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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른둥이 출산·치료·양육 全과정 지원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이른둥이(임신 37주 미만 출생한 조산아·2.5㎏ 미만 저체중 출산아)들이 있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찾아 "이른둥이의 출산과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구체적인 지원책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찾아 이른둥이 출산, 치료, 양육 등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했다. 이곳에는 국내 최초 자연임신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다.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은 지난 10월 제주대병원 이후 한 달여만이며,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 13번째다. 현직 대통령의 신생아집중치료실 방문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 환경이 크게 바뀌어서 요새는 이른둥이 출산이 아주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른둥이는 출생 직후부터 중환자실에 장기간 입원을 해야 되고, 또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이른둥이 출산,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통합 진료를 제공하는 모자의료센터를 지역·권역·중앙 3단계에 걸쳐 설치해 충분한 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에 따르면, 고위험 산모·신생아는 3단계인 중앙중증모자의료센터에서 담당한다. 중앙중증모자의료센터는 내년 3월을 목표로 2개소 지정할 방침이다. 또 임산부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핫라인으로 연결된 모자의료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중증도와 위험도에 따라서 임산부를 적정한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이송해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유 수석은 "이 사업은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으로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둥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윤 대통령은 "이른둥이는 수개월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여러 합병증을 치료받는 경우가 많아서 부담이 많이 되고 있다"며 "현재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되는 의료비 지원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했다. 현행 300만~1000만원까지 지원되고 있는데, 출생 체중에 따라 400만~2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유 수석은 "1㎏ 미만으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의 경우 각각 2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서울·부산 등 6개 광역 지자체에서 전문 코디네이터가 이른둥이의 건강 상태와 발달 과정을 계속 확인하고, 의료진과의 상담 치료를 연계해 주는 지속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전국 17개 광역단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디네이터가 관리하는 기간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퇴원 이후 3년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른둥이는 수개월 동안 병원의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다 보니까 정작 아기를 집에 데리고 갈 때는 지원 시기가 지나가거나 얼마 안 남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출생일을 기준으로 돼 있는 건강보험 본인 부담 경감 기한과 방문 건강관리 지원기한을 출산 예정일 또는 퇴원 시점 기준으로 조정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의료진 지원도 강화한다. 이른둥이를 비롯한 신생아와 고위험 산모 집중 치료실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1.5㎏ 미만 소아 대상 수술 등 고난도 의료행위에도 수가를 인상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고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정말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아끼지 않고 하는 것이 결국은 국가의 재정 부담도 궁극적으로 덜어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향후 돌을 맞이할 다섯쌍둥이, 그리고 최근 두 돌을 맞이한 세쌍둥이 등 8명의 아이들에게 한복을 선물하며 건강과 행복한 성장을 기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28 15:08: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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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비판' 헌법학자 이석연과 오찬 "정치보복 고리 끊는 것은 당연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표적인 헌법학자이자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를 만났다. 이 변호사가 "정권을 잡게 되면 복수의 정치, 정치보복을 끊겠다고 선언을 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을 하자 이 대표는 "그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 식당에서 이 변호사와 오찬하기 전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석연 변호사는 조선일보 '대통령은 초월적 존재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국정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고, 최근 CBS라디오에 출연해선 윤 대통령이 현 임기를 1년 단축하는 개헌안을 대통령 스스로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1심 선고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두 번 죽이는 거나 다름없다"며 양형이 균형을 잃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 변호사에게 "변호사님이 합리적 보수를 대표하는 분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데, 보수의 핵심가치가 규칙을 지키는 것 아닌가"라며 "현재 만들어진 규칙을 지키는 것, 합의된 것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가) 헌법을 잘 해석하시고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자주 하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벗어나는 걸 보지 못해서 진정한 헌법, 보수주의자 같다"라고 했다. 이 변호사는 "저보고 보수주의자라고 하는데, 저는 진보와 보수에 관심이 없다"라며 "헌법적 자유주의자라고 정권을 불문하고 말했고, 틀에서 벗어나면 소신에 입각해서 발언해 왔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개인적으로 제일 안타깝고, 가슴 아프고, 국가적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국민 권력의 위임을 받아서 국민 통합하는 것이 책무인 국가 권력 담당자가 갈등을 부추기거나 대립과 대결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동감한다. 헌법의 중요한 기능이 사회 통합 기능"이라며 "국가 최고 지도자가 헌법이 가장 중시하는 통합 기능을 통해서 동화적 통화합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갈등을 겪는 상황은 헌법적 상황은 아니라"라고 호응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치보복'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이 대표는 "권력자가 되기 전까지는 한쪽을 대표해야 하지만, 권력자가 되는 순간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 의무"라며 "하나로 만들지는 못하지만 갈등을 최소화하고 국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도록 만드는 통합하고 포용하는 것이 권력자의 책무인데, 가로막는 요소가 보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거하려하고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권력으로 억압하는 행태를 어느 당에서 멈추지 않으면 계속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계속 (갈등이) 증폭되면 마지막엔 내전 상태로 갈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멈춰야 하는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핍박을 당하면서 정치보복 없는 포용적 정치와 화해를 이야기했을까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변호사가 정치보복을 이 대표가 끊겠다고 선거 중에 선언하겠냐고 묻자 "그건 제 기본 입장"이라며 "선언하는 것 자체가 교만해 보일 수 있다. 누군가는 끊어야 하고 당연히 제 단계에서 끊어야지 아니면 모두가 더 불행해지는 상황으로 간다"라고 했다. 또 "보복은 보복을 부른다. 영구적으로 한쪽 집단이 계속 집권할 수 없다"며 "민주 공화정 체제에서 언젠가 교체될 수밖에 없고 보복하면 더 큰 보복을 불러오고 개인적, 국가적으로 불행이기 때문에 끊어야 하는 것이 맞다. 윤 대통령도 그만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11-28 15:06: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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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맞손 토크로 '소통과 공감의 장' 마련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8일 수원 이비스엠버서더 호텔에서 일자리 사업 운영과 지원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참여자 맞손 토크'를 열었다. 맞손 토크는 일자리 사업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개선점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1부에서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기회대학의 기회강사 양성과정 우수 강사인 이경호 강사가 '감정의 마법 - 갈등을 기회로 바꾸는 마술 같은 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감정 관리와 갈등 해결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2부는 사업 참여 후기 우수작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선정된 수혜자들은 재단의 사업이 본인들의 성장과 성공에 기여했다고 밝히며, 상장과 기념품을 수여받았다. 마지막 3부에서는 참여자와의 대화 시간이 진행됐다. 사업 참여 후기 우수작 발표와 함께 참여자들은 각자의 사례를 통해 재단 프로그램이 실제 일자리 창출과 커리어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공유했다. 기업 참여자들은 현장 채용 및 교육 지원 과정에서의 경험과 향후 개선점에 대한 제안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발표 후 질의응답과 토론 등 소통이 이어져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이는 향후 정책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여자는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참여자 중심의 정책 실현을 목표로 하여 투명하고 열린 소통을 통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모든 참여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5:02:4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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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최악 폭설로 출근길 '아수라장'…지붕 붕괴로 사상자, 공장도 멈춰

그야말로 출근길은 아수라장이었다. 117년 만에 11월 최고치 폭설로 도로 곳곳에서는 미끄러진 차들이 엉켜 꼼짝달싹 못 했고, 버스, 지하철은 20분 넘게 지연됐다. 쌓인 눈에 전신주와 전선이 무너져 내려 주택 곳곳은 정전이 됐고, 자동차 생산라인 등 공장이 멈춰 섰다. 안타깝게도 60대 노인은 눈을 치우다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인간이 빚어낸 기후변화는 폭설로서 인류의 존립에 또 다시 경고했다. 28일 행정안전부와 경찰,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틀 연속 폭설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곳곳 차로에서 교통이 통제됐다. 미처 월동 장구를 챙기지 못한 차들이 미끄러지거나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한 채 비상등을 켠 채 멈춰선 차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교통 혼잡을 피해 대중교통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선로에 쌓인 눈이나 나뭇가지 등을 치우느라 열차 출고가 늦어졌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20분 가량 지연됐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끊겼다. 항공기의 경우 국제선, 국내선 포함 결항은 111편, 지연은 31편이 발생했다. 제주 바다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배편 대부분이 끊겼다. 폭설로 인한 인명 피해도 컸다. 경기 평택 골프연습장에서 안전망이 무너지면서 당시 제설 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깔렸고, 이 중 1명이 숨졌다. 성남의 골프장에서도 같은 붕괴 사고로 인근 건물에 정전이 발생했다. 경기 용인시의 한 단독주택 앞에서는 60대 노인이 눈을 치우다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쌓인 눈에 지붕 붕괴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강원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 한 우사에서 70대 노인이 무너진 지붕에 깔렸다. 그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젖소 농장 축사도 붕괴돼 젖소 36마리가 자재더미에 깔렸다. 천안시 입장면 용정리의 한 축사 지붕도 무너지면서 젖소 3마리가 폐사했다. 아울러,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의 한 창고 천장이 무너져내려 직원 1명이 부상당했다. 또, 경기 안양시 동안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붕이 무너져 1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폭탄에 공장과 생산라인도 가동을 멈췄다. K8, 쏘렌토 등을 생산하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1, 2공장은 이날 주간 근무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1공장에 눈이 쌓여 지붕 처짐 현상이 생겼다. 2공장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설 작업으로 가동이 멈췄다. LG전자는 평택 디지털파크 전장 부품 생산라인의 운영을 일부 축소했다. 폭설로 인해 서울과 경기 지역 곳곳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소재 아파트 2곳에 정전이 돼 1200여 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새벽에는 화성시 서신면 일대에, 또 화성시 봉담읍 내리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공덕동·성산동 일대 주택 750호에도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날 정전은 폭설로 나무가 전신주 쪽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11-28 14:59:3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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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벽, AI가 허문다" 딥엘,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공개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끼리 모였지만 통역가 없이도 매끄러운 회의가 이어진다. 2개 국어가 아닌 더 많은 언어를 사용해도 그렇다. 바로 '딥엘 보이스(DeepL Voice)'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 때문이다. 딥엘이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딥엘 창립자 겸 CEO인 야렉 쿠틸로브스키가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간담회에서 딥엘은 지난 13일 출시한 '딥엘 보이스' 모델 2종을 소개했다. 딥엘 보이스는 딥엘이 내놓은 기업용 첫 음성 번역 솔루션이다. 미팅 중 한 참석자가 말을 하면 실시간으로 번역돼 다른 참석자에게 자막으로 보여준다. 딥엘 보이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총 13개국 언어로, 실시간 자막을 사용할 때는 33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딥엘 보이스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딥엘 보이스 포 미팅((Voice for Meetings)'과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Voice for Conversations)' 2종으로 출시 됐다. 크리스토퍼 오즈번 딥엘 제품 담당 부사장은 "6개월 간 이용자들과 함께 신제품을 테스트한 후 번역이 대기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이뤄진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 문맥을 이해한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물을 내놓는 게 딥엘보이스가 차별화한 점이다"라고 말했다. 딥엘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은 일대일 대면 대화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이다. 하나의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번역된 내용을 알 수 있다. 반면 딥엘 보이스 포 미팅은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에 통합돼 기업 내 회의 등에 적합하다. 미팅 참석자는 각자 언어로 말하고 다른 참석자는 실시간 번역 자막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한 보고서에 따르면 회의 시간 약 30%가 언어 장벽으로 낭비되며 참석자들은 대화의 약 60%만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딥엘 보이스는 언어 장벽으로 숨겨뒀던 내 머릿속에 방대한 지식을 끄집어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엘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를 통해 번역 퀄리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LLM은 번역을 위한 전문 LLM으로 수집한 독점 데이터와 언어 전문가의 모델 튜터링으로 이뤄진 데이터셋을 학습했다. 이번 LLM 학습에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또한 활용됐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딥엘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세계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새로운 블랙웰 NVL72 클러스터를 선보인 회사가 됐다"며 "자체 기술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고객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딥이날 간담회에서는 회의 중 영어로 말하는 참가자의 내용이 한국어 자막으로 곧바로 나타나고 반대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인 시연이 이뤄졌다.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은 일대일 대면 대화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이다. 음성 번역과 함께 2가지 보기 모드를 통한 자막 번역도 제공한다.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쉽게 번역된 내용을 알 수 있다. 한편, 딥엘은 글로벌 AI 기업 중 번역 서비스 부문에서 손꼽히는 기업이다. 딥엘에 따르면 228개국 10만 개 이상 기업과 정부 기관이 딥엘의 AI 언어 플랫폼을 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3억 달러(약 4190억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8 14:31: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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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정신의학의 탄생

하지현 지음/해냄 책은 마음의 병을 고치는 학문인 '정신의학'이 발전하는 데 전환점이 된 42개의 사건을 뽑아 소개한다. '병리를 보면 생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처럼 마음의 병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섭렵하고 역사적 흐름을 관찰하고 나면, 어떤 마음이 평온하고 건강한 것인지, 어떤 세상이 안전하고 이상적인 사회인지 나름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정신의학의 탄생'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정서에 대한 과학적 접근인 '인지치료'를 다룬 내용이었다. 현재 우울증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꼽히는 인지치료는 정신분석의 단점을 극복한 합리적인 방식의 정서행동치료로 여겨진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 영역에 존재하는 무의식 안에 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억압된 감정적 기억을 자유연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의식화시켜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무의식적으로 억압됐다가 성인기의 감정과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치료로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지만, 주 4~5회씩 긴 의자에 누워 수년간 치료를 진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탓에 중상류층 이상의 부유한 사람만 정신분석 치료의 수혜 대상이 됐던 상황에서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가 '인지치료'의 기틀이 되는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기법을 제시한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하고 정신분석가가 된 엘리스는 1940~1950년대 본격적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기 시작했다. 그는 무의식에 숨은 과거의 기억을 깨달은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환자들을 발견했다. 엘리스는 환자들의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능한 한 객관적인 생각으로 바꿔 올바른 신념을 갖게 하는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를 시행했다. 이직한 회사의 실적이 나빠져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환자가 "앞으로 나에겐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내가 다니는 회사는 모두 망할 것이다"는 재앙적 사고를 하고 있다면,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는 건 나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며, 만일 해고당한다 해도 이번 회사에 금방 들어왔듯이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등의 방식으로 비합리적인 신념을 이성적으로 논박해보는 것이다. 수동적으로 환자의 말을 듣기만 하는 정신분석과 달리,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태도를 취하는 엘리스의 실용적인 치료법은 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고, 정신분석으로만 마음과 정신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던 서구 사회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인지치료가 등장하기 전까지 우울증이나 불안증은 의지가 약해서 생긴 문제이거나, 어릴 때 겪은 심각한 정서적 트라우마로 인해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해 장기간 정신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엘리스와 백의 인지치료 기법이 확립되고 우울증 메커니즘의 윤곽이 잡히면서, 우울증의 치료는 객관적 평가와 생물학적 변인에 대한 탐구, 정확한 목표 증상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라는 현대의학적 방법론에 발맞출 수 있게 됐다"고 밝힌다. 428쪽. 1만9800원.

2024-11-28 14:26: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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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억뷰 달성'…유튜브 인기 키즈 콘텐츠 '치타부' TV서 방영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은 더핑크퐁컴퍼니와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코빌의 인기 키즈 콘텐츠 '치타부'가 유튜브를 넘어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치타부는 명랑한 히어로 연습생이 주인공인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유쾌한 캐릭터들이 노래와 춤을 통해 모험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동요와 코미디를 결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현재 유튜브에서 3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치타부는 28일부터 SK브로드밴드 'B TV', LG유플러스 'U+TV', 그리고 LG헬로비전, Btv케이블, 딜라이브 등 전국 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에서 방영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 12월 10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치타부는 현재 유튜브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월 3억뷰를 달성하는 등 키즈 콘텐츠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치타부는 유튜브에서 쌓은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이제 TV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라며 "더핑크퐁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가족이 치타부의 즐겁고 유쾌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28 14:14:58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