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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오버타임 外

◆오버타임 카일 루이스, 윌 스트런지 지음/성원 옮김/시프 시간은 금이다.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래 시간을 둘러싼 갈등과 긴장, 투쟁이 끊이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자신을 일정 시간 회사나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 생계를 이어간다. 책은 일에 매인 노예 상태가 아닌 자유를 누릴 시간이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노동시간은 오랜 화두였음에도 우리는 장시간 노동하는 문제에 대해 제대로 논의한 적이 없다. 다른 선택지를 상상해 볼 겨를 없이 일에 치여 살아왔기 때문이다. '오버타임'은 노동시간 단축이 인간에게 가져올 영향을 다룬 책이다. 여성을 가사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고 탄소 발자국을 줄여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현케 하는 주당 노동시간 단축의 장밋빛 미래. 160쪽. 1만4000원. ◆물이 몰려온다 제프 구델 지음/박중서 옮김/북트리거 해수면 상승의 경고 수위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2013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5차 평가 보고서는 2100년까지 해수면 상승이 최대 96.5cm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는 녹아내리는 남극 빙상의 영향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아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현재는 그 2배에 달하는 1.8m, 더 나아가 최대 2.7m의 해수면 상승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상습 침수를 겪는 운하 도시 베네치아부터 매년 18m씩 해안선이 잠식되고 있는 알래스카의 원주민 마을, 해수면 상승이 가세한 탓에 허리케인 샌디에 의해 광범위한 지역이 초토화된 뉴욕까지 책은 물의 세계가 되어 가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며 해수면 상승이 가져올 기후 재앙을 예고한다. 480쪽. 2만1000원. ◆오인된 정체성 아사드 하이더 지음/권순욱 옮김/두번째테제 책은 극우의 부상과 그것이 야기한 공격에 대한 사회운동의 실망스러운 대응과 분열에 문제를 제기한다. 특히 미국 흑인운동의 역사와 정체성 정치의 부상을 논하며, 운동의 분열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본다. 저자는 정체성 정치가 보편적 해방을 표방한 사회운동에 분리주의적 시각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차이만을 중시하고 연대와 공통을 찾는 노력을 멈추게 만들었다고 진단한다. 책은 백인종의 발명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미국에서 1960년대 이후 전개된 정체성 운동, 문학 논쟁을 분석한다. 저자는 인종주의에 맞선 투쟁이 정체성에 기반할 것이 아니라 실제 구체적인 현실에서 시작해 해방이라는 보편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200쪽. 1만4000원.

2021-11-11 14:31: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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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13일 '세계시민 교육 세미나' 온라인 개최

서울사이버대 국제협력·북한전공과 학내 동아리 '우리는 하나'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세계시민 교육 세미나'가 개최한다./서울사이버대 제공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는 국제협력·북한전공과 학내 동아리 '우리는 하나'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세계시민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실시한 세계시민교육 강사과정 연수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교육실습의 준비사항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제 1발제는 김현주 단장(우리는 하나 동아리)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 프로그램 발표, 제 2발제는 조성아 부회장(국제협력·북한전공)의 '함께 사는 세계시민' 강의계획안 발표, 제 3 발제는 이은영 국장(우리는 하나 동아리)이 그룹활동 '도시를 건설하라' 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으로는 이지영 교수와 심지혜 고문, 그리고 김경의 행사국장이 참여한다. 세계시민교육 강사프로그램을 총괄한 국제협력·북한전공 권구순 교수(미래융합인재학부 학부장)와 김유미 교장(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이 총평을 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줌(ZOOM) 라이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 재학생과 우리는 하나 동아리 회원을 포함하여 세계시민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사이버대 국제협력·북한전공 권구순 교수(미래융합인재학부 학부장)는 "이번 세미나가 세계시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국제사회에 관한 다방면의 교육과 연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4:22: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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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소, 대규모 업데이트 앞두고 '티저 사이트' 공개

엔씨소프트가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 소울' 업데이트 티저 사이트 'UPCOMING UPDATE'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는 티저 사이트에서 내년 2월까지의 업데이트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블소는 11월24일, ▲격사 신규 각성 계열 '투영' ▲신규 던전 '혼돈의 바다뱀 보급기지'를 선보인다.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에픽 퀘스트 ▲봉마던전/영웅던전 개편 ▲투사 신규 각성 계열 업데이트가 이어진다. 블소는 '황금 천명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소원빌기'를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진 광천혼, 진 번천령, 진 신화수호석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접속 보상, 또는 천상분지 이벤트 퀘스트 수행 시 '황금빛 천명절 상자'를 제공한다. 개봉 시 천명 주화, 경험치 부적, 홍문수 결정 등의 보상을 얻는다. 천명 주화는 신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황금빛 천명 내단'과 신규 의상 '신세계 세트' 등의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황금빛 보물찾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용자는 접속 보상 및 일일도전을 통해 '황금 열쇠'를 획득할 수 있다. 황금 열쇠는 천도 1000개, 또는 300금으로 교환하거나 0신석 상품을 통해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평일 18시~00시, 주말 12시~00시 사이에 보물찾기에 참여할 수 있다. 보물찾기 참여 시 추첨을 통해 '황금빛 주화'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해당 주화는 광혼석 결정, 홍문 두루마리 등과 교환할 수 있다. '황금 열쇠' 사용 횟수에 따라 환영무기와 환영비급 등을 얻으며, 200회 사용 시 신규 의상 '뽀글이 세트'를 획득한다.

2021-11-11 14:14:4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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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새 경제수석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 내정…소청심사위원장에 최재용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에 박원주 전 특허청장을 내정했다. 8개월 전에 임명된 안일환 경제수석은 후임 경제수석에 자리를 물려준 뒤 물러나게 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 인사혁신처 차장을 내정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인사 내용에 대해 전했다. 박원주 신임 경제수석은 광주 송원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 및 정책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 박사 등 학위를 취득한 특허청장 출신 인사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박 신임 경제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특허청장으로 일했다. 박 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신임 경제수석에 대해 "산업부의 주요 보직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한 산업·경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뛰어난 정책기획·조정 역량과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과제를 충실히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재용 신임 소청심사위원장 내정자는 천안중앙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뉴욕대 행정학 석사, 숭실대 IT정책경영학 박사 등 학위를 취득한 인사로 현재 인사혁신처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신임 소청심사위원장은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과 기획조정관 등을 거쳤다. 박 수석은 최 신임 위원장에 대해 "공직사회 인사혁신 업무를 주도해 온 인사정책 전문가"라며 "공무원 인사, 공직사회 개혁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소통 공감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 시스템을 구현하고, 갑질문화 해소 등 고충 사안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청와대는 안일환 전 수석이 '건강상 이유' 때문에 물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안 수석이 건강상 이유로 추석 전에 사의를 표명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다만 국정감사 이후 안 수석 사표를 수리하는 것으로 정리했고, 이 과정에서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해 최근에서야 최종 정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신임 경제수석이 청와대 내 요소수 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관련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2021-11-11 14:14:0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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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확진 학생 4명 중 1명은 교내 전파…수능·전면등교 앞두고 방역 강화

다음달 22일부터 수도권에서도 유·초·중·고 모든 학생의 전면등교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최근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 학생 4명 중 1명은 교내 전파 사례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시스 오는 22일 전면 등교를 앞두고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 학생 4명 중 1명은 교내 전파 사례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교 주변 방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학생 확진자 24.8%는 교내에서 전파된 사례다. 교내 감염 비율은 10월에는 21.2%를 차지했지만, 11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회적 접촉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낮은 10대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급 단위로, 교실 이동수업이 있는 중·고교는 학년 단위로 등교가 중단되고 접촉자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8일 수능과 22일 수도권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교 주변 방역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서울 초·중·고교도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다만 과대·과밀학교는 의견수렴에 따라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가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실 밀집도가 높은 과대·과밀학교는 부분등교가 가능하도록 여지를 주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 안전한 급식을 위해 추가 예산 199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학교 주변 방역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PC방, 노래연습장, 스터디카페 등을 학교 주변을 점검한다"며 "학부모 등 연 1056명 외부 인력 협조를 받아 점검반을 구성하고 점검 시기도 월 1회 합동단속을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 추진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능대비 학원 등에는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해 수능 시행 전 2주 동안 80개원 정도를 합동 특별 방역을 시행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4:09: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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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17개월 연속 증가세… 비대면 경제 활성화 영향

1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별 ICT 수출증가율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반도체 수출은 1000억불을 돌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등 수출 증가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10월 ICT 수출은 19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5% 상승했다. ITC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을 기록한 건 작년 6월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7개월째 두 자릿 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10월 수출액 중에선 2018년 10월(201억9000만달러)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일평균 수출은 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7억8000만달러) 대비 21.5%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들도 ICT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12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4대 품목 수출과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8.4% 증가한 112억3000만달러로 올해 5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 10월 누계 연간 실적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 및 서버 등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2020년 9월 이후 14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시스템반도체의 경우는 파운드리 수요 확대로 6개월 연속 30억달러대를 기록,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22억4000만달러로 국내 기업들의 LCD 생산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요 지속에 따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호조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이 동반 상승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한 1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48.6% 증가한 14억9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SSD 수요가 급증하며 10월 누적 103억달러로 100억달러 조기 달성, 2년 연속 100억불을 돌파했다. 주요 국가별로, 중국, 베트남, 일본으로의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했고, 주요 5개국 모두 6~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11-11 13:59: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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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내년부터 글로벌 항암신약 결실낸다"

오랜 기간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한미약품이 내년부터 그 결실을 맺는다.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 등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 혁신 신약들이 세계 시장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기술 수출과 반환을 반복하며 성장통을 겪어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한미약품 신약개발 부문 총괄 권세창 사장은 "롤론티스, 벨바라페닙, 포지오티닙, FLT3억제제 등 한미약품이 개발한 다수 항암 혁신신약들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개발 속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부터 그 결실이 하나씩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출시가 임박한 신약은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다. 한미약품이 파트너사 스펙트럼과 공동 개발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시판허가(NDA) 신청을 목전에 두고 있다. 스펙트럼은 이르면 올해 안에 포지오티닙 FDA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포지오티닙은 올해초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약물로 지정받았으며, 작년 12월 FDA와 사전 미팅에서 신약허가(NDA) 제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지난 1일 한국에서 첫 발매돼 이목을 끌고 있으며, 내년 중 미국 FDA 허가도 예상된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혈액암 전문 회사 앱토즈는 지난 4일 한미약품의 'FLT3억제제(HM43239)'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FLT3억제제는 난치성 희귀질환인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에서 효과가 입증된 신약으로, 유일한 표적항암제 '길터리티닙'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 완전 관해를 이뤘고, 조혈모세포이식까지 가능한 상태를 유지시켰다. 앱토즈는 현재 진행중인 미국 1·2상 결과를 토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후속 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넨텍에 기술 수출된 '벨바라페닙'은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이 제넨텍 및 로슈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벨바라페닙은 RAF와 RAS 변이로 인한 고형암에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내는 강력한 RAF 돌연변이 억제제다. 현재 흑색종 등에 허가된 치료제는 BRAF 억제제뿐으로 전체 흑색종 환자 32만여명 중 22%에게만 처방이 가능지만 벨바라페닙은 NRAS, KRAS를 포함한 다양한 돌연변이의 표적이 가능해 전체 흑색종 환자의 56.3%를 치료할 수 있다. 제넨텍은 벨바라페닙 임상 및 전임상 연구를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지 올해 6월호에 게재하며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신약 연구 성과가 네이처에 실린 것은 처음이다. 권세창 사장은 "우수한 항암신약들의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을 파트너사들과 함께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치료제가 없거나 난치성으로 완치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이 신약들이 도움될 수 있도록 상용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11-11 13:45: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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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3분기 매출 240억원..전년 대비 6배 성장

SK바이오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240억원, 영업손실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독자 개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어 전년 동기 매출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출시 이후 처방 건수(TRx)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199억을 달성했다. 3분기 월평균 처방 건수는 8397건으로, 전분기보다 23%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출시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17개월차 분기 평균 처방 건수(TRx) 대비 약 74% 초과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세노바메이트가 지난 6월 독일에 이어 10월 덴마크, 스웨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앞으로 유럽 4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임상 3상을 수행 중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적응증 확대를 위해 성인 전신발작과 소아 부분발작 질환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후보 '카리스바메이트'는 연내 임상 3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항암 신약의 경우 난치성·전이성 종양 치료 후보물질 발굴 및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공개한 파이낸셜 스토리에 따라, '미국 시장 신규제품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AI, DT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R&D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등 신약개발 생산성 및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11 13:42: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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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커버스토리] 대선 앞둔 與野, '전 국민 재난지원금' 놓고 연일 '전쟁'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을 통해 정부가 마스크 구입 비용 등을 지원하고 방역의 주체를 국가에서 개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며 야당의 반대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의 재난지원금 추진을 사실상 대선을 앞둔 매표행위, 세금 납부유예는 얄팍한 꼼수라고 비판하며 반대하고 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당과 야당의 정챙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는 난감한 입장이다. ◆與, "일상생활 회복 차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다른 나라의 위드코로나 전환을 예로 보면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 일상회복이라는 것이 오히려 더뎌졌는데, 이것은 그 나라의 국민들이 섣부르게 마스크를 벗었기 때문"이라며 "마스크를 계속 쓰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미 약 500일 가까이 우리 국민께서 마스크를 써왔는데 500일에 하루에 마스크 하나만 썼다고 해도 KF94 마스크가 개당 500원이면 25만원 정도가 된다"며 "계속 마스크를 써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일상회복과 함께 방역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지원을 해드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야당의 반대에 "세상에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정책이 어디있나"며 "다 매표행위로 몰면 국회와 정부는 어떻게 일하라는 것인가. 야당은 비난, 반대만 할 게 아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역상권·골목상권도 과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있을 때 상권 활성화 체감이 가장 높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세금을 미루는 게 꼼수, 국세기본법 위반 주장도 가짜뉴스"라며 "납세유예는 필요에 따라 매년 있었던 일이고, 당장 지난 8월말에도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납세자 어려움을 돕기 위해 대규모 유예를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미 발표해서 내년으로 유예된 것을 뭘 또 하고 말고, 시비 걸 이유가 없다"며 "국민 삶을 더 무겁게 책임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께 도움드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감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도 10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야당의 반대와 '매표행위'라는 비판에 "국민들께서 고무신 사주고, 막걸리 사주면 사람 안 가리고 막 찍던 시대의 분들이 아니다"라며 "다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내 미래를 위해 어떤 것이 바람직한지 충분히 가려서 판단하는 집단이다. 돈 준 쪽에 확 몰려서 찍을 것이라는 건 국민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野, "권력에 눈 먼 매표행위" 반면,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욕에 눈이 먼 이재명 후보는 돈으로 표를 사려고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11~12월 초과 세수 10조원 내외의 납부 시기를 내년으로 미룰 꼼수를 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초과 세수분의 절반 이상은 지방교부금과 국채상환에 써야 하는데 그 규정 피하기 위한 꼼수로 이 후보와 민주당이 한 번도 보지 못한 불법행위를 추진하고 있다"며 "결국 대선을 겨냥한 대국민 매표행위로 이 후보와 민주당이 국민 세금과 국가재정을 탈탈 털어 선거 운동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돈으로 국가의 미래를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국민은) 얄팍한 꼼수에 넘어가지 않으실 것이다. 당장 60.1%의 국민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하고 있다. 내 손에 쥐어지는 20만~25만원 보다 미래에 돌아올 빚을 줄이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앞서 10일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비판 여론에 밀려 이름을 슬쩍 바꾸고, 올해 초과 세수분을 납부 유예하는 '세금 밑장빼기' 꼼수까지 동원했다"며 "소비 진작 차원이 아닌 방역 물품 구입을 위한 지원금이라고 했지만 '눈 가리고 아웅'으로 결국 선거용 현금 살포"라고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난해 4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하고 총선에서 승리한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되는 듯하다"며 "돈의 '맛'을 봤으니 현금 살포의 유혹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장 정부도 올해 손실 보상 등을 포함해 약 5차례에 걸쳐 지원한 내용들을 최대한 잘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지금 중요한 정책적 과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위드코로나 생활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재원 마련 어떻게… 난감한 정부·청와대 민주당은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예상보다 더 들어올 세금을 내년으로 유예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방역지원금에 필요한 예산이 10조~15조원 안팎으로, 한 사람당 20만~25만원 정도다. 이를 위해 개인소득세 등 세금 납부유예와 연말까지 걷게 될 세금 중 내년으로 미룰 수 있는 유류세와 주세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는 계속해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은 여력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당의 재원 마련 방침에 대해 "국세징수법에 유예 요건이 있다"며 "행정부가 자의적으로 납부유예를 해주면 국세징수법에 저촉되므로 그런 측면에서 어렵다"고 밝혔다. 국세징수법상 납부 기한 연장은 재난이나 도난으로 재산에 심한 손실을 입었거나 사업에 현저한 손실이 발생해 부도 또는 도산의 우려가 있는 경우 등으로 관할 세무서장이 판단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여당의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추진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현 대선 후보의 공약 이행과 관련하여 정부 여당이 이미 확정된 정부 예산안의 증액을 요구하거나 증액하는 행위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해 선관위는 "선거에 편파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국가 기관의 행위는 자제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선관위는 국회와 정부 차원의 관련 예산 증액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중립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여당의 방역지원금 추진에 대해 "이제 국회가 논의해야 할 때"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여기에 동의하는지, 저기에 동의하는지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1-11-11 13:41: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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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쏘아 올린 '전 국민 재난지원금'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1월 지급을 목표로 '전(全)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지급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제안에 따른 것이다. 2022년 예산안이 논의되는 국회는 재난지원금을 예산에 편성하려는 여당과 이를 반대하는 야당, 정부의 부정적인 입장이 얽히고설키며 연일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4면> ◆경기도, 재난지원금 1.51배 소비효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정부는 다섯 차례에 걸쳐 재난지원금을 국민에게 지급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진 것은 코로나19의 확산이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특히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1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2171만 가구)'을 대상으로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가구원수별 차등(40만∼100만원)을 지급한 '보편지원' 방식으로 지급했다. 2∼5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소상공인·자영업자와 고용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선별지원' 방식으로 했다. 1차의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 활성화 목적보다 정부의 방역 지침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서다. 재난지원금이 과연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을까.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기도 자체 사례를 근거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추가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당시 도민에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이 지급액 대비 1.85배의 소비 효과를 확인했다며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에 최대 18.5만원을 썼다고 설명한다. 또한 경기도의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더하면 5조1190억원으로 같은 기간 발생한 소비지출액은 78조7375억원으로 2019년도 동기 대비 총 7조7444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입 예산 대비 1.51배의 소비 효과를 견인한 것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없었을 경우를 가정해 분석했을 때는 1.85배의 소비 효과가 났다는 게 경기도의 분석이다. ◆보편지원이냐 선별지원이냐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차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의 효과와 시사점'을 통해 재난지원금의 선별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DI는 재난지원금에 따른 소비증대 효과는 투입재원 대비 0.26∼0.36배 정도로, 정부 지원금 가운데 파악이 가능한 11조1000억∼15조3000억원을 분석한 결과 4조원 정도가 소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피해가 큰 대면서비스업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가 미미했으며 감염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해당 업종에 대한 소비활성화 정책은 방역 정책과 상충할 수도 있고 소득분위 등 간접적인 기준보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 정도에 맞춰 소득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소비부진과 같은 총수요 충격에 의한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초단시간 노동자 등과 같은 계층에 안전망 제공의 필요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입법조사처 '재난지원금 지급 현황과 경제적 효과 및 향후 과제'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효과를 소상공인 카드매출 현황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대부분의 기간에서 카드매출액이 감소됐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제1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5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2019년보다 매출액은 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11-11 13:33:43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