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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자율주행 택시 요금 받는다…카카오T 호출하는 서비스 4월 유료 전환

서울시가 강남 일대에서 운영중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유료화한다. 8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호출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기술 실증을 위한 무료 시범 운영 형태로 제공했다. 자율주행 기술 검증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 단계였다. 유료 전환 이후에도 서비스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용자는 일반 택시 호출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강남 지역은 복잡한 교통 환경과 높은 이동 수요를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지역으로 활용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료 전환을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과정의 중요한 단계로 평가한다.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이용 환경에서 수익 모델을 검증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는 분야다. 구글 웨이모와 중국 기업들도 일부 지역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2026-03-08 12:53: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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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열풍 타는 모바일 야구게임…컴투스 ‘컴프야’·MLB 시리즈 주목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열기가 커지면서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도 동시에 들썩인다. 특히 국내 대표 야구 게임 라인업을 보유한 컴투스가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WBC를 중심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바일 야구 게임 이용자 유입도 함께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스포츠 이벤트가 실제 스포츠 게임 이용 증가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패턴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컴투스는 국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야구 게임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게임사다. 대표작인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는 KBO 리그 기반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20년 가까이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MLB 9이닝스' 시리즈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컴투스의 핵심 스포츠 게임 IP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야구 국제 대회나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게임 이용자 수와 매출이 함께 상승하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실제로 프로야구 개막 시즌이나 국제 대회가 열리는 시기에는 신규 이용자 유입과 복귀 이용자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다. 업계에서는 WBC가 이러한 흐름을 다시 자극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국가대표 경기와 선수 활약이 화제가 되면서 야구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게임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스포츠 게임은 실제 경기와의 연동 효과가 강한 장르다. 특정 선수의 활약이나 대표팀 성적이 화제가 되면 해당 선수 카드나 팀을 활용한 플레이가 늘어나는 경향도 나타난다. 컴투스 역시 이러한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꾸준히 경험해 왔다.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는 실제 KBO 리그 개막 시즌에 맞춰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활동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반복해 왔다. 글로벌 게임인 'MLB 9이닝스' 역시 메이저리그 시즌과 맞물려 이용자 유입이 늘어나는 구조다. 게임업계에서는 스포츠 이벤트가 게임 흥행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구처럼 시즌제 스포츠는 실제 경기와 게임 이용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제 대회나 리그 시즌이 시작되면 스포츠 게임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야구는 실제 경기와 게임 플레이의 연결성이 높은 장르라 이벤트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모바일 야구 게임 IP를 보유한 회사"라며 "WBC 같은 글로벌 이벤트가 열리면 자연스럽게 게임에도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WBC와 프로야구 개막 시즌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야구 게임 시장의 이용자 활동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스포츠 이벤트가 게임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연쇄 효과'가 다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2026-03-08 12:52: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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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8기 수료…300명 교육 마쳐

KT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8기 수료식을 열고 교육 과정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300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컨설팅 관련 실무 교육을 받았다. 8기 교육생들은 지난해 9월부터 약 840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 교육, 기업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전용 온라인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AIVLE-EDU)'를 활용해 온라인 환경에서도 교육이 진행됐다. 에이블스쿨은 2022년 1기 수료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수료생들이 국내외 약 500개 기업에 취업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지난 2월 2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수료생 대상 취업박람회를 열고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BC카드, KT클라우드, KT CS, KT텔레캅, KT알파 등 그룹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AI 솔루션 개발, 데이터 분석, 기획,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으며, 선배 수료생들이 취업 준비 경험과 현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KT 관계자는 "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을 통해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과 채용 연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8 10:11: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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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퓨리오사AI와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개발 협력

LG유플러스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기업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퓨리오사AI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현장에서 AI 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소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참석했다.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는 기업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고 내부 인프라(온프레미스 환경)에서만 처리되는 일체형 AI 장비다. 별도의 복잡한 서버 구축 없이 전원과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비에는 LG유플러스의 기업용 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통합된다. LG유플러스는 기업용 AI 플랫폼과 엑사원 4.0을 기반으로 사내 문서 검색과 요약, 업무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운영 구조를 설계한다. 폐쇄망 환경에서도 문서 검색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환경에 맞는 운영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퓨리오사AI는 최근 양산을 시작한 2세대 NPU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엑사원 4.0의 추론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담당한다. 다수 사용자가 동시에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처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산 구조를 최적화하고 전력 효율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공공·국방·의료·금융·제조·연구기관 등 외부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안정성이 중요한 현장에서도 상시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DC 기반 NPUaaS(서비스형 NPU)와 피지컬 AI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AIDC 분야에서는 NPU 기반 추론 인프라 설계와 운영 구조를 공동으로 검토하고, 로봇이나 설비 제어가 필요한 현장 환경에서는 초저지연 추론 기술 적용 가능성을 연구할 예정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모델과 플랫폼, 반도체 기술을 하나의 구조로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AI가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성능뿐 아니라 보안과 운영 안정성도 중요하다"며 "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 모델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8 10:11: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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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급성장…쿠팡 독주 흔들까

네이버의 독립형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쇼핑 앱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서비스로 평가됐다. 이 같은 움직임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구도에도 변화줄지 주목된다. 5일 글로벌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출시된 쇼핑 앱 가운데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며 '최고 신규 쇼핑 앱'에 선정됐다. 출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빠른 확산 속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누적 설치 수 약 1290만 건을 기록했다. 서비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르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고, 출시 초기 약 두 달 동안 국내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기존 포털 내 쇼핑 서비스를 별도 앱으로 분리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중심으로 '검색형 쇼핑'에서 '발견형 쇼핑'으로 경험을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이용자가 상품을 직접 검색하기보다 AI가 취향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의 커머스 생태계와의 결합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페이, 멤버십, 콘텐츠 서비스 등 기존 플랫폼과 연동하면서 이용자 유입을 빠르게 확보했다는 평가다. 센서타워 역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네이버 플랫폼 기반 이용자 풀과 AI 추천 기능을 결합한 점을 주요 성장 배경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성과가 쿠팡 중심으로 굳어진 국내 모바일 커머스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에 주목한다. 쿠팡이 여전히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주요 이커머스 앱 가운데 가장 빠른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이후 일부 이용자가 다른 쇼핑 플랫폼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다고 본다. 실제로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에 따르면 쿠팡 앱 이용자 수는 최근 소폭 감소한 반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물류 경쟁력을 앞세워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해 왔다"며 "네이버가 AI 기반 커머스 경험과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하면서 모바일 쇼핑 경쟁 구도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다운로드 증가를 실제 구매 전환과 이용자 체류 시간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한다. 단순 설치 수 확대를 넘어 플랫폼 충성도를 확보하는 단계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2026-03-05 15:50: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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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 MWC26 결산…속도 대신 AI, 통신 산업 판이 바뀌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흐름은 통신 산업의 정체성이 '네트워크 사업자'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한국 통신 3사는 MWC26 현장에서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 지능형 네트워크,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을 앞세운 전략을 공개하며 통신사의 미래 경쟁 무대가 더 이상 속도 경쟁이 아닌 AI 생태계로 옮겨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5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능형 시대(The IQ Era)'를 주제로 삼아 AI 인프라, 커넥트AI, 기업을 위한 AI 등 6가지 테마를 통해 급변하는 IT 산업의 현주소를 짚었다. 우리나라는 통신 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182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첨단 기술을 세계에 선보였다. 특히 올해 통신3사는 MWC 현장에서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포하며 미래 AI 주도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 체질을 먀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하는 AI 네이티브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정재헌 CEO는 이동통신사가 사양 산업으로 전락하는 위기를 막기 위해 조 단위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기존 전산 시스템을 AI 최적화 설계로 완전히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에 1GW 이상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 최대 허브로 도약하고, 모든 임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실무에 활용하는 1인 1 AI 제도를 통해 조직 문화부터 서비스까지 AI 중심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KT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사회 전반이 신뢰할 수 있는 6G 지능형 네트워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상과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3차원 커버리지를 구현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끊기지 않는 연결성을 제공하고, 양자 암호 기반의 보안 기술을 전 구간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오퍼레이터 중심의 자율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설계부터 관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데이터 전체가 아닌 목적에 맞는 핵심 정보만 선별해 전달하는 의미 중심 통신 방식으로 통신 서비스의 근본적인 전환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음성 통화의 본질적 가치에 주목하며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통한 소통 혁신을 선언했다. 특히 홍범식 CEO는 LG그룹 경영진 최초로 MWC 기조연설자로 나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와 초개인화된 비서 기능을 갖춘 익시오의 비전을 공유했다. 익시오가 사용자의 의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수준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향후 웨어러블 기기 시대에도 음성이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임을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딜로이트는 올해 MWC26 보고서를 통해 "AI가 통신 인프라 산업을 재정의하는 핵심 주제로 격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차세대 연결 기술이 AI 연산 인프라와 우주 기술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5 15:36: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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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네트워크 협력체 AINA’ 대표 의장사 맡아

KT가 한국형 AI 네트워크 협력체 'AINA(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의 첫 대표 의장사로 활동한다고 5일 밝혔다. AINA는 AI 네트워크 구축과 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국내 산·학·연 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협력체다. 출범식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26' 기간 중 KT 전시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 정책실장과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 최진성 AI-RAN 얼라이언스 의장 등이 참석해 협력체 출범의 의미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KT는 AI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AINA의 첫 대표 의장사를 맡게 됐다. 협력체는 국내 통신 3사를 포함한 13개 의장사와 2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AI 네트워크 관련 산업 협력을 추진한다. AINA는 향후 공동 연구 과제 발굴과 협력 논의 체계 구축,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네트워크 기술과 표준 논의를 글로벌 협력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출범식에서는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AI-RAN 얼라이언스와 싱가포르공과대학(SUTD)과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AI-RAN 얼라이언스 의장을 맡은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은 "AINA를 기반으로 한국이 글로벌 AI 네트워크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KT는 대표의장사로서 AINA가 국내 AI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가 될 수 있도록 회원사와 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5 15:12: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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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 정석근 SKT CTO “AI 경쟁은 이제 데이터센터와 칩 싸움”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경쟁의 핵심 축을 거대언어모델(LLM) 소프트웨어에서 '인프라'로 완전히 옮겨 잡았다. 정석근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LLM 성능 경쟁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만들기 어렵다는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이제는 하드웨어와 데이터센터(DC)의 근본적인 변화를 묶어 대응하는 인프라 싸움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정 CTO가 인프라를 강조하는 이유는 결국 효율과 비용 때문이다. 최근 코딩 에이전트처럼 AI 활용이 실무 깊숙이 들어오면서 내부 처리 과정과 인프라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지난 2~3년간은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버텼지만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정 CTO는 "엔비디아에 대응하는 칩들이 본격 상용화되고 있으며, 이를 담는 그릇인 데이터센터도 공냉식에서 수냉식으로 전환되는 등 지난 20년의 변화가 최근 3년에 압축되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점에서 SKT는 SK그룹의 수직 계열화된 역량을 최대 무기로 내세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부터 SK에코플랜트의 에너지 설비, SK브로드밴드의 인프라 운영까지 묶어 발전소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연결된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CTO는 "SK그룹 자체가 AIDC를 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구조를 가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 역시 단순한 '부동산 임대'를 넘어 컴퓨팅 자원을 직접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로 진화하고 있다. 다만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SKT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임대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를 적절히 섞는 전략을 검토 중이다. 그는 "10㎿ 규모의 AIDC를 짓는다고 하면 건물을 짓고 전기 설비를 넣는 데 대략 1500억~200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며 "여기에 들어가는 엔비디아 B200 GPU를 사서 넣으면 그게 대략 8000억원 가량 정도다. 컴퓨팅까지 다 넣으면 대략 1조원 정도 드는 것이고 그 중에 20% 정도가 건물값, 80%가 서버값이 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 정도는 일개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의 투자가 아니다"라면서 "투입 비용과 파이낸싱, 고객 장기계약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시뮬레이션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서비스 '에이닷'의 유료화와 모델 성능에 대해서는 철저히 실용주의적 관점을 유지했다. 정 CTO는 에이닷 유료화에 대해 "단순히 B2B냐 B2C냐의 문제가 아니라, 고객이 기꺼이 지갑을 열 만큼의 성능과 가치를 체감할 사례를 찾는 것이 올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독파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경쟁 모델들을 의식한 듯, 벤치마크 점수를 수능 성적에 비유하며 "시험을 잘 보는 것과 일을 잘하는 것은 다르다"고 꼬집었다. 범용 모델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100% 따라잡기는 어렵더라도,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95% 수준의 성능을 확실히 구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5 14:08: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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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 규제 완화 움직임…네이버·카카오 ‘보호시장’ 흔들리나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용하면서 국내 지도 서비스 시장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난다. 그동안 규제 장벽 속에서 형성돼 온 네이버와 카카오 중심의 지도 시장 구조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정부와 IT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구글이 요청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용했다. 구글은 글로벌 지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정부는 다만 국가 안보 문제를 고려해 군사시설과 주요 보안시설의 위치 정보는 가림 처리하거나 좌표 정보를 제한하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도 국내 보안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방안이 함께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은 보안과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일정 수준 이상의 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하는 것을 제한해 왔다. 이 규제로 인해 구글 지도는 한국에서 일부 기능이 제한된 상태로 운영돼 왔다. 특히 자동차 내비게이션이나 정교한 길찾기 서비스가 완전히 구현되지 못해 외국인 이용자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규제가 완화될 경우 구글 지도 서비스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과 연동된 검색, 여행, 광고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이용자 경험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구글 지도 기능이 정상화되면 외국인 관광객이나 글로벌 서비스 이용자들의 구글 지도 이용 비중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지도 서비스 시장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검색과 지역 정보, 예약 서비스를 결합한 생활 플랫폼 형태로 확장했고 카카오는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등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이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력이 단기간에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도 서비스 경쟁력은 단순한 지도 데이터뿐 아니라 지역 정보, 리뷰, 예약, 광고 등 생활 서비스와 결합된 플랫폼 생태계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음식점 예약과 리뷰, 쇼핑, 지역 광고 등을 결합한 '플레이스' 생태계를 구축했고 카카오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동된 지도 활용 경험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생활 플랫폼 기반 서비스는 단순 지도 기능만으로 대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구글이 지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경우 로컬 광고와 여행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은 크다. 구글은 지도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경로 추천, 장소 검색, 여행 콘텐츠 등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2026-03-05 14:07: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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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 홍범식 LGU+ CEO "통신사 너머 글로벌 AI SW 기업으로"

LG유플러스가 단순 통신사를 넘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자간담회에서 통신과 AX(AI 전환) 기술의 솔루션화를 주도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 선포의 배경에는 국내 시장의 한계와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깔려 있다. 홍 사장은 "AI 투자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소요되는데, 수익 원천이 국내에만 머물러서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투자대비수익(ROI)을 맞추기 어렵다"며 "네트워크 운영 같은 기존 사업은 국내 시장에 한정되지만, 소프트웨어는 글로벌 확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통신업의 영업이익률이 5~11% 수준인 반면, SW 사업은 25%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SW는 마진율이 높아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공략의 핵심 병기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다. LG유플러스는 수십 년간 축적한 방대한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이스 AI' 기술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꾀한다. 단순히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수준을 넘어 화자의 감정과 맥락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익시오 프로'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통신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는 음성"이라며 "실제 대화 속 감정 맥락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통신사가 원천 기술 경쟁력을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 데이터를 직접 SW화하지 않고 빅테크에 넘긴다면 과거처럼 시장을 잠식당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B2B 영역에서는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AI 풀스택'을 구축한다.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확대하고,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기반 통신 특화 AI와 보안을 강화한 '소버린 AI'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 AWS 등 빅테크는 물론 AI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 해외 진출은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다. 홍 사장은 "올해 안으로 1~2개 글로벌 사업자에게 익시오를 판매하겠다"며 현재 8개 글로벌 통신사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별 개인정보 규제나 기술 격차라는 장벽이 존재하지만, 첫 수출 사례를 발판 삼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구상이다. 홍 사장은 "AI 시대는 통신사에 새로운 해외 진출 판로를 열어준 셈"이라며 "천문학적 투자가 요구되더라도 차별화된 수익창출원을 만들기 위해 AI 인프라와 SW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5 14:01:0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