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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검찰 소환 디데이에도 '작심 발언'..."경제·민생·평화 그리고 민주주의 망가져"

"경제·민생·평화가 망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이 나라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28일에도 광주광역시를 찾아 민생 행보를 하면서 정부와 검찰에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점심께 광주광역시 서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연설회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혹시 이 말 했다가 압수수색을 받는 것 아닐까. 밉보였다가 세무조사를 받는 것 아닐까. 혹시나 뭘 잘못 보였는지 걱정하는 민주주의가 되고 있다. 숨쉬기 점점 어려워지는 퇴행의 시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광주시민 앞에서 "제가 광주민주화운동이 지금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김광동 위원장) 같은 사람에게 속아서 북한군이 개입한 폭도들의 폭동으로 알고 내 입으로 욕을 했다가 대학생이 돼서 진실을 안 뒤 내 입을 때리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만들어진 수백·수천명의 피와 목숨을 바친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 있다. 민주화 운동이 북한군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했던 사람이 지금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이다. 광주를 모욕하고 민주주의를 모욕하는 것 아닌가"라고 군중들에게 물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그냥 저절로 법전에 쓰여 있다고 오는 것이 아니다. 가만히 놔둔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는 끝없는 투쟁과 헌신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고 치열하게 싸워야 지켜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잠시 관심 갖지 않고 외면하는 사이에 민주주의는 완전히 망가지고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지금 검찰이 하나회 만드는 것 아닌가. 온 사회 요직을 검찰 출신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 세상을 미래를 향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향해서 본다"고 사회의 전체적인 퇴행을 우려했다. 이 대표는 "기득권과 싸우다 보니 십수 년 동안 탈탈 털렸다. 그런데 지금까지 잘 살아남아 있지 않나. 이재명을 죽인다고 그들의 무능과 무책임함이 가려지겠나"라며 "이재명이 죽으면 끝입니까. 또 다른 이재명이 앞을 향해 나아가지 않겠나. 이재명을 지키지 말고 여러분 스스로 지키고 이웃과 가족을 지키자 함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수도권 상공에 출몰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안보 무능'을,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초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점에 대해 '경제 무능'을, 노인 일자리와 청년 지원 예산을 감축한 것에 대해 '민생 무능'을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기자회견엔 정청래 최고위원, 박찬대 검찰독재야당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최고위원, 서영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광주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해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022-12-28 15:01:46 박태홍 기자
이대서울병원, 1월 '우리 아이 바른성장 교육' 방학특강 개최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오는 1월11일 오전 10~12시 이영주홀에서 '우리 아이 바른성장 교육'을 주제로 방학특강을 개최한다. '잘 먹고, 잘 자면 잘 크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진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성장과 사춘기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발사춘기, 성장호르몬 결핍증, 소아당뇨등과 같은 소아청소년 내분비질환의 진단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이에 소아내분비 전문의들은 약물치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이라고 강조한다. 이날 건강강좌에서는 ▲잘 자라는 아이, 성조숙증이 아닐까요?(김혜순 소아청소년과 교수) ▲통통한 아이, 비만은 아니겠지요?(최정은 소아청소년과 전임의) ▲태블릿 매니아, 설마 척추측만증?(서지현 재활의학과 교수) ▲척추측만증 교정과 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홍유정 물리치료사) ▲바른 식습관 만들기(최지혜 영영사) 등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혜순 과장은 "아이들이 큰 문제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라며 "아이들 성장 과정에서 의학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아이 성장 교육에 관심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석이 가능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8 14:50: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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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IT 업계 결산] 3. 포털 '카카오 먹통 사태' 올해 최대 이슈...수장 교체 및 건물 이전 변화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업계의 올해 가장 큰 화두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였다. 또 회사 수장이 바뀌고 사옥이 변경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연간 실적에도 분기별로 많은 차이가 있었다. 1분기에는 IT 업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역대급 연봉 인상으로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면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 했다. 2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경기 침체의 여파로 성장세가 줄어든 데다 인건비 경쟁이 영업비용 증가로 작용하면서 3분기 매출은 늘어난 데 반해 영업이익이 줄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상 초유의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업계 규제로 이어져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며칠 간 먹통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카카오톡은 물론 택시, 대리, 지도, 결제 등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작동되지 않았다. 반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같이 서버가 입주해 있는 네이버는 서비스 장애가 전방위로 발생하지도 않았고 일부 기능 장애 마저 빠르게 복구돼 카카오와 큰 차이를 보였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복귀되기까지 최대 장애시간은 127시간 33분으로 집계됐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카카오 전체 서버의 약 30%가 입주해있는데 무려 3만 2000대에 달하는 카카오 서버가 멈춰섰다. 카카오의 서비스 일부가 10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많은 서비스들이 한동안 복구되지 못 했으며, 다음 및 카카오메일도 오류 발생이 지속됐다. 카카오의 먹통 사태의 원인은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가 제대로 안 됐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전체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데이터센터에 모든 시스템이 이중화돼 있었다면 빠른 복구가 됐을 텐데 일부 시스템이 판교 데이터센터에서만 이중화가 돼 장애 복구가 늦어졌다"며 "캐시 서버, 오프젝트 스토리가 판교 센터에만 설치돼 있어 카카오 로그인, 카카오톡 사진 전송 기능 등 복구가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네이버는 7단계에 달하는 서비스·인프라 이중화로 이 같은 블랙아웃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 카카오는 협의체를 구성해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인 데, 발표 시기는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와 약속한 무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 방안이 어떤 식으로 마련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를 망라해 무료 서비스에 대해 보상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터넷 플랫폼 업체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국회는 '카카오 먹통 방지법'으로 불리는 3개의 법안을 통과시켜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의 데이터 보호 의무를 기간통신사업자 수준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포털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를 주요 방송통신 사업자와 동일한 규제 대상으로 보는 것은 정당치 않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포털 올해 초 수장 교체...성과는 네이버는 지난 3월 CEO(최고경영자)는 물론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리더십을 전면 교체했다. 기존 리더십은 50대가 주축이었지만 40대가 C레벨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가 조직 쇄신에 나면서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리더십 교체에 따라 조직 안정감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네이버는 오히려 전 사업 부분에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3분기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5대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 대표는 취임 이후 신규 성장 동력 발굴과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두고 경영에 나섰다. 근무형태 결정에서도 직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주 3회 이상 사무실 출근이 기반이 된 'O타입'과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한 'R타입'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 대표는 또 지난 10월 북미 최대 개인간 거래(C2C) 패션 및 중고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 인수를 결정했다. 이는 2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는 거대 규모로, 네이버는 당초 4월로 계획된 인수 마감 시한보다 3개월을 앞당겨 내년 1월 포쉬마크 주식 취득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카카오도 지난 3월 말 남궁훈 대표를 임명했으며 지난 7월에는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이언트 공동 센터장을 카카오 대표로 인정해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로 남궁훈 대표는 지난 10월 19일 카카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 사태를 책임지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홍은택 대표가 단독으로 카카오 수장을 맡고 있다. 남궁 대표는 이후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맡아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올해 6월 제 2 사옥인 '1784'를 오픈하고, 카카오는 10년 임대 계약을 한 판교 아지트로 지난 7월 사무실을 옮겼다. 네이버 1784는 29개층 10만 제곱미터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약 100대가 자율주행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로봇은 이 건물에서 활용 위치 인식 센서인 '라이다' 없이 디지털 트윈 솔루션 '아크아이'를 활용해 위치 인식, 경로 설정 등을 하며 움직이고 있다. 아지트는 지하 7층, 지상 15층까지 건물 2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올해 연간 실적을 볼 때 1분기와 3분기가 다소 부진했으며, 2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실적이 저조했다. 4분기와 내년까지도 이 같은 실적 부진세가 이어지지 않을 지 우려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북미,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섰는데 이 같은 성장 전략 다변화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카카오는 개발자들의 연봉 인상폭을 최소화했으며 보수적인 신규 인력 채용으로 내년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2-12-28 14:35: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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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연대' 담은 한국판 인태 전략, "한반도 넘어 협력 지평 확대"

윤석열 정부가 독자적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3대 비전을 중심으로 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28일 공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대한민국 최초로 인태 전략의 핵심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태 전략에 그간 윤 대통령의 취임사를 비롯해 8·15 경축사, 유엔총회 연설 등을 통해 강조해온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인태 지역에 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 중국은 "인태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 주요 협력 국가"라고 명시했다. 한미일 3국 협력과 더불어 한중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해 '대중국 견제' 성격의 미국의 인태 전략과 발을 맞추면서도, 중국과의 협력을 배제하지 않는 전략을 선택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인태 전략은 지정학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인태 지역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고, 국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포괄적 지역 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인태 전략은 자유·평화·번영 3대 비전과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의 원칙을 바탕으로 9개의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김 실장은 3대 비전에 대해 "자유는 자유민주주의, 법치, 인권을 포함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강압이 아닌 보편적 가치와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는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바탕으로 분쟁과 무력충돌을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서 인태 지역 비핵화, 대테러 공조, 사이버안보 등 포함한 포괄적 안보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번영은 제로섬이 아닌 공동 번영을 위해 공정한 역내 질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안보네트워크를 확대해 우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공급망 위기 대응과 협력적이이고 포용적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디지털 격차 해소, 기후변화, 보건위협 등에서 기여외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3대 협력 원칙에 대해서도 "포용은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고, 우리 비전과 원칙에 부합하는 모든 국가와의 협력에 열려있다는 것"이라며 "신뢰는 견고한 상호신뢰에 기반을 둔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호혜는 경제성장·민주화 등 우리 자산을 파트너국과 공유하고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을 추진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인태 전략이 제시하는 협력 대상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몽골을 포함한 동남아, 아세안,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다. 이와 관련 김 실장은 "지역별 맞춤형 전략 협력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며 "인태 지역 관여를 확대하는 유럽과 중남미 등과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고, 소(小)다자회의협력체와 지역기구, 그리고 국제기구와의 중층적이고 포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태 전략은 눈앞에 단기적 이익을 넘어서 중장기적 목표와 핵심 가치, 거시적인 국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가 흔들림 없이 인태 전략을 추진해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국 등의 통상적인 인태 전략이 '중국 견제'로 평가받지만, 우리 인태 전략 협력국에 중국을 포함한 것에 대해 "잘 알다시피 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으로 경제적으로 미국·일본을 합친 것보다 큰 무역량을 갖고 있는 나라"라며 "그래서 중국과의 협력을 저희가 거부한다는 것은 현실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인태 전략의 주요 원칙 중 하나가 포용"이라며 "그 부분이 뉘앙스 차이가 있지만, 미국의 인태 전략과 차이라면 차이일 수 있다. 특정 국가를 배제하고, 어느 특정 국가를 통제 내지 견제하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과 우리의 인태 전략 차이점에 대해 "미국은 글로벌 전략으로부터 인태 전략으로 초점을 좁히는 시각이고, 우리는 한반도에서 머물렀던 기존의 외교안보전략을 인태 지역으로 확대시키는 개념"이라며 "그런 맥락 속에서 미국은 인태 전략을 글로벌 전략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그런 욕구가 많겠지만 우리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두 번째로 아세안이다. 미국은 아세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대단히 정치·군사적"이라며 "우리 이전 정부는 경제적 측면에 초점을 맞췄지만, 윤석열 정부의 대(對) 아세안 정책은 포괄적"이라고 답했다.

2022-12-28 14:25:1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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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한해지만 주주 환원은 지속..제약바이오사 배당잔치

주가 부진이 이어진 한 해였지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연말 현금배당과 무상증자로 주주 환원에 어김없이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 등 주요 기업들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현금 배당과 주식 배당을 이어갔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주식-현금 동시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31일이며, 배당금 및 배당주식은 모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517억원이며, 배당주식총수는 551만1708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과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과 배당주식총수는 각각 202억원, 620만4399주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현금과 주식 동시 배당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이익의 일부는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라며 "다만 경제 상황과 현금 여력 등을 고려해 올해는 미래 가치 공유에 초점을 둔 배당정책을 결정, 주식배당을 전년(1주당 0.02주) 대비 2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배당이 없는 대신 올해도 3사 중 가장 높은 주식 배당률을 적용한다.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의 모멘텀과 현금 흐름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 한미약품 등 대형 제약사들 역시 무상증자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1주당 0.05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무상증자를 진행해 왔다. 종근당도 2018년 이후 5년 연속 연말 무상증자를 확정했다. 1주당 0.05주를 배정한다. 한미약품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1주당 0.02주씩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한미약품이 연말 무상증자를 진행한 것 역시 올해가 6년째다.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이 가진 주식은 늘어나지만, 현금배당이나 주식배당처럼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또 주식·현금배당처럼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 의결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일찍 지급된다는 장점도 있다. 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현금배당이 이뤄질 경우 주주 환원 효과도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주가 부진과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여러가지가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주주들에 대한 감사함으로 환원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라고 봐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8 14:20: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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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댄스', 방과후수업에서 배운다...서울 초·중학교 도입

서울 초·중학교 학생들은 내년 신학기부터 '브레이킹', 일명 브레이크 댄스를 방과후학교·스포츠클럽에서 배울 수 있게 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과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한다. '브레이킹'은 브레이크 댄스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춤의 정식 명칭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12월 브레이킹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2024년 파리올림픽과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도 포함됐다. 특히 한국은 브레이킹 강국으로 꼽힌다. 연맹이 공유한 'bboyrankingz.com'에서 측정된 한국의 순위는 종주국 이어 세계랭킹 2위 수준이다. 최근 화제가 됐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는 댄서 프로그램에는 브레이킹 배틀 비걸부문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김예리 선수가 출연하면서 '브레이킹'이 더욱 주목된 바 있다. 하지만 유소년 비보이, 비걸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으로 김만수 브레이킹 연맹 회장은 브레이킹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가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10월 서울교육청에 업무협약을 제안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브레이킹을 2023년 신학기부터 초·중등학교의 방과후 학습 또는 스포츠클럽에서 배울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브레이킹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맹 측은 "최초로 시도하는 브레이킹 교재 편찬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브레이킹 동작을 익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초ㆍ중학생이 배울 브레이킹 커리큘럼 제작 ▲교재 편찬 ▲브레이킹 수업 강사·지도자 양성 등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브레이킹이 시민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좋은 성적을 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진조크루 대표인 김헌준 연맹 부회장은 "이번 서울교육청과의 협력을 계기로 학생들이 브레이킹을 통한 신체능력 향상, 브레이킹의 도전정신과 창조성 고양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선수층이 마련되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무협약이 체결되는 28일에는 서울시교육청 11층 업무협약식장에서는 진조크루, 저스트원크루 등 여러 크루 멤버가 포함된 대한민국 브레이킹 드림팀이 시범공연을 펼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28 14:18: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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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2년 개발 끝 신작 '스페셜포스 에이프 워즈' 출시 임박

드래곤플라이의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있다. 드래곤플라이가 신작 FPS 게임 '스페셜포스 에이프 워즈(SFAW, Special Force Ape Wars)'의 Pre-OBT(사전 공개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정식 서비스 탄생을 앞둔 스페셜포스 에이프 워즈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자회사 디에프체인에 퍼블리싱 될 예정이며, 우선 인피니티 마켓을 통해 필리핀 지역에 선행 공개 후 정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셜포스 에이프 워즈는 유인원(APE)간의 전쟁을 뜻하며, 기존 스페셜포스 1, 2에서 활약했던 오리지널 캐릭터 12종과 함께 제3의 종족인 유인원(APE) 1종이 새롭게 공개돼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스페셜포스의 현대적 배경과는 다르게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한 판타지 세계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처치하면서 다이나믹한 전투를 벌여 최후의 승자를 가려내는 서바이벌 장르 게임이다. 몬스터와 인간과의 대결 외에도 새로운 제3의 종족 '유인원(APE)'이 다른 차원에서 나타나 적진의 인간들과 대결을 통해 전쟁이 펼쳐지는 배틀로얄 방식이다. 아울러 이번 Pre-OBT에는 ▲개인전 모드로 공개되며, 추후 정식 오픈에 맞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2인 팀전 ▲5인 팀전 모드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를 통해 게임 유저들이 팀플레이로 게임을 진행해 경쟁전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Pre-OBT 서비스 기간 동안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식적으로 게임을 오픈할 예정이다"며, "신선한 재미를 더 해줄 새로운 캐릭터 APE의 등장으로 한층 더 흥미로워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2-28 14:17: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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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학교폭력 토론회 개최...10년간 정책 진단

교육부는 지난 10년간의 학교폭력 정책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학교폭력 토론회(포럼)'를 2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 학교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그간 실시해 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고 현장 적합도가 높은 정책을 모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한다. 주제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정책(10년의 성과와 과제)'로 '학교폭력 예방교육', '피해 학생 보호 및 치유', '사이버 학교폭력' 3개의 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한유경 소장(이화여자대학교 학교폭력예방연구소 소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국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정책의 성과를 살펴보고 코로나 이후 시대의 학교폭력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분과1에서는 ▲모상현 센터장(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정동철 연구위원(한국교육개발원 학교폭력 실태조사)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추이를 분석하고, 분과2에서는 ▲이병철 과장(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 피해 학생 보호 및 치유에 대해서 발표한다. 분과3에서는 ▲정광훈 부장(교육학술정보원 인공지능(AI)빅데이터부)이 최근 학교폭력이 사이버 공간으로 전이되는 추세와 관련해 발표한다. 발제 이후에는 분과별로, 현장 및 학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론자들이 발표 내용과 관련해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2022년 정책협의 및 성과공유 과정에 이어, 시도교육청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대안들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 후 2023년 학교폭력 시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11년 대구의 학교폭력 사건이 계기가 돼, 2012년 2월부터 범부처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정책을 다시 진단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걱정 없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28 14:17:3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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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7년간 민간단체 보조금 약 31조…관리 강화·시스템 개편"

윤석열 대통령이 비영리민간단체 국고보조금에 대한 전면적인 관리 강화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은 부처별로 내년 상반기까지 자체 감사, 사업 정비, 관리체계와 시스템 개선을 마무리하고 2024년도 예산 편성에 이를 반영해 예산 효율화와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정의기억연대 등의 보조금·기부금 부적절 사용 사례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민간단체 보조금에 많은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며 "이에 정부 전체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그 토대 위에서 향후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에 따르면 전수조사 대상은 각종 협회, 재단, 연맹, 복지시설, 시민단체 등 다양한 보조금을 받는 비영리민간단체가 모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이 수석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7년간 민간단체에 지급한 보조금이 총 31조4000억 규모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말기인 2016년에는 약 3조5600억원이었던 정부 보조금은 문재인 정부 들어 연평균 4000억원 정도가 증가해 2022년에는 5조4500억원 정도가 지원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2022년 기준으로 총 지원액 5조4500억원 중 부처에서 단체에 직접 보조한 금액은 1조4500억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매칭펀드로 민간단체에 지원한 금액은 총 4조원으로 나타났다. 매칭펀드는 정식 명칭으로 '지자체 보조금 사업'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일정 비율로 부담해 사업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비율은 사안마다 달라지나 가장 일반적인 비율은 50 대 50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원한 민간보조금 사업이 있으나 이번 조사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 수석은 "그 규모 또한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울시만 해도 지난 10년간 1조원 이상을 지원했다고 하고, 각 시·도 교육청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지원이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 포함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보조금을 받은 지원단체 수도 2016년 2만2881개에서 7년간 4334개가 증가해 2021년 2만7215개로 나타났다. 이 수석은 "실제 단위사업 형태로 지원된 수는 시스템상 집계되지 않아 정확한 파악이 어려웠다"며 "추측컨대 아마도 10만여 개가 넘는 프로젝트로 지원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어느 단체가 어떤 목적으로 얼마를 사용했는지조차 관리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7년간 부처가 자체적발한 문제사업을 평가한 결과 적발건수는 153건이며 환수금액은 3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 수석은 "부처가 적발하지 못한 각종 문제가 언론이나 국감 등을 통해 밝혀지는 등 민간단체 보조금 관리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7년간 지원 규모가 30조원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153건과 환수금액이 34억원이라는 것은 보조금 사업이 전혀 관리되지 않았던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적발된 문제 사례로 세월호 피해자 지원 재단사업에서 총 10건의 문제성 회계처리 발생, 2018∼2019년 지역일자리창출 사업 보조금을 받은 뒤 허위출석부를 작성해 2억을 타간 혐의로 소송 중인 시민단체가 2020년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례 등을 언급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것은 꼭 문재인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정부를 거치는 동안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이 꾸준히 늘었고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빠르게 늘었다고 할 수 있다. 급격한 지원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에 대한 전면적인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실했던 관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 수석은 "감사에서는 지원단체 선정 과정, 투명한 회계처리, 보조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며 "감사 결과로 문제를 정비하고 효과성, 목적, 사용 여부 등을 철저히 검토해 국민 세금이 제대로 쓰여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 감사 등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비롯해 현행 보조금 관리 시스템을 개편해 온라인에서 보조금이 철저하게 관리되고 공개하는 계획 등도 발표했다.

2022-12-28 13:35:37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