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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실업·고령화 해결하자"…KT, 한국형 4차 산업혁명 제안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KT가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제안했다. 제4차 산업혁명을 단순히 거대 담론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민간이 한국의 사회적 문제를 엮어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자는 것이다. 일자리 문제는 재교육과 잡매칭으로, 고령화는 로봇과 원격의료 등의 기술로 해결하는 식이다. KT는 29일 서울 광화문 KT광화문웨스트 사옥에서 'KT 퓨처 포럼을 열고 오는 31일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연구기관인 KT경제경영연구소가 축적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에 맞는 4차 산업혁명을 정의했다. 또 개인과 기업·학계·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정의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은 한국의 강점인 5G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육, 의료, 환경 등 한국 사회 곳곳에 산재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융합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산업혁명을 뜻한다. 김희수 KT 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이 자리에서 "불평등 성장의 원인은 기술 발전이 너무 빠르고, 이를 보충하기 위한 역량 개발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이런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4차 산업혁명의 완벽한 실현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해법으로 김희수 실장은 '포용적 성장'을 제시했다. ICT 혁신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포용적 성장'을 제시하고 있고 이를 위해 ▲일자리 ▲고령화·저출산 ▲사회안전망 ▲환경 ▲교육 ▲산업 디지털화 ▲5G 인프라 확산 등 7대 정책을 제언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한국 사회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그간 누적된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들이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부각되는 이유도 양극화·실업·고령화 등 사회 곳곳에 산재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투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희수 실장은 ICT를 활용하면 2030년까지 실질 부가가치가 370조원 증가하고, 일자리가 약 196만~235만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로봇 등의 도입으로 시장 규모가 본질적으로 늘어나 양질의 고용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 박대수 소장은 "이번에 펴내는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춰 ICT 융합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완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5G 등 ICT 융합 트렌드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ICT 강국에서 'ICT 컨버전스 코리아'로 도약해 세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5-29 16:56: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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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기본료 폐지만은 안돼요'…文정부 반쯤 발맞추기 나선 이통사

이동통신사들이 기본료 폐지 대안을 찾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통신 개혁 정책에 큰 뜻에서는 동감하지만 기본료를 폐지할 경우 사업에 타격이 커서 기본료 폐지와 버금가는 소비자 혜택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는 것. 통신업체들은 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선제적으로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추진하려는 풍경도 엿보인다. 28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새 정권 코드 맞추기 사업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최우선 공약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자리 공약에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갖고 대고객 서비스 업무를 총괄하는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를 내달 설립하기로 결정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지난 26일 본사에서 홈센터 대표 아홉 명과 만나 자회사 설립 배경을 밝혔다. 내달 초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설치 및 사후관리(AS)를 위한 협력사 직원 약 52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한 취지를 직접 설명한 것이다. 업무 위탁 계약 종료 의사를 표명한 센터 대표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자회사 정규직(센터장)으로 채용하거나 회사 관련 유관사업 기회 제공 등의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방송·통신 업계 협력사 비정규직 문제는 매년 원청 기업-하청 노조 갈등으로 쟁점이 돼 온 사항이다. SK브로드밴드 하청 회사 직원들도 지난 수년간 직접고용 및 하도급 구조 철폐를 요구하며 시위를 해왔다. 72개 협력업체의 2500여명의 직원이 있는 LG유플러스의 고민도 깊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 부작용 등을 검토하고 분석하며 논의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 차원에서 일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협력사 직원 90% 정도를 정규직화 한 KT는 한·중·일 3국간 무료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추진하고 드론(무인비행장치)의 교통 관리체계 개발에 나서는 등 색다른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특히 한·중·일 3국간 무료 와이파이 로밍 방안이 실현되면 KT 가입자는 중국에서 차이나모바일 망이 설치된 곳, 일본에서는 NTT도코모 망이 깔린 곳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사들이 새 정부가 들어서자 갑작스레 소비자 혜택 강화책을 내놓는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대표 공약인 기본료 폐지를 방어하기 위해서다. 하청업체 직원 정규직 전환, 한중일 3국 간 와이파이 로밍 무료 방안 추진 등이 기본료 폐지를 막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본료 1만1000원 폐지'를 일괄적으로 시행할 경우 이동통신 사업자는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약 6100만명의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한 기본료가 폐지되면,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는 7조~8조원에 달한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의 수익이 줄어 향후 투자나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3조6000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할 경우, 기본료를 폐지하면 통신업체들은 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게 된다. 2G·3G 휴대폰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기본료 폐지를 적용해도 이통사들은 연간 1조9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잃게 될 전망이다. 특히 가입자가 많고, 2G와 3G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SK텔레콤의 경우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 3월 기준 SK텔레콤의 2G 요금제 가입자 수는 189만명, 3G 가입자 수는 374만명으로 총 563만명이다. 2011년 2G 서비스를 강제 종료한 KT는 3G 가입자 수가 232만명, 3G 가입자가 없는 LG유플러스의 2G 가입자 수는 121만명이다. KT와 LG유플러스의 2G·3G 가입자를 합해도 SK텔레콤 가입자를 뛰어넘지 못하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가 협력사 직원들의 원청기업 정규직 전환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선제적으로 꺼낸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영향으로 20% 요금 할인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통신요금 매출이 이미 정체된 상태"라며 "기본료 폐지가 실현될 경우 5세대(5G) 이동통신 망 등 신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 기본료 폐지 대신 케이블 동등결합의 사례와 같은 우회 방법으로 이에 상응하는 다른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기본료 폐지의 경우 이동통신사들의 출혈이 크기 때문에 내부에서 이를 막기 위한 물밑 작업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7-05-29 16:51: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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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사회공헌활동 '활발'…문화, 어르신 공경으로 영역 확대

제약업계, 사회공헌활동 '활발' 제약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과거 금전을 지원하던 단순 형식에서 벗어나 공연, 전시회 등 문화활동과 어르신이나 장애아동 등과 연계한 활동 등 진행 중이다. 또한 업체마다 장학재단을 운영하면서 중·고·대학생 등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활동 '다양'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연, 전시회 등을 통해 소비자 대상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종근당은 연말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종로장애인복지관 등 전국 20개 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서 키즈 오페라 '안녕~딸꾹!'을 진행한다. 키즈 오페라는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영화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해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맞춤형 오페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새롭게 마련한 오페라 '안녕~딸꾹!'은 딸꾹질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소녀 벨이 뻐꾸기 자매, 토끼 박사, 마담 래빗 등의 도움으로 딸꾹질을 이겨내고 노래자랑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하는 내용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모델 가수 윤종신이 운영하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사와 함께 신인 뮤지션에게 재능 발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 'Take a Chance'를 개최했다. 대웅제약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사는 '우루사'를 계기로 함께 사회공헌할 수 있는 활동을 모색했으며 미래 한국 음악계의 주역이 될 신인 아티스트에게 재능 발휘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10년 경력의 코러스, 꿈이 뮤지션이었던 엔지니어, 음악계에 종사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직접 받지 않은 사람 등 다양한 출신과 경력의 뮤지션들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꿈 등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와 연결되는 스토리의 음악을 들려주는 무대로 꾸며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보령제약그룹 사내 합창단 '보령엄지합창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보령중보재단이 후원하는 지역어린이들을 초청해 정기공연을 열었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정기공연에서 보령엄지합창단은 가곡, 뮤지컬, 가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합창공연을 선보였다. 보령엄지합창단과 연동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수록곡인 'Over the rainbow'를 합창했다. ◆소외계층도 사랑으로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도 활발하다. 녹십자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 자사 임직원과 배우자, 자녀들이 함께하는 가족봉사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녹십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장애청소년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즐거움을 선물하는 의미로 '녹십자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Green Day'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녹십자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봉사단 80여명과 장애청소년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4개조로 나뉘어 평소 장애청소년들이 체험하고 싶었던 아카펠라, 탭댄스, 난타, 치어리딩 등을 함께 배운 후에 각 조별로 공연을 펼쳤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 본사에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로 얻은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해 매월 생계비 지원 등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광동제약은 희망의 러브하우스 및 평택시청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에 위치한 노후주택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60여명의 봉사자들은 10년 이상 방치돼 흉물처럼 변해버린 집을 수리했다. 해당 주택은 바닥과 벽에 곰팡이가 슬고 난방이 차단돼 현재 주거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세 기관이 지역의 독거노인을 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한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은 곧 다가올 무더위와 장마에 대비해 단열작업 및 도배, 전기시설 설치, 장판 및 보일러 교체 등 전반적인 공사를 진행했다. ◆장학사업만 수십년 국내 제약사가 만든 장학재단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은 유한양행의 유한재단이다. 지난 1970년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환원을 통해 설립됐다. 유한재단은 학업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술인력 양성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유한재단의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연 3700명에 달하고 총 장학금액도 약 113억원이다. 종근당의 종근당고촌재단도 지난 1973년부터 운영되는 비영리 장학재단이다. 고촌재단에서는 장학금 지급, 학술연구,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에 44년간 7045명에게 약 378억원을 지원했다. 2013년부터는 해외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수석문화재단은 1987년 5월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회갑을 맞아 수석장학회로 시작했다. 이후 1992년 발전적 개편을 통해 수석문화재단으로 발전했다. 그동안 1644명의 장학생에게 약 25억을 지원했다.

2017-05-29 16:10:3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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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30일 유럽 출발, 31일 한국 송환...즉각 '체포' 후 수사 돌입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1일 한국으로 강제송환된다. 검찰은 정씨가 입국함과 동시에 즉시 체포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씨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30일 오후 4시 25분께 출발한 후 31일 오후 3시 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법무부는 "정유라에 대해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30일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 31일 오후 3시 5분경 인천공항으로 강제 송환할 예정"이라며 "덴마크 사법당국과의 공조 아래 신속하게 송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에서 체포된 후 150일만에 한국으로 송환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 검찰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함과 동시에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이화여대 '입시비리'를 중심으로 최씨의 국·내외 불법 재산, 삼성으로부터의 승마지원 등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재수사 의지를 보인 가운데, 정씨의 조사 결과를 시작을 대대적인 재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또 정씨의 진술이 이미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피의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씨가) 최대의 핵심 증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17-05-29 16:07:5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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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관문인 카타르전 대비를 위한 첫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이 열리는 30일 서울 광화문 중앙 광장 일대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거리 응원이 펼쳐진다. ▲펜싱 남녀 국가대표 박경두와 신아람이 2017 콜롬비아 보고타 에페 국제 그랑프리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하 국제그랑프리, 부다페스트 국제그랑프리에 이어 3연속 대회에서 입상한 한국 에페 국가대표팀은 올 시즌 6월 홍콩 아시아선수권대회와 7월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이 리노 에이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트리플A 14번째 2루타를 쳤다. 타율은 0.282에서 0.281(178타수 50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출전해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6경기 만에 멀티출루한 김현수는 벤치 신세를 벗어날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출전해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6월 9일까지 심판을 공개 모집한다. 심판자격증 소지자 중 국내 및 해외여행 결국 사유가 없고 고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서 군필 혹은 면제자가 지원 가능하다. 국제심판 자격증 소지자와 심판 경력자, 선수 출신자는 우대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청각 장애를 가진 팬들을 위해 야구 수어 135개를 제작한다. 이번에 제작한 야구수어는 사전 형태로 제작해 네이버 해피빈 공감펀딩과 연계해 펀딩한 금액만큼 전국 농인 야구팀, 농인 협회, 체육 협회 등에 보낼 계획이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세터 김사니가 유니폼을 벗고 오는 2017-2018 시즌부터 SBS 스포츠에서 해설을 맡는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키치네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오르면서 PGA투어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통산 9승을 기록, 잭 니클라우스(8승)의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16-2017시즌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정규리그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유러피언 골든슈(European Golden Shoe)'의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역대 최다 수상 동률을 이뤘다.

2017-05-29 16:07:3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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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음성으로 진료차트 작성하는 'AI병원' 만든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병원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의료기관인 고려대학교의료원과 AI병원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이 선보일 '지능형 병원'은 AI와 사물인터넷(IoT), MR(증강현실·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미래 의료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이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과 고려대학교의료원 김효명 의무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 및 의료정보 학습 ▲IoT 기반의 환자 편의 서비스 도입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접목해 수술 상황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의 세가지 단기과제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AI 기반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은 음성으로 진료 차트를 입력할 수 있다. 또 각종 의료데이터 딥러닝으로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환자 중심 서비스도 적극 도입한다. IoT를 통해 병원 안내, 대기시간 확인, 비용 결재 등을 하는 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환자의 내원부터 퇴원까지의 전 프로세스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양사는 상반기 착공 예정인 첨단융복합의료센터에 IoT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T-리얼 VR 플랫폼'을 활용해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주요 수술을 가상현실로 만든다. 이를 통해 현장감 있는 수술상황을 의료진이 공유해 대응할 예정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인공지능과 IoT, 가상현실 등 SK텔레콤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능형병원으로 나아가는 고려대의료원의 혁신적 변화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의료 서비스는 물론, 산업분야 전반에서 불고 있는 다양한 변화의 바람에 맞춰 우리회사의 보유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5-29 15:46: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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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FA 이정현 보상선수 대신 7억2000만원 선택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전주 KCC로 이적한 이정현(30)에 대한 보상으로 선수 대신 돈을 택했다. KBL은 29일 인삼공사가 이정현의 FA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KCC로부터 보상금 7억 2000만원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A이적에 따른 보상에서 선수 없이 현금으로만 보상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삼공사는 이정현의 KCC 이적으로 KCC로부터 보상 선수 1명과 이정현의 전년도 보수 3억 6000만원의 절반인 1억 8000만원을 받거나,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보수의 두 배인 7억 2천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KCC로부터 보상 선수를 원하지 않아 돈으로만 7억2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KCC는 이정현을 영입하며 약속한 첫 해 보수 총액 9억 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인센티브 9200만원)에 인삼공사에 내주게 된 보상금 7억2000만원까지 더해 올해 FA 시장에서 16억 4000만원을 투자한 셈이 됐다. KCC의 남은 문제는 다음 시즌 샐러리캡 확보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 23억원 중 이정현의 몫인 9억2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13억8000만원으로 14명 선수가 분배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문 KCC는 샐러리캡 23억원 중 97.2%에 해당하는 22억3500만원을 소진했다. 결국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대폭 삭감하거나 일부 선수들을 방출해야만 샐러리캡을 맞출 수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서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3점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당초 인삼공사로부터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을 제시받았으나 거절하고 FA시장에 나온 이정현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9억원 시대'를 열면서 KCC로 이적했다. 종전 최고 몸값은 문태영이 2015년 서울 삼성에 입단하면서 받은 8억3000만원(연봉 7억4700만원·인센티브 8300만원)이다.

2017-05-29 15:11: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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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까지 모두 대학에 기부하고 떠난 '이북 또순이 할머니'

살던 집까지 모두 대학에 기부하고 떠난 '이북 또순이 할머니' 마지막 혼자 살던 집까지 평생 모은 재산을 대학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이북 또순이'로 불리던 할머니가 있다. 건국대학교는 자신의 마지막 남은 유산을 모두 건국대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이순덕(90) 할머니가 지난 2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29일 전했다. 이순덕 할머니는 2005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후문 앞 4억원 상당의 건물을 건국대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2006년 북한의 동생들을 위해 남겨뒀던 예금 2억 원을 또 학교에 기부했다. 지난 2015년에도 건국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해 지금까지 건국대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액수만 7억 여 원에 이른다. 이순덕 할머니는 "건국대 학생들에게서 번 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가고 싶다"며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후문 앞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을 기증해 '건대 기부 할머니'로 불린다. 할머니는 2006년 "북에 두고 온 여동생들 주려고 평생 모았던 돈"이라며 통장에 든 2억 원을 다시 장학금으로 내 놓아 화제가 됐다.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열 살 때 부모님을 잃고 어려서부터 가장이 된 이 할머니는 돈벌이가 될 만한 일을 찾아 집을 나섰다가 6·25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두 여동생과 생이별했다. 혈혈단신 건국대 인근인 당시 서울 모진동에 정착한 할머니는 평생을 '피란민'이라는 생각으로 살았다고 했다. 북쪽 고향에 남겨둔 두 여동생을 통일이 되면 행여나 만날까 삯 바느질과 허드렛일을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1961년 건국대 후문에 담배 가게를 연 할머니는 여동생들을 위해 적금통장 2개를 만들었다. 작은 연립주택 3채를 사 똑같은 가전제품을 넣어두고 세 자매가 함께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그렇게 평생 모은 돈으로 광진구 능동로에 2층 건물을 마련해, 1층에는 식당을 운영하고, 2층은 건국대 학생들에게 세를 주며 살아왔다. 하지만 파킨슨병과 폐렴 등 지병이 찾아오면서 할머니는 '이산 상봉'의 꿈을 '건국대 학생들의 꿈'을 위해 쓰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했다. 건국대 인근 건물과 예금을 비롯해 혼자 살던 집까지 자신의 마지막 남은 유산을 모두 건대 학생들을 위해 기부했다. 난치병을 앓으면서 세상을 뜨기 전 모든 것을 사회에 돌려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건국대는 할머니의 이름을 딴 '이순덕 장학기금'을 운영하며 2015년부터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4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 2006년 건국대 산학협동관 3층 강의실을 '이순덕 기념 강의실'로 이름 붙였다. 150여 석 규모의 강의실 앞에는 할머니의 사진이 새겨진 기념동판이 걸렸다. 기념 강의실 현판식 당시 이 할머니는 "만약에 통일돼 동생들이 여기 와서 이걸 보면 내 늙은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었다. 할머니는 "학생들 덕분에 돈을 벌었으니 학생들에게 베풀고 가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많지 않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어렵게 번 돈을 이렇게 좋은 일에 쓸 수 있는 것은 내게는 큰 행운"이라며 "통일이 돼 동생들과 연락이 닿으면 학교가 매달 이자를 보내 주겠다고 약속했으니 이제는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할머니를 곁에서 지켜본 이웃들은 "할머니는 자신을 위해서는 먹지도 쓰지도 않아 동네사람들이 다들 '이북 또순이'라고 부른다"며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분인데 통일을 보지 못하고 떠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빈소는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102호로 30일 발인이다.

2017-05-29 15:05: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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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박성현, 새 캐디와 LPGA 시즌 '첫승'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슈퍼 루키' 박성현이 볼빅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휩쓴 뒤 미국 무대를 밟은 박성현은 이제 새 캐디와 함께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열린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자 펑산산(중국)과는 단 1타 차다. 박성현의 준우승이 처음은 아니다. LPGA투어 비회원이었던 2015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과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부터 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박성현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후 볼빅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그러나 다소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을 기대했던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 한 탓에 우승을 놓쳤다. 4라운드에서는 펑산산이 15번 홀(파4)까지 4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박성현은 버디, 펑산산 보기로 2타가 한꺼번에 줄어들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펑산산과 단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박성현은 올 시즌 LPGA투어 첫 승을 위해 새 캐디를 고용,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박성현이 새롭게 고용한 캐디는 데이비드 존스다. 그는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존스를 세 번째 캐디로 고용한 이유에 대해 "장타 플레이어들과 호흡을 많이 해 본 경험자,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캐디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성현의 LPGA투어 첫 캐디였던 콜린 칸은 베테랑으로 명성이 높았으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박성현과는 잘 맞지 않았다. 결국 박성현은 7개 대회만에 칸과 결별을 선언했고 킹스밀 챔피언십과 볼빅 챔피언십 등 2개 대회에선 크리스 매캘몬드를 임시로 고용했다. 존스는 칸과 달리 박성현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장타력의 장점을 극대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많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박성현은 남은 과제로 꼽히는 퍼트 감각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리고, 장타력 및 적중률 등 장점을 최대한 살려 첫 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2017-05-29 14:48:00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