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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조덕제, 감독 디렉션 어땠길래? "XXX처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조덕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영화 메이킹필름 내용을 공개해 화제다. 25일 디스패치는 조덕제와 여배우의 성추행 파문 사건 발단이 된 영화 메이킹 영상을 분석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덕제는 영화 속에서 폭력 남편 '기승' 역으로 아내를 상습 폭행하는 남자다. 여배우 A 씨는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하는 불행한 아내다. 이에 따라 영화감독은 조덕제에게 아내를 폭행하며 겁탈하는 장면을 자세히 지도했고, 디스패치 공개한 필름 사진에는 이러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았다. 감독은 "그냥 옷을 확 찢어버리는 거야. (여자는) 몸을 감출 거 아니에요. 그다음부턴 맘대로 하시라니까. 미친놈처럼"이라며 "그러면 뒤로 돌려. 막 굉장히 처절하게. 죽기보다 싫은, 강간당하는 기분이거든. 그렇게 만들어 주셔야 돼요"라고 지도했다. 이어 "(조덕제 뒤에서 가슴을 움켜잡는 시늉) 마음대로 하시라고요. 한 따까리 해야죠. 굉장히 중요한 신이에요"라며 "기승이는 완전 미친놈. 사육하는 느낌이 들어야 돼. 사육하는, 사육하는 느낌이 들어야 돼. 그래야 다음 신(내용)이 다 연결돼요"라고 했다. 하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디렉션은 없지만, '미친놈'처럼, 사람이 아닌 동물을 대하듯 '사육하는 느낌'이 들도록 강도 높은 연기를 요구한 셈이다. 해당 씬에 감독은 상당히 만족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덕제에게 연기 칭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배우 A씨의 상황은 판이하게 달랐다. 여배우 A 씨는 '내 동의 없이 속옷을 찢고 상하체 추행을 지속했다' 등의 내용으로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고, 결국 조덕제는 2심을 통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받게 됐다. 하지만, 조덕제는 곧바로 항고했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조덕제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감독의 디렉션대로 주어진 상황에 맞게 연기했을 뿐, 고의적으로 여배우에게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 나보다 어린 배우가 어쨌거나 부담스러운 씬을 촬영하며 겪을 심적 예민함을 고려해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그것이 나의 추행 혐의를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호소,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10-25 15:08:30 신정원 기자
서울 수돗물평가委 '수돗물 신뢰 회복' 심포지엄 연다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돗물 신뢰 회복 방안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 수돗물과 관련해 실생활과 밀접한 4가지 주제로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토론한다. 시민, 여성·환경단체, 상수도 관련 종사자 300명이 평가위에서 연구·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먼저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수돗물의 불편한 진실'을 주제로 발표한다. 염 총장은 발표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 배경, 그로 인한 정수기와 생수 시장의 급성장, 얼음정수기 니켈 오염피해와 세균 많은 먹는샘물 등 부작용을 설명한다. 이어 인류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현대의학의 업적 1위로 평가받는 수돗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소통과 협력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 소장은 최근 수돗물 원수에 하천수 사용료(취수부담금)을 추가로 부과하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공익 목적 수도사업에는 하천수 사용료를 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 소장은 하천수 사용료 면제를 법률에 명시하고 물 이용 부담금을 통합 취수 부담금으로 통합하는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발표는 광주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조류의 발생 패턴과 조류발생시기, 잔류염소패턴 등에 따라 농도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한 '소독부산물의 생성에 조류가 미치는 영향 평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평가는 서울시 수돗물 평가위원회에서 의뢰해 진행됐다. 네 번째 발표자로 나서는 이철재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 위원은 지난 20년 동안 수행한 민관 거버넌스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위원은 1989년 국내 최초로 상수도 수질 민간감시위원회로 발족한 이후 매월 민간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되는 서울 수돗물 수질 평가, 연구과제 수행, 국외시찰, 연간 심포지엄 등을 소개한다. 주제 발표 후 종합토론에서는 독고석 위원장을 좌장으로 전문가와 환경단체, 시민들이 수돗물 관리 방향에 대해 질문과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돗물 평가위원회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아리수의 음용률 향상과 상수도 발전 방안 등을 자문하고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 수돗물 평가위원회는 수도법에 따라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시의원, 언론인 등 15명으로 구성된 민간 거버넌스 단체다. 서울 상수도에 대한 자문기관으로써 서울시 수돗물의 수질과 상수도 관리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2017-10-25 14:44:1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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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 위너 편이 온다! 열혈 청년들의 화끈한 여행기

'꽃청춘' 위너 편이 온다! 열혈 청년들의 화끈한 여행기 '신서유기4'에서 보여준 송민호의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에 힘입어 성사된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가 오는 11월 7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한다.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는 지난 8월 종영한 '신서유기4'에서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의 소원으로 시작된 프로그램. 당시 제작진이 준비한 쉽지 않은 게임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일명 '송가락'으로 등극한 송민호는 제작진에게 그룹 위너의 '꽃청춘'을 소원으로 제안, 이를 제작진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네 명으로 이루어진 그룹 위너는 이번 '꽃청춘' 시리즈 출연으로 그동안 무대 위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열혈 청년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그동안 출연진들조차 언제, 어디로 출발할지 모르게 떠나는 것이 컨셉이었던 '꽃청춘' 시리즈의 특성상 이번 '꽃보다 청춘 위너' 또한 출발을 가늠할 수 없었던 상황. 이후 '꽃청춘 위너'가 방송된다는 것이 알려지며 언제든지 떠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던 위너와 그런 위너를 속이기 위한 제작진의 치밀한 계획이 재미를 줄 전망이다. 한편 '신서유기 외전 - 꽃보다 청춘 위너'의 편성이 확정된 가운데 제작진이 호주에 도착한 위너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호주를 배경으로 한 가수 위너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빠삐용 복장으로 사진을 찍은 멤버들의 모습에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다음달 7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2017-10-25 14:38: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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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레트로 감성 만끽하며 여유즐기자

'빠름', '시끄러움', '화려한 불빛'에 지친 현대인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들은 '한옥', '빨간 벽돌건물',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등 레트로 감성의 키워드들이다. 이번 주말 서울 도심 속 핫플레이스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 종로구 송월길 일대 경희궁과 강북삼성병원 사이에 조성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고즈넉한 한옥 풍경을 자랑하며, 최근 힐링명소로 떠올랐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 인근 강북 삼성병원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 도보로 5분이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조선시대 한옥과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근대 건물 총 30여개 동을 리모델링해 도시재생방식으로 조성한 역사문화마을이다. 다음달 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와 이곳 일대에서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약칭 서울비엔날레)'가 열린다. 세게 50여 곳 도시와 함께 공공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공유도시'를 주제로 진행중이다. 이곳에서는 근현대 당시 문화와 삶의 터전을 역사와 문화 자원으로 보존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아홉 가지 공유를 주제로 20여 개국 38개 팀 작품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마을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건축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이 매력적인 점은 마을 전체가 전시장이라는 것. 고즈넉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만족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체험형 전시, VCR을 이용한 전시가 마련돼있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것들을 소개한다. ◆깊어가는 가을 밤 '서울 온 에어' 전시장으로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과 함께 한옥의 운치를 느끼고 싶다면, '공기|서울 온 에어'가 전시된 전시장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온 에어' 는 버스에 설치한 센서로 측정한 미세먼지를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전시다. '미기후'(지표면으로부터 지상 1.5m 정도 높이까지 기층인 '접지층'의 기후를 말함) 정보를 증강현실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가 질 무렵 2층 난간에서 한옥마을을 바라보고 있자면, 시간이 멈춘 것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잠깐이지만, 여유로움을 느끼며 현대적인 것에서 오는 권태로움을 떨쳐내는 것은 어떨까. 아울러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한옥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촬영하면 된다. 낭만 가득한 노을과 함께 아래에 한옥이 보이는 분위기 있는 가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로우모어'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그로우모어는 정원이나 도심농원을 만들 수 있는 동그란 오두막 형태의 모듈식 가구다. 분주한 도심에서 '잠시 멈춤'의 건축을 제안하며 사람들을 재충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전시 작품이다. 그로우모어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찾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초록 식물들 아래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담소를 나누다보면 평일에 쌓인 스트레스틑 어느새 사라져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그로우모어 앞에 자리한 비엔날레 식당과 카페는 독특한 메뉴를 자랑한다. 비엔날레 카페에서는 물 부족 지역에서 최적화된 베두인차, 태양광으로 구운 사과빵 등을 맛볼 수 있다. 카페는 친환경 컨셉으로 꾸며졌으며 재사용 가능한 컵을 갖고 오면 할인된 값에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마을 전체가 작품…한옥 골목에서 만끽하는 가을 양쪽으로 한옥이 늘어선 비엔날레 카페 뒤 사잇길은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손꼽히며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다. 느림의 미학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추억을 만들기를 권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야외 마당에서는 기타&보컬, 가야금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마을의 30여개 건물마다 한두개씩 전시가 열리고 있어 건물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장 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개장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돈의문박물관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비엔날레 담당자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근현대에 형성된 골목과 한옥 등을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공간이다. 서울비엔날레와 함께 볼거리 가득한 이곳에서 친구, 가족, 연인 모두가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11월 5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2017-10-25 14:38: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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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서편제' 이자람 "송화와 100% 싱크로율? 거리뒀었다"

[스타인터뷰] '서편제' 이자람 "송화와 100% 싱크로율? 거리뒀었다" 뮤지컬 무대 오르는 소리꾼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 소중해 판소리는 인생을 담는 예술 '서편제' 속 주인공 송화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소리를 찾아 유랑하는 소리꾼이다. 두 눈이 멀어가면서까지 진정한 소리를 찾고자 했던 송화의 일대기는 주어진 수많은 선택 앞에 자신의 길이 어디인지 망설이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그리고 송화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진짜 소리꾼이 있다. '춘향가' 8시간 완창에 성공한 최연소 소리꾼, 실험적인 판소리 무대를 만드는 창작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이라는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자람이 그 주인공이다 . 이자람은 2010년부터 '서편제'의 초연, 재연, 삼연 등 매 시즌 빠지지 않고 송화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 이자람에게 뮤지컬 무대는 옆동네에 놀러가는 즐거운 일이다. 그는 "'서편제' 무대에 오르는 시간은 늘 반갑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뮤지컬이라는 장르 안에서도 '서편제'는 특별한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그 특별한 무대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편제'는 한국 문학의 교과서로 평가 받는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그리고 뮤지컬로 제작된 '서편제'는 평면의 스크린에 담겨있던 문학작품을 무대 위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내어 격이 다른 거대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우리 것'을 소재로 다룬 만큼 팝, 록,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신선한 조화를 통해새롭고 풍요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이자람이 가장 자신있는 것은 역시 판소리인 '심청가'. 반대로 '살다보면'을 부를 때는 아직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살다보면'때문에 주눅이 들 때는 최고의 '심청가'를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이겨낸다. 소리꾼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스스로의 격려다"라고 덧붙였다. 혼자서 무대를 꽉 채우는 판소리를 하다가 많은 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나가는 뮤지컬에 오르는 감회도 남다르다. "혼자 판소리 할 때에도 그날그날 제 상태에 따라서 상대방을 만들어내서 연기를 했어요. 어쨌든 제가 여러 인물을 연기하는 건데도 매일매일 달랐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매일매일 실제로도 다른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거니까 더욱 새로운 느낌이 강하죠. 상대 배우의 연기에 따라 리액션도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한번도 똑같은 무대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웃음)" 송화와 이자람은 꾸준히 한 길(소리꾼)을 걸어왔다는 점에서 닮았다. 무대 위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만큼 연기하면서 많은 부분 공감을 했을 터. 하지만, 그는 오히려 캐릭터에 거리를 뒀다고. 이자람은 송화에 대해 '답답한 순간이 많은 친구'라고 입을 열었다. "큰 재능을 갖고 태어난 송화는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갖고 살아간다. 아버지의 거울이기도 하면서 모든 대한민국의 딸들이기도 하다"고 캐릭터를 해석했다. "'서편제'는 한 여인이 인생의 큰 사건을 겪고나서의 슬픔과 분노, 이겨내는 과정, 그리고 소리로 가는 여정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무대에요. 밖에서 보시이게는 송화와 제가 많이 닮아있겠지만, 정작 저는 송화처럼 궁상맞지 않다고 '닮음'을 부정해왔어요. 그런데 이번 시즌 공연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어요.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지만, 모두가 (송화와 같은)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을 텐데... 이 여자는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걸까. 대단하고 고맙다'라는 생각을 처음했어요. 우리 모두가 외로움과 싸우잖아요. 관객이 왜 송화에서 위로를 받는지 이제야 알 것 같더라고요." '서편제'를 비롯한 모든 판소리를 '한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자람은 '판소리=한'이라고 정의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송화에게는 한도 있지만, '쾌'가 있다. 유머를 잃지 않고 극이 전개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사실 한이라는 건 살면서 계속 겪는 것이지, 모든 것이 한이라는 것은 편협한 해석"이라며 "판소리는 인생을 담는 예술이지, 한만 담는 예술은 아니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런 의미에서 이자람은 전통적인 판소리라는 틀에 매여있지 않다. '아마도이자람밴드' 활동을 통해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기도 한다. "'창작자' 'artist'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송화처럼 소리를 찾고 싶지 않아요. '훌륭한 소리'라는 문장 아래 소리라는 예술을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득음'이라는 단어도 싫어해요. 물론 득음하신 훌륭한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단어가 나왔겠지만, 그 단어가 서로를 누르는 칼같이 쓰이기도 하거든요. 점점 판소리가 잊혀지고 있는 시대인데,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소리를 저와 가깝게 빚어내서 대중 앞에 내놓고 싶어요. 그게 저만의 방법인 것 같고요. " 이자람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선택의 기준은 당연히 '무엇이 가장 행복하게 하는가'라면서 "지금은 무대 위에 집중하고, 창작자로서, 혹은 밴드의 멤버로서 어느 때 제일 행복한 지 탐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본인의 선택을 믿고 전진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소리꾼 이자람을 응원한다. [!{IMG::20171025000055.jpg::C::480::이자람 / 손진영기자 son@}!]

2017-10-25 14:38: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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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촛불파티, '할로윈 코스튬' 환영…정치 풍자 기대↑

촛불 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여의도 촛불파티'가 오는 28일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한 시민 A 씨가 오는 28일 오후 6시 여의도공원에서 촛불 1주년 기념집회를 열겠다고 집회 신고를 냈다. 이번 여의도 촛불집회는 시민단체 주최로 열리는 광화문 촛불집회가 청와대 방면 행진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 개개인이 모여 자발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현재까지 참석 예정 인원은 50명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전날 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홍보 포스터를 올리기도 했다. 포스터에는 '내 축제는 내가 기념하자! 자발적 축하 집회 촛불 1주년 ㅊㅋ'라고 적혀있고, 포스터와 함께 A 씨는 "오랜만에 촛불을 들 생각에 설레는데 무슨 단체들이 끼어들어 본질을 흐리고 촛불로 만든 대통령을 규탄한다고 들었다"면서 "촛불민심은 이제 국회로 향해야 한다. 여의도 공원에서 모이자"고 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촛불집회 참가자는 대부분 광화문으로 모이고 여의도 집회는 50∼100명 수준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개개인이 온라인 정보만으로 모이는 것이어서 인원이 얼마나 불어날지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촛불집회는 '할로윈(31일) 파티'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참가자들은 재치있는 분장과 '코스프레'를 통한 정치 풍자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17-10-25 14:26:37 신정원 기자
강남 2030 월세 47만원...도심 60대의 2배

서울 강남권에 사는 20~30대 서민이 내는 월세는 평균 47만원으로 종로 등 도심 거주 60대 이상의 월세 24만원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25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월세계약조사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서울시가 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서울에서 고시원이나 다가구 주택 등에 월세로 들어가 전입신고는 했지만,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9506명의 월세 계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이들은 집의 보증금이 높지 않아 확정 일자를 받을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임대 수입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집 주인 등의 반대로 전입신고는 하되 확정 일자는 받지 않은 서민층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이유로 고가 아파트 월세 세입자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서울 25개구를 도심·동남·동북·서남·서북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령대는 20~30대(2030)와 40~50대(4050), 60대 이상 등 3개 그룹으로 묶었다. 도심은 종로·중구·용산, 동남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 서북은 은평·서대문·마포, 서남은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동북은 그외 한강 이북 지역이다. 집 보증금은 보통 200만~300만원대로 비슷했으나 월세는 지역과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은 월세를 내는 계층과 지역은 동남권의 2030이었다. 이들은 평균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는 47만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24만원을 내는 도심 60대 이상의 두 배 수준이다. 서울시는 동남권 2030이 비교적 고가인 오피스텔에 많이 거주하고 있고, 주로 단독가구에 있는 도심권 60대 이상에 비해 주거비 부담 능력이 우월하다고 봤다. 조사 대상인 9506명 가운데 2030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은평·서대문·마포 등 서북권으로 60.59%에 달했다. 2030은 이밖에도 전 지역에서 40~60%대의 분포를 보였다. 4050은 강남4구인 동남권에서 39.40%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은 도심 19.89%가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1인가구 현황을 보면, 2030이 평균 26㎡의 면적에 보증금 250만원, 월세 40만원의 주택에 거주해 주거비 부담이 가장 높았다. 4050은 39㎡에 보증금 300만원, 월세는 35만원이었다. 60대 이상은 30㎡에 보증금 300만원, 월세는 2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주택 유형별 평균 월세와 면적을 보면, 고시원이 평균 5㎡에 보증금 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월세는 관리비를 포함해 30만원으로 파악됐다. 고시원 월세는 2030은 40만원인 반면, 4050과 60대 이상은 25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오피스텔은 평균 25㎡에 보증금 250만원, 월세는 50만원이었다. 관리비는 별도다. 2030의 월세는 48만원으로 4050과 60대 이상의 월세 50만원보다 적었다. 상가 내 주택은 평균 20㎡에 보증금은 225만원, 월세는 관리비 포함해 37만원이었다. 2030의 월세는 4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24만원으로 적었다. 단독·다가구는 평균 30㎡에 보증금 300만원, 월세는 35만원이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연령대와 상관 없이 가장 높은 월세를 내는 곳은 고시원의 경우 강동구가 60만원에 달했다. 22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도봉부의 3배에 가깝다. 오피스텔은 송파구가 68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서구·강동구·양천구가 40만원으로 제일 쌌다. 상가주택은 강남구가 52만원, 단독·다가구는 강남·마포구가 각 50만원으로 월세가 가장 높았다. 이원욱 의원은 "청년층의 월세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60대 이상 인구도 열악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부는 주거복지 로드맵 등을 마련할 때 연령층, 지역별 각기 다른 환경을 반영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25 14:20:1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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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박근혜 국선변호인 5명 직권 선정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 5명을 직권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근혜 피고인의 사선 변호인 전원 사임에 따라 필요적 국선변호사건이 되었으므로, 형사소송규칙에 근거해 박근혜 피고인 사건의 국선 변호인으로 총 5명의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 제33조 제1항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기소돼 변호인이 없을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정해야 한다. 또한 형사소송규칙 제15조 제1항 단서는 '사건의 특수성에 비추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재판부가 한 명의 피고인에 대해 여러 명의 국선변호인 선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재판부는 12만 쪽이 넘는 수사기록과 법원의 공판기록 등 방대한 기록 분량을 고려하는 등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국선 변호인을 다수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7명은 지난 16일 열린 공판에서 전원 사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국선 변호인은 이보다 두 명 적은 규모다. 재판부는 6년차부터 31년차에 이르는 법조경력과 국선변호인 경력,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해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정했다. 재판부는 국선 변호인들의 충실한 재판 준비와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재판 재개 전까지는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인적 사항이 공개될 경우, 온라인에서 과도한 신상털기를 하거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비난 여론, 과도한 취재 경쟁 등으로 재판 검토와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의 다음 재판 기일은 11월 2일이다.

2017-10-25 14:18:4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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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미·중·일·러 신임 대사에 신임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북핵·미사일 문제가 워낙 엄중한 상황이어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나아가 동북아 전체 평화체제의 구축을 위해 4대 국가 외교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EU(유럽연합), 아세안 등으로 외교를 다변화해야 함에도 4대 국가 외교는 우리 외교의 기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4강 대사를 모두 특임대사로 한 것은 제 기억에 처음"이라면서 "4대국이 외교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해 4강 대사는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을 대변하고 정치적 기준도 갖춘 분들이 맡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의 외교 현안을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는 데 신임 대사들이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미국은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공조와 한미동맹 강화뿐만 아니라 한미FTA 문제, 방위비 분담 문제 등 난제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관련해선 "북핵 문제 공조와 함께 과거사 정리 문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조화롭게 외교로 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은 사드 문제를 넘어서서 양국 관계를 우리 경제 교역에 걸맞게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 대해선 "러시아는 이전까지 남·북·러 삼각협력의 틀에서 관계를 생각했는데 북한과의 관계가 여의치 않은 상황인 만큼 일단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목적으로 두고 나중에 북한도 삼각 구도로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조윤제 (주미) 대사는 주영 대사 경험이 있으니 잘하시리라 믿는다"며 "이수훈 (주일) 대사는 국정과제위원회 동북아위원장도 했고 외교안보분과 위원장도 맡은 바 있으니 잘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 아베 신조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 대사의 경력을 알려주고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 속에 보낸다고 소개했더니 아베 총리도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노영민 주중 대사와 우윤근 주러 대사를 향해서는 "외교는 처음이겠지만 중국·러시아 전문가이고 여당에서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이 워낙 커서 그 나라에서도 비중 있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2017-10-25 13:05:5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