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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당뇨병학연구재단·카카오임팩트와 '취약계층 당뇨병 예방' 위해 맞손

카카오헬스케어는 당뇨병학연구재단, 카카오임팩트와 지난 27일 서울 마포 당뇨병학연구재단에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 취약계층 환자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당뇨병학연구재단과 카카오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 기반 혈당 관리를 통해 국내 당뇨병 유병률을 감소시키고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아울러 당뇨병 및 혈당관리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한다. 카카오임팩트는 혈당 문제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자 삶의 질 개선, 사회적 비용 절감, 디지털 접근성 향샹 등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국민보건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국내 당뇨병 문제에 대한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적 지원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7:11:5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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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디지털 영상 광고제 '유튜브 웍스 어워즈 코리아' 개최

구글코리아가 올해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유튜브 캠페인을 선정 및 시상하는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 '유튜브 웍스 어워즈 코리아를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빛의 시어터'에서 개최하고 수상작을 공개했다. 구글이 주관하고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와의 파트너십으로 매년 진행되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제인 유튜브 웍스 어워즈는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시작돼 올해로 6회차를 맞았다. 데이터 기반의 심사를 통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유튜브 캠페인을 발굴하는 이 시상식은 업계의 혁신과 크리에이티브를 조명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총 11개 카테고리에서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베스트 브랜딩(Best Branding) 부문에서 두 캠페인이 공동 수상해 총 13개 캠페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Pioneer(파이오니어)' 독립 부문을 신설, 광고 마케팅과 AI의 창의적인 활용과 혁신을 기념하기도 했다. 그랑프리 작품에 대한 심사는 마케팅 캠페인의 효율성과 크리에이티브의 창의성을 각각 50%씩 반영한 기준에 따라 본선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이뤄졌다. 수상작들은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 비즈니스 성과 중심의 접근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 광고 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행사에서는 김동길 디마이너스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대표,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 장준영 LG유플러스 상무 등이 패널로 참여해 "AI를 만나 더욱 다채로워진 마케팅 세상"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며 AI 기술이 마케팅 전략과 고객 경험에 미친 영향을 논의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빠르게 발전하는 AI기술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있는 만큼, 마케팅 분야에서도 놀라운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유튜브 웍스 어워즈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한국 마케터분들의 뛰어난 역량과 열정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브랜드들이 AI를 통해 성장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8 17:11: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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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이사회 5대 5로 재편…새 국면 맞아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를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 측과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각각 5대 5 동수로 차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갈등의 핵심 주축인 양 측이 조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제약 업계의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 송파에 위치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장 위임장 집계를 이유로 당초 예정됐던 오전 10시에서 4시간 넘게 지연된 일정 끝에,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이 시작됐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날 출석률은 84.7%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출석한 주주의 전체 주식 수는 5734만864주,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는 6771만3706주 등으로 집계됐다는 것이 한미사이언스 측 설명이다. 이번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는 3가지 안건이 다뤄졌다. 우선 첫 번째 안건인 3자 연합이 제안한 '정관변경'의 건은 부결되면서, 3자 연합이 계획했던 6대 5 구성을 갖춘 이사회 재편성은 무산됐다. 3자 연합은 기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수를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면서,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1인과 추가될 1인 자리에 신동국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올린다는 전략을 지속 밝혀 왔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수는 종전대로 10명인 체제를 유지하게 된 가운데, 이사회 구성은 5대 5로 변화를 맞게 됐다. 두 번째 안건인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 등 '이사 2인 선임'의 건을 통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에 성공한 결과다.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선임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지금까지 정원 10명 중 9명이 5대 4 구성을 이뤄왔다. 앞서 지난 3월 28일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후보 권규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 등 3명이 모두 이사회에 진입해 한미약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임씨 형제 측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임종윤·종훈 형제를 비롯해 해당 이사진들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28일까지다. 이와 함께 세 번째로 상정된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은 가결됐다. 해당 안건은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것으로, 자본준비금 중 주식발행초과금에서 1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내용이다. 이날 임시 주총이 마무리된 자리에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오늘 임시 주총을 계기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결과는 '한미약품그룹을 위한 결정'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경영 체제의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이사회에 진입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미약품그룹의 오랜 최대 개인주주로서, 치열한 분쟁 상황이 지속되는 작금의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보다 충실히 책임감 있게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은 오는 12월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해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는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이사 선임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이사 선임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2024-11-28 16:18: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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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추도식 파행'에 여야 한목소리로 질타… "日이 물컵을 엎질렀다"

여야가 28일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과 관련해 한 목소리로 외교부를 질타했다. 여당은 "일본이 물컵을 오히려 엎지른 것"이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한일 정부 간 합의가 부실했다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책임을 물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24일 일본이 주최한 사도광산 추도식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열었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지난 7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일본 측이 한국에 개최를 약속한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이번 논란은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추도식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력이 있는 극우 인사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일본 측 대표 참석자로 오게 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반발한 외교부와 강제노역 피해자 유족들은 일본측 행사에 불참하고, 현지에서 자체 추도식을 열었다.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를 향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지만, 우리 정부는 진정성이 결여된 추도식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조태열 장관은 이날 질의에서 일본과의 협의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이쿠아나 정무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아니었더라도 추도식에 불참할 예정이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일본이 내년부터 진정성 있는 추도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추도식 불참으로 일본에게 강력 항의했다고 강조했지만, 여야는 한 목소리로 외교부를 강하게 질책했다. "일본이 물컵을 엎질러 버렸다" "예견된 외교참사"라는 지적도 있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물컵의 반을 채웠으니 일본에서 반을 채워달라'고 했는데, (일본 정부는) 반을 채우기는커녕 오히려 물컵을 엎질러 버렸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저 같으면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를 소환하든가 했다. 일본에 전향된 자세를 촉구하기 위해서 이것 이상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이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놀랐다는 발언이 놀라웠다"며 "이번 사도광산 건은 합의 자체가 군함도 건에 비해 부실하다. 그래서 예견된 외교참사라는 얘기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조 장관도 "(부실 합의) 비판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고 수긍했다.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이) 약속을 제대로 안 지킨 것에 대해서 질타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와줘야 된다"며 "일본의 잘못된 행동을 열심히 알려서 일본에게 큰 국제적 압력이 가도록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열 장관에 대한 거취 언급도 있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이 "책임을 지겠다"고 하자 "(장관)직에 대한 책임도 포함이냐"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이 "(인사권자의) 판단"이라고 답하자 이 의원은 "스스로 의사를 밝히시라"며 재차 압박했다. 그러자 조 장관은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8월 외통위 현안질의에서 조 장관이 '사도광산 추도식'을 성과로 꼽았던 점을 거론하며 "일본은 한 번도 일관되게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왜 갑자기 놀라 한일 열사가 됐느냐"면서 "장관이 꼬리가 되기로 작정한 것 같다. 마치 사퇴할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28 16:07: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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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모교, 서울대 교수 525명 시국선언…"윤석열과 동문, 부끄럽다"

서울대학교 525명 교수들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다. 서울대 교수·연구자 525인은 2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서울대 교내 곳곳에 나붙은 윤석열과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제자들의 대자보가 양심의 거울처럼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지성의 전당, 그 명예로운 역사의 흔적을 윤 대통령과 그가 임명한 공직자들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고 이제는 그것이 일상다반사처럼 되어 국민이 더 이상 참기 힘든 상태가 됐다"며 "이태원 참사나 채상병 사건은 시민과 군인의 생명을 책임진 기구들이 주의 깊게 대처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야 한다. 한국 사회의 장래를 위해서 그의 사퇴는 필연적이며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최근 불거진 공천개입과 국정농단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은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천대를 시작으로 한국외대·고려대·한양대·숙명여대와 경희대·국민대·중앙대·전남대·충남대·안동대·경북대를 비롯해 연세대·동국대·이화여대·방송통신대 등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2024-11-28 15:42:5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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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여당 배제'案 본회의 통과…'예산안 자동부의 폐지·동행명령 강화' 법도

국회 본회의에서 28일 상설특검 후보 추천시 여당 추천 몫을 제외하는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소관 상임위인 운영위원회를 거쳐 법사위까지 통과한 2개의 법률 개정안과 1개의 규칙 개정안을 야당 주도로 가결했다. 현행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특검후보추천위원회는 7명으로 구성되며, 그중 4명을 국회에서 추천하게 돼 있다. 또한 국회에서 추천하는 4명의 위원 가운데 제1교섭단체 및 그 외 교섭단체가 각각 2명씩 추천하도록 했다. 야당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의 친인척 위법사건 수사의 경우,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됐던 정당이 추천하는 사람이 특검후보추천위의 위원이 되면 대통령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으며 이해충돌의 소지가 크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새로운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과 민법 제779조에 따른 '가족에 해당하는 자'가 위법한 행위를 해 수사대상이 되는 경우,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되었던 정당은 추천할 수 없게 하고 그 외의 정당이 추천하도록 명시했다.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특검후보추천위의 국회 몫은 모두 야당 위원이 차지하고 민주당이 2명을 추천, 의석수 제3정당인 조국혁신당과 재선 의원이 있는 진보당이 각각 1명의 위원을 추천하게 된다. 특히,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본회의 통과 후 바로 시행된다. 민주당은 상설특검을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부결시 사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함께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은 예산안등 세입예산 부수 법률안의 본회의 자동부의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이다. 야당은 매년 12월1일까지 예산안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는 12월 1일 본회의 자동부의를 염두에 두고 국회 심의과정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비판해왔다. 국회법 개정안은 예산안등 및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을 11월 30일을 경과하여 계속 심사하고 있는 경우에는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하여 예산안등과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도록 하도록 개정했다. 이밖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회로부터 서류 등의 제출 요구를 받거나 증인·참고인으로서 출석이나 감정의 요구를 받은 경우에 개인정보보호 또는 영업비밀보호 등의 이유로 거부할 수 없도록 명시하는 것과, 동행명령 대상·증인의 범위를 현행 '국정감사·국정조사'에서 '중요한 안건심사 및 청문회'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정부·행정기관 등에 대한 서류 등 제출 요구서를 전자시스템을 이용하여 송달할 수 있도록 하고, 증인·감정인·참고인이 질병, 부상, 해외 체류 등의 사유로 출석할 장소에 직접 출석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의장 또는 위원장의 허가를 받아 원격출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규칙 개정안을 제외한 2개의 법률안은 본회의 문턱을 넘었어도 정부여당의 반대가 극심한 법안이기 때문에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28 15:42: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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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신영대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체포동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신 의원에 대판 체포동의안 표결을 무기명으로 진행한 결과 총 투표수 295표, 찬성 93표, 반대 197표, 기권 5표로 부결됐다. 야당 의원들이 대부분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김석우 법무부 차관은 표결에 앞서 체포동의 이유에 대해 "신 의원은 2020년 9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간부로부터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민원 등 문제를 제기하지 말라는 청탁을 받고 1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과, 2024년1월 민주당 당 내 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로 하여금 여론조사에서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 및 권유했다는 혐의에 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신 의원은 청탁 및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고 여론조사에서 거짓 응답을 지시 및 권유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며 "그러나 뇌물 공여자, 전달자 등 사건 관계인은 신 의원에 대한 청탁 및 금품 제공 사실을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관련 문자 메시지 한수원 내부 자료, 신 의원의 의정활동 내역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관련해서 공범인 신 의원의 보좌관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신 의원은 해당 지시 및 권유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방에서 지지자들을 독려하는 등 그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차관은 "이 사건은 공익과 민의를 대변해야 할 의원이 지역구 현안 관련 민원을 이용해 거액의 사익을 취득한 중대 범죄"라며 "우월적인 지위에서 민원을 제기하고 해당 기관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자신에게 뇌물을 공여하도록 유도한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이렇게 취득한 금품을 스스로 사용하거나 자신의 선거를 도운 사람에게 대가로 주는 등 청렴의무를 위반했다"며 "참고로, 신 의원이 뇌물로 공여받은 1억원은 국민 재정으로 운영되는 한수원이 출자한 법인에서 마련한 자금이다. 국민 혈세를 착복함으로써 국민에게 피해를 전가했다"고 부연했다. 신영대 의원은 정부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신 의원은 "검찰은 4년 전 2020년 한수원이 추진한 새만금 300메가 수상 태양광 사업에 대해서 지역 업체의 참여를 요구하며 분할 발주를 요구하다가 금품을 받고 그 요구를 철회했다고 했다"며 "단언컨대 사실이 안니다. 당초 사업에 지역 업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요구는 전북, 군산, 언론, 시민 모두의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되자마자 의원으로서 한수원을 불러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분할발주를 당당히 요구했다"며 "그러나 한수원에서 국가 계약법상 분할발주가 어렵다며 재생에너지 30% 수익이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기자재와 시공 공사의 55%에서 최대 100%까지 지역업체에게 발주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대안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국가법률상 분할발주가 불가능한 것을 확인됐고, 한수원의 대안이 분할발주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용했다"며 "검찰이 뇌물 받았다고 억측했던 핵심 전제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품은 받지 않았다. 검찰이 아무런 물증을 제시 못한 채 유일하게 제시한 증거는 제게 돈을 줬다는 군산시 에너지 공기업 대표의 진술 뿐"이라며 "지난 4월에 자신이 돈 다 받았다고 하더니 구속된 이후에 난데 없이 저에게 돈을 줬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은 선거기간 동안 지지자가 만든 대화방에서 지지자들이 투표를 독려하고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달라고 올린 것에 허위 답변을 유도했다고 한다"며 "카톡방에 제가 초대됐기 때문에 제가 공범이라고 한다. 선거운동 기간 100여개 단톡방에 오가는 대화를 후보자가 일일히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은 선거를 치러보신 여기 있는 의원들은 알 것이다. 검찰 스스로 판단하에 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리하게 영장에 추가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제 사건은 서울북부지검의 국가재정범죄합수단에서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 이후 출범해서 태양광 사업 비리가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자, 지난 6월 김영철 검사가 차장으로 부임한 후 군산시 에너지 공기업 대표의 진술이 바뀌고 민주당 의원 하나 잡아보겠다고 지금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로 제가 뇌물을 수수했다고 검찰이 확신했다면 이미 8월에 영장을 치고 기소했으면 됐다"며 "그런데 수시로 바뀌는 진술만 있으니 여론 재판식 모욕주기를 하려는 듯, 명태균-윤석열 공천개입 의혹이 드러난 녹취록 공개 당일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부연했다.

2024-11-28 15:19: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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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책임감 있게 사정하라 外

◆책임감 있게 사정하라 가브리엘르 블레어 지음/성원 옮김/은행나무 '낙태죄'가 헌법 불합치 판결을 받고 사라진 2019년 이후, 임신중단은 범죄가 아닌 여성의 선택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 vs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허구적인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논쟁의 초점을 '남성'에게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여성 혼자 임신하는 게 아닌데, 왜 임신중단에 관한 논쟁에서 '남성의 책임'을 이야기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책은 '임신중단의 책임은 남성에게 있다'고 선언한다. 저자는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 것도, 임신중단을 선택하는 것도 무책임한 남성들 때문인데 왜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도 않고, 그 책임을 추궁받지도 않게 된 것인지를 따져 묻는다. 232쪽. 1만7000원. ◆우리는 언제나 타지에 있다 고예나 지음/위고 "연애를 하기는커녕 일면식도 없던 외국인 둘이서 처음 만난 날 혼인 신고서에 서명을 했고, 사흘 후 합동결혼식을 통해 가정을 이뤘다. (중략) 엄마와 아빠의 결혼이 개인적으로도 이상한 선택이지만,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여겼다" 신붓감을 찾아 해외로 진출한 농촌 총각과 결혼 주선 단체를 통해 얼굴도 모르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남자와 결혼해 낯선 타국으로 건너온 외국 여성. 두 사람의 아이는 어떤 어른으로 자라났을까. 책은 농촌의 국제결혼 가정에서 태어난 이주배경청년 고예나의 회고록이다.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의 생활양식을 따라 살면서 한국인이 다 됐다는 소리를 듣지만, 한국인은 아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152쪽. 1만5000원. ◆나는 평온하게 죽고 싶습니다 송병기, 김호성 지음/프시케의숲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죽음'은 안정과 편안함보다는 불안과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 많은 이들이 무의미한 연명 의료와 급진적인 안락사 사이에서 길을 잃고 비틀거린다. 의료인류학자 송병기와 호스피스 의사 김호성은 책에서 호스피스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말기 돌봄과 죽음의 현실을 다각도로 짚는다. 두 사람은 공간, 음식, 말기 진단, 증상, 돌봄, 애도라는 6개의 키워드로 호스피스와 죽음이라는 주제를 치열하게 성찰한다. 환자를 '죽게 하지도, 죽게 내버려두지도 않겠다는 응답'으로서 호스피스의 실천들을 풍부한 맥락 아래 제시하며, 치료 중심의 패러다임을 넘어선 죽음의 대안을 모색하는 책. 408쪽. 2만2000원.

2024-11-28 15:16:5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