리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본, 더 나은 기술, 더 훌륭한 노동력, 더 튼실한 인프라를 갖추었음에도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이라며 "불평등·양극화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감성적 문제를 넘어, 비효율적 자원 배분과 경쟁의 효율 악화로 성장 동력을 훼손하고 경기 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한국 경제에 '뉴노멀'로 자리 잡은 저성장 극복 방법으로 규제 합리화·인재 육성·인프라 확충·북방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반걸음 늦으면 끌려가지만, 반걸음 앞서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전 세계적 위기는 우리 경제가 과거의 고단한 추격 경제에서 선도 경제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출마 선언에서 이 지사는 '기본주택', '기본소득'을 공약인 보편 복지국가의 토대로 꼽았다. 그는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 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 이상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며 "기본소득을 도입해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흙수저, 비주류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든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국방과 외교 현안과 관련 "강력한 자주 국방력을 바탕으로 국익중심 균형 외교를 통해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길을 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외환위기 극복, 복지국가 기틀 마련,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만든 민주당 당원으로서 현장 속에서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더 나은 국민정당을 만들겠다"며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2021-07-01 14:26: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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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가맹점주에 3.3배 비싼 세척제 강매

써브웨이 홈페이지 캡처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써브웨이인터내셔날비브이(써브웨이)'가 가맹점주들에게 샌드위치의 맛과 품질 유지와 무관한 13종의 세척제 구입을 강제한 행위, 절차를 무시한 가맹점주와의 계약 해지 행위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을 받았다. 네덜란드 법인인 써브웨이는 국내 387개 가맹점을 둔 샌드위치 전문판매점 가맹본부로, 본사인 미국 소재 Subway IP Inc. 는 111개 국가에서 가맹점 4만4000여개를 둔 세계 프랜차이즈 10대 기업이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2009년 10월 ~ 2020년 4월까지 가맹점주들에게 13종의 세척제를 특정 회사의 제품 만으로 구입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가맹점주에게 계약해지로 이어질 수 있는 벌점을 부과해 사실상 구입을 강제했다. 써브웨이는 지정물품 미구입 이 외에도 유통기한 미준수, 청결 불량 등의 행위에 벌점을 부과해 누적 벌점이 일정 점수를 초과하면 계약을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해지할 수 있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의 상표권 보호와 상품의 동일성 유지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물품 구입강제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13종의 세척제들은 품질기준을 충족하는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해도 상관없는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6년 4개월 동안 가맹점주들이 지정 세척제 13종을 구매한 총 금액(10억 7000만 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다목적세척제'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동일 또는 유사한 세척제에 비해 리터 당 가격이 3.3배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써브웨이는 또 청결 문제, 유니폼 미착용 등으로 누적 벌점이 일정점수를 초과한 가맹점주에게 60일 이내에 벌점부과 사항을 개선하지 않으면 가맹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한 차례만 한 후 60이이 경과하자 미국 국제분쟁해결센터(ICDR)의 중재 결정을 거쳐 가맹계약을 해지했다. 이는 계약 해지 사실을 알리는 서면으로 2회 이상 통지하도록 한 가맹사업법상 계약해지절차 준수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부당한 계약해지에 해당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외국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국내 기업과 동일한 잣대로 가맹사업법을 적용해 제재함으로써, 국내 가맹점주의 권익을 보호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7-01 14:11: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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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R&D 생태계 확장하는 네이버, 독일 명문 튀빙겐대학교와 '신뢰 가능한 AI' 연구 협력

네이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 역량을 갖춘 독일 튀빙겐대학교(University of Tubingen)와 더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네이버 채선주 CC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 Lab 소장, 오성준 AI Lab TL과, 튀빙겐대학교 피터 그라트볼(Peter Grathwohl) 공동 총장, 마티아스 베트게(Matthias Bethge) AI 센터장, 제이넵 아카타(Zeynep Akata) 교수가 참석했다. 54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튀빙겐대학교는 AI 분야에서 독일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손꼽힌다. 인공신경망·기계학습·로봇공학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도 AI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네이버와 튀빙겐대학교는 AI의 편향성을 제거하고 해석 가능성을 향상시켜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AI가 다량의 언어·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편향을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방법에 대한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또 AI 기반 시스템이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에 대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 가능성'을 향상시킨 AI 연구도 함께 수행된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의사결정을 사용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튀빙겐대학교와 강력한 연구 협력을 위해 튀빙겐대학교 AI 센터 내에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 인력의 상호 교환 방문, 학생 연구자 지원 등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AI 연구혁신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서울대·카이스트·HUST·PTIT 등 한국 및 동남아 지역 최고 수준 대학들과 AI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위치한 네이버랩스유럽에서도 글로벌 AI R&D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티아스 베트게 튀빙겐대학교 AI 센터장은 "신뢰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은 AI가 이해하기 쉽고, 근거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AI의 핵심"이라며 "네이버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AI 연구를 위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는 글로벌 AI 분야 선두 연구기관들과 적극 협력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대학교와 초대규모(hyperscale) AI 연구, 카이스트 AI대학원과의 초창의적(hypercreative) AI 연구에 이어 튀빙겐대학교와는 '신뢰 가능한 AI' 연구를 수행해 AI 분야의 다양한 연구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1-07-01 13:57: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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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국화품종 '백강'·'백마'로 내수·수출시장 잡는다

수출용 백마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국산 국화 품종 '백마'가 일본 소비시장 공력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백강' 품종이 국내 소비시장 공략에 나섰다. 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흰녹병 저항성 국화 백강이 국내 소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백강은 2015년 육성한 백색의 대형 국화로, 꽃이 13.4cm로 크고 꽃잎 수가 277장으로 많으며, 특히 국내 소비시장에서 선호하는 둥근 모양을 띠고 있다. 또 꽃잎이 단단하고 잘 빠지지 않아 수송성이 좋으며, 자른 꽃(절화) 수명은 3~4주로 일반 국화(2주)보다 길다. 무엇보다 국화 재배 시 가장 큰 골칫거리인 흰녹병에 강한 저항성을 띤다. 이에 따라 약제 사용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어 10아르(a)당 63만6000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백강은 2018년부터 화훼농가에 본격 보급되기 시작해 2019년 5만 본, 2020년 48만 본이 생산됐으며, 올해는 100만 본(2.95ha) 이상이 재배되고 있다. 최근 국내 유통시장에서도 높은 경매가로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해 평균 경매가는 속(20송이)당 6921원을 기록했다. 국내 대형 국화시장은 일본 품종인 '신마'와 '백선'이 80% 가량 점유하는데, 앞으로 백강이 신마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산 국화 품종 백마는 국화 최대 소비국인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10년 넘게 수출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4년 일본 국화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백마는 꽃 크기 13.6cm의 국내 최초 순백색의 대형(스탠다드) 품종이다. 일본 품종 신마와 비교하면, 백마 꽃잎은 340장으로 신마 200장보다 많고, 자른 꽃 수명도 백마는 3~4주로 신마보다 1.5~2배 오래 간다.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지난 2007년부터 일본으로 본격 수출되기 시작한 백마는 지난해까지 수출량 2438만 1000본, 수출액 1478만 2000달러를 기록했다. 백마는 국산 품종 점유율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백마 탄생 이후 지속적인 보급으로 2006년 0.9%에 불과했던 국산 국화 품종 점유율은 지난해 33.1%까지 향상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정재아 농업연구사는 "백강은 국화 주 소비층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백마는 일본 시장 수출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모두 통할 수 있는 고품질의 국화 품종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7-01 13:46:4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