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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윤호상 후보 등록…서울시교육감 선거, 단일화 갈등 속 출발

보수, 윤호상 추대에도 류수노·조전혁 별도 단일화…다자 구도 가능성 진보, 정근식 후보 등록에도 한만중 등록 예고…홍제남도 완주 의사 6·3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후보 등록이 14일 시작됐지만 진보·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며 선거 구도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추가 단일화 결과 발표를 앞두고도 후보 간 이견이 이어지며 다자 구도 가능성이 있고, 진보 진영에서는 단일후보 선출 이후 법적 공방에 이어 한만중 후보의 본후보 등록까지 예고되면서 단일대오 구축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도 커졌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14~15일 이틀간 진행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후보 등록 첫날 정근식 후보와 윤호상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후보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 직후 "오늘은 서울교육의 다음 4년, 우리 학생들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출발선에 다시 서는 날"이라며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갈등을 넘어 책임으로, 경쟁을 넘어 서울교육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은 끝났고, 우리 앞에 남은 것은 민주진보 진영이 모두 힘을 합쳐 서울교육을 지키고 더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일"이라며 "더 낮게 학교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더 넓게 생각이 다른 사람도 품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상 후보도 후보 등록 직후 서울교육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서울교육을 바꾸겠다는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교육감 선거인 만큼 상대를 비방하기보다 교육자다운 품격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으로 선거전이 본격화됐지만, 진영별 단일화 갈등이 이어지면서 판세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각 진영 모두 단일후보를 내세우고 있지만 내부 이견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서 막판까지 변수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후보를 둘러싼 이견이 여전하다. 윤호상 후보는 지난달 보수 성향 시민단체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가 추진한 단일화 절차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된 만큼 추가 단일화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류수노·조전혁 예비후보가 별도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윤 후보가 완주 의사를 유지하고 여기에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김영배 예비후보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보수 진영 내 다자 구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단일화 균열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시민사회 주도의 단일화 경선을 통해 정근식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지만, 경선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온 한만중 후보가 15일 본후보 등록을 예고하면서 다자 구도 가능성이 현실화됐다. 정 후보 측은 전날까지 민주진보 진영 통합 원탁회의를 제안하며 봉합에 나섰지만 경선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온 한만중 후보 측이 불참 의사를 밝히며 성사되지 않았다. 홍제남 예비후보 역시 앞서 진영 대통합을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뒤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다.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도 번졌다. 한만중 예비후보는 13일 정근식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및 성명 무단 도용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정 후보가 경쟁 후보들과의 단일화가 완결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정 후보 측은 단일화 결과를 존중하고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별도 입장문을 내고 일부 경선 참여 후보 측이 제기한 '민주진보 단일후보' 명칭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된 데 이어 항고 기한인 13일 자정까지 별도 항고가 없어 법원 판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경쟁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는 원팀의 시간"이라고 경선 참여 후보들의 합류를 요청했지만, 한만중 후보가 본후보 등록 방침을 밝히면서 진보 진영 단일대오 구축은 더 어려워진 모습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14 15:35: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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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합병한다"…불장 타고 퍼지는 SNS 주식 사기

"진짜 돈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최근 스레드와 유튜브, SNS 곳곳에서 이런 문구를 내세운 주식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정 종목이 곧 급등할 것처럼 홍보하며 댓글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들 상당수가 투자자들의 조급한 심리를 노린 불법 리딩방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최근 SNS에서는 "SK하이닉스 인수합병 발표가 임박했다"며 특정 종목 매수를 권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15일 전까지 사야 한다", "준비 자금은 20만원이면 충분하다", "수익률 6000% 목표" 같은 자극적인 문구도 함께 내세운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일론 머스크, SK그룹이 AI 공장과 로봇 산업 협력을 추진한다며 특정 종목을 추천하기도 했다. "지금 2000원인데 35만원까지 오른다", "강남에 집 한 채 살 수 있다", "부모님께 청담동 집 사드릴 수 있다" 같은 문구도 빠지지 않는다. 공통점은 있다. 정확한 기업명이나 근거는 흐리게 숨긴 채 "댓글 남기면 알려준다", "DM 보내면 종목 공개", "비밀 커뮤니티 초대" 식으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날짜와 목표 수익률, 가격만 조금씩 바꿔 여러 버전으로 반복 업로드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런 투자 사기도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SNS와 유튜브를 통한 불법 리딩방 사기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업자들은 유명 금융 유튜버, 이른바 '핀플루언서' 영상을 도용해 가짜 채널을 만드는 방식도 사용한다. 구독자가 많은 기존 유튜브 채널을 통째로 매입한 뒤 갑자기 테마주 추천 영상으로 바꾸는 사례도 있다. 이후 영상 하단 연락처나 링크를 통해 투자자들을 리딩방으로 끌어들인 뒤 투자금을 요구하고 잠적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최근 같은 불장에서 이런 방식이 더 잘 먹힌다는 점이다. "지금 안 사면 놓친다"는 조급함과 단기간 급등 기대 심리를 자극하기 쉽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특히 "원금 보장", "확정 수익", "고급 정보", "세력 정보" 등을 강조하는 경우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금융투자업 인가 없이 종목 추천과 투자 자문을 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인 경우도 많다. 최근처럼 시장이 뜨거울수록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전문가들은 "이번만 따라오면 된다"는 식의 메시지일수록 더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2026-05-14 15:29:1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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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펼쳐진 미·중 세기의 '담판'…관세·이란·대만 논의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정상회담을 포함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공식 일정은 이날 정상회담 후 톈탄(천단) 공원 참관과 국빈 만찬이 이어지고 15일에는 소규모 차담회와 오찬을 통해 세부 쟁점을 조율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겉으로는 화려한 환대와 덕담이 오갔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과 중국의 날 선 '속내'가 교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란 전쟁의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란 석유의 주요 고객이자 경제적 영향력이 큰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중재 역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이를 관세 인하나 기술 규제 완화 등 자국이 원하는 경제적 성과와 교환하는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공식 환영행사에서 두 정상의 모두 발언에서 뼈 있는 메시지가 담겼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는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며 '투키디데스의 함정'(신흥 강국과 기존 강국의 충돌)을 넘어서는 새로운 대국 관계를 제시했다. 이는 중국을 미국의 하위 파트너가 아닌, 대등한 초강대국(G2)으로 인정하라는 압박카드다. 특히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중·미는 충돌(衝突)할 것"이라며 '레드라인'을 분명히 했다. 평소 거친 화법을 구사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의외로 말을 아끼며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는 중국으로부터 최대한의 경제적 '선물'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유연함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인들을 대거 동행시키며 모든 관계가 "철저히 상호주의적(Reciprocity)"이어야 함을 강조했고 중국의 양보 없이는 미국도 선물을 주지 않겠다는 속내를 비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미·중 '양강' 체제로의 전환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적 이득을 위해 중국과 전략적 타협을 선택할지, 아니면 안보와 기술 패권을 고수하며 대립을 이어갈지에 따라 향후 국제 질서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2026-05-14 14:26: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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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레이스' 스타트

6·3 지방선거가 본격 레이스에 접어든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이 14~15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교육감 등을 뽑는 선거가 진행되며, 부산북구갑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진행된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국 단위의 선거라는 점에서 국민이 어떤 후보자들을 뽑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세력 척결'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를 각각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야는 이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선 준비를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이날부터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에서 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며 후보자등록 상황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경력 등은 다음 달 3일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s://info.nec.go.kr)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13일까지다. 이전까지는 예비 후보자의 선거운동만 가능하다. 교육감선거 후보자 및 무소속 후보자의 경우 정당의 후보자 추천서 대신 선거권자의 후보자 추천장을 제출하면 된다.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기간에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할 수 있다. 광역시장과 도지사 후보들의 경우 신문·방송 광고도 할 수 있다.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고,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항공기 안과 터미널 구내, 지하철 구내, 병원, 도서관 등에서는 연설이 금지된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해 선거운동에 나설 수도 있다. 이 역시 금지사항이 있다.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송신장치를 설치해 전화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는 이달 28일부터 금지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4곳에서 미니 총선급으로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여야의 잠룡까지 포스트 선거 정국의 주도권까지 바라보며 참전한 상태다. 이 가운데 13곳은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사수를, 국민의힘은 추가 의석 확보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26-05-14 14:26:2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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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해' 23세 장윤기 신상정보 공개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또 다른 남고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광주경찰청은 14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의 얼굴 사진과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윤기의 머그샷과 이름, 나이 등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은 체포 직후 수사기관이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다. 장윤기는 2002년생으로 만 23세다. 체포 당시 직업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 결정을 내렸지만, 장윤기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법에 따라 닷새간 유예기간을 거친 뒤 이날 최종 공개했다. 이번 사건은 광주 지역에서도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피해자가 10대 여고생이었다는 점과,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 불안도 커졌다. 실제로 신상 공개가 이뤄지기 전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윤기의 이름과 얼굴 사진이 빠르게 퍼지기도 했다. 광주에서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이 공식 공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윤기는 지난 5일 새벽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 인근 보행로에서 귀가하던 고등학교 2학년생 A양(17)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현장을 지나던 또 다른 고등학생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군은 당시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다가갔다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장윤기는 차량과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했지만,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경찰은 장윤기를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왔다. 장윤기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었고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2026-05-14 13:34:58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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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포니, 국내외 페스티벌→대학 축제까지 섭렵… 타이베이서 단독 콘서트 개최!

국내 밴드 음악의 부활과 함께 라이브 공연 시장의 활기가 더해지는 가운데, 실력파 밴드 드래곤포니가 주요 대학 축제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 드래곤포니는 지난 13일 홍익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에서 멤버들은 '모스부호', 'Waste', 'Zombie'를 비롯해 '아 마음대로 다 된다!' 등 대표곡들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현장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정통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Not Out'과 'POP UP' 무대에서는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드래곤포니의 이번 대학가 행보는 홍익대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한양대학교, 28일 연세대학교 축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세 번째 EP 'RUN RUN RUN'을 발매한 이들은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셀프 프로듀싱'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페스티벌 및 공연 관계자들로부터 잇따른 섭외 요청을 받고 있다. 국내 활동에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보폭도 넓힌다. 드래곤포니는 오는 23일 타이베이 NTU 스포츠 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2026 Dragon Pony Concert 'RUN RUN RUN''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대학가 축제를 통해 다져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해외 단독 공연으로 이어가며 글로벌 대세 밴드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2026-05-14 10:55: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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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서, 넷플릭스 '원더풀스' 출격!...속내 알 수 없는 석주란 役…입체적 연기 '강렬 존재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세기말 초능력자들의 사투를 그린 신작을 선보이는 가운데, 배우 정이서가 타인의 정신을 지배하는 강력한 캐릭터로 합류하며 장르물 라인업을 강화한다. 배우 정이서는 오는 15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풀스'에서 핵심 인물인 '석주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난다.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인물들이 빌런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과정을 담은 코믹 어드벤처물이다. 극 중 정이서가 연기하는 석주란은 과거 '분더킨더 프로젝트'의 책임자 하원도(손현주 분)에 의해 실험 대상이 된 '분더킨더' 3인방 중 한 명이다. 해당 캐릭터는 자신의 의지대로 상대를 조종할 수 있는 '세뇌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이서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세뇌 능력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상상력을 동원했으며, 눈빛과 목소리 톤을 세밀하게 연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그간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등 다수의 작품에서 쌓아온 연기 내공을 이번 신작에서도 투영할 방침이다. 한편, 정이서를 비롯해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원더풀스'는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2026-05-14 10:50:0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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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사고 나면 매출 10% 과징금…통신업계 보안분야 4800억 투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정부의 처벌 수위가 대폭 강화되면서 통신업계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통신사를 겨냥한 해킹과 유심 정보 유출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정부가 징벌적 수준의 과징금 기준을 처음으로 구체화하면서다. 1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기업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낼 경우 조건에 따라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기존 상한 3%에서 대폭 강화된 수준이다. 적용 대상은 최근 3년간 고의 또는 중과실로 법 위반을 반복했거나, 피해 규모가 1000만명 이상인 대형 유출 사고 등이다. 정부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징계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경영진 책임 범위가 확대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기존에는 사고가 발생하면 개인정보보호를 총괄하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에 한정했지만, 이제는 최고경영자(CEO)까지 책임을 묻는다. 유출 사고 범위도 해킹 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 훼손 및 시스템 마비까지 범위에 포함됐다. 보안 사고가 경영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 셈이다. 통신업체들은 국민 대부분의 실명 기반 개인정보와 인증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회선 수는 약 5700만개로 인구 수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최악의 경우 해커가 심 스와핑(SIM Swapping) 수법으로 가입자 식별번호(IMSI)와 유심(USIM) 인증키를 복제하면 비대면 대출이나 금융 계정 탈취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타 업종보다 파급력이 크다.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가입자 2700만여명의 유심정보가 유출된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직후 곧바로 유심 무상 교체를 발표한 이유다. 전국에 설치된 수십만대의 소형 기지국(펨토셀)도 보안 위험 요소다. 통신3사가 현재 음성·데이터 품질 개선 등을 위해 별도로 설치해 놓은 펨토셀은 약 26만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해커가 인증서 등을 복제해 펨토셀을 가짜 기지국처럼 만들고 KT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단 소액 결제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약 2억4000만원 가량의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 통신3사는 보안 사고 대응을 위해 체계 재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KT는 올해 보안 조직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최고경영진이 직접 보안 리스크를 관리하는 체계로 개편했다. SK텔레콤도 최고보안책임자(CISO)를 최고경영자 직속 개편했다. LG유플러스는 화이트해커 등 보안 전문팀을 꾸려 대응한다. 보안 투자 규모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 통신3사의 정보보호 투자 규모는 약 2700억원 수준에서 올해 4800억원으로 약 76% 증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랜섬웨어 등 신종 해킹 공격이 고도화되는 만큼 기업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킹 수법이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갈수록 고도화하는데, 이를 기업 차원에만 책임을 지우는 것은 사후징벌적인 책임전가만 될 뿐이라는 우려에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해킹이 서버 침입 수준에서 금융 피해까지 공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기업 자체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보안 업계의 공조가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했다.

2026-05-13 16:08:03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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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건물 20개 옥상에 태양광 설비…연 3억5000만원 절감 기대

1.8MW 규모 발전 인프라 구축…전력 학교 운영에 활용 연간 이산화탄소 1069톤 감축 효과 전망 고려대학교가 서울캠퍼스 20개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연간 이산화탄소 1069톤을 줄이고 전기요금 약 3억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고려대에 따르면, 대학은 SK텔레콤과 함께 서울캠퍼스 내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전날 교내에서 기공식을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경영본관, 라이시움 등 서울캠퍼스 20개 건물 옥상에 약 1.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생산된 전력은 학교 운영에 직접 활용된다. SK텔레콤은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과 운영 시스템 마련을 맡는다. 발전량과 설비 상태, 에너지 사용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제어·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1069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나무 약 21만38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연간 약 3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은 "태양광 인프라 구축은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조치는 학교 현장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 흐름과도 맞물린다. 교육부는 최근 '햇빛이음학교'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국공립 초·중등학교 4378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교육시설 전반에서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대학가로도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시설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립대학에도 태양광 설비 확충을 지원하며 교육시설 전반의 에너지 전환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2022년 탄소중립 선언 이후 친환경 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13 15:49:5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