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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대통령님 관련 가슴아파"...최순실은 여전히 모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마지막 남은 주요 피의자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6일 오전 9시 55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외압 의혹이나 공무원 인사개입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으며 답변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첫 검찰 소환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격양된 반응을 보인 것과는 달리 차분한 모습이었다. 우 전 수석은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님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그런 심정"이라고 답하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안타까워하는 심정을 비췄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는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등 주요 부처 공직자들의 인사에 개입한 직권남용 혐의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은폐 직무유기 ▲민간인 불법사찰 등 총 11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세월호 수사방해 의혹, 가족회사 '정강' 자금횡령 등의 개인비리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사건을 이첩 받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특검팀이 넘긴 사건 외에도 우 전 수석을 수사하는 도중 추가 혐의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 후, 조서와 증거 등을 검토해 우 전 수석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04-06 14:54:4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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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브라운관에 부는 좀비 열풍…'좀비 마니아' 열광

스크린·브라운관에 부는 좀비 열풍…'좀비 마니아' 열광 '워킹데드' '킹덤'…'더 플루:감염자들'까지 지난 2016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트렌드는 '좀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열기에 가세해 올해는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까지 좀비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장악할 것으로 보여 좀처럼 좀비 열풍은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좀비(Zombie)는 부두교의 전설 속 가사상태 노예를 지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대중문화 속 좀비는 죽은 이가 되살아났거나, 원인 불명의 질병에 감염되어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의 시체 괴물을 일컫는다. 조지 로메로 감독의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1968) 이후 미디어를 통해 좀비를 소재로한 작품들이 많이 다뤄지면서 '좀비 마니아'까지 등장했다. 많은 이들이 소설과 영화 그리고 게임을 통해서도 좀비물을 접하고 있다. 먼저, 전 세계 좀비 열풍의 주역인 미드 '워킹데드'는 최근 인기리에 시즌 7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긴 시즌을 이어오면서 새로운 캐릭터들과 점점 고조돼가는 스토리 전개는 남녀노수 불문하고 두터운 사랑을 받아왔다. 미국에 '워킹데드'가 있다면, 국내 드라마로는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킹덤'이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사극이라는 익숙한 장르에 좀비 스릴러 포맷을 더한 이색적인 작품으로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산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동영상 스트리밍 부문의 글로벌 선도기업 넥플릭스가 제작을 맡으며 총 8편으로 기획됐다.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 9300만 가입자에게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캐스팅 소식은 전해진 바 없지만, 김성훈 연출과 김은희 작가의 합작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쏠려있다. 그리고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는 의문의 곰팡이 균에 감염된 헝그리들로 가득 찬 세상에서 특별한 소녀와 그 일행이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좀비 액션 스릴러로 지능적인 2세대 좀비라는 독특한 설정을 그렸다. 이처럼 기존 좀비물의 틀에서 벗어나 색다른 설정의 좀비 작품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더 플루: 감염자들' 역시 현실적인 공포에 좀비라는 소재를 더 해 눈길을 끈다. '더 플루: 감염자들'은 북유럽을 덮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로 무장 군인들에 의해 강제 격리된 마을 주민들이 감염자로 변한 이웃 사람들의 공격 속에 느끼는 극심한 공포를 속도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21세기 가장 위협적인 공포인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 보다 현실적인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시체스 국제영화제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물론,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렛미인' 이후 10년 만에 북유럽에서 날아온 서늘한 공포의 현장으로 관객을 안내할 것이다.

2017-04-06 13:54: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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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위의 집' 우디네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시간위의 집' 우디네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며 관객에게 강렬한 충격과 신선한 재미를 선보이고 있는 '시간위의 집'이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5일 개봉과 동시에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1일부어 29일까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매년 개봉되는 아시아 각국의 신작들 중에서 작품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웰메이드 화제작들만을 초청해 유럽에 소개하는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과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등 국내에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큰 지지를 받았던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으며, 관객 투표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되는 관객상 수상작에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 황동혁 감독의 '도가니' 등이 선정된 바 있다. 독특한 설정과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공포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영화 '시간위의 집'이 제19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시간위의 집'은 심오하고 강렬한 심리 스릴러 호러 영화다. 장재현 감독의 각본은 경이로우며, 영화는 물 흐르듯 부드럽게 전개되면서도 단도직입적이다. 훌륭한 배우들의 캐릭터 해석 중에서도 김윤진이라는 명배우의 '60대 미희'와 '젊은 미희'를 넘나드는 연기는 단연 돋보인다. 복잡하게 얽힌 시간의 차원을 다뤘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를 상기시킬 정도였다"고 극찬하며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이유를 밝혔다.

2017-04-06 13:54: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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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4인조 위너의 성장통 "다시 데뷔하는 것 같아요"

4일, 새 싱글 'FATE NUMBER FOR' 발매 'REALLY REALLY'·'FOOL' 총 2곡 수록…멤버 전곡 작사·작곡 남태현 탈퇴로 4인조 개편…"음악적 성장 보여드릴 것" 4월 4일 오후 4시, 4명으로 새롭게 변신한 그룹 위너가 돌아왔다. 공백은 때로 불안감을 부른다. 그러나 1년 2개월 여의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4인의 위너에겐 어떤 불안감도, 조급함도 없었다. 멈추지 않을 위너의 음악, 그 시작은 바로 지금부터다. 위너는 지난 4일 새 싱글앨범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엔 '릴리릴리(REALLY REALLY)', '풀(FOOL)' 등 총 2곡이 수록돼 있으며,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EXIT' 앨범 발매 당시만 해도 긴 공백을 거치며 '공허함'을 느꼈다던 멤버들이었다. 그러나 다시 만난 위너는 조금 더 성숙해졌고,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위너는 "1년 2개월 만의 컴백이라 설렌다. 다시 데뷔하는 느낌도 든다"며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음악을 포함해 여러가지 면에 더욱 신중하려고 노력했다. 준비를 잘 한 만큼 자신있다. 그래서 더 설레고 기대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공백기 동안 위너에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멤버 남태현의 탈퇴다. 남태현은 건강상의 문제로 그룹을 탈퇴했고, 5인조 위너는 4인조로 재편됐다. 리더 강승윤은 "태현이에 대해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5명이 함께 하고 싶었는데 건강 등 여러 문제로 4인조가 됐다"면서 "사실 그땐 걱정도 많이 됐다. 태현이를 사랑해주신 팬 분들이 떠나가진 않을까 걱정도 됐고, 또 태현이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멤버의 탈퇴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각자 맡은 파트가 뚜렷한 그룹으로선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위너'를 만들기 위해 심기일전했고, 이번 앨범을 통해 이를 증명해냈다. 수록곡부터 이전의 음악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REALLY REALLY'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그루브한 템포에 감성적인 멜로디, 여기에 산뜻하고 청량한 느낌을 담고 있다.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공동 작사·작곡한 이 곡은 앞서 위너가 추구해온 마이너 팝 계통의 무거운 감성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그린다. 강승윤은 'REALLY REALLY' 탄생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미디움 템포의 음악, 감정에 호소하는 곡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특히 댄스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저희가 연습생 때 춤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런데 막상 데뷔하고 나니까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일이 별로 없더라고요.(웃음) 이번엔 저희 나이대에 맞는 젊고 풋풋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민호가 작곡 파트, 승훈이 형이 랩 파트를 함께 작업했는데 댄스곡이라 그런지 녹음하면서 굉장히 즐거웠어요." -강승윤 이승훈은 "이 곡을 듣고 컴백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양현석) 사장님은 좋은 곡이 나오면 컴백과 프로모션을 준비하신다. 이 노래는 듣자마자 위너가 컴백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수록곡 '풀(FOOL)'은 전혀 다른 느낌이다. 강승윤은 "'REALLY REALLY'와 정반대의 곡을 써보고 싶었다. 'REALLY REALLY'가 젊음과 사랑을 담고 있다면 'FOOL'은 감정의 극대화, 이별, 무거운 감정을 그린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음악적 변화가 있다면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도 있었다. 작사·작곡에 나선 멤버들은 물론이고, 보컬 김진우의 성장 역시 이번 앨범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다. 보컬을 담당했던 남태현의 빈자리를 채워야 했던 만큼 김진우의 부담감은 상당했을 터. 그래서 그는 보컬 수업에 매진했다. "지난 앨범까지 제가 너무 팀에 의지했던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보컬 수업의 필요성을 느꼈고, 정말 열심히 수업을 받았죠. 그러면서 틈틈이 자기 개발도 쉬지 않고 했어요.(웃음)" -김진우 퍼포먼스는 이승훈이 맡았다. 이승훈은 "'공허해' 이후로 사장님이 다시 한 번 저에게 안무를 맡겨주셨다. '다시 한 번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3년 만에 국가의 부름을 받은 사람처럼 하루만에 안무를 다 짜서 보고를 드렸다. 다행스럽게도 그날 멤버들의 컨디션도 좋아서 놀면서 짜다보니 좋은 퀄리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LA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와 재킷 사진에선 '위너'다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단정한 수트 스타일링, 이와 상반된 자유로운 분위기를 통해 위너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음악부터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 했던 위너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공허해'로 데뷔했던 1집 앨범, 그때 보여드렸던 저희만의 색을 조금 더 살리고 싶었어요. 다만 스타일링은 그렇게 가되 음악적으론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죠. 그때의 감성을 담은 곡에 지금 유행하는 장르의 곡, 2곡을 담은 만큼 유난히 이번 앨범에 기대가 돼요. 앨범 판매량이나 순위보다는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요.(웃음)" -강승윤 위너는 이제 더 이상 긴 공백을 갖지 않을 계획이다. 보다 많은 활동을 통해 4인조 위너의 음악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멤버들은 "댄스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선함을 추구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위너의 이번 앨범에선 "우리 뒤에 여러분이 존재하는 한, 우리의 음악이 멈추는 일은 없습니다"라는 멘트를 볼 수 있다. 리더 강승윤이 전한 진심이 팬과 대중에게도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7-04-06 13:53: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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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동성애 소재 '어느 여름날 밤에', 13일 개봉 앞둬

탈북자·동성애 소재 '어느 여름날 밤에', 13일 개봉 앞둬 선정성의 이유로 2017년 첫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영화 '어느 여름날 밤에'가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북을 떠나 남한에 정착하며 새로운 동성 연인을 만난 용준이 오래 전에 헤어진 재성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탈북자, 동성애 이슈를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 퀴어영화와 차별점을 가진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국내 최대 퀴어영화 축제 '인서울프라이드영화제'를 통해 관객의 이목을집중시킨 바 있다. 단순히 '동성애'라는 소재의 특이성을 뛰어 넘어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거칠 것 없는 성적 표현이 국내영화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높은 수위의 장면을 소화한 주인공들 또한 주목할 만하다. 용준 역을 맡은 김태훈은 "촬영 회차가 진행될수록 캐릭터와 그들의 관계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해나갔다. 그래서인지 정사씬을 촬영하거나노출에 있어서 크게 염려되는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출은 맡은 김헌 감독은 "국내영화에서 금기시 될만한 장면을 숨김없이 보여주고자 했다. 이는 관객들이 주인공들의 삶을 날 것 그대로 이해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어느 여름날 밤에'는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에 소개됐다. 함께 소개된 작품으로는 라스 폰트리에감독의 '님포매니악 감독판', 아라랭 기로디 감독의'호수의 이방인', 올리베어 더카스텔 감독의'파리 05:59'로 퀴어영화의 본질인사회적 금기와 검열에 대한 도전정신을 가진 작품이다. 작품은 작은 애정행각조차도 통제받는 인물들의 감정과 갈등을 담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동성이라는 이유로, 통제국가라는 이유로 억압받는 것에 대한 고민을 스크린 안에 그려내 관객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2017-04-06 13:53: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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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5) 우주에 출현한 무지개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15) 우주에 출현한 무지개 "밤에 바라본 광경은 그저 참으로 아름답다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대기권에 구름이 거의 없는 데다 오로라가 강렬했다.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창에 바짝 다가가 창 너머의 장관을 구경했다." 프랑스 출신 우주인 토마스 페스케가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트위터에는 자신이 장관이라고 극찬한 오로라 사진을 함께 올렸다. 자신이 우주정거장의 창 너머를 찍은 사진이다. 사진의 오른쪽은 어둠에 잠긴 지구다. 어둠 속 도시의 불빛만 점점이 빛나고 있어 왼쪽의 우주공간과 구별하기 어렵다. 그래서 마치 우주공간에서 무지개가 떠오른 것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페스케는 지난 달에도 자신이 찍은 오로라를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사진은 오로라가 감싸고 있는 둥근 지구의 모습이 확연히 구별됐다. 페스케는 당시 사진보다 더욱 멋진 장관을 이번에 선보인 것. 그래선지 이번 사진의 리트윗은 벌써 7000번을 훌쩍 넘었다. 현재 페스케는 동료 우주인인 쉐인 킴브로와 함께 우주정거장에서 여러 작업을 수행 중이다. 우주를 유영하면서 정거장의 배터리를 교체하기도 하고, 쉴드를 설치하기도 했다. 그에게 생애 첫 우주유영이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 입자가 지구의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입자와 충돌하여 만들어 내는 현상이다. 지구에서는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등 주로 북극지방에서 볼 수 있다. 그린란드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공놀이'라고 불렀다. 다가오다가도 금새 사라지기도 하는 모습이 이리 저리 굴러다니는 공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누잇족은 횃불을 들고서 방황하는 여행자들을 최종 여행지까지 안내하는 영혼에게서 오로라가 나온다고 믿으며 영혼이 존재한다는 증거로 여겼다. 북극지방이 아니라도 위도 60~80도 지역에서 볼 수는 있다. 보통 녹색 혹은 황록색이 가장 많이 보이지만 때때로 적색, 황색, 청색, 보라색을 띠기도 한다. 특히 저위도 지방에서는 산소로 인해 붉은색 오로라가 나타난다. 그래서 중국 문화권에서는 적기(赤氣)라고 불렀다. 오로라라는 이름은 17세기 프랑스 과학자인 피에르 가센디가 붙인 이름이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그리스 신화에서는 에오스)를 프랑스 식으로 발음하면 오로라가 된다.

2017-04-06 13:16: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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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자격 정지 5년' 징계 부당, CAS에 제소할 것"

정몽준 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와 함께 FIFA의 개혁을 촉구했다.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IFA의 제재 및 향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FIFA 윤리위는 2015년 초, 정 전 부회장에 대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와 관련해 영국과 투표 담합(vote trading)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2010년에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한국의 공약을 설명한 것이 이익 제공(offering benefits)이라고 주장하면서 조사를 개시했으며, 같은해 10월 1심에서 제재 6년을 결정했다. 그러나 FIFA 윤리위는 투표 담합 및 이익 제공 등 당초 문제 삼았던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징계 수위를 '6년 자격 정지-벌금 10만스위스프랑(약 1억2000만원)'에서 '5년 자격정지-5만스위스프랑(약6000만원)'으로 낮췄다. FIFA는 증거 불충분에도 불구하고 편지 발송의 '윤리적이지 않은 행동', 조사 과정상의 '비협조' 등을 이유로 제재를 강행했다. 정 전 부회장이 FIFA 항소위로부터 CAS 제소에 필요한 항소 결정 설명문(reasoned decision)을 전달 받은 것은 지난 23일이다. CAS 제소를 위해서는 항소 결정문이 필요한데 FIFA는 지난해 7월 제재 확정 이후 약 9개월 만에 이를 보내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 전 부회장은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FIFA 윤리위의 부당한 조사와 제재, 이에 따른 회장 선거 출마 봉쇄 등은 FIFA 윤리위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주장이다. 정 전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FIFA의 회장이 바뀌었지만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이 심어둔 윤리위와 항소위의 주요 인사들은 그대로 남아있다. 이들이 블래터 전 회장의 청부업자를 자임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면서 "FIFA 제재에 대한 저의 대응은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고, FIFA 부회장을 17년 간 지낸 사람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블래터의 시대가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CAS 제소를 비롯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블래터 전 회장과 거짓말로 저를 모함하는 등 저의 부당한 징계에 관련된 인사들에게 형사 고소·고발과 손해배상청구 등 응분의 법적 책임도 묻겠다"라고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설명문을 늦게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체육계의 최종 중재 기구인 CAS에 제소하기 위해선 이 설명문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직접 편지를 보내 설명문 발송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FIFA 항소위는 아무런 해명도 없이 주지 않았고, 이제서야 보냈다"면서 "1심인 윤리위도 결정 설명문을 6개월이나 지난 뒤 보냈기 때문에 CAS에 제소하는 일은 제재가 발효된 날부터 18개월이 지난 뒤에나 가능하게 됐다. 치졸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시간을 끈 것 자체가 비윤리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정 전 부회장은 "FIFA 윤리위와 항소위는 처음엔 거창한 혐의를 내세워 조사 또는 심리를 하다가 제가 반론을 제기하면 그것은 취하하면서 또 다시 다른 부차적인 이유를 내세워 제재를 강행했다. 제재는 기정사실화 해놓고 이를 정당화 할 수 있는 구실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이번 결정을 통해 자신의 실익을 찾기보다 FIFA의 새 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7-04-06 13:14:4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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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亞 최초 EPL 9골 기록…기성용 이어 차범근 넘을까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대기록 작성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9골, 시즌 16골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번리와 리그 경기에서도 한 골을 추가한 그는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014-2015시즌 기록한 8골이다. 이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에 10골을 넣는 기록에 도전한다. 리그 10골 달성은 결코 쉽지 않다. 내로라하는 축구 선수들만 오를 수 있는 고지로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1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불과 16명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팀이 20개인 만큼 한 팀에서 한 명꼴도 안 되는 숫자다. 결국 한 시즌에 리그 경기 10골을 넘어서는 것은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같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유럽 무대 시즌 최다 골 기록도 눈 앞에 두게 됐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2015시즌 총 1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자신의 시즌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아울러 '차붐' 차범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현역 시절 세운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 골 기록 경신 가능성도 높아졌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 당시 총 19골을 기록했다. 만약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서 세 골만 더 넣는다면 차 부위원장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현재 리그 8경기, FA컵 준결승 등 최소 9경기가 남은 데다, FA컵 4강전 결과에 따라 경기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만큼 손흥민이 차 부위원장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역전골, 에릭센의 추가골 등에 힘입어 스완지시티에 3-1로 역전승했다.

2017-04-06 10:57: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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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박민영·연우진, 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 출연 확정(공식입장)

배우 이동건이 박민영, 연우진에 이어 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 합류를 확정했다. KBS는 6일 "배우 이동건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제작 몬스터유니온)의 주연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회오리 속에 가려졌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새롭게 합류를 확정한 이동건은 '7일의 왕비'에서 조선의 10대 왕, 연산군 이융 역으로 분한다. 극중 이융은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두를 자신의 발 밑에 뒀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이다. 이동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에서 보여준 반듯한 이미지를 벗어나 사랑과 집착, 광기 등 감정을 폭넓게 그릴 예정이다. 이동건은 앞서 출연을 확정한 배우 연우진, 박민영과 삼각관계를 그린다. 먼저 연우진은 극중 조선의 왕제 이역 역을 맡았다. 이역은 조선의 10대 왕 이융(이동건 분)의 이복동생으로 아무것도 해선 안 되는 왕제의 신분으로 태어나 숨죽이며 살아야 했지만 세상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었던 열혈대군이다. 역사적으로 형인 연산군을 몰아내고 왕좌에 앉은 중종이 바로 '7일의 왕비' 속 이역이다. 박민영은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인이자 7일 동안 왕비의 자리에 올랐던 단경왕후 신씨 신채경 역으로 분한다. 신채경은 양반집 규수답지 않게 엉뚱하고 해맑은 인물로, 목적 없는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인물이다. 그러나 '최고 권세가의 딸'이라는 현실로 인해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정치적인 사랑을 해야만 했던 비운의 여인이기도 하다. 이동건, 연우진, 박민영 등 연기파 세 배우의 조합뿐만 아니라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 PD·최진영 작가의 만남 역시 '7일의 왕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7일의 왕비'는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된다.

2017-04-06 10:57:12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