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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롯데월드서 ‘메이플스토리’ 봄 축제…14일 개막

넥슨이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메이플스토리' IP 대규모 봄 시즌 축제를 연다. 넥슨은 롯데월드와 협업해 오는 14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4월 '메이플 아일랜드' 정식 개장을 앞두고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으로 꾸며 방문객에게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행사는 보스 몬스터 '핑크빈'이 수상한 포털로 사라지며 시작되는 콘셉트로 구성한다. 포털에서 뿜어져 나온 힘으로 어드벤처 곳곳에 메이플스토리 세계가 펼쳐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사들이 모인다는 설정이다. 방문객은 공간 곳곳에 조성한 테마 존을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한다. 어드벤처 실내 '용사 모집 존'에서는 QR 코드를 통해 자신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불러오거나 신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사라진 핑크빈을 찾아라' 포토존도 운영한다. 매직아일랜드에는 '헤네시스', '아르카나' 등 인기 지역을 구현한다. 야간에는 매직캐슬을 메이플스토리 테마로 꾸민 시즌 캐슬 맵핑을 상영한다. 4월부터는 퍼레이드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추가하고 포토타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컬래버 기간 한정 상품과 식음료도 선보인다. 헤어밴드, 봉제인형, 키링 등 굿즈를 순차 공개하고 '주황버섯 치즈빵', '슬라임 크림모찌', '빨간 포션', '파란 포션' 음료를 출시한다. 종합이용권과 버프 LED 마그넷으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은 롯데월드 공식 앱과 웹사이트에서 판매한다.

2026-03-03 10:37: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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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6] 홍범식 LGU+ CEO "AI 시대, 익시오가 미래 열 것"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에서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을 선언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CEO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소통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그룹 경영진이 MWC 공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범식 CEO는 보스턴에 거주하는 아들로부터 전화를 통해 손주를 얻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사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문자나 이메일로는 느낄 수 없는 벅찬 감정의 순간을 공유하며 음성이 가진 힘에 주목했다"며, "의미 있는 순간을 나눌 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전화 통화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고도화되었음에도 정작 통화 경험은 정체되어 오히려 불편한 영역이 되어버린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그 해결책으로 제시된 익시오는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선다. 홍 CEO는 "수많은 기술 혁신에도 통화 경험은 거의 변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음성이 다시 한번 사람들을 연결하는 본질적인 수단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AI 콜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익시오는 LG그룹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등 보안성을 강화하는 한편, 통화 맥락에 맞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홍 CEO는 익시오의 진화 방향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익시오가 지금까지는 사람이 명령을 해야 수행하는 AI 비서였다면, 이제는 대화 내용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단계를 지나 사용자의 의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초개인화 에이전트'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실제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오 도입 이후 고객 추천 지수(NPS)가 상승하고 고객 이탈률이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경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 디바이스 환경에 대한 통찰도 이어졌다. 홍 CEO는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AI 에이전트, 심지어 피지컬 AI까지 수많은 디바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에는 음성이 그 중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며, "결국 나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일상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진화된 보이스 에이전트가 미래 소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이동통신사가 AI 시대의 인터페이스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력히 요청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홍 CEO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음성 통화에 대한 새로운 표준이며 모두를 위한 AI"라고 정의하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통신사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통신사가 음성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드는 글로벌 AI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에는 홍범식 대표 이외에도 존 스탠키 AT&T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CEO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홍 대표의 기조연설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라이브 중계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3 09:15: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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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6] '지능이 연결을 이끄는 시대' 테마로 개막…통신 넘어 AI 경쟁 본격화

세계 이동통신 산업의 향방을 가늠할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26)'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통신 중심 전시에서 인공지능(AI) 중심 무대로 무게추를 옮기며, 글로벌 빅테크와 각국 통신사들이 차세대 네트워크와 AI 인프라 주도권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이는 장이 됐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로,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1987년 첫 개최 후 2006년 바르셀로나로 개최지를 옮기고서 20주년이 되는 해로 전세계 205개국에서 29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182개 기업이 참여해 참가국가별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MWC는 단순한 모바일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모바일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2026년 전시회에서는 5G 무선통신 이동통신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모빌리티,헬스케어,빅데이터,플랫폼,서비스,블록체인,콘텐츠, 센서 등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MWC26의 주제는 '지능이 연결을 이끄는 시대(The IQ Era)'를 주제로 ▲지능형 인프라(Intelligent Infrastructure) ▲커넥트AI(ConnectAI) ▲기업을 위한 AI(AI 4 Enterprise) ▲AI 넥서스(AI Nexus) ▲모두를 위한 기술(Tech4All) ▲판도를 바꾸는 혁신(Game Changers) 등 6가지 테마를 다룬다. 우리나라는 통신 3사가 모두 참여했으며 우리 정부 또한 과기정통부 지원사업의 성과인 산·학·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개발 성과를 선보인다. SKT, KT, LG유플러스는 임원진까지 대거 현장에 참가해 기술 뽐내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약 992㎡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인프라, AI 모델, AI 서비스, AI 에코시스템 등 4개 존에서 총 27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인텔, MS, 도이치텔레콤,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경쟁하는 핵심 전시장에 위치해 'AI for Infinite Possibilities'를 주제로 대형 투명 LED 조형물과 AI 데이터센터 체험존, 초거대 AI 모델 'A.X K1' 시연 등을 통해 '풀스택 AI'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KT는 MWC26 주 전시장 4관에 '광화문광장'을 콘셉트로 한 전시관을 마련하고 AX, 네트워크, K-스퀘어 등 6개 테마 공간을 통해 AI 전환 전략과 K-컬처를 결합한 기술을 선보인다. AX 존에서는 '에이전틱 패브릭'과 피지컬 AI, 산업별 버티컬 AI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적용 모델을 전시하고, 네트워크 존에서는 6G 시대를 대비한 AI 네트워크 비전과 시맨틱 통신 기술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그룹사 및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사례, 아카이브·스포츠·F&B 체험 공간 등을 통해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종합 전시를 구성한다. LG유플러스는 MWC26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전략 '4A'에 맞춰 보안, 보이스 기반 AI 서비스, 협업 생태계, 미래 비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전시의 핵심은 진화된 AI 에이전트 '익시오 프로'와 음성 기반 AICC로,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행동하는 보이스 중심 AI를 강조한다. 이와 함께 동형암호, U+SASE, 알파키 등 보안 기술과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 솔루션, LG AI연구원과 협업한 소버린 AI 풀스택을 공개하며, 초개인화 미디어아트를 통해 사람 중심 AI 비전을 제시한다. 딜로이트는 올해 MWC 전망 보고서를 통해 "AI가 통신 인프라 산업을 재정의하는 핵심 주제로 격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차세대 연결 기술이 AI 연산 인프라와 우주 기술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2 14:30: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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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5000 지도 국외반출 조건부 허가…정부, 보안조치 전제 승인

정부가 국가안보 논란이 이어졌던 구글의 1:5000 고정밀 지도 국외반출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군사·보안시설 비식별 조치와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가공 등 엄격한 보안 요건을 전제로 제한된 범위의 데이터 반출만 허용하는 방식이다.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계부처·기관으로 구성된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는 지난 2월 27일 회의를 열고, 구글이 신청한 1:5000 지도 국외반출 건에 대해 엄격한 보안 조건을 전제로 허가를 의결했다. 협의체는 구글 LLC가 지난해 11월 제출한 신청에 대해 국가안보와 관련한 보완을 요구한 바 있으며, 2월 5일 제출된 보완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 협의체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 부처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허가 조건에는 위성·항공사진에 대한 보안 처리, 군사·보안시설 가림 조치, 좌표 표시 제한 등이 포함됐다. 구글 맵스와 구글 어스 글로벌 서비스에서 대한민국 영토를 서비스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른 보안 처리가 완료된 영상만 사용해야 하며, 과거 시계열 영상과 스트리트뷰에도 군사·보안시설 비식별 조치를 적용해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좌표 표시를 제거하거나 노출을 제한해야 하며, 원본 데이터는 국내 제휴기업이 보유한 국내 서버에서 가공하도록 했다. 정부의 검토와 확인을 거친 데이터만 국외로 반출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과 길찾기 서비스에 필요한 기본 바탕지도 및 도로 등 교통 네트워크 정보로 범위를 제한했다. 등고선 등 안보상 민감한 데이터는 반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사·보안시설이 추가되거나 변경될 경우 정부 요청에 따라 국내 서버에서 신속히 수정하도록 절차를 마련했으며, 보안사고에 대비한 예방 및 대응 프레임워크 수립과 긴급 대응을 위한 기술적 조치도 요구됐다. 한국 지도 전담관을 국내에 상주시키고, 정부와 상시 소통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상기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실제 데이터 반출을 허용하며, 지속적이고 중대한 조건 위반이 발생할 경우 허가를 중단하거나 회수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협의체는 구글이 제시한 기술적 대안이 군사·보안시설 노출과 좌표 표시 문제 등 기존 안보 취약 요소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외국인 관광 활성화와 지도 서비스 기반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 국내 공간정보 산업에 미칠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에는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 구축과 공간 인공지능(Geo AI) 기술 개발, 산업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공간정보 산업 육성 방안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구글 측에도 국내 공간정보 및 AI 산업 발전과 균형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2 13:58: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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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로보틱스 등 세 자릿수 인재 확보 나선다

LG CNS가 올해 상반기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실시하고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사업 분야 전문가 확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AI, 로보틱스, 글로벌 금융, 컨설팅, 데이터센터,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모집 분야와 관련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면 전공과 연차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AI 직무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모델과 서비스를 설계·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AX 인재는 금융, 공공, 제조, 제약·바이오 등 산업별 특화 에이전틱 인공지능을 개발하며 현장 적용 경험을 쌓게 된다. 공공 분야에서는 한국은행과 함께 에이전틱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했으며, 외교부 지능형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수행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종근당 제품 품질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케이-에이아이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도 수주했다. 로보틱스 직무는 물류·제조 현장의 로봇 기반 자동화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로봇이 산업 현장에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운영·관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10여 개 물류·제조 고객사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로봇전환(RX, Robotics Transformation) 사업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기술 확보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에서 차세대 로봇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 퓨처 로보틱스 랩을 통해 현장 적용 중심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다. 임직원 대상 신기술 활용 환경도 구축했다.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과 오픈AI의 챗지피티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도입해 사내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클로드, 제미나이, 챗지피티 등 주요 인공지능 모델 약 20여 개 버전을 비교·검증할 수 있는 'AI 프롬프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채용 관련 세부 내용과 지원 방법은 LG CNS 및 LG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2 10:00: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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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26서 기업형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 공개

KT가 'MWC26'에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구현을 위한 기업형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을 공개하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생성형 AI는 문서 요약과 검색 등 보조 업무를 중심으로 확산돼 왔지만, 기업 핵심 업무 영역으로의 확장에는 제약이 있었다. 복잡한 사내 시스템 연동, 데이터 보안 문제, 예측하기 어려운 판단 구조 등이 실제 업무 적용의 한계로 지적돼 왔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단순 도구가 아닌 기업이 통제·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업형 인공지능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제시했다. 설계 원칙은 자율성(Autonomous), 정렬성(Aligned), 실행력(Actionable)이다.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업의 목표·정책에 부합하고, 결과가 실제 업무 수행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이전틱 패브릭은 5개 레이어 기반 아키텍처로 구성된다. ▲개발부터 운영까지 단일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으로 에이전트를 생성·관리하는 경험 레이어(Experience Layer) ▲추론과 규칙 기반 실행을 담당하는 인텔리전스 레이어(Intelligence Layer) ▲기업의 도메인 지식과 업무 경험을 축적하는 컨텍스트 레이어(Context Layer) ▲내·외부 시스템과 도구를 연결하는 실행 레이어(Execution Layer) ▲보안·정책·비용·감사를 관리하는 거버넌스 레이어(Governance Layer)로 나뉜다. 이후에는 각각 경험 레이어, 인텔리전스 레이어, 컨텍스트 레이어, 실행 레이어, 거버넌스 레이어로 표기한다. 또한 관리·통제 영역인 컨트롤 플레인과 실행 영역인 런타임 플레인을 분리해 핵심 데이터는 보호하면서 인공지능 모델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축형(온프레미스, On-premise),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정보기술 환경과 규제 조건도 지원한다. KT 부스 내 AX 플랫폼 존에서는 에이전틱 패브릭의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은 오케스트레이터가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진단·분석·최적화 등 역할별 전문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구현한다. 사용자의 질의를 분석해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하위 과업으로 분해해 각 에이전트에 할당한 뒤, 결과를 종합·검증해 최종 산출물까지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후에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네트워크 품질 저하가 감지되면 오케스트레이터가 관련 에이전트에 업무를 분담하고, 분석과 조치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대응 이력은 이후 유사 상황 대응에 활용된다.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K RAI 평가도 함께 시연한다. 전용 에이전트가 평가 계획 수립, 레드팀 테스트, 심층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인공지능 리스크 분류 체계를 기반으로 11개 위험 영역을 평가하고, 리스크 완화 방안을 제시하는 구조다. 이후에는 케이 알에이아이 평가로 표기한다. KT는 통신, 재무, 자산, 인사(HR) 등 내부 핵심 업무에 에이전틱 패브릭을 적용해 성능과 실행력을 검증해왔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은 "에이전틱 패브릭은 기업별 도메인과 업무 환경이 달라도 하나의 운영체제 위에서 인공지능을 통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업형 인공지능 운영체제"라며 "이를 통해 기업 AX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2 09:47: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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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 LG, MWC26서 ‘1위 AI 원팀’ 로드맵 공개

LG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MWC26)' 개막을 앞두고 '1위 AI 원팀 LG'의 기술 로드맵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LG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간담회를 열고 '1위 AI 원팀 LG'의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이상엽 LG유플러스 CTO가 참석해 국가대표급 AI 모델인 'K-엑사원(EXAONE)'과 이를 뒷받침할 초대형 인프라 구축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은 LG가 추구하는 AI의 본질이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임 원장은 "LG가 지향하는 AI는 지능의 높이 경쟁이 아닌 현실 세계(Real World)에서 인간의 삶을 돕고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라며 "AI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무엇을 만들지가 핵심이며, AX의 단계를 넘어 현실의 물리적 공간인 실세계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AI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리더십 확보, 전문가 AI 지향, 산업 현장 중심의 실질적 적용 확대, 지속 가능한 AI를 위한 신뢰와 안전 확보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엑사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조만간 공개될 비전언어모델(VLM)인 '엑사원 4.5'다. 이는 언어와 시각 정보를 인간처럼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술로 향후 한국형 휴머노이드인 '케이팩스(KAPEX)'의 두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 원장은 엑사원 4.5가 동급 크기의 오픈 웨이트 모델 중 글로벌 최고 성능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2021년 국내 최초로 멀티모달 모델을 선보였던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도화된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원팀 LG' 전략의 핵심축을 담당한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실세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강력한 인프라와 연결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내년 준공 예정인 경기도 파주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소개했다. 파주 AIDC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급 수전 용량을 갖추고 GPU를 최대 12만 장까지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시설로,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계열사의 핵심 역량이 집결되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또한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한국형 AI와 반도체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인프라 모델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단순히 모델의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스스로 진화하는 '에이전틱 AI'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 CTO는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단순히 더 큰 모델, 더 많은 연산 자원을 확보하는 물량 공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일 추론을 넘어 계획과 실행, 평가와 수정이 반복되는 순환 고리를 통해 스스로 진화하는 에이전틱 아키텍처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자가 고도화, 모델-데이터 파운드리, 신뢰형 통합 제어, 하이브리드 AI 인프라 등 4대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AI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02 09:44: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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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 “적응 못 하면 사멸”... SKT 정재헌, 통신 DNA 싹 바꾼다

"SK텔레콤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송두리째 바꿀 겁니다. 이동통신사가 '사양 산업'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비용을 들이더라도 기업을 바꾸는 길을 택했습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1일(현지 시간)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절박한 심경이 담긴 'AI 네이티브'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정 CEO는 AI가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골든타임에 직면했음을 강조하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체질 자체를 AI로 재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CEO는 AI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AI 시대는 기업에 위기"라며 "비용이 엄청나게 들더라도 지금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SKT는 영업전산, 회선관리, 과금시스템 등 기존 모든 통합전산시스템을 AI에 최적화된 설계로 완전히 개편하는 데 조 단위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특히 보안 측면에서는 '아무도 신뢰하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철학을 모든 시스템에 이식한다. 네트워크 운영 역시 사람 중심에서 탈피해 '자율 운영 네트워크'로 전환한다. 기지국과 스마트폰 사이의 무선환경을 스스로 학습하는 AI-RAN 기술을 통해 초저지연 통신을 구현하고,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6G 기반 AI 네트워크 고도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SKT는 대한민국 전역에 1GW 이상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 최대 AI DC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정 CEO는 "AIDC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심장', 초거대 LLM은 '두뇌'로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요 확보를 전제로 내세웠다. 정 CEO는 "1GW 구축에 최대 100조 원이 들 수도 있지만, 오픈AI나 AWS 등 확실한 수요처와 장기 계약을 체결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5190억 개 규모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1조 파라미터급 이상으로 끌어올려 AI 주권을 확보하고, 이를 동남아 등 소버린 AI가 필요한 국가에 수출하는 모델로 키울 방침이다. 내부 문화와 고객 접점에서의 변화도 파격적이다. SKT는 모든 임직원이 최소 하나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활용하는 '1인 1 AI' 제도를 추진한다. 정 CEO는 "AX(AI 전환)는 단순히 기술 도입이 아니라, 안 하면 망한다는 위기감 속에서 구성원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서비스에서는 '에이닷 전화'를 단순 통화 기록을 넘어 일정 관리와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비서로 진화시킨다. 요금제와 멤버십 또한 AI가 고객의 일상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패키지를 제안하는 초개인화 구조로 재설계된다. SK하이닉스와 공동 개발 중인 '제조 특화 AI 솔루션'을 통해 국가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B2B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익 모델도 제시됐다. 정 CEO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의 자세로 SKT를 AI 시대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2026-03-02 09:41: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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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26서 재판지원 AI·교육 플랫폼 ‘하이러닝’ 공개

KT는 'MWC26'에서 B2B·B2G 사업과 관련한 주요 전시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대법원의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2023년부터는 경기도교육청의 'AI 교수학습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사업의 실증 성과를 중심으로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재판지원 AI 플랫폼'은 유사 판례 검색, 쟁점 분석, 문서 작성 등 재판 관련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총 45개월간 4단계로 추진되며, 12개 분야 128개 요구사항을 반영한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는 1년 차 사업인 '법률정보 지능형 검색' 분야가 시범 운영 단계에 있다. 플랫폼에는 지능형 의미 기반 검색·리서치, 요지 및 쟁점 분석, 신건 검토·분석, 판결서·검토보고서 작성 지원, 개인정보 추출 및 비식별화 기능 등이 포함됐다. MWC26 현장에서는 '법률정보 지능형 검색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해 유사 판례 검색과 문서 기반 질의응답을 지원한다. 실시간 음성 텍스트 변환, 신건 검토·분석 기능도 함께 구현됐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문맥을 이해해 의미 기반 검색을 수행하는 기술이며, RAG는 대형언어모델이 외부 정보를 검색·통합해 응답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플랫폼에는 '믿:음 K 2.0'과 'Llama K' 등 자체 언어모델이 적용됐다. 약 200억 건의 법률 관련 데이터를 사전 학습했으며, 판결문·소장·준비서면·답변서·조서·문헌 등 약 25TB, 838만여 건 규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KT는 이와 함께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도 전시한다. 하이러닝은 교사의 수업 설계와 운영, 학생의 자기주도 및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2023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대표 기능인 'AI 진단추천'은 학생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시한다. 플랫폼의 학습 분석 시스템인 LRS는 국제 표준 규격인 xAPI를 통해 학습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며,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피드백을 제공한다. 교사는 AI 리포트를 통해 학습 결과를 확인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문항을 출제하거나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 '통합학습창' 기능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블렌디드 수업 환경을 지원하며, 자료 제작·공유, 모둠 활동, 발표 기능 등도 제공한다. 수업 운영과 학습 관리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이뤄진다. 플랫폼은 SSO, OAuth 등 표준 연동 방식을 적용해 외부 에듀테크 서비스와의 연계를 지원한다. 교육부 통합 로그인 체계인 디지털원패스를 적용해 단일 아이디 기반 이용 환경도 제공한다.

2026-03-02 09:36:2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