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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장교, 인스타그램으로 부업해. 군기강 어디까지 무너지나?

대구에 위치한 모 부대 소속 A중위 인스타그램 계정. 왼쪽부터 비공개 전과 비공개 후의 모습이다. 육군은 조치 예정이란 입장이지만, 이를 비웃듯 '남자옷 문의'내용은 남아있다. 오히려 홍보링크가 추가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쳐 현역 육군 장교가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의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 지침을 어기며, 영리행위를 하는 사례 등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방위를 담당하는 육군 모 부대 소속 A중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의류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광고와 모델활동을 펼쳐왔다. A중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 남자옷 문의 링크 클릭'이라는 문구와 함께 네이버 온라인 샵의 주소가 링크돼 있었다. 해당 링크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A중위 자신으로 추정되는 모델 사진이 함께 개재됐다. A중위의 사진이 올라와 있는 온라인샵에는 '국방부 사제의류'로 분류한 국군 특수부대 관련 티 셔츠 등이 판매 되고 있었다. 8일 익명의 한 장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A중위의 인스타그램과 온라인샵 등의 활동은 현역장교로서 옳지않은 행동"이라면서 "7일 서욱 국방부 장관께서 '주요 지휘관 회의'를 통해 '윗물이 맑아야 국민이 군을 신뢰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이 무색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현행 국가공무원법 '제64조(영리 업무 및 겸직 금지)'에 따르면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군인 또한 공무원이기 때문에 이 법조항을 침해한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특히 군인의 경우 타 공무원보다 더 엄격한 영리 업무 및 겸직 금지의무를 적용받는다. 군인복무규율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는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공무원의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 지침'에는 인터넷을 통해 영상과 음성을 전달하는 유튜브 등에 대한 영리행위에 대한 제한을 하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 1000명 이상이 규제 대상이며, 수익이 발생하고 계속 활동을 하기위해서는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1000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둔 A중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업군인, #협찬, #문의 등의 해쉬태그를 걸어둔 것으로 볼 때 자신의 행위가 직위를 이용한 영리행위였던 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복수의 군간부들은 "한 차례 현역복무를 마치고 중위로 재임용한 그가 영리행위와 겸업금지 관련 규정을 몰랐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A 중위의 행위에 대해 "모 부대 소속 간부의 SNS 계정에 링크되어 있는 쇼핑몰 사이트는 개인 소유가 아닌 지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라며 "부대는 해당 간부의 SNS 계정에 대해 '국방 사이버기강 통합관리 훈령'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확인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8일 A중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전환만 됐을 뿐, 개시물들은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온라인샵의 홍보 인스타그램의 주소를 추가로 링크했다. 때문에 '군 당국의 조치가 무르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육군, #장교 등의 해쉬태그를 단 사회관계망(SNS)는 남발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공개해서는 안되는 군인의 공무원 신분증이 전역장교를 통해서 올라오기도 했다. 군사경찰 소속 장교는 페이스북페이지에 타인을 비방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렸다 공분을 사기도 했다.

2021-07-08 12:39:24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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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참여 '수소왔소 퀴즈쇼' 결선… 최종 우승자에 '넥쏘'

국민참여 '수소왔소 퀴즈쇼' 결선 최종 우승자에게는 경품으로 수소전기차 '넥쏘'가 제공된다. /수소왔소 퀴즈쇼 홈페이지 캡처 산업통상자원부는 그간 대국민 대상으로 진행해온 '수소왔소 퀴즈쇼' 결선을 오는 11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선은 지난 4개월 간 16만명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60명을 대상으로 '도전! 골든밸' 형식의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추후 케이블TV 프로그램으로도 제작해 방영될 예정이다. 사회는 유튜버 대도서관과 아나운서 한석준이 맡고, 방송인 김태진, 유튜버 꽈뚜룹, 인플루언서 장지수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행사는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주최하고 산업부와 SK E&S, 현대자동차, 한화에너지, 효성중공업, 한국중부발전, 포스코 등 6개 수소산업 관련 기업이 후원한다. 이번 결선 일반부와 학생부 최종 우승자에게는 부상으로 수소전기차 넥쏘 1대를 각각 제공하며, 학생부 최종 우승자에게는 산업부장관상도 함께 수여한다. 한편, '공부의 신' 강성태 씨가 1등 경품인 수소전기차를 타게 되면 전국 강연을 다니겠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예선에 참가했지만, 시간 내 한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예선 문제는 수소에너지 기본상식과 수소 산업 생태계, 수소 정책 및 수소 산업 내 주요 동향 관련 내용의 객관식 형태 3문제씩 출제됐다. 문승욱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이번 퀴즈쇼는 수소와 관련해 세계 최초의 국민 참여형 퀴즈쇼로 수소에너지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수소가 청정한 미래 에너지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7-08 12:15: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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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알뜰폰 10곳 손잡고 ‘기부 요금제’ 선보여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업체 10곳과 손잡고 통신 요금 일부가 기부에 쓰이는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알뜰폰(MVNO)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LTE 요금제다. 가입자가 납부한 요금 중 매월 3000원씩, 최대 1년 간 3만 6000원이 기부 활동에 쓰인다. LG유플러스가 해당 요금제 가입자 수와 금액을 산정해 대한적십자사에 출연하는 방식이다. 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고객들은 총 10곳의 알뜰폰 업체에서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가입할 수 있다. 인스코비, 미디어로그, 큰사람, 유니컴즈, 에스원, 헬로모바일, 머천드, 에넥스, 스마텔, 코드모바일 등이다. 월정액은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2만원대 중반에서 3만원대 초반으로 구성된다. 데이터는 월 11GB(소진 시 3Mbps 속도제한)이며, 음성과 문자는 기본 제공된다. 기부요금제와 함께 고객 참여형 CSR(기업의사회적책임) 활동도 진행된다. LG유플러스가 기부요금제 가입자들에게 마스크 등 기부 물품 제작(DIY) 키트를 발송하면, 고객들은 해당 물품을 제작해 지정된 주소로 보내는 방식이다. 취합된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용품으로 쓰인다. 또 LG유플러스는 기부를 주제로 MZ세대들을 위한 오프라인 소통 행사도 운영한다. 고객들은 오는 14일까지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체험형 나눔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기부용품을 구매하는 물적나눔, 사고대응·응급처치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 인적나눔, 혈액형 알파벳을 딴 비즈를 통해 팔찌를 만드는 생명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각 행사는 대학교 내 동아리에서 새내기를 모집하는 컨셉트로 꾸려지고, 동아리 가입신청이 곧 기부활동이 되도록 구성해 MZ세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회사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출연하는 기부금의 양도 늘어나도록 해, 고객들이 손쉽게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며 "알뜰폰 서비스와 기부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는데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7-08 12:05:5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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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니셜 앱으로 전자증명서 발급해준다

SK텔레콤이 국민들의 대정부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자사 '이니셜(initial)'앱을 통한 전자증명서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 SKT는 8일부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주민등록표등·초본, 사업자등록증명, 병적증명서, 건강보험자격확인(통보)서, 장애인증명서,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완납증명원, 소득금액증명 등 주요 전자증명서 42종을 '이니셜' 앱의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통해 직접 발급받을 수 있게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분산식별자) 기반 자기주권신원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로 위·변조 및 진위여부 검증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니셜'에 탑재된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블록체인의 보안기술로 전자파일의 위·변조 위험성과 진본 확인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니셜'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정부24' 앱에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신청한 후 필요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기존에는 100종의 조회만 가능했는데 이번 범위 확대를 통해 주민등록표등본 및 사업자등록증명 등 국민들의 실생활에 많이 이용되는 증명서를 전자문서로 직접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문서를 즐겨찾기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필요한 서류를 더욱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T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향후 조회 및 제출이 가능한 전자증명서의 제공 범위를 현재 100종 수준에서 300종까지 연내 확대해 국민 편의를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SKT는 '이니셜'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정보가 포함된 전자증명서 형태의 예방접종증명서를 '이니셜' 앱 메인 화면에서 조회해 제출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객은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니셜' 앱만 설치하면 예방접종증명서를 바로 조회할 수 있어 백신 접종 정보 증명이 간편해진다. 또 정부 기관 등 전자증명서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접종증명서를 직접 제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SKT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이니셜' 앱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직접 발급받는 방안도 4분기에 추가할 계획이다. 오세현 SKT 인증CO(컴퍼니)장은 "국민들이 자주 발급받아 제출하는 서류를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어 문서의 보안과 발급 편의가 높아졌다"며 "서류 발급을 위해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종이 소모를 절감해 환경을 보호하는 등 앞으로도 DID 기술을 기반으로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7-08 12:01: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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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여행의 이유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다.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 당장 멀리 떠난 순 없으므로 각자 마음속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하나씩 떠올려보기로 하자. 필자의 경우 약 10년 전 친구와 무계획으로 간 지리산 둘레길 여행을 꼽겠다. 출발하기 이틀 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국내 여행책 하나를 집어들었는데 거기에 전라북도 남원이 매력적으로 소개돼 꽂혀서 가게 됐다. 필자와 친구는 1박2일에 나온 '밥맛이 꿀맛인 민박집'을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짜기로 했다. 블로그 두어개 정도를 쓱 훑어 보고는 지리산 둘레길, 춘향테마파크, 광한루 등을 일정에 넣었다. 너무 대충 알아보고 간 탓에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필자를 전북 남원으로 인도한 여행책(제목이 기억이 안 난다)의 저자는 지리산 둘레길 각 코스에 난이도에 따라 별점을 매겨놨는데 숙소 근처 지리산 둘레길 3코스에는 별 두개가 그려져 있었다. 우리는 동네 마실쯤으로 여기고 별다른 준비 없이 길을 나섰다. 처음엔 평평한 산책로가 나와 가벼운 마음으로 걸었는데 웬걸, 가면 갈수록 험한 숲길과 가파른 산비탈이 이어져 정신이 아득해지기 시작했다. 이미 코스의 반 이상을 온 터라 돌아갈 수도 없었다. 필자는 편한 게 제일이라며 슬리퍼를 신고 갔고, 친구는 사진 잘 나와야 한다며 원피스를 입고 갔는데 둘다 둘레길을 우습게 봤다가 큰코다친 것이다. 나중엔 거의 기어서 내려왔는데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오고 있던 관광객(등산화와 등산복, 등산스틱 등으로 완전 무장함)들이 필자와 친구의 꼬락서니를 보고는 혀를 끌끌 찼다. 남이 보면 참 한심한 일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만나면 지리산 둘레길에 여행 갔던 이야기를 하며 중학교 2학년 애들처럼 낄낄대곤 한다. '여행의 이유'에서 김영하 작가는 여행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여행의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다가 원래 성취하고자 했던 것과 다른 어떤 것을 얻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내게 여행은 '즐거운 흑역사를 만드는 일'이다. 216쪽. 1만3500원.

2021-07-08 12:00: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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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2차 추경 국회 시정연설…"방역에 국민 총력 모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방역에 국민의 총력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김부겸 총리는 8일 오전 국회에서 2차 추경 시정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지난 1년 반 동안 힘들게 쌓아온 우리 방역이 지금 절체절명의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하다"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거리두기 최고단계까지 검토하고 있다. 여기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 같은 상황에 "힘든 시기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민께서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경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정부는 추경안의 국회 심의과정에 그 어느 때보다 성실하게 임하고, 합리적 대안은 적극 검토하겠다"며 국회의 조속한 추경 심사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19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위급한 지경에 있다. 지금 막아내지 못하면, 올해 하반기 우리의 일상과 경제의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께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2차 추경에 '소득 하위 80%'에 대한 5차 재난지원금 지급안이 포함된 것과 관련 일부 반발 여론에 대해 "죄송하다. 기여만 하고 혜택은 받지 못한다고 섭섭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여러분의 몫을, 조금 더 형편이 어려운 우리 이웃, 삶의 조건이 조금 더 절박한 국민에게 보다 두텁게 얹어드리는 것이, 함께 사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족의 삶과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분에게 조금 더 양보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정부의 피해보상 정책과 관련 "감염병과 방역으로 입은 피해에 비해서 충분한 보상이 되지 못함을 잘 알고 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업소별로 일일이 피해를 확인하고 보상 절차에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재원의 한계도 있다. 더 어렵고 더 급한 분에게 조금이라도 빠르게 지원을 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일 국회에 ▲코로나19 피해 지원 3종 패키지(15조 7000억원) ▲방역·백신(4조 4000억원) ▲고용 조기회복·민생 안정(2조 6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12조 6000억원) 등 총 33조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제출했다. 2차 추경은 올해 예상 세수증가분 31조 5000억원, 지난해 세계잉여금 1조 7000억원, 기금 여유 재원 1조 8000억원 등 재원을 바탕으로 마련했다. 국회는 이날 김 총리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정부가 제출한 추경에 대해 심사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여야는 오는 23일까지 추경안 처리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2021-07-08 11:32: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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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靑정무수석 "도쿄올림픽, 아무 성과 없이 움직일 수 없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계기 일본 방문 여부에 대해 "아무 성과 없이 갈 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청와대가 '한·일 정상회담 성사'라는 성과 없이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일축한 셈이다. 이철희 수석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가운데 "외교라는 거는 성과가 있어야지 서로 움직이는 거 아니냐. 성과가 있다면 당연히 가야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 여부와 관련 "외교라는 게 알다시피 물밑에서 충분한 협의를 통해 어떤 행위가 밖으로 표출되는 것이지 않냐. 지금은 그런 게 가능한지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능성을 닫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전날(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기왕에 가는데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으면 좋겠다. 한일 현안 관련 '갈등이 풀리는 성과도 있으면 좋겠다'라는 게 저희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 아니겠냐"며 같은 입장을 말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그간 정부에서 일한 사람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착잡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이들의 정치 행보에 대해 "저희가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 과정에서 이 수석은 "저희끼리 농담은 '코드 인사'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가 정말 폭넓게 이뤄진 게 이런 것으로 확인된 거 아닌가'라는 농담을 한다만 착잡하다"며 "그러나 그분들의 선택이고, 정치의 영역에 저희가 개입할 수 없어 지켜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외에도 이 수석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에 대해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지난달 22일 성명서를 통해 '파격이 아니라 코미디'라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 "전적으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수석은 국정농단 사건 수사 지휘에 나섰던 박영수 특별검사가 검·경·언론계 인사 등에 대해 금품 제공 혐의가 있는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 차량 무상 제공 의혹을 받고 사의 표명한 데 대해 "이번 건 때문에 사퇴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본인은 이전부터 피로감을 호소하며 사직 의사를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2021-07-08 10:48: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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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솔표우황청심원 '엘-무스콘 안정성 증대' 특허 획득

광동제약은 솔표우황청심원의 핵심성분인 '엘-무스콘' 함량저감 방지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7월 조선무약으로부터 '솔표' 상표권 일체를 인수한 광동제약은 이후 '솔표우황청심원' '솔표위청수' '솔표쌍감탕' 등 솔표 관련 제품들을 꾸준히 리뉴얼 출시, 소비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솔표우황청심원 관련 획득한 특허는 '엘-무스콘을 포함하는 액상화제의 함량저감 방지방법'으로 솔표우황청심원의 핵심성분인 엘-무스콘의 장기보관 안정성 기술에 대한 내용이다. 엘-무스콘은 우황청심원 처방 중 사향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다. 사향은 한방에서도 고가약제에 많이 쓰이는 귀한 약재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ㆍ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국제협약(CITES)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제한을 받고 있으며 가격도 급등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사향의 효능을 대신할 물질을 개발해 사용해왔다. 그 중 엘-무스콘 역시 사향 대체물질로 개발돼 우황청심원에 함유돼왔으나 휘발성이 강해 장기 보관 시 함량이 저감될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광동제약은 솔표우황청심원 용기 밀봉 방식을 개선해 엘-무스콘 휘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 설비개선을 통해 적용생산 중이며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이 기술을 통해 솔표우황청심원에 함유된 엘-무스콘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솔표우황청심원은 광동제약 상표권 인수 이후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재탄생 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개발,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8 10:33: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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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재난지원금 '하위 80% 커트라인' 논의…결정은 최고위 위임

더불어민주당이 7일 오후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당·정 간 합의로 만든 '재난지원금 하위 80% 지원' 방침에 대해 다시 논의했다. 기준에서 배제된 계층이 반발하고,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문제 등 형평성 논란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이날 정책의총에서는 결론을 내지 않고 최고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열린 정책의총에서는 '재난지원금 하위 80% 지원' 당내 의견이 갈렸다. 다만 민주당 내 중론은 전국민 지급 쪽에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정책의총에 참석, 정부가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찬성, 이상이 제주대 교수가 반대 입장에 대해 발표한 뒤 의원들 간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오늘은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 결정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이를 반영해 지도부가 논의하고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론 결과) 결정된 건 없고,(앞으로) 빠르게 최고위가 열리면 위임받아 오늘 논의를 갖고 보완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재난지원금 100% 지급'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소득을 기준으로 차등을 두는 재난지원금으로 불필요한 형평성 논란에 휘말릴 이유가 없다. 이는 소비진작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위로금은 말 그대로 1년 반이 넘도록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국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위로이지, 복지정책이라고 볼 수 없다"며 "전 국민 재난위로금 100% 지급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을지로위원장 출신인 우원식 의원도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소득 기준으로 선별하는 것은 비효율과 불필요한 갈등을 낳는다. 재정당국이 선별지급에 대한 아집으로 하나마나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며 전 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서영교 의원 역시 "국민 80%와 캐시백 지원 선별 등을 위해 비용과 행정력이 들고, 지원 인력도 필요하다. 그 비용을 다 합친다면 전국민께 지원할 재난지원금 12조9000억원과 맞먹는다"며 전 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한편 당과 정부는 33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을 통해 소득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전 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일부 의원들이 제기하자 이례적으로 정책 의총이 열렸다.

2021-07-07 18:39: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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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정상, '2년 7개월 만에' 화상 회담…현안 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7일 오후 화상 형태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2018년 12월 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로 양국 정상이 회담을 가진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루터 총리와 정상 통화를 했다. 이후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루터 총리가 한국에 방문한 바 있다. 한국어와 영어 순차 통역으로 진행한 회담에서 정상회담 '호스트'인 네덜란드 루터 총리가 먼저 발언했다. 루터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범죄 전문기자 페터르 더프리스가 총격으로 중태에 빠지는 사건부터 거론하며 "지금 네덜란드는 충격에 빠져 있다. 그래서 저희 국가 전체가 이분의 생존을 위해서 모두가 기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양국의 수교 60주년 맞이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고 있다. 저는 지금까지 60년간 협력을 증진시켜온 것에 더해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그동안 협력 성과에 대해) 되돌아보고, 앞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어떻게 해 나가야 될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루터 총리는 지난 60년 동안 한-네덜란드 간 우호 관계가 계속 증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경제 관계에 대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호 교역이 100억 달러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상호 투자도 증진했고, 과학기술이라든지 문화,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도 증진시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라든지 인권, 법치주의, 다자주의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수호해왔다"며 "규범에 기반한 무역질서와 공정 경쟁을 수호하면서 점점 더 양국 관계의 협력 관계를 증진시켜왔다"고 덧붙였다. 루터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안보 문제라든지 사이버안보, 국방,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도 양국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라든지 디지털경제, 문화, 교육, 과학 분야까지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루터 총리 발언에 이어 "네덜란드와 한국은 2016년 총리 방한을 계기로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 총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직접 참석해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는 데 큰 힘을 실어 주셨다"며 그간 양국 관계에 대해 먼저 소개했다. 이어 "네덜란드는 한국에게 각별한 나라다. 한국 국민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있다"라며 6·25 전쟁 참전국인 네덜란드에 감사 인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양국은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한국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가 됐고, 한국이 세 번째로 많이 투자하고 있는 유럽국가다.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교역 규모가 20% 이상 증가할 만큼 서로에게 중요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민들은 모두 창의적이며 역동적"이라며 "양국은 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반도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첨단 산업을 함께 개척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며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1-07-07 18:21:39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