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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본격 추진...유치원·어린이집 격차 해소 우선돼야

정부가 30년간 공회전했던 유보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활용해 '0세부터 11세까지 책임교육·돌봄'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관 간 격차 해소 등의 중요 사안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지적되고 있다. 30일 교육부는 종로구 소재의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출생부터 국민안심 책임교육·돌봄' 실현에 목적이 있다. 이날 브리핑은 이번 방안을 통해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 및 유보통합추진단이 출범되면서 앞으로의 정책 추진방향을 현장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보통합은 어린이집(보건복지부)과 유치원(교육부)으로 이원화돼 있는 보육과 교육을 하나로 통합, 주무부처 단일 기관 통합을 목적으로 한다. ◆기관간 격차해소, 통합기반 마련 주력 앞으로 유보통합은 1,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적으로 1단계(2023~2024)에서는 유보통합추진위원회와 유보통합추진단을 중심으로 기관 간 격차 해소 및 통합 기반 마련에 주력한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지속되고 있는 유치원교사와 보육교사 간의 처우 개선, 자격 수준 평준화가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뚜렷한 시안이 나오지 않아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이 안내되지 않은 채로 유보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현장에서는 미흡한 추진 계획을 지적하며 반대 청원까지 나서는 상황이다. 서울 소재의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A교사(27)는 "유보통합 과정이 긍정적으로 잘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유아, 학부모, 교사 중 누구의 입장을 고려한 유보통합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다만 교육부는 해당 훈령이 유보통합의 구체적 정책 방안과 관련한 것이 아니라, 유보통합추진위원회와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운영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훈령이라고 일축했다. 유보통합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추후 유보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보통합은) 지금부터 출발이고, 보고드린 것은 큰 방향을 말씀드린 것이기 때문에 위원회와 추진단이 구성되면 논의 후 좋은 방향을 결정해 말씀드릴 것"이라며 "일단 교사 (간 격차 해소) 부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 목적이 아니라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들의 목표는 높은 질을 만족하는 교사 수준을 국가가 보장하는 차원에서 비전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 이해조정 등 난제 산적 유보통합 추진에 따라 보육교사들은 자격 취득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제대로된 양성체계 시안 발표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조속히 체계적인 방안이 발표되지 않는다면 이해관계자들의 합의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으로 관리체계 일원화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6월 중으로 관리체계 통합에 대한 2차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하반기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공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교사 자격이나 양성 체제에 대해서는 올해 연말까지 시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단계(2025~)부터는 관리체계를 일원화해 교육부와 교육청 중심으로 유보통합을 본격 실시한다. 기존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1단계 논의 결과에 따라 출범하는 '새로운 통합기관'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되, 유보통합추진위원회의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해 연령별 학급 수 조정 운영, 새로운 명칭 및 법적 지위, 경과규정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과거에는 누리과정이라는 유보통합 통합과정을 만드는 것에 그쳤는데 이번에 윤 정부에서는 완전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처 간 합의가 끝난 상황으로 교육부와 복지부가 큰 로드맵을 합의해서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유아교육계·보육계 이견을 좁혀 나가고 구체적인 부분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유보통합추진위원회 구성안에 따르면 위원장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필두로 위원 24명이 구성된다. 정부위원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차관급 5명과 기관단체, 교원·교사단체, 연구기관, 관리조직(지자체, 교육청), 학부모, 학계·전문가 등의 위촉위원 19명이다. 유보통합추진단은 유보통합을 위한 주요정책 수립, 법·제도 개선사항 발굴, 이해관계자 및 현장의견 수렴, 토론회·설문조사, 관계부처, 시도교육청, 지자체, 기관단체, 교직원 단체 등과의 협력 등 업무를 추진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30 15:34: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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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따른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 서류 접수 나선다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서 수립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원칙에 따라, 30일부터 오는 2월 27일까지 4주간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우선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고했던 소상공인 대상으로 서류 접수를 시작하며,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기존 접수자 대상으로는 이메일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서류 접수 절차에 대해 안내했으며, 추가 접수 기간과 방법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알릴 예정이다. 카카오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이 최대한 간편하게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서류 접수 가이드 안내부터 접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식 챗봇을 구축한 데 이어 고객센터 웹페이지, 전화, 우편 등 소상공인들의 편한 서류 접수를 위해 모든 창구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담 인력 100여 명을 충원해 전담 고객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 확인서 ▲장애로 인한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카카오 서비스 이용 사실 자료 ▲상호명 또는 사업장 대표자 명의의 은행계좌 사본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불가피한 사항으로 서류 제출 절차는 거치지만, 피해 유형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카카오톡 메시지, 카카오톡 채널 장애의 경우 간략한 서비스 이용화면 캡쳐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증빙 절차를 간소화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공식 챗봇 '카카오 1015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검색해 추가하고, 여기에 해당 서류들을 캡쳐하거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첨부하면 된다.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가 수립한 원칙에 따라 ▲매출 손실 규모액이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급하고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 입증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지원금은 제출 서류를 검토한 뒤 3월 내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월 중에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2000여건 발송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무상캐시 지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무상캐시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한 카카오 송지혜 카카오톡 부문장은 "서비스 장애로 비즈니스 활동에 불편과 피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피해 지원금 지급 마무리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30 15:33: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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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경선 불붙었다…'재도전' 출마 러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불이 붙었다. 친윤(親윤석열)과 보수 유튜버뿐 아니라 직전 지도부를 한 인사들까지 최고위원 경선에 뛰어들면서다. 최고위원 5자리를 두고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2월 2∼3일)까지 사흘 앞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성중 의원, 정미경 전 의원,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옥지원 당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출마 선언에서 "좌파 방송 등 미디어 개혁 없이는 윤석열 정부 성공, 총선 승리도 없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자신이 윤석열 정부 관련 왜곡, 편파 보도 대응하는 데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출신으로서 '수도권 총선 승리론'도 언급한 박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까지 3연속 서울 승리를 견인한 검증된 승리 공식(은 자신)"이라며 "수도권 대표 주자로서 차기 총선에서도 승리를 안길 것"이라고도 했다. 정미경 전 의원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점점 거짓과 가짜정보를 도구로 삼아, 우리 사회를 적의·증오로 부추기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가장 잘 설명할 사람, 가장 잘 설득할 사람, 거짓에는 정직으로 맞서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보호할 최고의 방패, 정미경이 최고위원으로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했다.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에서 "국민의힘을 가치의 정당, 전국 정당, 당당한 정당으로 바꾸겠다"면서 ▲가치 경쟁 펼치는 공천 ▲지역주의 극복 통한 외연 확장 ▲당내 포퓰리즘 및 가짜뉴스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약속했다. 옥지원 당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은 청년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에서 "문재인 정권이 얼려놓은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총선 압승이라는 뜨거운 여름이 필요한 때"라며 ▲세대·지역·남여 통합으로 총선 압승 및 윤석열 정부 성공 기여 ▲역선택 방지법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은 오는 31일 일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조수진 의원도 최고위원 경선 도전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마 선언한 김재원 전 의원까지 포함하면 이준석 전 지도부 선출직 출신 과반이 다시 최고위원에 도전한 것이다. 당 대표 경선이 김기현·안철수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정리되는 가운데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지도부 부활' 여부를 두고 승부가 갈리는 모양새다.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 의중) 영향을 받는 이번 전당대회에 이준석 전 지도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등장하며 나타난 변화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에 경쟁자인 박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을 망친 이준석 지도부 시즌 2가 돼서는 안 된다. 이 전 대표 눈치를 보며 감싸고, 방치하고 눈치 보며 자신의 권력만을 챙긴 이준석 전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출마를 포기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임 지도부는 전체 총괄 측면에서 실패한 지도부라고 생각하는 데 거기 참여한 최고위원 상당수가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려고 한다. 최고위원이 한 분야를 하나씩 맡아 개혁하고 달라지는 당이 돼야 총선에서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출신 당 관계자도 같은 날 본지와 통화에서 "실패한 (이준석) 전 지도부 인사들이 다시 (전당대회에) 나오는 전례가 없었다. 당 쇄신과 멀어져가는 게 아니냐"라며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 승리 목표 달성에 실패할 수 있다. 이는 대통령도 바라는 길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1-30 15:08:5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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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할리스커피 가맹점에 부당한 갑질 '너무해' 칼 빼들었다

커피전문 브랜드 '할리스커피'가 가맹점사업자와의 불공정 약관 조항에 대해 시정 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의 가맹계약서 약관을 심사해 가맹점사업자에게 가맹계약 갱신 시 영업지역 변경 합의를 강제하는 등의 조항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하 '약관규제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하였다. (사)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할리스커피가 가맹점사업자들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련한 가맹계약서에 불공정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공정위에 심사청구를 제출했다. 할리스의 가맹계약서를 심사한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과 불공정한 조항을이 있다고 보고 약관규제법에 따라 이를 시정하도록 했다. 할리스 약관은 가맹계약 갱신 시 상권의 급변화, 유동인구 변동시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의 영업지역 변경에 합의도록 하였다. 하지만 공정위는 가맹점사업자들에게 영업지역의 설정은 자신의 영업지역 내에서 독점적·배타적 영업권을 보장받는 것이라고 봤다. 가맹본부의 과도한 신규 영업점 개설 등으로 가맹점사업자가 시장에서 부당하게 퇴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맹계약의 핵심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할리스는 가맹점사업자의 매출액 등 결산자료 요구시 할리스가 임의로 지정한 자료까지 제출하게 해 가맹점사업자의 영업비밀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봤다. 공정위는 사전 동의 없는 광고·판촉에 대한 조항도 시정요청했다. 할리스는 그동안 가맹점사업자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할리스가 결정하는 바에 따라 광고 및 판촉행사 진행 여부가 결정되고, 그 비용을 일방적으로 사후에 통지해왔다. 할리스가 가맹점사업자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광고 및 판촉행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임의로 집행한 후 가맹점사업자에게 그 비용을 통지하고 분담하도록 한 것은 약관규제법 제11조 제1호 및 제6조 제2항 제1호에 해당한다고 보고 맹점사업자가 비용의 일부라도 부담하는 광고·판촉행사를 진행할 경우 전체 가맹점사업자들의 과반의 동의(광고의 경우 50% 이상, 판촉의 경우 70% 이상)를 얻도록 했다. 기타로 가맹계약 종료 즉시 모든 금전채무를 변제하도록 한 규정과 동종업종의 영업을 하지 못하게 한 불공정 약관 조항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렸다. 할리스커피는 전국 433개 가맹점사업자가 '할리스' 상표를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불공정 약관시정을 통해자영업자인 가맹점사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여 가맹사업 관련 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가맹사업 시장질서의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겠다고 밝혔다.

2023-01-30 15:03: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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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李 검찰 2차 출석 예고에 "이번이 마지막 돼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이 대표의 서울중앙지검 2차 소환 조사 출석이 검찰을 찾는 마지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토요일에 이 대표가 종일 12시간 넘게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나왔다"며 "대표가 마냥 검찰이 부른다고 나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입장에서 당 대표가 조사에 나간다고 했으니,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무도한 횡포를 일삼지 못하게 뜻을 모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께서 본인을 둘러싼 수사 상황에 대해 검찰이 '묻지마 기소'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은 무도한 검찰권 남용인 이유에 대해 간략히 말씀하셨다"며 "지난주 있었던 조사 상황을 포함해 여러 상황들의 부당함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밝히셨고 결연히 맞설 것이고 국민들에게 상황을 소상히 알리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다시금 다음번 소환조사에 분명히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의원들에게 밝혀줬고 그와 더불어 출석하는 순간에 여러 예상됐던 상황들,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다음번 검찰 출석 시에는 어떤 의원도 결코 나오지 말아줄 것을 재차 강조해서 요청했다"고 했다.

2023-01-30 14:56: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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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 '카카오i머신러닝' 출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많은 분야에서 AI(인공지능)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두를 위한 AI' 실현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30일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 '카카오 i 머신러닝(Kakao i Machine Learnin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어려운 인프라 지식이나 모델 운영 노하우없이도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 배포까지 프로세스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통합해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되는 AI 모델을 연구·개발하고 직접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으로 실제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보편적으로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데이터 수집 및 이해 ▲데이터 전처리 ▲모델 학습 ▲편향검증 ▲배포 등의 단계를 거친다. 완성도 높은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반복 작업이 필요하며 이때 여러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모델 학습 과정에서 반복 작업을 줄여 업무 생산성을 대폭 향상하며, AI 모델의 버전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지·보수가 가능해 주기적으로 최신 AI 모델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T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자들은 카카오 i 머신러닝을 통해 효율적으로 연산 자원을 활용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카카오 i 머신러닝은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가 구축된 GPU 팜을 제공해 기업 고객은 원하는 목적에 따라 엔비디아 A100, V100, T4 등 고성능 GPU 장비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인프라 관리 ▲데이터 관리 ▲실험 관리 ▲머신러닝 파이프라인 ▲배포 관리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보장하고, 여러 고성능 장비 간 통신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피니밴드 기술이 적용된 GPU 노드간 통신 및 스토리지로 빠른 데이터 입출력(I/O) 속도를 제공한다. 따라서 AI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고, 특히 대규모 데이터를 사용해 AI 연구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머신러닝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은 카카오 i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 작업공간인 워크스페이스를 원하는 만큼 생성하고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IT 관리자는 조직 내에서 각자 담당하는 역할에 따라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각자의 워크스페이스에 동료를 초대해 손쉽게 결과물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 머신러닝 연구자와 엔지니어 간 협업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각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웹 콘솔과 CLI(명령줄 인터페이스),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모두 제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총괄(CAIO)은 "이번에 선보이는 카카오 i 머신러닝은 어려운 인프라 지식이나 운영 노하우없이도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라며 "더 나아가 챗GPT, 생성형 AI와 같은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고성능 분산 학습 환경까지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30 14:35: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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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살아난 경기에 '컴백 차이나'…강세장 베팅

중국 증시로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불안했던 '위드 코로나' 효과가 춘절 기간 동안 폭발한 소비로 검증되면서다. 홍콩증시는 작년 초 수준까지 반등했고, 본토 증시에는 강세장에 베팅하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중국 증시가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마치고 30일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앞서 26일부터 개장한 홍콩증시는 급반등하면서 작년 투자자들을 떠나게 했던 대규모 도시 봉쇄 이전까지 회복됐다. 중국 증시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은 연휴 기간 동안 관광과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덕분이다. 투자자들은 위드 코로나 이후 중국경제의 회복 강도를 가늠할 척도로 춘절 소비를 주시해왔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춘절 연휴 동안 여행객은 총 3억800만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춘절과 비교하면 88.6% 수준까지 회복됐다. 중국 전역의 관광 수입 역시 3758억위안으로 2019년 대비 73%에 달했다. 본토와 홍콩, 마카오 간 왕래도 급증했다. 마카오에는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본토 관광객이 몰렸으며, 홍콩 역시 일일 도착 승객수가 크게 늘었다. 노무라 체탄세스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중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대부분의 경제활동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기업들의 실적 회복은 증시를 다시 한 번 상승세로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이미 한 발 앞서 중국 주식들을 매집했다. 한화투자증권 정정영 연구원은 "올해 들어 외국인의 중국 주식 순매수는 2014년 후·선강퉁 개통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중"이라며 "춘절 연휴 이후에도 외국인 순매수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매수 분위기도 작년말 내수주 중심의 상하이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선전증시로 바뀌었다. 전형적인 강세장 베팅이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1월 초 427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3일 896명으로 7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농촌 지역의 감염도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중국의 코로나19 감염률이 85%를 웃돌았다. 오미크론 변이의 집단면역 달성 조건인 90% 면역률을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달성하면서 대규모 확산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23-01-30 14:23: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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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기업들, 올해 글로벌 진출 원년...글로벌 시장 진출 위해 정부 지원 절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023년이 'OTT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OTT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정부 지원이 강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이브는 최근 코코와를 인수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며, 티빙은 일본 및 대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 OTT 기업들은 매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데, 성장 둔화세에 직면한 OTT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경쟁력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OTT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작비도 큰 폭으로 오르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OTT 업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올해 '글로벌 진출'이 관련업체들이 도전해야 할 과제가 됐다. 웨이브는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캐나다 등 북남미 주요 3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KOCOWA)'를 운영하는 웨이브 아메리카스를 인수하고 올해 북미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는 국내 OTT 기업 중 첫 글로벌 진출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웨이브는 웨이브 아메리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여러 나라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웨이브는 당초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었지만, 웨이브 아메리카스 인수로 북미 시장 공략으로 타깃을 전환한 상황이다. 코코와는 2016년 국내 지상파 3사가 세운 코리아콘텐츠플랫폼(KCP)의 미주지역 OTT 브랜드로, SK스퀘어가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사명이 웨이브아메리카로 변경됐다. 웨이브는 코코와 인수를 기점으로 자체 제작한 드라마, 예능 등 주요 콘텐츠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코와는 자체 서비스인 '코코와플러스' 뿐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구글TV, 라쿠텐 비키, 로쿠 등 현지 OTT 및 케이블TV사들과 제휴해 K콘텐츠 공급에도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웨이브는 코코와가 보유한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자막과 더빙을 활용해 다중자막 서비스를 통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코코아를 통해 최근 콘텐츠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 전체에 우리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웨이브는 NTT도코모와도 협력해 일본 미디어 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 개척에도 나선다. 양사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콘텐츠 제작·유통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드라마·예능 등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한국과 일본에 독점 제공하는 등 양사의 OTT 서비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웨이브는 NTT도코모와 협력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일본에 제공하고, NTT도코모는 웨이브를 통해 가입자 증가 효과를 기대하는 '윈-윈'을 노리고 있다. 티빙은 글로벌 OTT 플랫폼인 파라마운트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티빙은 지난해 파라마운트플러스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올해 일본 및 대만 시장에 진출하고, 내년에는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이미 티빙의 브랜드관을 통해 국내 OTT 시장이 진입했는데, 티빙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은 현재 해외 진출에 나서기에 좋은 시기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국내 OT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한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포럼4'에서 고창남 티빙 국장은 "글로벌 진출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본체가 튼튼해야 해외 진출에도 성공할 수 있다. 우선 경쟁력을 갖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OTT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필수적이지만, 만년 적자를 내는 OTT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고, 정부의 OTT 기업에 대한 지원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 OTT를 통해 제공된 콘텐츠에 제작비용 세액공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관련업체에서는 정부의 세제지원이 '투자비'가 아닌 '제작비'에 한정된 점을 문제로 꼽고 있다. 또 추후에 세액 공제율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 없어, 세제지원의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 차원에서 자막·더빙에 대한 지원 등 OTT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OTT 업계 한 관계자는 "OTT 업체가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가장 쉬운 단계로 정부는 자막이나 더빙에 대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자막이나 더빙 작업도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찬구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는 OTT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이나 현지화 인프라 등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국내 OTT들이 해외 기업과 제휴를 하거나 인수합병을 하는 등 해외에 진출할 때 컨설팅이나 법률 자문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01-30 14:19:27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