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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공장 착공…연산 5만톤 확대 추진

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엔트리급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삼원계 양극재 중심 포트폴리오에 LFP 제품군을 더해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커지는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과 피노, CNGR의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서 안전기원 행사를 열고 LFP 양극재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장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생산능력은 단계적으로 연산 최대 5만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LFP 양극재 공장 건설 안건을 승인하고 같은 달 합작 파트너들과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추진해 왔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출력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로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엔트리급 모델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배터리 업체들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각국의 통상 정책과 공급망 다변화 요구가 강화되면서 한국산 LFP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착공을 계기로 삼원계 양극재와 LFP 양극재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포항 양극재 공장의 하이니켈 제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하고 있다"며 "2분기 중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8 14:38: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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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버드 의대 부속 병원과 GLP-1 치료 환자 공동 연구...갤럭시 워치 활용

삼성전자가 비만치료제 시대를 겨냥한 디지털 헬스 연구 확대에 나섰다.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병원과 손잡고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협력해 GLP-1 계열 치료제 복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환자의 신체 변화를 갤럭시 워치로 추적·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GLP-1 계열 치료제가 체중관리와 만성질환 치료 영역에서 대중화되면서 치료 과정에서 체중 뿐 아니라 근육량과 신체 활동 변화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3474억달러에서 오는 2033년 연평균 23.4% 성장해 1조 830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GLP-1 계열 치료제 확산과 함께 체성분·활동량·심박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수요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가 제공하는 체성분, 활동량, 심박 등 일상 데이터를 활용해 GLP-1 치료 환자의 근손실 관리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측은 이전부터 갤럭시 워치와 종합 건강 플랫폼인 삼성 헬스를 활용해 최종당화산물(AGEs) 등 디지털 헬스 연구를 지속해 왔다. 특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당뇨병 센터는 당뇨 및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의 체성분 측정 기능에 주목해 이번 공동 연구를 삼성전자에 먼저 제안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연구에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 워치8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에 있어 갤럭시 워치가 가진 임상적 유용성과 정확성을 보다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는 체중 감량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성인 남녀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 중 실험군은 갤럭시 워치8을 착용해 ▲체성분 모니터링 ▲신체 활동 추적 ▲맞춤형 운동 가이드 등을 제공받는다. 연구진은 이들의 경과를 일반적인 GLP-1 치료 지침만 따르는 표준 그룹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또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진은 체성분 분석의 표준 측정 장비인 DXA 스캔으로 두 그룹의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한다. 이를 통해 갤럭시 워치8을 사용하는 실험군이 표준 그룹 대비 근육량 보존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최종민 상무는 "이번 협력은 체중 관리를 위한 GLP-1 계열의 치료제 복용 과정에서 실제 환자들이 마주하는 근육 손실과 생활 습관 관리에 주목한 연구"라며 "갤럭시 워치 기능을 통해 포괄적이고 예방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28 14:14: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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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강남·홍대서 오디세이 체험 공간 마련...게이밍 모니터 경험 확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를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열고 게이밍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업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플래그십 제품을 앞세워 고사양 게이밍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강남역에 위치한 '메이플 아지트'와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T1 베이스캠프' 두 곳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체험존에서는 '오디세이 G8(G80HS)'과 '오디세이 OLED G8(G80SH)' 등 모니터 신모델의 뛰어난 화질과 연결성, 빠른 응답 속도 등 최적의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AI PC와 고사양 게임 수요 확대에 따라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역시 초고해상도·OLED 중심의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 최초 6K(6144×3456) 화질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G8(G80HS)'은 2100만개 이상의 픽셀을 통해 기존 FHD 대비 10 배 이상, 4K UHD 대비 약 2.5배 이상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고해상도 그래픽 기반의 RPG(역할수행게임)과 RTS(실시간 전략게임)을 보다 매끄럽고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다. 또 '오디세이 G8(G80HS)'은 224 PPI의 높은 픽셀 밀도로 섬세한 디테일까지 정밀하게 표현하며 마치 종이에 인쇄된 출력물을 보는 듯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 환경에 따라 '6K·165Hz 초고해상도' 모드와 '3K·330Hz 초고주사율'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듀얼 모드' 기능을 탑재해 RPG부터 FPS(1인칭 슈팅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최적의 게임 경험을 지원한다.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완벽한 블랙으로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는 '트루블랙' 기술을 갖춰, 다크 판타지 게임이나 화려한 광원이 돋보이는 SF게임처럼 빛과 어둠의 대비가 극명한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게임 속 등장하는 캐릭터나 소품, 배경의 이미지를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해줘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또 ▲240Hz 주사율 ▲0.03ms 응답속도 ▲글레어 프리 무반사 기술 ▲지싱크 호환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을 지원해 빛 번짐이나 화면 끊김없이 몰입감 높은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용훈 상무는 "이번 체험존에서 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직접 경험해보고, 다양한 혜택도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28 14:12: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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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6월 업황전망 지수, 79.6…전월비 소폭 상승

중기중앙회, 3061개社대상 조사…4월 평균가동률 0.1%p 상승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6월 들어 살짝 반등했다. 중소제조업의 4월 평균가동률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30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내놓은 '2026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SBHI는 79.6으로 전월의 77.6에 비해 2.0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8p 오른 82.3,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1p 상승한 78.4로 각각 나타났다. 제조업 중에선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63.7→76.4, 12.7p↑)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79.8→90.6, 10.8p↑)를 중심으로 1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7.7→60.6, 7.1p↓) ▲비금속광물제품(73.2→67.4, 5.8p↓) 등 7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69.6→72.5)이 전월대비 2.9p 상승했고, 서비스업(78.8→79.6)은 전월대비 0.8p 올랐다. 올해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5%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한편 5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 비중이 50.8%로 가장 높았고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48.4%) ▲업체간 경쟁심화(30.3%) ▲인건비 상승(24.7%)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6-05-28 12:00: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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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창간 24주년 기획_리부트 코리아] 韓 경제 퀀텀점프 원동력은 반도체…글로벌 패권전쟁에 삼성·SK가 중심에 섰다

반도체 산업이 단순 기업 간 경쟁 차원을 넘어 국가 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정부들이 산업정책과 무역정책까지 동원해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나서면서 반도체는 이제 경제안보와 기술 패권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특히 AI 시대 핵심 부품으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HBM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반도체 시장 삼성전자는 HBM4와 첨단 패키징, 파운드리 역량을 결합한 '턴키 전략'을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AI 반도체 패키지에 들어가는 로직 칩과 HBM, 주변 D램 등을 한 회사에서 통합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업계에서는 AI 가속기용 로직 칩과 HBM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가 사실상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하며 차세대 HBM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0나노급 6세대(1c) D램을 적용한 데 이어, 베이스 다이 특성을 고려해 성능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4나노 공정을 도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이후 AI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이어가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등 주요 AI 기업향 공급망을 선점하며 HBM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9월에는 차세대 제품인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까지 구축했다. 고객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 동시에 11Gbps를 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며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SK하이닉스는 TSMC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별 요구에 최적화된 '커스텀 메모리' 솔루션을 강화하며 HBM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샌디스크와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고대역폭 낸드플래시(HBF)의 국제 표준화 작업에도 협력하며 AI 메모리 생태계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래 반도체 수요 대응…삼성·SK 대규모 투자 이어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부족과 AI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약 50조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4공장(P4)을 연내 완전 가동할 방침이다. 당초 계획보다 6개월 가량 가동 시점을 앞당겨 AI 메모리 시장 확대와 HBM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P4 상동(Ph1) 라인을 오는 7월, 하동(Ph2) 라인을 11월 각각 임시 사용 승인받아 순차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2단 건물 착공에 나서는 등 생산능력 확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2기 팹 구축 계획까지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장기 생산 인프라 확대에도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6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최첨단 반도체 팹 4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중 첫 번째인 1기 팹은 2개의 골조와 총 6개의 클린룸으로 구성되는데, SK하이닉스는 1기 팹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골조 1단계에 대해 지난해 2월 기초공사를 시작한 후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반도체 산업이 이제는 단순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전략산업 차원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역시 부족한 자국 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지원 정책을 이어가며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기업들의 추격도 빨라지고 있다"며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둘러싼 미국·중국·대만·한국 간 패권 경쟁 역시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8 12:00: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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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DTE에너지와 2.4조 ESS 계약…현지 생산 경쟁력 입증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전력망 고도화 수요가 맞물리면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 생산 역량을 앞세워 대규모 공급 계약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지 조달과 안정적 공급을 중시하는 북미 시장 환경에 맞춰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먼저 갖춘 전략이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6억달러(약 2조4000억원) 수준이며 공급 기간은 약 2년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미국 미시간주 살린 타운십에 들어서는 오라클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8개 전력망 구축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급되는 ESS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한 뒤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DTE에너지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대형 유틸리티 기업이다. 미시간주 동남부를 중심으로 약 230만 가구의 전력 고객과 130만 가구의 천연가스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연계 전력망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맞물리며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서버와 냉각 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순간 부하 대응 능력이 중요해 ESS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지난해 180TWh에서 2030년 391TWh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공급 제품은 ESS용 LFP 배터리 기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부터 북미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며 공급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국내 다른 배터리 업체들도 북미 ESS 대응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대규모 ESS용 LFP 배터리를 양산·공급한 경험은 아직 제한적이다. 공급 물량은 북미 최초 ESS 배터리 대규모 양산 거점인 미시간 홀랜드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랜싱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등으로 북미 생산망을 넓히고 있으며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의 ESS용 LFP 라인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50GWh 이상을 북미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며 "이번 수주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ESS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울 수 있는 기반을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28 10:20: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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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협상 최종 결렬…창사 첫 총파업 현실화되나

카카오 본사 노사가 임금·성과급 협상을 둘러싼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에 실패하면서 내달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노사는 전날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핵심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오후 7시30분쯤 협상을 재개하는 등 8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본사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미 파업 찬반투표도 가결된 상태여서 향후 파업 등 쟁의행위가 가능해졌다. 다만, 노조 측은 성과급 규모와 RSU 반영 여부 등 세부 교섭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회사와의 대화 채널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계열사들의 공동 파업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4곳도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파업 찬반투표 역시 가결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신사업 추진과 대외 신뢰 회복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정 절차 종료 이후에도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09:32:0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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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기금운용평가에서 7년 연속 '탁월'…25개 기금중 '유일'

기획예산처 주관…'중진기금' 자산운용 우수성등 독보적 입증 姜 "기금건전성 바탕 양극화 직면 중소벤처기업 지속성장 견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금운용평가에서 25개 기금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탁월' 등급을 받았다. 28일 중진공에 따르면 기획예산처 주관의 '2025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에서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중진기금)이 자산운용 성과와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7년 연속 '탁월' 등급을 획득했다. 기금운용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여유자금 운용 성과, 운용체계, 정책 수립, 투자집행의 적정성 등 4개 부문을 심사하며 '탁월' 부터 '아주미흡' 까지 총 6단계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번 평가에서 '탁월' 등급을 받은 기금은 총 3개다. 중진공은 고금리 지속과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등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시장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립한 자산운용 전담조직을 필두로 위원회 역할을 강화하고, 전주기 위험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AI 공급망의 초호황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K자형 성장'으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영환경은 냉혹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기금 건전성을 바탕으로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올해 총 12조1229억원 규모의 중진기금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기업 육성 및 위기극복 ▲수출확대와 해외진출 지원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 ▲인공지능(AI) 역량강화 및 딥테크 창업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2026-05-28 08:22: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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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중앙회, 정책자금 '불법 브로커' 신고 포상금 첫 지급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정책자금 '불법 브로커' 신고 포상금을 처음 지급했다. 신보중앙회는 제3자 부당개입(불법 브로커) 행위를 막고 소상공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체 불법 브로커 통합신고센터에 올해 접수된 15건의 신고 가운데 정부기관 등 사칭 관련 신고 2건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거쳐 신고 포상금을 처음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2건의 신고 모두 증빙을 포함해 접수된 것으로, 내용의 구체성 및 사실관계 확인에 대해 1차 검토 후 심의위원회에서 신고자의 협조성, 증거의 구체성, 혐의 결정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신고포상제는 기존 제3자 부당개입 신고제도에 포상금 지급을 연계해 부당개입 관련 제보를 활성화하고 허위 서류 작성, 정부기관 사칭 등 금융범죄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포상금 규모는 건당 최대 200만원 범위 내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되며 수사 진행단계 등에 따라 결정된 포상금 규모의 20%(수사의뢰전), 30%(수사의뢰 시), 50%(확정 판결 시)를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들 2건의 신고는 불법 브로커가 정부·공공기관·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신규대출을 미끼로 기존대출 상환을 가상계좌에 입금하도록 유도한 후 금전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확인됐다. 피해 신고 건 중 1건은 현재 경찰청 등 수사당국에 의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영준 신보중앙회장은 "불법 브로커를 신속히 적발하려면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포상금 지급을 통해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해 보증 사기·서류 조작 등 금융 범죄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07:59:5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