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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메타에 5600억 벌금… ‘아동 정신건강 피해’ 첫 유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 메타가 아동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고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는 이유로 5600억 원이 넘는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 내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아동 피해 책임을 물어 기업에 유죄 평결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1심 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메타가 아동 성 착취 위험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소비자 보호 관련 주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3억7500만 달러(약 5614억 원)의 벌금을 내라고 평결했다. 이번 재판은 뉴멕시코주 법무부가 2023년부터 시작한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배심원단은 약 6주 동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내부 고발자, 심리학자 등의 증언을 종합해 메타 경영진이 직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소비자들을 오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뉴멕시코주 법원은 이번 평결을 두고 아동에게 해를 끼친 주요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승소한 미국 최초의 사례이자 역사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배심원단은 메타가 자사 플랫폼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안전 시스템 구축보다는 수익 창출에 집중함으로써 아동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판단해 법 위반 1건당 5000달러씩의 벌금을 산정했다. 메타 측은 즉각 반발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메타는 성명을 통해 플랫폼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평결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SNS 플랫폼 대상 소송들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도 SNS 중독 피해를 주장하는 이용자들이 메타와 유튜브 등을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빅테크 기업들의 책임 범위와 안전 규제 강화에 대한 논의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5 16:15: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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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IPO 앞두고 수익성 제고 총공세… '소라' 접고 광고·JV로 체질 개선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다. 막대한 연산 비용이 투입되던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를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광고 시장 진출과 사모펀드 협력을 통해 확실한 현금 창출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해 메타 출신의 광고 베테랑 데이비드 두건 부사장을 광고 설루션 총괄로 영입했다. 두건 총괄은 메타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주요 광고주 및 에이전시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쌓아온 인물로, 향후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보고하며 오픈AI의 수익 모델 구축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그는 주간 이용자 9억 명에 달하는 챗GPT의 대중성을 바탕으로 기존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AI 기반 광고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지난 1월 도입한 광고 시범 서비스를 전면 확대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수익 잠재력을 증명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수익 다각화를 위한 전략은 사모펀드(PEF)와의 합작법인(JV) 설립으로도 이어진다. 오픈AI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들에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해주고 그 수익을 나누는 형태의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다. 투자사들에 최소 17.5%의 수익률과 최신 모델 조기 접근권을 제시하며 자금 유치에 나선 것인데, 이를 통해 맞춤형 모델 구축에 드는 엔지니어링 비용을 분산하고 기업 고객 시장에서 앤트로픽 등 경쟁사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다. 반면 비용 대비 효율이 낮고 논란의 소지가 컸던 사업은 과감히 도려냈다. 오픈AI 소라팀은 24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소라 앱 서비스 종료를 공식화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소라2'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의 결정이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대상 메모에서 자본 조달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세대 AI 모델인 '스퍼드' 개발을 위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소라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소라의 철수 배경에는 저작권 침해와 딥페이크 논란 등 대외적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영화협회(MPA)와 시민단체들의 중단 요구가 거셌던 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맺었던 1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도 이번 결정으로 무산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5 16:04: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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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부 동시 대응…보안 인증·제재 체계 강화

국회와 정부가 지난해 연이은 해킹 사태로 드러난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시에 움직였다. 핵심은 여야가 발의한 20여 개 법안을 통합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의결과, 정보보호 인증제 전반의 실효성 강화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해킹 사고의 예방부터 대응, 사후 제재까지 전 과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사고 발생 시 통지·조사·제재 체계를 대폭 손질하고, 그간 논란이 됐던 정부의 현장조사 권한을 명문화했다. 개정안은 해킹 사고 정황이 있을 경우 기업 신고 이전에도 정부가 현장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로 제출하는 경우, 현장조사를 방해하거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행강제금은 하루 기준 평균 매출액의 0.03% 범위에서 부과된다. 자료 보전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도 기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됐다. 아울러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5년 내 2회 이상 침해사고를 일으킬 경우, 매출액의 3% 이하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징벌적 과징금(최대 매출액의 10%)과는 별도의 규율이다. 정부는 인증제 개선도 동시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ISMS·ISMS-P 인증제 실효성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제도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ISMS-P는 기업이나 기관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지를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다. 다만 지난해 대형 해킹 사태 당시 인증 기업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정부는 ▲인증 의무대상 확대 및 기준 강화 ▲예비심사 도입과 기술심사·현장실증형 심사 적용 등 심사방식 개편 ▲유출사고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강화 ▲심사기관 감독 강화 및 심사원 전문성 제고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징벌적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표(CE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10일 공포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 실태점검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책임성을 기반으로 자율적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법·정책 동시 추진은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대형 해킹 사고의 영향이 크다. SK텔레콤을 비롯해 롯데카드, KT, 쿠팡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침해사고를 겪으며 수백 명에서 수천만 명에 이르는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일부 기업에서는 초기 조사 방해 의혹까지 제기됐고, 사고 기업 대부분이 ISMS-P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도 비판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사후 제재 중심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도승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ISMS-P 인증이 보안 관리체계 구축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기준 충족 자체가 목표가 되면서 형식적 준수에 그칠 위험이 있다"며 "체크리스트형 규제, 억지력 한계, 중소기업 현실, 인공지능(AI) 환경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사후 제재 중심 모델만으로는 개인정보 위험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6-03-25 16:03: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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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변경 추진…글로벌 투자 유치 발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시장 공략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 및 지분구조 재편을 추진한다. 이번 거래에는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다. 25일 카카오게임즈의 공시에 따르면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동시에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하는 신주와 전환사채(CB)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거래는 5월 중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며, 완료 시 LAAA 인베스트먼트가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카카오는 2대 주주로 남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이번 지분구조 재편은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확장 전략과 맞물린 결정으로 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약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을 포함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최대주주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구주 매각 대금 일부를 재투자하며 카카오게임즈와의 관계를 유지한다. 최대주주 지위는 내려놓지만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하며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지배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하면서도 사업 시너지를 유지하려는 구조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전략 본격화 신호로 보고 있다. 국내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게임 및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자본과 파트너십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LY주식회사(라인야후)와의 연결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협업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재편을 계기로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IP 경쟁력에 더해 해외 유통, 협업, 콘텐츠 확장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이번 계약에서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기존 근로조건 승계를 명문화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연속성과 기업 문화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변화에 따른 내부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와 지분구조 재편은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5 13:41: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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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광고 플랫폼 통합…운영 효율 강화 나서

네이버가 광고주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 신규 광고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단일 환경에서 캠페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으로 광고주는 광고 유형에 관계없이 한 화면에서 성과를 확인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신규 플랫폼에는 캠페인 성과와 주요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이 추가됐고, 요일별·시간대별·전환유형별 데이터도 통합 제공된다. 성과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유효 클릭 기반의 '기여전환 지표'를 도입해 사용자 반응 흐름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기간 비교 기능을 통해 광고 성과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AI 기반 기능도 포함됐다.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추천, 운영, 프로모션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추천 인사이트는 광고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 방향과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광고주에게도 실질적인 운영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환 네이버 광고주 서비스 기획 리더는 "사용성을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데이터 활용 환경을 고도화해 광고 성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광고주가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5 13:35: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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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현대카드 DIVE와 협업…디지털 콘텐츠 강화

LG유플러스는 현대카드의 디지털 문화 콘텐츠 플랫폼 '현대카드 다이브(DIVE)'와 협업해 디지털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통합앱 '유플러스원(U+one)' 내 디지털 콘텐츠 채널 '플러스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정기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플러스 메뉴에는 현대카드 다이브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해당 콘텐츠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협업을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17일까지 플러스 메뉴에서 현대카드 DIVE 콘텐츠를 3개 이상 시청한 뒤 선호 콘텐츠를 선택해 응모하면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다. 경품은 발뮤다 더 토스터 프로(1명), 이솝 샤워 룸 세레나데 세트(3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6명) 등이다. 오프라인 혜택으로는 이달 말까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리는 '도날드 저드: 퓨처(Donald Judd: Furniture)'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플러스원 앱을 통해 전시 페이지를 제시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 DIVE 플랫폼에서는 LG유플러스가 기획한 전시 '권오상의 심플렉서티(Simplexity): AI, 인간 그리고 예술'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전시 페이지에 참여한 뒤 오프라인 공간을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전시 관련 경품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5 09:13:5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