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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정영식, 김경아 등 한국 탁구 대표팀이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류현진이 8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2017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 첫 선발 등판한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6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2그룹 A(4부리그) 4차전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3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을 펼친다.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배구 대표팀이 18년 만의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6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대회는 4라운드 72홀 경기에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문선민이 2017 KEB하나은해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하루 앞두고 허리 부상을 입었다. 존슨은 숙소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 아래쪽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사 소견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유명한 개막 전 이벤트인 '파3콘테스트'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이는 1960년 시작된 이래 최초다. '파3콘테스트'는 대회 개막에 앞서 골프장 9곳의 파3 홀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다. 선수들의 아내나 애인, 자녀 등 지인들이 캐디를 맡아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선수들은 경기 감각을 조율할 수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마스터스 본 대회까지 석권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로 유명하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우승하며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와 경기에서 메시의 2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가네스에 4-2로 승리했다.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는 2위 바르셀로나(승점 69)에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가 에덴 아자르의 멀티골을 앞세워 4위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었다.

2017-04-06 16:30:3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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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마일 캠페인으로 전국 5일장 알려요~"

"K스마일 캠페인으로 전국 5일장 알려요~" '친절하게 인사해주세요' '환하게 웃어주세요' '고운 말을 사용해주세요' 한국관광공사가 7일 정선아리랑시장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시장, 강릉중앙시장 등 강원도내 전통시장에서 시장 상인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10월까지 'K스마일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K스마일 캠페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강원도내 지자체 및 시장 상인회가 함께 참여하며,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하게 인사하기, 환하게 웃기, 고운말 사용하기 등 다양한 친절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친절 문화 확산을 위해 전통시장 내에 친절 홍보관을 설치하고, 상인들에게 '친절한 마음도 함께 넣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친절 봉지'를 나눠주는 등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 정선, 강릉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는 관광객 응대교육을 실시하는 등 '상인역량 강화교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스마일캠페인은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전통시장을 비롯해 쇼핑·숙박·교통·음식 등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을 중심으로 친절 서비스 교육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범국민적인 친절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캠페인이다. 한편,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군에는 평창읍 평창시장1길의 평창올림픽시장을 비롯해 4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1955년에 형성된 평창올림픽시장은 상설시장 외에 5일과 10일에 정기시장이 열리며 일평균 2600명이 찾고 있다. 정선아리랑 시장은 7600㎡의 면적에 184개(좌판 포함 254개)의 점포가 있으며 일평균 13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상설시장인 강릉중앙시장은 314개(좌판포함 520개)의 점포가 있으며 일평균 이용객이 500~1000명에 이른다. 현재 강원도내 18개 시군에는 60개의 전통시장이 있으며 점포수가 7345개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K스마일캠페인이 친절에 대한 실천을 넘어 한국의 관광수용태세를 선진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궁극적으로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K스마일 캠페인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2017-04-06 16:30: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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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빚쟁이 막겠다' 정부, 160억 규모 대학창업펀드 첫 조성

교육부(장관 이준식)가 앞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 안전망이되어 준다. 교육부는 6일 '대학發 창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대학창업펀드 조성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정부의 매칭으로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로서 대학과 동문 등 민간에서 25%, 정부가 75%를 출자하여 총 16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조성된 펀드는 대학 내 기술사업화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와 민간 전문투자자가 운용하며, 대학 내 창업기업 위주(투자액 중 75% 이상)로 투자하게 된다.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창업펀드의 도입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청년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 중 34.4%가 창업에 필요한 자본 등 인프라가 부족해 창업을 주저하거나 포기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창업을 준비 중인 한 대학생은 "창업에 도전할 때 자금이 부족해서 대출을 받았는데, 실패하면 나중에 빚으로 돌아오게 되어 겁이 났었다"고 말했다. 이제 학생들은 대출이 아닌 투자를 받게 되어, 실패하더라도 재도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직접 펀드를 운용해 대학 창업교육부터 실전 창업 투자까지 '창업 전 주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 또 투자한 기업이 성공할 경우, 펀드의 수익이 후속 기업에 재투자 할 수 있어 대학 내 '창업 선순환 체제'가 마련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요즘 성공한 창업자를 살펴보면, 두 번 이상의 창업 실패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며 "대학창업펀드는 실패하더라도 재도전 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사업 공고부터 펀드 청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5월 중순까지 각 대학 및 민간 전문투자자의 신청을 접수받고 6월까지 대학창업펀드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2017-04-06 16:30:03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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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측 "베이비복스 재결합 사실 무근, 구체적 얘기 한 적 없어"

배우 윤은혜 측이 그룹 베이비복스 재결합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윤은혜 소속사 측은 6일 메트로신문에 "재결합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자주 만나 재결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으나, 구체적인 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 이희진 등 다른 멤버들 역시 "재결합에 대한 공식적인 이야기를 한 적 없다"며 "각자 소속사가 달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재결합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베이비복스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고, 멤버들 역시 그룹에 애정이 있는 만큼 재결합을 기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아울러 심은진의 의미심장한 발언도 재결합설에 힘을 실었다. 심은진은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올해 베이비복스가 20주년을 맞이했는데 팬들이 원하면 팀의 재결합에 힘써보겠다"고 말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베이비복스는 지난 1997년 '머리 하는 날'로 데뷔했으며 '야야야', '겟 업', '킬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인기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04년 해체를 선언한 각자의 길을 걷게 됐으며 이희진, 간미연, 심은진, 윤은혜 등 멤버들은 가수 및 연기자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04-06 16:29:4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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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막아라' 트럼프 각료들 총력전

'중국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막아라' 트럼프 각료들 총력전 "중국이 핵추진 항공모함을 가지도록 놔둘 수는 없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릭 페리 에너지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각료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자본의 웨스팅하우스 인수를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원전사인 웨스팅하우스는 모회사인 도시바가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현재 매물로 나와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그동안 중국 스파이들의 집요한 공격을 받아왔다. 원전의 핵심기술, 특히 핵항모를 움직이는 원자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니미츠호, 존 C. 스테니스호, 조지 워싱턴호 등 미국 항모전력들은 모두 웨스팅하우스가 제작한 A4W 원자로로 움직인다. 지난 몇 년 동안에는 중국 기업까지 웨스팅하우스 공략에 동참했다. 이같은 사실을 잘 아는 트럼프 행정부는 웨스팅하우스가 중국의 손에 넘어가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전해졌다. 중국 자본이 웨스팅하우스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을 직접 차단하고, 미국 자본이나 미국에 우호적인 국가의 자본이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하도록 독려하겠다는 내용이다. 정 안되면 미국 정부가 직접 웨스팅하우스에 투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심지어 하루 뒤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웨스팅하우스 이야기를 꺼낼 경우에 대한 대비책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미국의 맹방인 일본도 여기에 동참, 정부가 도시바에 같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4-06 16:19: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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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극 라이어 20주년 기념 특별 공연 개막

국민연극 라이어 20주년 기념 특별 공연 개막 대학로 연극의 역사 국민연극 '라이어'가 20주년을 맞아 20주년 기념 특별공연 '스페셜 라이어'로 찾아온다. 1998년 초연 이후 총 3만5000회 공연,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 대한민국 연극의 역사를 기록해 나가고 있는 스테디셀러 연극 '라이어'가 무려 오픈런 20주년을 맞이했다. 배우 안내상, 우현, 이문식, 정재영, 이종혁, 김성균, 오정세, 전미도 등이 '라이어'를 거치며 스타 배우로 성장하기도 했다. '라이어'의 제작사 ㈜파파프로덕션이 선보이는 '스페셜 라이어'는 오는 5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의 개막을 확정했다.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연극 '라이어'를 거쳐간 스타들과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들이 무대를 함께 꾸민다. 452석 규모의 동숭아트센터로 공연장을 옮겨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볼거리로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연극 '라이어'는 레이 쿠니(Ray Cooney)의 'Run for Your Wife'를 원작으로 번안, 각색한 작품이며 피할 수 없는 거짓말로 인해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폭소유발 캐릭터들로 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희극의 수작이다. 오는 5월 23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캐스팅은 4월 중 공개된다.

2017-04-06 15:56: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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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측 "보조금 안준 것이 죄가되나"...'직권남용' 부인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측이 법정에서 "특정예술인에게 국가 보조금을 주지 않은 것은 죄가 아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형사합의 30부(부자판사 황병헌) 심리로 김 전 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1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고소인인 박영수 특별검사측은 모두진술을 통해 "김기춘, 조유선, 김상률, 김소영 등은 박근혜, 최서원(최순실), 김종덕, 신동철, 정관주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거나 풍자하는 예술 작품을 제작 또는 박근혜 정부 정책에 반대하거나 야당인사지지 의사를 표명한 예술 개인단체에 대해 (국가 지원을)배제하기로 순차 공모했다"며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들이 헌법이 규정하는 문화예술 직무 권한을 남용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특검측은 이번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예술 본질적 영역인 창작 자유 침해, 문화 다양성 제한 등으로 인한 국민 모두에 피해를 입힌 사안"이라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입장에 이견을 표명한 세력을 '반민족세력', '좌파세력'이라고 잘못 인식해 정부 일체 비판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려는 행위로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에서 기인한 중대한 범죄"라고 정의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 측은 "예술단체에 보조금을 주지 않은 것이 예술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냐, 예술인은 국가 보조금을 안 받으면 활동 못 하는가"라며 특검의 진술에 반박했다. 예술활동을 못하게 한 것이 아닌 국가보조금을 특정 예술인이나 단체에 지원했던 것을 감축하거나 중단 정책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김 전 실장측은 이어 블랙리스트 명단이 과연 '지원 배제'라는 사실과 부합한 자들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왕수석'으로 불린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직접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전 실장과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장관측은 '언론보도에 의한 오해'라는 주장을 펼쳤다. 조 전 장관의 개입이 매우 소극적이며 구체적 개입 증거가 적음에도 오해가 쌓여 주요 피의자로 지목됐다는 것이다.

2017-04-06 15:14:2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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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을 타면 반값기숙사가 나온다 '한국장학재단 1호 대학생연합생활관 개관'

-반값기숙사서 3호선으로 30분이면 학교 '여대생의 환한 웃음' "이곳에 입주한 뒤 맨날 퀭했던 모습이 사라졌어요. 제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한국장학재단의 1호 대학생연합생활관 개관식이 열린 6일 오전, 생활관의 로비에서 만난 김진아 씨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배화여대 패션산업학과(4학년)에 다닌다. 그녀의 집은 인천 송도에 있다. 생활관 입주 전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시간은 왕복 5시간. 길에서 오래 시달리고 학교와 집에 도착하면 파김치가 됐다. 그런 생활이 올 2월 26일 첫 입주자로 생활관에 들어온 뒤 완전히 달라졌다. 학교를 가기 위해 생활관을 나오면 불과 한 블록 거리에 지하철이 있다. 3호선 원흥역이다. 4번출구로 한 계단만 내려가면 스크린도어가 기다린다. 전철에 올라 스마트폰을 꺼내 친구들과 카톡을 하다보면 어느새 학교 앞 경복궁역이다. 시간으로는 20분 가량이다. 걷는 시간까지 합해도 두 시간 넘게 걸리던 학교가는 길이 불과 30분으로 줄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허겁지겁 식사를 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맛나고 질좋은 식사에 호텔 같은 분위기의 근사한 식당에서 차분히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녀는 "생활관 음식이 '짱' 맛있다"고 자랑했다. 이날 메뉴는 삼겹살 김치찜이다. 식당을 찾은 기자의 입에서 절로 군침이 돌았다. 생활관 방에서 식당으로 가는 길은 로비를 거친다. 여학생용의 '지혜관'과 남학생용의 '창의관'을 잇는 로비다. 화사한 로비는 투명한 전면창들로 둘러싸여 있고, 창 너머로는 생활관이 자리한 아파트단지의 산뜻한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말로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썸'을 타는 핫한 장소란다. 로비 한쪽 벽에 걸린 안내판에는 60개 가까운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해있다고 나와 있다. 지혜관은 12층, 창의관은 13층, 층당 40명 정도가 지내니 1000명에 가까운 숫자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연애의 무대다. 그녀는 단순한 연애만이 아니라 보다 넓은 세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얻었다고 좋아했다. 그녀는 이런 기회를 준 한국장학재단과 정부, 은행연합회에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부지를 제공하고, 은행연합회 20개 회원사들은 326억 원의 건립비를 지원했다.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맡았다. 그녀는 특히 최고의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에 감사해 했다. "학교지원금으로 들어온 절반(470명)의 학생은 10만원, 아닌 경우는 15만원을 내는데, 다른 곳은 적게 내는 곳이라도 30~40만 원은 내는 데다 시설면에서 이곳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는 "다들 저처럼 이야기한다"고 했다. 그녀는 2층 40명 학생들의 대표다. 이날 개관식 전 만난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국가장학금의 확대로 대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은 낮아졌어도 월 40~50만 원의 주거비 부담과 생활비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번 연합생활관과 같은 시설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금융권의 도움으로 1호를 개관한데 이어 공기업의 지원을 받아 2호 기숙사를 서울 응봉동에 짓기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그 소재지 인근 경주와 울진 등의 지자체들이 400억 원을 기부했다. 안 이사장은 3호와 4호 기숙사도 계속 나와야 한다고 했다. 특히 3호 생활관은 대기업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 반값기숙사야말로 가장 대학생들의 피부와 와닿는 지원인 만큼 미래인재 육성에 관심을 가진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3호 생활관의 정문에는 삼성이나 현대차의 이름이 내걸릴지 모르겠다. [!{IMG::20170406000075.jpg::C::480::생활관 지혜관 건물 외벽에 걸린 현수막에는 건립비를 기부한 은행권의 이름이 표시돼 있다. /송병형 기자}!]

2017-04-06 14:55:5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