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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만 성장해도 세계 물가 1%p↑"…글로벌 인플레 불쏘시개 되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으로 점차 둔화되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들썩일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5% 후반을 기록할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이 기존 대비 1%포인트(p), 성장률이 6% 후반이면 세계 물가가 2%p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늘어난 수요는 원자재와 상품, 해외여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중국 재개방에 힘입어 1~1.5%p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국 수요증가에 따른 여타국 물가상승 효과가 생산증가로 인한 물가하락 영향의 6배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은행(IB)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은 이후 중국의 경기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5.4%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물가상승률도 보복수요에 소득과 자산가격 회복이 더해지면서 하반기에는 당국의 억제 목표치인 3%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금융센터 김기봉 책임연구원은 "국제원자재 가격과 중국 제품의 수출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올해 중국의 수요만으로도 주요 에너지 가격이 석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최대 2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석유, 천연가스 수입 규모가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국제 유가가 중국의 경기 활성화에 100달러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소비로 올해 석유 수요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전이된다는 점이다. 이미 중국의 영향이 큰 제조업 부문 수입가격지수의 경우 미국, 유럽 모두 코로나19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관광객들의 해외여행이 재개된 것도 아시아 국가 등을 중심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춘절을 감안해도 중국의 국내 관광객 수는 리오프닝 약 한 달만에 팬데믹 이전 대비 90%까지 급반등했으며, 여행수요는 조만간 해외부문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책임연구원은 "중국 경제 재개방은 글로벌 성장에 매우 긍정적이나 중국발 인플레이션은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통화긴축이 강화될 경우 글로벌 경기 반등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2-19 16:58: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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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두 번째 무력도발…대통령실 "혹독한 제재뿐"

북한이 올해 1월 1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이어 48일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하며 무력도발을 감행하자 우리 정부는 "북한 도발로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18일) 오후 5시 2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이 고각으로 발사돼 9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미사일총국 지도로 ICBM '화성-15형' 발사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015초(1시간6분55초)간 비행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우'를 맞았다고 했다. 통신은 "사전 계획 없이 18일 새벽에 내려진 비상화력전투대기 지시와 이날 오전 8시 하달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서에 의해 불의에 조직됐다"며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재확인 및 검증하고, 핵무력의 전투준비태세를 각인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통신 담화문을 통해 "남조선 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 척, 삐칠 데 안 삐칠 데 가리지 못하다가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고강도 무력시위도 예고했다. 북한의 이번 무력도발은 한미 군 당국의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한미는 당장 오는 22일 미 국방부에서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수단(DSC) 운용연습(TTX)를 실시할 예정이며 다음 달 중순에도 대규모 연합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한 즉시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18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하고, 윤석열 대통령께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다"며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내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하며 대규모 열병식과 핵·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음을 개탄하고, 도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및 국제사회와 연대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양국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억제전략위원회(DSC) 운용연습(TTX)과 한미연합연습(Freedom Shield) 및 실기동훈련 등을 통해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유지된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고,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3-02-19 16:07:3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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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붙고도 10명중 3명 등록 포기..."의대 이동 추정"

일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2023학년도 정시 합격자 최종 결과 1343명이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했다. 입시계에서는 자연계의 의학 계열 이동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19일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이 정시 추가 합격 인원까지 종합해 최종적으로 분석한 서연고 2023학년도 정시합격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연고 정시 합격자 중 1343명이 등록 포기했다.이는 SKY 전체 모집정원(4408명)의 28.8%에 달한다. 인문계 등록 포기자는 564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 2008명 중 28.1%에 해당한다. 서울대는 65명(14.4%), 연세대 300명(35.8%), 고려대 199명(27.7%)이다. 자연계 등록 포기자는 소폭 많다. 전체 정원 2234명 중에 737명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33.0%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88명(12.2%), 연세대 315명(47.5%), 고려대 334명(39.3%) 순이다. 예체능 계열에서도 전체 모집정원 418명 중 10%에 해당하는 42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서울대는 총 155명(11.5%)이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202명·19.5%)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연세대와 고려대는 지난해 대비 등록 포기 학생이 증가했다. 연세대는 총 643명(38.5%)이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보다 5명 늘었고, 고려대도 총 545명(33.2%)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전년 대비 84명이 늘었다. 서울대 정시의 경우, 2023학년도에 처음으로 내신을 입시에서 적용하면서 수능 우수학생들이 정시 원서 접수 단계에서부터 서울대보다는 의학계열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서연고 자연계열 737명의 등록 포기자 중 상당 수가 의약학 계열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문계열에서도 연쇄작용이 일어나면서 지난해보다 등록 포기자가 증가했다. 통합수능에 따른 이과 유리 구조에 따라 문과로 교차지원한 이과생들이 자연계, 의대 등으로 다시 이동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연고의 의학계열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 94명에서 63명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2023학년도 서울대 의대 등록포기자는 0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연고 문과 교차지원에 합격한 이과생들이 의학계열, 이공계로 빠져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등록포기자 속출로 인해 통합수능에서 정시 합격점수에 변화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대입에서의 '의대' 강세는 반도체학과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종로학원이 주요 대학 대기업 연계 반도체학과의 정시 등록 포기율을 분석한 결과 모집인원 대비 155.3%가 등록을 포기했다. 특히 연세대 시스템반도체학과의 경우, 정시 10명 모집에 13명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모집인원 10명 대비 130.0%의 등록 포기율을 기록했다. 최초 합격 인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하고 추가합격을 통해서도 3명이 등록 포기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학과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연계돼 있다.

2023-02-19 15:48: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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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연금리 낮을수록 부실화 가능성 낮아...공정금리 도입 필요"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19일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경우 연금리가 낮을수록 부실화 가능성이 낮아진다며 '공정금리'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5개 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상품 중 연금리 6~10% 내외인 '사잇돌대출'은 최근 5년간 평균 연체 지급보험금 비율이 0.04%였다. 반면, 연금리 10.5% '새희망홀씨'는 2.6%, 연금리 15.9%인 '햇살론15'는 최근 3년간 대위변제율이 11.2%에 달해 금리에 따라 연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대위변제율이 가장 높았던 '햇살론15'는 20% 이상 고금리 대출 이용이 불가피한 최저신용자를 위해서 일반보증 700만원 또는 특례보증 1400만원 이내에서 연 15.9%의 대출금리로 3년 또는 5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의 국민행복기금 보증 서민금융상품이다. 양정숙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11.2%라는 대위변제율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대부업체의 2022년 12월 신용대출 연체율 10%보다 높은 수치다. 양정숙 의원은 "높은 금리에 따라 부실률도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최근 연 15.9% 금리로 출시한 '최저신용자특례보증대출' 상품도 햇살론15의 재판(再版)이 되지 않도록 금리산정 및 연체율 관리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 의원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위한 순수 신용대출 상품이다. '새희망홀씨'의 연금리는 최대 10.5%이지만 이 상품을 취급하는 15개 은행의 평균 금리는 연 7.1%였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평균 연체율은 2.6%에 불과했다. 양 의원은 "금융당국이 저신용·저소득 서민의 필요에 부응하는 정책 금융상품을 잘 설계해서 내놓는다면 서민경제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새희망홀씨' 대출상품의 취급 은행의 확대를 고려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잇돌대출'은 18개 은행이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통해 연소득 1500만원 이상 근로소득자 또는 1000만원 이상 사업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중신용 서민 대상 상품으로 2000만원 이내에서 연 6~10% 내외 대출금리로 최대 60개월 동안 원금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하는 상품이다. '사잇돌대출'은 차주가 대출금 상환을 연체하는 경우 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이 보험금을 대출 은행에 지급하는 방법으로 대위변제하고 있는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지급보험금 비율이 평균 0.04%로 정책서민금융상품 중 부실화율이 가장 낮다. 양 의원은 "이번 대출상품을 통해 대출금리를 낮춰서 부실화율을 낮추는 것이 궁극적으로 금융회사에 훨씬 이익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공정금리'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2-19 15:01: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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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둔 이재명호, 내부 이탈 막고 공조 이끌어낼까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선거의 구심점이 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어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여야는 이 대표 체포 동의안을 24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27일에 표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여소야대 의석 구조에서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체포동의안의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인데, 현재 민주당이 169석, 국민의힘 115석, 정의당 6석, 기본소득당 1석, 시대전환당 1석, 무소속 7석이다. 국회의원 150명 이상이 참석하고 76명 이상이 찬성하면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 체포동의안 가결 시, 이 대표는 법원에서 구속영장심사를 받고 부결 시엔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기각된다. 정의당은 국회의원 특권 폐지론에 따라 체포동의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이고 조정훈 시대전환당 의원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의원들은 전부 민주당 출신이다. 단순 계산해보면, 169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고 122명의 국민의힘, 정의당, 시대전환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체포동의안은 부결된다. 다만, 민주당 이탈표가 28표 이상으로 나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특히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의원들의 부담도 덜 수 있다. 이 대표가 비이재명계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가진 것도 이탈표를 최대한 막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민주당 입장에서 총선을 앞두고 당 대표가 구속되면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는다. 또한 정권교체 후 검찰에 대한 불신도 극심하다. 민주당은 제1야당 대표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 지역위원장, 당원까지 동원해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며 당 내 단일대오를 구촉하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검찰이 주장하는 구속의 필요성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리며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국 지역위원장에게 보내는 입장문에서 "유권무죄 무권유죄,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보복 수사에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다. 그러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대선 패배가 초래한 일이기에 모두 감수하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원외에선 이 대표를 저격하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 당 내 소장파로 꼽히는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을 이재명 방탄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계양을 국회의원 출마, 당대표 출마까지 강행한 것인데 이러한 의도에 당 전체가 끌려가서야 되겠나"라며 "조국 한사람 임명하지 않으면 간단한 것을 조국 반대는 검찰 개혁 반대라고 하면서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더니, 이번에는 이재명 수호를 위해 민주당 말살 규탄을 외치는 것인가. 이 대표 없어도 민주당 말살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2023-02-19 14:29: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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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아닌 '유아학교'로...유보통합 논란 속 공교육 인식 심어야

유보통합(영·유아 교육·보육통합)이 추진되자 유아교육계에서는 '유치원'이 아닌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이 우선돼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보육'이 아닌 '교육'기관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고,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확실히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법사위에서는 관련 법안들이 장시간 계류 중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유치원은 유아의 교육을 위해 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학교인데도 명칭에서 '학교'가 생략되면서 사설 학원과 구별되지 못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치원은 초·중등학교와 동등한 공교육기관이지만 돌본다는 '보육'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해 공교육기관으로서 자리잡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유치원 교사인 김모(26)씨는 "학부모들의 인식 자체에서도 '교육'과 '보육'의 구분이 모호하다"며 "유치원을 교육기관이 아닌 일정 시간동안 아이들을 돌봐 주는 곳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2018년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유치원이 '학교'이며 '공교육기관'임이 명시돼 있다.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상에서도 유치원은 '학교'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영어 유치원, 강아지 유치원, 노인 유치원 등 사설 학원에서도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하면서 '유치원'이 교육기관이라는 인식이 흐려져 있다. 서울소재 유치원에 근무하는 이모(27)씨는 "유보통합에 앞서 '유아학교'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교육화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며 "적용 과정이 어렵겠지만 사립유치원도 국공립과 같은 체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통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아교육계는 유보통합 추진에 발맞춰 '유아학교' 명칭을 변경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구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등 교육단체는 유아학교 명칭 변경을 위한 '유아학교명칭변경추진연대'를 출범했다. 연대는 국민 동의 청원, 교원 서명 운동 등과 더불어 법사위에 계류 중인 유아학교 법안 처리를 위해 의원 면담, 기자회견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2020년 10월 28일 강득구 국회의원은 '유아학교' 명칭 변경을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현재까지도 국회에서 계류 중으로 진행이 더디다. 연대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을 하는 것은 학교로서의 위상을 세우며, 교육기관으로서의 인식 전환, 공공성 강화 및 공교육화, 일제 잔재 청산의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유치원 명칭 하나 바꾸지 못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유아학교로의 전환은 출발점 교육인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확립하는 의미가 있다"고 당부한 바 있다. '유치원'이라는 단어는 일제강점기의 잔재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유치원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설립했는데, 교육 대상을 일본인 자녀로 제한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개칭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일한 이유로 국민학교는 1995년 초등학교로 명칭이 변경됐지만 유치원은 여전히 '유치원'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9 14:24: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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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李 체포안 표결 앞두고 "불체포특권, 국민이 지켜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무원 시절 인허가 토착 비리 문제가 어떻게 정치 탄압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약속한) 불체포 특권 (폐지) 공약을 지킬지 안 지킬지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이 오는 27일 예정된 가운데 주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압도적 제1당, 더구나 당 이름에 민주란 이름이 들어간 당이 숫자 힘으로 불체포특권을 악용하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 의석을 모두 회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뒤 27일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한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는) 민주당 대표를 구속하느냐 안 하느냐의 사안보다는 대한민국이 민주 법치국가냐, 떼법 국가냐를 전 세계에 공표하는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정치 탄압'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연루된 각종 혐의에 대해 무죄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점을 두고도 "이 대표가 '나 죄 없어' 하면 바로 죄 없어지는 것인가. 죄가 있고 없고를 판단하는 국가기관은 검찰과 법원"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과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현직 대통령도 문제가 있으면 바로 구속해야 한다'며 주장한 점에 대해 언급한 뒤 "'결백하다', '증거 없다' 그러고, 더구나 (이 대표) 본인이 변호사기도 한데 왜 판사 앞에서 정당하게 영장 심사 못 받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주 원내대표는 당 소속 권성동 의원이 직접 법원에 나가 영장 심사를 받은 사례도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 권 의원이 이미 좋은 선례를 남겼다. '임시국회를 열지 말아달라, 내가 스스로 법원 가서 심사받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구속영장 청구를 받은 데 대해 '윤석열 정권의 만행이자 사법 사냥'이라며 비판하자 "공당 대표이고 대한민국 대통령 되려던 분이 수사기관 전체를 공격하는 거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당세 결집에 나선 데 대해서도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 심판이 두렵지 않나. 과일도 상한 부분이 있으면 빨리 도려내야 나머지 과일이라도 보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개인비리, 인허가 부정비리, 토착비리 막아주는데 왜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행동대원 되고 홍위병 돼야겠나"라며 "만약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임시국회 회기 28일까지이기에 3월 1일부터 회기가 없다. 민주당이 방탄 국회 열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문제와 관련 장외집회까지 나서려는 데 대해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국회를 버리고 장외로 나가는 것에 국민이 동의하겠나. 3000명이 모여 집회한다 해서 이미 저지른 범죄가 없어지나"고 꼬집었다.

2023-02-19 13:54: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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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광모 선수 "핀수영계의 레전드로 남고파"

운동으로 시작한 하루는 운동으로 끝난다. 매일 오전 피트니스센터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는 수영 훈련을 이어간다.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은 서울에서 강원도로 원정 훈련을 떠난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취미조차 운동이 됐다. 훈련 외의 시간에는 그룹 트레이닝 F45와 레저 스포츠 프리다이빙을 즐긴다. 핀수영 국가대표인 김광모(광주광역시체육회, 35) 선수의 하루일과다. 27년째 수영을 하고 있다는 김 선수는 "수영하는 게 가장 좋고 행복하다.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건 수영이구나라는 확신이 든다"고 답했다. ◆핀수영의 매력 "속도감↑ 박진감 넘쳐" 수영은 도구의 도움 없이 오로지 손과 발을 사용해 헤엄치는 종목이다. 핀수영은 장비의 도움을 받는다. 흔히 말하는 오리발, 즉 모노핀을 사용한다. 김광모 선수는 "모노핀은 양발 두개가 하나로 붙어있어 인어공주 꼬리나 돌고래 꼬리처럼 보인다. 모노핀을 신고 헤엄치는 종목이 바로 핀수영"이라며 "일반 수영보다 속도가 빨라 박진감이 넘친다. 또 장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근력이 더 필요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핀수영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인지도 낮은 편이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가장 큰 규모다. 김 선수는 "한국 수영이 많이 발전했다 해도 이제 막 결승전에 겨우 드는 수준이며, 일반인들에게는 박태환, 황선우 선수처럼 한두명의 특출한 선수들만 잘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핀수영은 비인기 종목임에도 한국 선수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세계 1등도 꾸준히 나오고, 세계 신기록 보유자, 세계선수권 4관왕 등 훌륭한 국내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김광모 선수는 어렸을 적 유난히 물을 무서워했다고 한다. 저 멀리서 바다만 보여도 울음을 터트릴 정도였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어머니 손을 잡고 처음 수영장에 간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김 선수는 말했다. 그는 "그래도 선생님 지도 아래 나름대로 수영을 곧잘 배웠다. 아버지가 사이클 선수 출신이라 운동신경이 있었다"며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대회가 있었다. 거기서 1등을 하고, 초등학교 정식 수영부 입단 제의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후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갔다. 시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경기도 대표로 선발돼 전국소년체전에 나갔다. 2011년 김 선수는 첫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일반 수영에서 핀수영으로 첫발을 내디딘 해, 4개월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긴 슬럼프 끝…2019년 전국체육대회 '金' 20대 후반에 들어설 때 김광모 선수는 4~5년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어떤 대회에 나가더라도 항상 1등만 차지했으나, 어느 순간 2등, 3등으로 기록이 내려온 것. 그는 "내 선수 생활이 이제 끝났나보다 좌절감을 심하게 느꼈다"며 "무슨 수를 써도 1등을 못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그때가 지금보다 훨씬 더 운동에만 매진하던 시절이라 더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죽도록 운동해서 2등, 3등 할 거 그냥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편하게 하자라는 마인드가 생겼다"며 "때로는 술도 즐기고 훈련이 잘 안되는 날에는 '다음에 열심히 하면 되지' 이렇게 내려놓으니까 오히려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2019년, 김 선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대 때보다 오히려 더 좋은 기록이 나왔다. 김 선수는 "내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했던 걸 내려놓자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그때는 몰랐는데, 돌이켜보니 제가 제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했었다"고 했다. 운동선수의 경우 신체 기량이 가장 뛰어난 20대에 전성기를 맞는다. 김 선수도 은퇴를 두고 많은 고민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는 "현실적으로 전성기가 지난 나이고 하니 과감하게 은퇴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겠다 싶다가도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어 "은퇴 후에는 무슨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물에서 하는 일을 하고 싶다"며 "현재로서는 올해 프리다이빙 강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 올해나 내년부터 프리다이빙 강사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책임감'이 가장 큰 삶의 원동력" 김광모 선수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선수 중 하나다.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15만명이 넘으며, 개별 영상의 조회수는 700만회가 넘기도 하다. 김 선수는 "혼자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수영 영상을 찍고 확인하고 편집하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 재미있다"며 "이것저것 편집해서 올리자 사람들 반응이 너무 좋았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선수들의 수중 영상, 훈련 영상을 접할 기회가 드물어서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역 선수가 무슨 SNS를 그렇게 열심히 하냐, 운동할 시간에 SNS만 하는 거 아니냐는 등 안 좋게 보는 시선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SNS가 하나의 큰 광고판이라고 생각한다. SNS에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만큼 안 보이는 곳에서 운동도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SNS 활동을 계기로 운동복,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협업 제안이 들어오기도 한다. 현재 김 선수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그는 '책임감'을 가장 큰 삶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광모 선수는 "가장 최근에는 운동복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돼서 영상 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냥 수영만 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활동 반경이 넓어져서 좋은 것 같다"며 "(브랜드에서) 저에게 먼저 제안을 주시고, 믿고 제품을 보내주시는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감이 저를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한참을 고민했다. "올해 목표는 소박합니다.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고 싶어요. 제가 핀수영계를 떠났을 때도 모두가 알아주는, '핀수영계의 레전드'로 남고 싶습니다. (웃음)" <김광모 선수 약력> 2011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2012 아시아선수권 3관왕 2013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2014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2015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2017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2019 아시아선수권 은메달 2019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현(現) F45잠실, Hdex, Trudive, 아미토리, 어시스트레치, 센티스포츠 앰버서더

2023-02-19 13:54: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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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金·安 비방전 과열에…與 전당대회 혼탁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가 2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지역별 현장 합동연설회에 TV토론회까지 거치면서 후보 간 비방전이 거세져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 경고까지 할 정도다. 그럼에도 후보 간 다툼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후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이번 주 지역별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일정을 이어간다. 지역별 합동 연설회는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권에서 열린다. TV 토론회는 20일, 22일 예정돼 있다. 19일 정치권 상황을 종합하면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은 김기현·안철수 후보 양강 구도에 천하람·황교안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양상이다. 양강 구도에 후발 주자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당 대표 경선은 치열하다. 경쟁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으로 자신에게 표심을 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이다. 특히 양강 구도인 김기현·안철수 후보는 연일 다투고 있다. 황 후보가 먼저 김 후보에게 제기한 부동산 시세 차익 의혹은 최근 안 후보가 공격 소재로 삼았다. 김 후보는 안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주도한 점에 대해 비판하며 이른바 '정체성 검증'에 나섰다. 여기에 안 후보가 부동산 시세 차익 의혹을 두고 공격하는 데 대해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다운 행태"라는 말로 되받아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해 "보수당을 대표하겠다는 사람이 보수당과 반대되는 가치를 지향한다면 당 대표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며 정체성 공세도 이어갔다. 당 대표 후보 간 비방전이 거세지면서 당 선관위는 지난 17일 "근거 없는 비방과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비방전)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직접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경고에도 비방전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 후보가 안 후보를 겨냥해 정체성 검증에 나서자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 분(장 의원)이 설마 정체성 검증도 안 된 분을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최근 김 후보가 안 후보를 겨냥해 '보수당과 반대되는 가치를 지향한다면 당 대표 자격이 없고, 팩트체크 차원에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기사를 올린 김용태 후보는 "권력에 눈이 멀어 '헛소리'를 반복하니 논리가 꼬이게 되는 것"이라며 "정말 '윤심' 후보라면 철 지난 색깔론 말고 비전으로 승부해달라"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연이은 비방전으로 전당대회가 혼탁되는 양상이 되자 19일 국회에서 당원권 강화, 공천 시스템 등 당 구조와 공천에 관한 정책 발표를 했다. 비방전과 별개로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라는 점에 대해 강조하는 차원에서 전략 수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안 후보는 제2차 정책 비전 발표에서 ▲당원이 직접 공천권을 행사하는 책임당원 선거인단제·책임당원 배심원제 시행 ▲당 지도부가 반드시 답변하는 당원 청원시스템 구축 ▲당원소환제 실질화(기준 완화 및 대상 확대) 등을 당 대표가 되면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3-02-19 13:17: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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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삼육대는 17일 오전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에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강순기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장과, 김일목 총장, 김현희 부총장, 임종성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학부모, 축하객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학사 1075명 ▲일반대학원 박사 31명, 석사 61명 ▲신학대학원 석사 14명 ▲경영대학원 석사 9명 ▲임상 간호대학원 석사 3명 등 총 1193명이다. 김명호 재림교회 원로목사와 정용복 시온금속 대표는 각각 명예신학박사와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둔 김보민(경영정보학과), 권다영(생활체육학과), 천재환(화학생명과학과) 학생은 이사장상, 동문회장상, 우리은행장상을 수상했다. 미국, 중국,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 카메룬, 몽골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36명과 16명의 장애학생도 이날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김일목 총장은 훈화에서 사회에 나가는 졸업생들에게 '이타적 태도'를 강조했다. 김 총장은 "첨단기술 중심사회로 변모할수록 그것을 다루는 올바른 인성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여러 도전과 역경을 만날 때 자신만을 생각하지 말고 이타적 태도로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김 총장은 "여러분은 삼육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이 됐다.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 여러분은 모교의 얼굴이며 대사임을 잊지 말아달라"며 "어디서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참된 리더로 살아가기 바란다. 대학도 여러분을 빛내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19 13:16:5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