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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세무조사'에 제동 걸리나

-대한항공, 2017년 이후 4년 만에 '특별 세무조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경영권 방어'도 비상 걸리나 대한항공 본사. 국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서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세청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하고, 내부 문서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2017년 받았던 정기 세무조사 이후 약 4년 여만에 이뤄진 것이다. 통상 대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5년을 주기로 이뤄지는 만큼 이번 비정기 세무조사가 아시아나 인수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2019년 4월 조양호 전 회장이 별세한 이후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아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 부사장은 같은해 10월 상속세를 신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 회장 일가는 총 27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5년간 분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상속세 분납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아시아나 인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주로 조원태 회장 등 오너 일가를 대상으로 개인의 상속세 탈루 혐의를 조사하지만, 대한항공 등 법인과 관련된 일부 혐의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대한항공의 탈세 등 위법행위가 발견될 시 아시아나 인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 속에서도 아시아나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아시아나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 상반기 대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런데 탈세 등 혐의가 나올 경우, 그에 따른 대한항공의 경영난 가중은 사실상 불가피해 상당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아시아나 인수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대한항공 본사 건물로 나온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 등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국세청 관계자도 "개별 과세정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으로 이뤄진 주주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실제 조 회장은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지난해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현금 4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한진칼 경영권을 두고 2019년부터 점차 지분을 늘리며 분쟁을 지속해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21 14:58: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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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신년 맞이 '헬린이' 위한 운동 프로그램 업데이트

베뉴 Sq 시리즈 착용 모습. /가민코리아 가민이 액티비티 기능을 강화한다. 가민은 올 들어 새해맞이 운동을 시작한 고객들을 위해 여러 기술을 업데이트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베뉴와 비보액티브4는 운동 자세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를 위해 애니메이션 운동 가이드를 제공한다. 근력과 카디오, 요가 등 40개 이상으로, 시계를 착용한 상태에서 자세를 완벽하게 수행하면 자동으로 워크아웃을 카운팅 해준다. 가민커넥트를 통해서는 데일리 피트니스 목표에 따라 근력과 필라테스 등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계획해준다. 프로그램을 시계로 전송하면 바로 실행도 가능하다. 가상 훈련 파트너 기능은 가민 소속 코치와 체계적인 러닝 트레이닝을 지원한다. 목표와 트레이닝 스타일에 맞춰 코치를 선택하고 가이드를 따라가는 방식이다. 훈련 피드백을 남기면 훈련 코스를 조정해주기도 한다. 또 '포러너 745'를 통한 '데일리 운동 제안' 기능도 처음 추가돼 훈련 부하와 균형, 훈련 상태 등 조건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을 제안해준다. 모니터링 기능도 다양하다. 심박수와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센서로 에너지 보유량을 알려주는 '바디 배터리 TM'과 고급 수면 모니터링, 월경주기와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도 실시간 사용 가능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1-21 14:41: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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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적자 5조' MC사업 정리 방법은?…미래먹거리 사수 관건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공장. /LG전자 LG전자가 결국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일단 적자를 최소화한다는 데에는 긍정적인 평가지만, 미래 먹거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구체적인 구조조정 내용에 관심이 더 높아진다. 21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여러 기업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곳으로는 베트남 빈그룹이 지목됐다. 빈그룹은 베트남 대기업 중 하나로, SK그룹이 지분을 투자하면서 국내에도 익숙해진 이름이다. 현지에 있는 LG전자 생산 시설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미국 구글과 페이스북, 독일 폴크스바겐 등도 관심을 표했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매각하는 사업 규모다.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폼팩터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특히 최근 사물인터넷과 커넥티드카 등 확산으로 IoT 플랫폼 중요성이 높아지던 상황, LG전자가 눈앞의 이익을 위해 미래 먹거리 핵심 기술력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진다. 랜드로버 디펜더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모습. /LG전자 뉴스룸 실제로 LG전자는 이미 랜드로버 등에 공급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스마트폰 연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인수 협상에 뛰어든 데에도 전장 사업과 관련이 높다는 해석이다. 씽큐앱도 중요한 미래먹거리다. LG전자가 개발한 IoT 플랫폼으로, LG전자 가전을 연결하면 원격 제어뿐 아니라 스마트홈 구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액티브나 소모품 구매 서비스 등 부가 사업도 진행 중이며, 추후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필수다. 때문에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통째로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베트남과 중국, 브라질 등 해외에 있는 생산시설을 분할해 매각하고 연구시설 등은 그대로 남겨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후 본부를 축소하거나 다른 사업본부에 통합하는 내용이 거론된다. 지난 CES2021에서 공개한 LG롤러블. /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생산시설을 매각하는 대신 ODM을 통해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수 있다는 것. 'LG 롤러블'도 이같은 방식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롤러블 OLED 패널도 LG디스플레이가 아닌 중국 BOE 품으로 낙점한 바 있다. 단, 지난 CES2021에서 LG 롤러블을 공개한 이유가 '몸값 올리기'에 불과했다는 해석도 있다. 실물을 공개하지 않았고, 출시 일정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룬 것 등이 근거로 들어진다. 이런 경우 롤러블폰은 MC사업본부를 인수한 곳에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핵심 인력 유지다. 글로벌 IT 업계가 소프트웨어 부문 우수 인력 확보에 사활을 건 상황, LG전자가 자칫 극심한 인력 유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단 권봉석 사장은 직원들에 메시지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직원들은 블라인드 등을 통해 적지 않은 불안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한편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누적 5조원 규모 손해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 주가도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틀 연속 큰폭으로 상승한 상태다.

2021-01-21 14:35: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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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대 규모 LNG 추진 해외 원료 전용선 운항 성공

포스코 원료 수송을 전담하는 세계 최초 친환경 LNG 추진 벌크 외항선 그린호 하역 모습. 포스코의 세계 최대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해외 원료 전용선이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친환경'운항에 본격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목포 출항 후 호주에서 철광석 18만톤을 선적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그린호'(그린호)가 20일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린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높이 24.8m로 현존 세계 최대 규모 18만톤급 LNG 연료 추진선이다. LNG연료를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을 기존 벙커유 운항 대비 각각 99%, 85% 줄일 수 있다. LNG 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벌크선이 해외 운항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선박들은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율 기준이 기존 3.5% 미만에서 0.5% 미만으로 낮춰짐에 따라 LNG 또는 저유황유를 연료로 사용하거나 탈황설비를 장착하게 되어 있다. 포스코는 국제적 규제에 앞서 선제적으로 지난 2018년 12월 에이치라인해운과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 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선박 건조 완료 및 명명식을 거쳐 이날 성공적인 첫 운항을 마친 것이다. 2척의 LNG추진선 설계 및 제조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맡았고, 포스코는 선박 제조에 필요한 후판 전량 및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니켈강을 공급해 국내 친환경 선박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LNG 벙커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LNG추진선 도입을 고민하던 해운사(에이치라인해운)에 장기 운송계약으로 안정적인 물동량을 약속하며 상생을 실천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2척의 LNG추진 선박 외에, 해외 원료 전용선 38척 중 21척에 대해 탈황설비 장착을 완료했고 나머지 선박에 대해서도 향후 해운 및 조선사와 협의하여 LNG추진선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1-01-21 14:35: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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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타이어 공기압·온도·주행시간 등 알려주는 스마트 타이어 개발

금호타이어가 주행 중 공기압, 온도 등 타이어 상태 등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센서 기술 확대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21일 타이어 센서 모듈 및 무선통신기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 획득과 타이어 정보 관리 시스템 특허 출원 등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통신 전문업체 삼진, 루트링크와의 협업으로 센서 모듈과 무선통신기를 개발·제작 중이며, 지난해 7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도로에서 이 시스템을 장착한 자율 주행차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진행 중인 상용 차량 테스트와 타이어 정보 통합 관리시스템을 점검한 뒤 하반기 내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은 타이어 내부에 장착된 센서가 주행 중 공기압, 온도, 주행시간, 가속도 등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경고·주의 등을 줘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시 운전자 역할은 줄고 안전 주행을 위한 타이어의 역할은 커져 실시간 타이어 건강 정보와 노면 상태 정보 등이 필요하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일반 승용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자가 쉽고 편하게 타이어 관련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통신사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빠른 날씨 변화나 포트홀, 블랙 아이스 등 노면 확인도 할 수 있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버스, 택시, 트럭, 차량 공유 업체 등이 활용하면 타이어와 차량 운영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와 협업을 통해 운행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도 추진 중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 부사장은 "앞으로 완성차, 통신사,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1 14:14: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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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적용 VLCC 개발

대우조선해양이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적용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개발에 성공하면서 친환경선박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 선급 중 하나인 미국의 ABS사로부터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스템 VLCC 적용'에 대한 기본승인(AIP)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기존 발전기 엔진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로 대체하면 발전 효율을 더욱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연료전지 스택 특성화 ▲시스템 부피 및 중량 추정 ▲시스템의 선박 배치 ▲위험구역 설정 및 위험도 분석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했고 ABS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기본승인을 받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배출저감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선박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승인으로 회사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적용한 VLCC 기본설계의 기술적 정합성을 공식 인증 받아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ABS는 조선해양 산업 관련 설계 및 시공분야의 인증 및 감리 기관으로서 최근에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한 탈탄소화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ABS는 지난 2019년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 관련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하고 차세대 발전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해 왔다. 이번 건은 '고온 배기가스를 활용한 SOFC-가스터빈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1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회사는 향후 상세설계와 시험평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친환경선박 관련 기술 우위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2021-01-21 14:1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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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그린 뉴딜' 경영 가속화…EV전용 충전소 공개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의 모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그린 뉴딜' 경영이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정 회장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그린 뉴딜' 경영은 올해부터 구체적인 성과물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에 이어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순수 전기차 출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EV전용 충전소까지 선보이며 친환경차 시장 안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급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을 구축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은 현대차가 SK네트웍스와 2017년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대표적 상징물인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해 현대차가 지향하는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면적 4066㎡(약 1230평) 규모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는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 총 8기가 설치돼 있어 면적과 설비 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자랑한다. 하이차저는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의 350kw급 고출력·고효율 충전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하이차저는 연결선에 부분 자동화 방식이 적용돼 고객들이 연결선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손쉽게 충전구를 연결할 수 있으며, 듀얼 타입 충전구로 전기차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를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이 전기차 시대 선도를 위한 현대차의 미래 전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방하고 충전소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차를 쉽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는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1-01-21 14:14: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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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첫 옥중 메시지 "준법감시위 활동 계속 지원"…'뉴삼성' 지속 의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던 모습. / 손진영기자 so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옥중에서도 '뉴 삼성'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첫 공식 메시지를 남겼다.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대외적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에 앞으로도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부탁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준법감시위를 신설하고 대국민 사과를 통해 무노조 경영 철폐와 경영 승계 중단 등 경영 철학 개편을 선언했었다. 경영 쇄신 의지와 함께 '국정 농단' 사건에 연루된 데 따른 사죄 의미도 있었다. 법원이 준법감시위 실효성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실형을 선고하면서는 조직을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직접 옥중 메시지를 통해 준법감시위에 힘을 실어주며 의혹을 불식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대국민 사과에서도 재판이 끝난 후에도 준법감시위를 계속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옥중 메시지는 비단 준법감시위만이 아닌 '뉴삼성'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준법감시위도 21일 이 부회장 구속 후 첫 정기회의를 열고 7개 관계사를 대상으로한 준법 감시개선안을 논의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공판에서 준법위 한계로 지적받은 부분에 대한 개선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SNS 등에서 퍼진 이 부회장의 '옥중 편지'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가짜 옥중편지는 이 부회장 이름으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밝히며 본사를 '제3국'으로 옮기겠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1-21 14:01: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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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업계, '구조재편' 가속화…'2강 1중' 구도 되나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40%'…LCC 1위로 '우뚝' -이스타항공·신생 저비용항공사 운명은…매각? 파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된 후 이들 계열사를 시작으로, LCC(저비용항공사) 업계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오는 3월 17일까지 통합(PMI) 계획안 작성을 마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14일까지 신청한 국내 공정위를 비롯한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신고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이르면 올 상반기 대부분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 같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끝나면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 저비용항공사 3곳의 통폐합도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통폐합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진에어가 2년 이내 에어부산을 완전히 흡수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법상 대한항공은 증손회사가 되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지분을 100%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아시아나가 에어서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에어부산의 지분은 44.17%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상장회사인 에어부산의 나머지 지분을 전부 사들이는 것 또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해 '메가 LCC'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이 같은 메가 LCC의 통합이 마무리될 경우, 국내 저비용항공사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여객 수 기준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LCC 시장 내 점유율은 각각 19%, 17%, 4%로 도합 약 40%에 달한다. 당초 LCC 업계 1위를 지켜왔던 제주항공은 29%로 2위로 밀려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통합 3사와 제주항공이 경쟁하고, 티웨이항공(17%)이 따라가는 '2강 1중'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저비용항공사는 추가 M&A(인수 합병) 매물로 나오거나, 파산까지 이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 합병이 무산된 후 새 인수자 찾기에 실패하면서 최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스타항공에 재산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향후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최악의 업황이 회복되지 않는 한 새 인수자가 나타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LCC 3곳도 상황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항공사는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으로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지만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시 코로나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락 다운(국경 봉쇄)'이 강화하고 있어, 신규 취항에 따른 수익성 제고도 힘든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3월 5일까지 취항하지 못할 경우 면허취소까지도 검토되고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앞으로 LCC 3사 통합에 대비해 항공사가 합종연횡 등을 하면서 변화가 생길 것이다"라며 "이에 따라 국내 항공 시장의 구조는 좀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2021-01-21 13:59:3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