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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철회 촉구 결의안 본회의 의결

'일본 정부의 사도 광산 세계 유산 등재 추진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제39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된 결의안은 문체위 여야 의원들이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초당적 합의를 이뤄 의결한 것이다. 결의안은 ▲일본 정부가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시마(군함도) 탄광 등 일본 메이지 근대산업시설 23개소와 관련해 강제노동 동원 자료 반영과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과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기 전까지는 우리 정부가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을 철회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 ▲일본 정부에 그동안 사도 광산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하지 않았던 것에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 우리 정부 및 국제사회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유네스코에 일본이 지속적으로 일본 메이지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거부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일본 니키타현 사도시 사도섬에 위치한 사도 금광은 에도 시대 전성기를 누린 일본 최대의 금광산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진 곳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추천하면서 대상 기간을 조선인 강제노역이 실시된 일제강점기를 제외한 19세기 중반까지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지난 2019년 발간한 자료에서 전시 기간 중 최대 1200여 명의 조선인을 강제 동원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밝힌 바 있고, 니가타 노동기준국이 작성한 공문서에서 최소 1140명의 한국인 강제노동이 확인됐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현재 국가 소유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 및 관리하고 있는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족의궤가 본래 자리인 오대산에 봉안되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도 처리했다. 유관기관인 문화재청은 두 문화재가 국유문화재로서 국가 관리가 원칙이기 때문에, 보관 장소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민간기관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2022-02-14 17:11: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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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위기에…文 "경제·안보 결합 시스템 마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나타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대응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14일 오후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가졌다.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대응역량 강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및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반도체 소재, 요소수 같은 범용품 등 공급망의 위기를 겪어 왔으나, 우리 경제는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강점을 갖고 있어서 지금까지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하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꿔 왔다"고 말했다. 다만 공급망 위기가 상시적, 다양한 형태로 복합적이면서도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안보·경제 문제도 결합된 만큼 문 대통령은 "간헐적인 회의 형식 또는 TF 형태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경제와 안보가 결합되는 확실한 시스템이 법적·제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범정부 차원 공급망 관리 체계 확립 및 관련 기본법 제정, 대통령 직속 경제 안보 공급망 관리위원회 신설, 경제 안보 품목 지정·조기경보시스템 운영 등 제도적 근거 마련 등을 주문한 바 있다. 이 같은 주문을 두고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마지막까지 추진해야 하는 과제로 생각하고 총력을 다하고, 국회에 대해서도 그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고 설득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일을 하고, 다음 정부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관련 대외여건 변화 및 대응전략 ▲경제안보 품목 수급안정화 제도개선 방안 ▲우크라이나 사태 동향 및 대응조치 ▲우크라이나 사태 경제적 영향 및 대응방안 등에 관해 보고가 있었다. 보고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등이 했다. 보고 이후 주현 산업연구원 원장,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등 참석자들 토론과 발제, 장·차관 발언이 이어졌다. 보고와 참석자 토론 및 발제 등을 지켜본 이후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재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지 교민 안전 및 경제안보 문제에 대해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2022-02-14 17:11: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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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대선승리 다짐 尹, "해온 대로 열심히 뛰면 이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하루 앞두고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윤 후보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앞으로 3월 9일까지 23일 남았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더 열심히 뛰면 반드시 대선 승리를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잘 알다시피 이번 대선은 온 국민의 삶과 일상·상식을 회복시키는 선거, 정의와 공정, 자유민주주의 가치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승리의 그날까지 우리 모두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의원들에게 "이번 대선이 우리 당에 갖는 의미 또한 잘 아실 것"이라며 "당을 더 강력한 조직으로 재건해서 국정 운영의 기본으로 삼고 저희가 품어 안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로 힘을 모으고 의원 한분한분이 '내가 후보다'라는 심정으로 나서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여기 계신 의원들과 저는 국민의 성원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알고 있고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을 때 어떤 권력이든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알고 있다"며 "대선 승리 그날까지 초심 잃지 않고 뛰겠다. 3월 9일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내일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마지막 선거운동 기간에 국민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새 정부를 맡게 됐을 때,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정직하게 지키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더 가까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원총회 사회를 맡은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출시된 윤석열 펀드가 국민 여러분의 폭발적 성원 덕분에 10시 17분에 목표액 270억원을 모금했고 30분 만에 400억, 53분만에 500억원을 모금했다"고 알렸다.

2022-02-14 16:53: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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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대선, 코로나 확진자·격리자도 투표 가능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도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인원 212명 전원 찬성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대선 투표일에 투표 종료 이후인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별도로 직접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의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 투표할 수 있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격리자 등 선거권 행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교통편의 제공 및 그 밖에 필요한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도 명문화 했다. 아울러 거소·선상투표 신고 방법에 구·시·군이 개설·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포함했으나 인터넷 신고는 법 공포 이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하게 돼 이번 대선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행 방역 규정에 따라 사전투표일인 3월 4~5일과 대선 투표일 사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유권자는 대선 투표에 참여할 방법이 없어 참정권 침해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는 유권자의 선거권 참여 보장을 위해 투표 마감 시간을 연장하는데 합의를 이뤘다.

2022-02-14 16:15:43 박정익 기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4차접종 시행..일반인 검토 안한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은 요양병원과 시설 입원·입소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4차 접종은 아직 진행할 계획이 없으며, 방역패스에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차 접종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면역저하자 4차 접종 가능 추진단에 따르면 3차 접종 이후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는 이 날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원래 3차 접종 후 4개월을 원칙으로 하지만 3개월 이후부터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사전예약을 할 경우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는 3월 첫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 접종 후 4개월을 원칙으로 하지만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으면 3개월 후부터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요양시설은 방문 접종을 받는다. 4차 접종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이용한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고위험군은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주차(6~12일) 변이 바이러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검추률은 96.9%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보다 4.8%포인트 오른 수치로 전국 모든 시·도에서 90% 이상의 검출률을 나타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 3만1567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9%로 델타변이(0.7%)의 3분의1에도 못미쳤다.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 역시 0.42%로 델타 변이(1.4%)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일반인 4차접종 "검토 안한다" 다만, 방역당국은 일반인과 의료진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 고위험군 대상이며 이외 대상은 아직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고위험군 일부를 대상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방역패스와 연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 계획도 아직 없지만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위험과 이득을 비교해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60세 이상은 3차 접종 효과가 상당 부분 지속되고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이행되는 중증도를 예방하는 효과는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3차 접종을 더 강조하고 있다"며 "감염이 되더라도 60세 이상은 먹는 치료제 투약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서 이런 두 가지 수단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는 4차 접종이 오미크론 예방에 큰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4차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한 이스라엘의 예비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은 3차보다는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지만 오미크론 감염을 예방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면역저하자에만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면역체계를 억제할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 등이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2-14 16:04: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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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토론 두려워 또다시 토론 무산시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7일로 관훈클럽이 제안해 추진 중이었던 세 번째 TV토론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이 일정을 핑계로 무산시켰다며 "차라리 토론하기 싫다고 솔직히 말씀하시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4일 민주당사 브리핑룸에서 "관훈토론은 역사 만큼 깊이 있고 중립적인 토론회로 정평이 나 있다"며 "역대 주요 정치인과 대선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였지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관훈토론이 그렇게 두려운가. 국민께 보여드릴 내용이 그렇게 없나"라며 "처음엔 자기가 지정한 날이 아니면 안 된다더니, 이제 날짜 핑계도 대지 못한다. 뻔한 변명을 할수록 밑천만 드러나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동안 윤 후보의 대선 토론을 둘러싼 횡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면서 "토론 자체를 피하고, 피하기 어려우면 이날, 이때가 아니면 안 된다 생떼를 쓰고, 온갖 조건을 바꿔가며 질질 시간을 끌었다. 막상 토론할 때는 동문서답과 네거티브로 유권자를 실망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인은 솔직해야 하고 국민 앞에서 당당해야 한다"며 "자기가 하기 싫다고 대선 후보 토론을 마다하는 후보가 어떻게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일정을 핑계로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유권자를 우습게 아는 것"이라며 "국민검증을 위해 마련된 자리에 구둣발을 올려놓는 태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토론으로 후보자의 지식과 인품이 드러난다. 토론을 거부하는 태도는 후보자의 부족한 자질과 정략적 이기주의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며 "윤 후보는 '민폐와 특권의 나혼자 열차' 운행을 그만두고 당장 토론에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02-14 15:50:5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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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D-1' 경부선 거꾸로 훑는 李·尹, 沈 '호남행' 安 '대구·경북'

대선 후보들이 제 20대 대선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인 15일부터 대선 전날인 3월 8일까지 22일 간 열전(熱戰)에 돌입한다. 대선 후보들은 각자 비전과 메시지를 꾹꾹 눌러 담은 첫날 일정을 기획하며 지지층과 중도층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원내 의석수 순)는 각자 거꾸로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는 주요 거점도시를 훑는다. 이 후보는 15일 0시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와 첫 유세를 함께한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란 바뀐 슬로건처럼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후 이 후보는 경부선 상행선을 타고 올라가 대구, 대전을 방문하고 서울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이와 동시에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광주, 정세균 전 총리는 전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대구 등 본인의 연고가 있는 지역에서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선대위원장단은 이 후보의 저녁 서울 고속터미널 유세에 참석해 국민통합과 원팀정신을 강조한다. 반면, 윤 후보는 서울역에서 경부선 하행선을 타고 대전, 대구, 부산에서 첫날 유세를 진행한다. 윤 후보는 15일 오전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으로 향한다. 이후 대전, 대구, 부산을 차례로 방문한다. 박대출 국민의힘 선대본 유세본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첫날 유세는 경부축 450㎞를 고속철도로 가는 '아하(아시안 하이웨이 유세) 유세'로 정했다"며 "부산-북한-중국을 걸쳐 러시아와 유럽까지 14만㎞에 달하는 21세기판 실크로드 아시안 하이웨이는 해양 대륙 강국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청계광장 출정식에선 '정권교체의 시발점으로, 국민이 키운 윤석열', 대전 유세는 '화합 대통령, 행정수도 완성', 대구 유세는 '보수의 심장, 4차 산업혁명 핵심 로봇 산업 육성', 부산 젊음의 거리 유세에선 '청년과 공정'이란 가치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세본부에 따르면 15일 유세 일정을 소화한 윤 후보는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다음날 부터 광주-전주-청주-원주 유세 일정을 이어나간다. 17일 유세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있는 지역을 돌아 수도권 민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노동과 약자에 집중하며 호남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심 후보는 15일 새벽 4시 40분에 용산역 대합실에서 시민과의 인사를 나누고 익산에서 아침유세를 한다. 이후 심 후보는 전주에서 출정식을 열고 GM 공장에서 광주형 일자리 간담회,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15일에도 영남권에 머물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한 후,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한편,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 거리 현수막 게시 등이 허용되고 신문·방송 광고 TV·방송연결로 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도 대선 전날까지 구두 혹은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2022-02-14 15:38: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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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일제히 '탈게임'...엔터·영화 등 신사업 확장 속력

넥슨이 선보인 페이스플레이 [사진=넥슨] 게임사들이 '탈게임'에 나서는 분위기다. 본업인 게임은 유지하되 탈게임을 기반으로 한 종합엔터테인먼트, 가상화폐,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나섰다. 3N중 맏형인 넥슨은 화상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슨은 원격 화상 놀이 플랫폼인 '페이스플레이'를 공개했다. 페이스플레이는 온라인 상에서 화상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일 페이스플레이의 티저 영상에 따르면 사람들은 화상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추리게임인 '구미호 인싸이더'를 즐겼다. 이는 공간안에서 실제로 예능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엔씨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속력을 내는 분위기다. 특히 엔씨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와 캐릭터, 콘서트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니버스는 소통을 필두로 자체 제작한 유니버스 오리지널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해오고 있다. 유니버스 오리지널은 지난 1년간 예능, 화보, 음원 등 총 6,288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고 2,400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티스트와 팬들 간의 소통을 위해 비대면으로도 참석할 수 있는 팬미팅, 쇼케이스 등 온?오프라인 행사를 총 34회 열었고, 19만 명의 글로벌 팬이 함께 즐겼다. 지난해 개최한 온라인 라이브 합동 콘서트 '유니-콘(UNI-KON)'은 164개국 260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유니버스는 32팀의 아티스트와 3개 프로그램(MBC '아이돌 라디오 시즌 2', JTBC '싱어게인2' 등)까지 총 35개의 '플래닛(Planet)'을 열었다. 추후 '브랜드 플래닛'도 오픈하는 등 플래닛의 영역을 보다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이외 기존에 ''스푼즈', '투턱곰'에 이어 신규캐릭터 '도구리'를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영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크래프톤은 펍지유니버스의 두 번째 단편영화인 '방관자들'의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방관자들은 지난해 공개된 '그라운드 제로'에 이은 영화다. 해당 영화는 공개된지 약 열흘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 뷰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다음 날 공개된 에필로그 '붉은 얼굴' 역시 조회수 20만 뷰를 달성했다. 펍지유니버스는 앞서 영화2편, 에필로그1편, 웹툰3편을 공개했다. 펍지유니버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설정을 활용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 사업 확장에 집중하는 게임사들도 있다. 해당 시장에 가장 선두주자인 위메이드는 P2E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개발하고 위믹스 코인을 발행중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의 게임을 진출시켜 코인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가상화폐 '보라' 필두로 디지털 자산 연계 사업을 확장시키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보라를 게임 뿐만 아니라 자사의 다양한 사업에 접목해 유틸리티 코인으로 인지시킬 계획이다. 개발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사명도 '메타보라'로 변경하고 메타버스, NFT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자체 메타버스 '컴투버스' 및 C2X 플랫폼에서 활용 할 가상화폐 'C2X'의 ICO를 앞두고 있다. 3월 게임 출시 전 까지 세계 최대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며, C2X 플랫폼에는 20여 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탈 게임을 외치는건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탈통신을 외치는 통신사와 비슷한 판단일 것"이라며 "당분간 꼭 게임분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를 계속해서 시도할 것처럼 보여진다. 아낌없는 투자도 계속 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4 15:36: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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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범정부 관리 체계 마련 등 주문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제조업 비중과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 구조에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는 핵심 과제"라며 정부 차원의 분야별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다. 청와대에서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처음 주재한 문 대통령은 정부에 ▲범정부 차원의 공급망 관리 체계 확립 ▲공급망 관리 기본법 제정 ▲대통령 직속 경제 안보 공급망 관리위원회 신설 ▲경제 안보 품목 지정·조기경보시스템 운영 등 제도적 근거 마련 등을 주문했다. 이어 ▲공급망 안정 차원의 정책금융 지원 강화 ▲비축 물량 및 품목 수 확대 노력 ▲양자 및 다자 간 공급망 대외협력 강화 등 주요 현안별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제·기술·안보 등이 연계·통합된 형태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전략적 대응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신설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지금까지 세 차례 열렸다. 그동안 회의에서 요소수·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미국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주요 현안별 대응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4차 회의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발생하는 경제·안보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수입·곡물 등 수급 문제와 이에 따른 국내 물가 불안정 상황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상황 점검 및 대응에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최근 급변하는 국제 경제질서의 핵심 화두는 '경제안보'"라며 "자유무역에 기반한 수출 주도 개방형 경제를 추구하는 우리에게 중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경제와 안보를 분리해 생각할 수 없게 되었고, 경제 안보가 곧 국가안보이며 국가경쟁력인 시대가 됐다. 정부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국제무역 질서 복원을 위해 국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외교적 노력과 함께, 국제 정치·경제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우리 경제주권과 국익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내 경제 분야 위원 포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신설로 경제·안보 부처가 원팀이 돼 현안 대처에 나선 점을 언급한 뒤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자유무역·적시 공급체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효율성에 중점을 두며 성장해왔지만, 날로 심화되는 공급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안정성 중심의 공급체계 전환이 시급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함께 겪을 수밖에 없는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를 우리 경제 체질과 산업경쟁력 강화 기회로 삼아야겠다. 우수한 제조업 생산기반, 탁월한 혁신역량, 위기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살려 나간다면, 공급망과 관련한 우리의 강점을 더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과 관련 "만약의 경우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다. 경제팀과 안보팀이 힘을 모아 급변하는 대외경제안보 환경에 빈틈없이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흔들림 없는 도약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는 당부도 남겼다.

2022-02-14 15:36:14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