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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부캐 '플', 전국 대학 캠퍼스 길냥이 후원 프로젝트 진행

LG유플러스는 전국 13개 대학교 길냥이(길고양이의 줄임말) 돌봄 동아리와 함께 '플냥이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학 캠퍼스 길냥이 후원 프로젝트는 LG유플러스가 올해부터 Z세대와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든 부캐(부캐릭터) '플' 활동의 일환이다. 올해 코로나 비대면 수업으로 등교생이 줄어 캠퍼스 길냥이 돌봄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플은 길냥이를 보살피는 대학생들의 고민을 수렴해 길냥이에 대한 관심 제고와 후원을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플은 지난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플냥이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34개 대학 캠퍼스에서 신청한 길냥이 사연에 대해 6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가톨릭대 '치삼', 고려대 '구해경', 동덕여대 '양갱', 서울여대 '우치', 카이스트 '퐁듀' 등 5마리가 '플냥이(플+길냥이)'로 선정됐다. 플은 최종 선정된 플냥이 5마리를 캐릭터화하고, 굿즈를 제작 판매해 후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굿즈는 LG유플러스 플 캠페인 광고모델이자 Z세대 대세 래퍼 '이영지'와 일러스트 작가 '김다예', '애슝'과 협업해 제작했다. 특히 1위 사연으로 채택된 동덕여대 양갱이는 이영지가 캐릭터 작업에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됐다. 굿즈는 에코백, 그립톡, 스티커 3가지로, 원하는 플냥이로 제작 가능하다. 플은 와디즈펀딩을 통해 오는 26일까지 후원금을 모집한다. 8일 기준 3일 만에 목표액 500만원의 70% 이상 달성율을 기록하고 있다. 모집된 금액은 13개 대학교 길냥이 돌봄 동아리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며, 모든 과정은 플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플은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향후 고양이 전문가와 연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권아영 LG유플러스 1인/2인세그마케팅팀장은 "참가자들이 길냥이 사연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참가자들 간 커뮤니티가 형성될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의 반응이 좋았다"면서 "동물권 등 사회적 활동에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인 Z세대와 함께 사회적 인식 개선활동을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찐팬 고객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1-07-09 09:31: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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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레드캡투어, 여행업계 최초 ‘AI 트래블 컨설턴트’ 도입

인공지능(AI) 챗봇 및 빅데이터 검색, 분석SW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기업 출장 전문여행사 레드캡투어에 힘을 보탠다. 와이즈넛과 레드캡투어는 여행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 트래블 컨설턴트'의 1차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 출장 업무에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 트래블 컨설턴트는 레드캡투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사에게 제공되며, 고객 출장 시 전화와 이메일로 상담과 예약 등을 담당하던 트래블 컨설턴트의 업무를 수행한다. 레드캡투어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와이즈넛과 함께 Travel X로 명명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AI 트래블 컨설턴트를 개발했다. 와이즈넛은 지능정보(AI) 부문에서 '2020 대한민국 ICT 대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챗봇 및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1위 기업이다. AI 트래블 컨설턴트는 출장 준비부터 완료까지 전체 여정에서의 새로운 출장 경험(Travel X, Travel eXperience) 제공을 목표로 개발되었고 ▲To Plan (출장 준비) ▲To Assist (출장 전체 여정에 대한 지원) ▲To Share (출장 경험 공유)의 세 가지 컨셉을 기본 축으로 한다. 레드캡투어의 출장관리시스템 BTMS 4.0(Business Travel Management System 4.0)에 탑재되는 AI 트래블 컨설턴트는 출장자 경험을 학습해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자동 추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공급자 중심의 기존 출장관리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로 인해, 레드캡투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출장 준비 과정의 항공, 호텔 예약뿐만 아니라 출장 도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선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마치 개인비서의 수행을 받는 듯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하게 됐다. 현재 레드캡투어는 웹 버전의 AI 트래블 컨설턴트 1차 개발을 완료하고, 모바일 버전의 2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여행사업부를 DT2(Digital Travel & Transformation) 사업부로 새롭게 개편해 기업 출장 여정(End-to-end)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레드캡투어 DT2 사업부를 총괄하는 이준호 상무는 이번 AI 트래블 컨설턴트 도입에 대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수행하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실시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 출장 여정의 전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즈넛의 강용성 대표는 "빅데이터 검색, 분석, 인공지능 챗봇 등 20여년 간 집적된 와이즈넛의 기술력이 모두 투입되어, 인공지능 기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여행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09 09:30: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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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최고 단계 적용

다음 주 월요일(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된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인까지만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역시 모임 제한에 포함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 답이라는 판단하에서 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최고 단계인 4단계는 사적 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된다. 행사나 집회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1인 시위 외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 참석만 가능하다. 클럽과 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등은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멀티방,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영화관, 공연장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도 당분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자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최고수준의 거리두기 단계기 때문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9 09:28: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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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030년, 배터리 1등 국가 목표"…세제·연구·인력 지원 예고

문재인 대통령이 8일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배터리는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자랑"이라며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 ▲차세대 배터리 기술 조기 확보 ▲새로운 배터리 시장 창출 ▲연대와 협력의 산업생태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미래 산업을 움직이는 중심으로 '배터리' 항목이 급부상하고, 세계 시장은 최근 4년간 2배 성장한 데다 향후 10년간 8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에서 열린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는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탄소중립의 열쇠도 배터리에 있다"며 "미래 수송 수단의 핵심이 될 배터리 기술 발전은 한국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시키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 발전전략 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최근 5년간 두 배로 증가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되고, 오는 2030년 올해와 비교해 여덟 배에 달하는 3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을 언급하며 "엄청난 기회이며, 동시에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투자 유치를 넘어 자국 배터리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점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의 목표는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배터리 산업에 있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중소기업과 힘을 합쳐 2030년까지 총 40조 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정부는 'K-배터리 발전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투자 인센티브 제공과 관련 "배터리를 반도체, 백신과 함께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R&D 투자의 최대 50%, 시설투자의 최대 20%까지 세액공제해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 1조5000억 원 규모의 'K-배터리 우대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 기술 조기 확보 전략으로 "리튬황 전지 2025년, 전고체 전지 2027년, 리튬금속 전지는 2028년까지 상용화를 이루겠다. 이를 위해, 5000억 원 이상 초대형 R&D 사업 추진, 연구, 실증 평가, 인력 양성 등 종합 지원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파크'도 조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배터리 시장 창출을 위해 "2025년 플라잉카 상용화와 함께 선박과 건설기계, 철도까지 저탄소·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대여 및 교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의 산업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광물자원 보유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민간의 해외 광물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배터리 산업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해외 의존과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은 "확실히 해결할 것"이라며 "배터리 제조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협력 R&D 사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학과 인력양성기관, 업계, 정부 간 협업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도 매년 1,100명 이상 양성하겠다. 나아가 배터리 업계와 수요 기업 간의 강력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이후 ▲차세대전지 개발을 위한 산·학·연 연대 협력 협약식 ▲이차전지 R&D 혁신펀드 조성 협약식 ▲사용 후 배터리 연대 협력 협약식 등이 체결된 데 대해 "산·학·연이 힘을 모으고 정부와 대기업,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8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배터리 소부장 기업의 기술 개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을 위해서도 관련 업계와 중앙·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 배터리 산업의 힘이 상생과 협력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1-07-08 18:28:1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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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최재형 부친 빈소 조문…"국민 입장에서 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 조문을 위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최 전 원장을 만난 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약 30분간의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당연히 와야 하는 자리"라며 "(최 전 원장의) 정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존경받는 감사원장이었고 (고인인) 어르신께서는 6·25 때 나라를 지킨 모든 국민이 존경하는 분이니까 국민의 입장에서 왔다"고 말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최재형 전 원장도 거론되는 만큼 두 사람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윤 전 총장이 '정치 연대'와 같은 확대 해석 가능성에 대해 경계한 것으로 풀이되는 발언이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은 "최 원장하고는 인사만 나눴고 조문 오신 분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조문을 계기로 최 전 원장과 정치적 공감대가 커졌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좀 너무 많이 나간 추측"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이 장례식장을 떠난 다음에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너무 고생이 많으시고 감사 인사 드리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과 '조문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나눈 사실에 대해 전했다.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부친의 유언은 어떻게 구체화 시킬 거냐는 질문에 "오늘은 저희 아버님을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니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부친의 유언 일부를 공개했다. 최 전 원장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의식이 있으실 때 글씨로 남겨주신 말씀은 '대한민국을 밝혀라' 그렇게 한 말씀 해주셨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아버지인 故(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육성으로 '소신껏 하라', '신중하게 선택하라'는 말을 전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한편 유력 대선 주자로 지목된 최 전 원장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빈소에는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 비서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다녀갔다. 최 전 원장 아버지인 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은 8일 향년 94세 나이로 별세했다. 최 대령은 6·25전쟁 당시 대한해협해전 소위로 참전했고, 1965년 간첩선 나포 등으로 충무무공훈장(3회) 등 훈장을 6회 받은 전쟁영웅이다.

2021-07-08 18:16: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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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포르쉐 무상 제공 의혹' 박영수 국정농단 특검 면직 재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박영수 특검의 사의 표명을 수리했다. 문 대통령의 박 특검 사의 표명 수리 이후 면직안은 절차에 따라 인사혁신처를 거쳐 국회로 넘어갈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하 국정농단 특검법) 14조에 따른 것이다. 앞서 박 특검은 전날(7일) 검·경·정치인·언론계 인사 등에 대해 금품 제공 혐의가 있는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 차량 무상 제공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입장문에서 박 특검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으로서 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퇴직을 결심했다"며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다만 박 특검은 해당 의혹을 두고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 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 특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특검법에 따라 국회로 통보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특검법 규정에 따라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 후임 특검은 전임의 직무를 승계하게 된다. 그동안 박 특검이 맡은 재판에 대한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파기환송심,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상고심 등 2건에 대해 공소 유지를 해왔다. 다만 국정농단 특검법 3조에 따르면 '원내교섭단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명시한 부분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당은 비교섭단체로 국회에 등록돼 있고, 특검법 당시 정당이 아닌, 지난해 2월 23일 창당한 정당이다. 이에 특검 임명 절차에 있어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현재 비교섭단체인 국민의당 등이 관련 문제를 제기하면, 국회의 후임 추천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농단 특검법에 따르면 국회에서 특검 후보자 2명을 서면 형태로 대통령에게 제출한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추천받은 날부터 3일 이내 추천자 가운데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2021-07-08 17:35: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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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K-배터리'에 민간투자 40조원… "배터리 1등 국가 만든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배터리 1등 국가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배터리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우리 주력산업으로 키운다. 배터리 관련 산업을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해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등 2030년까지 기업들이 40조원 이상을 투자하도록 국가적 종합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 부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내놓은 이유는 최근 이차전지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제조기반 구축과 배터리 기술, 공급망 확보에 나서는 등 글로벌 경쟁이 본격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배터리 산업은 소형 배터리의 경우 일본을 따돌리고 10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중대형 배터리도 경쟁국인 중국과 1~2위를 다투는 수준으로 기본적인 경쟁력은 갖춘 상태다. 정부는 향후 5년이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각 국의 위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배터리 총력전에 돌입하기 위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번 대책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이차전지 3사와 이차전지 소부장기업 등 50여개사가 4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정부는 R&D·세제·금융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 1등 기술력 확보에 총력… 튼튼한 국내 생태계 조성 우선 독보적 1등 기술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리튬이온배터리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안전성을 극대화한 '전고체전지', 가볍고 플렉서블한 '리튬황전지', 에너지밀도가 향상된 '리튬금속전지' 등 이차전지 라인업을 구축해 조기 상용화에 나선다. 또 차세대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소부장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사용 중인 리튬이온전지의 고성능·고안전·생산성 제고를 위한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한다. 튼튼한 국내 생태계를 조성한 뒤 첨단기술 개발과 최초 제품화의 글로벌 선도기지를 국내에 구축해 세계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분야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민간 해외 소재광물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는 등 해외 원재료 확보와 함께 국내 재활용 소재 생산능력을 강화한다. 지난 2월 지정한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통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배터리3사와 정부 등이 80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를 조성한다. 이차전지 관련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R&D비용의 최대 40~50%, 시설투자 최대 20% 세액공제 등 혜택을 주고, 첨단산업 등에 해당될 경우 해외사업장 청산 요건을 면제하는 등 개정 유턴법 상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설계·고도분석(석박사), 기초·응용+특화(학부), 기술애로교육(재직자) 등 이차전지 인력을 연간 1100명 이상 양성하고 이차전지 제조·공정 인력 양성 플랫폼과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등을 신설해 수준별 인력 양성을 뒷받침한다. ◇ 사용후 배터리 등 이차전지 시장 확대 사용후 배터리, 배터리 대여·교체 서비스,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 산업군을 발굴해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사용후 이차전지는 회수 → 수집·운반 → 보관 → 매각 → 성능평가 → 활용 및 제품화 등 전과정에 걸친 산업을 육성한다. 사용후 이차전지 회수체계를 마련하고 수거센터·산업화센터 등 거점 조성, ESS 등 사용후 이차전지를 활용한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드론·선박·기계·공공ESS 등 이차전지의 신규 적용이 가능한 민간·공공시장 창출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전기차 이차전지 대여 시범사업을 2022년 시행하는 등 이차전지를 활용한 대여·교체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수 있도록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이차전지 매출액은 2020년 22조7000억원에서 2030년 166조원(세계시장 40%), 같은 기간 소부장 매출은 4조3000억원에서 60조원으로, 이차전지 수출액은 75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가 우리 몸의 머리 같은 존재라면, 배터리는 동력의 원천인 심장"이라면서 "전동화, 무선화, 친환경화 등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주력산업으로 키워 가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7-08 16:33: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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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현장 찾은 文 "미래 여는 필수산업…집중 대응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에 참석해 "K-배터리 산업은 미래를 여는 필수산업"이라며 "우리가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해 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확실한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가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는 주제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에서 열린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그동안 'K-배터리 산업'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업계 관계자들도 치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이 배터리 제조기반 확충과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자체 개발 추진 등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드는 상황 가운데 "향후 10년은 세계 배터리 산업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다시 결정하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독보적 1등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부터 민관 역량을 집중해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 '40조원 플러스 알파' 선제 투자 계획을 밝힌 주요 기업에 감사함을 표시한 뒤 "K-배터리가 새로운 미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에서 정부는 ▲전고체·리튬황·리튬금속 등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지원 대규모 R&D 사업 추진 ▲차세대 배터리 파크 구축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부품·장비 요소기술 R&D 강화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수명·안정성 향상 소재 개발 및 공정 개선 등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지 구상, 희소금속 비축시스템 개선, 배터리 재활용 등 원자재 공급망 안정성 확보, 배터리 3社 참여 민·관 합동 R&D 혁신펀드 조성 등을 통한 핵심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업 육성 방안도 발표했다. 정부는 배터리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 강화 ▲전문인력 양성규모 대폭 확대(연 1100명. 현재 연 50명 규모) ▲국가핵심기술 관리제도 개선 등 제도적 기반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수요시장 창출 차원에서 정부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통해 ▲배터리 제2의 생애 개막(2nd Life) ▲배터리 서비스(대여 및 교체) 신산업 등 발굴·육성 ▲드론·선박·기계 등 배터리 적용 가능한 새 응용제품 시장 확대 계획 등도 발표했다. 정부는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에 이어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K-배터리 R&D 혁신펀드 조성 ▲사용 후 배터리 활용 협의체 구성 등 3건의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초광역 얼라이언스(Alliance)'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이 가열되자 지난 4월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 핵심 전략산업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 13일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거점인 경기 평택에서 정부는 'K-반도체 전략'을 보고했다. 같은 기간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배터리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 합의 성과도 이뤘다.

2021-07-08 16:28:1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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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이 추천하는 '안티프래질'

작년 초 갑작스럽게 전 세계를 강타한 COVID-19 팬데믹으로 실물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고 투자시장의 지형도 크게 변하였다. 급격한 유동성 증가로 주식을 비롯한 자산가격은 폭등했고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증후군으로 불안감에 빠진 개인투자자들은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에 ‘영끌’. ‘묻지마 투자’로 내몰리고 있다. 얼마 전 필자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끝나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 고 언급한 기사를 읽었다. 불확실성과 혼란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인이나 기업,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블랙스완』을 통해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를 예견하여 ‘월가의 현자’, ‘월가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우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안티프래질』에서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탈레브는 “금융위기와 같은 꼬리리스크는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차라리 위기가 왔을 때 이익을 볼 수 있는 안티프래질한 체질로 바꾸라”고 조언한다.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프래질’(fragile, 부서지기 쉬운)에 대한 반대의 의미로서 탈레브가 만든 신조어이다. 위기나 충격을 받았을때 버티는 강건함(robustness)을 뛰어넘어 오히려 더 강해진다는 개념으로 전 세계를 주목시켰다. “바람이 촛불 하나는 꺼뜨리지만 모닥불은 살린다. (모닥)불이 되어 바람을 맞이하라”. 이 책의 서문에 나오는 첫 문장이다. 바람이라는 충격에 프래질한 촛불 하나는 무력하게 꺼지지만, 안티프래질한 모닥불은 활활 타오른다. 건강한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안티프래질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내게 와 닿았다. 75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보니 단숨에 읽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여름 휴가기간을 활용하여 리스크 전문가인 탈레브의 통찰력 넘치는 분석과 탁월한 식견을 꼭 한번 만나보기를 권한다. 총 7권 2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 전반에 걸쳐 안티프래질의 특성과 안티프래질 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탈레브는 가변성, 무작위성, 무질서, 불확실성을 피하지 말고 그것을 겪어내고 더 강해지도록 활용하라고 한다. 이러한 것들에 노출될 때 더욱 성장하기 때문이란다. 오랜 세월 투자의 세계를 관찰하고 대규모 고객자금을 운용 해 본 필자도 최근 『부의 계단』이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투자에 입문하는 2030들에게 냉혹한 투자의 세계에서 생존하면서 성공하는 방법을 나누고 싶어서였다. 남들이 몰려가는 곳에 따라가서는 제대로 이익을 볼 수 없다는 것, 아는 곳에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투자하는 것, 투자 대안의 가치를 남보다 먼저 알아보고 싼 가격에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투자 기회는 버스와 같아서 계속 찾아온다는 것 등이다. 불확실한 시대에 올바른 지식과 실력으로 무장하고 때를 기다리면 기회는 계속 온다. 독자분들이 현명한 투자 의사결정을 이어가면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부를 수확하고 경제적 독립과 자유를 누리기를 희망한다. 명저 『안티프래질』을 통해 불확실성과 혼란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혜안을 얻게 되길 바란다.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은 다음 글쓰는 이로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을 추천했다.

2021-07-08 16:00:1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