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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가족친화 우수기업' 3회 연속 인증…육아 지원 대폭 강화

대한전선이 가족 생애 주기에 맞춘 가족친화경영 확대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한전선은 10일 성평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은 자녀 출산, 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수 기업에게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재인증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 유지뿐 아니라 운영 실적 및 성과, 제도 확대 노력 등 정량·정성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 2017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대한전선은 이번 재인증으로 2028년까지 총 11년간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대한전선의 복지제도는 모기업인 호반그룹의 '아이좋은 호반생활' 제도 확대에 따라 지원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결혼 시에는 100만 원의 축하금이, 난임 부부에게는 최대 390만 원의 난임 시술 비용이, 셋째 출산 시 3500만 원의 축하금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최대 2년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운영, 건강검진 확대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가 강화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복지제도를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정착하여 지속성장 가능한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10 10:38:09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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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그룹 나노켐, 위드마스터스와 가정용 오폐수 시스템 개발한다

'차세대 위생 시스템' 프로젝트위한 기술 협력 귀뚜라미그룹 전자정밀 계열사 나노켐이 위드마스터스와 '가정용 오폐수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0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나노켐은 위드마스터스가 미국 게이츠 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발 중인 차세대 위생 시스템 'RT(Reinvented Toilet)' 프로젝트에 주요한 기술 협력을 제공한다. 나노켐은 RT 제작에 필요한 마이컴(마이크로컨트롤러), 배풍기, 은나노필름 등 주요 정밀 전자부품을 공급한다. RT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 재단에서 저개발국 위생개선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위생 혁신 사업이다. 위드마스터스는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사장)과 세트제조 담당 사장을 지낸 김종호 대표가 설립한 전문과학기술기업으로, 위드마스터스가 개발 중인 혁신형 화장실은 하수도 연결이 어렵고 깨끗한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위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현장형 통합 위생 솔루션이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RT 기술을 적용한 가정용·반려동물 위생 솔루션 등 추가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호 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나노켐 관계자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RT 시스템 개발과 제작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나노켐의 주요 정밀부품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위드마스터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 나노켐의 기술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0:20: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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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고화질 LED 솔루션' 공급

LG전자가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고화질 LED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른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선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전에 운영 중인 공공 영상제작 인프라 '스튜디오큐브'에 새롭게 조성된 버추얼 스튜디오 '스튜디오 V'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LED 솔루션(모델명: LBCJ026)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튜디오큐브는 2017년 대한민국 방송 및 영상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 스튜디오로 오징어 게임, 킹덤, 스위트홈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세트 제작과 로케이션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줘 영화, 미디어,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제품은 메인 스크린 크기만 가로 60m, 세로 8m이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합치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782.5㎡로 65인치 TV를 약 660개 이어 붙인 것보다 더 크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해야 하므로 LED 스크린의 화질과 대형 스튜디오 구성을 위한 설치 편의성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급한 전용 LED 솔루션은 7680Hz의 높은 주사율로 화면을 카메라로 촬영할 때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을 방지한다. 또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색 영역인 DCI-P3를 99% 충족해 원본 영상의 색을 그대로 살린 생생한 색감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설치 편의성도 탁월하다. 화면을 모듈러 방식으로 쌓아 초대형 스크린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화면 사이를 잇는 잠금 장치가 간편하며 블록을 조립하듯 화면을 연결한다. 각 모듈러의 무게는 5.9kg에 불과하다. LG전자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LG전자 북미 사옥에도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LG MAGNIT)'로 구축한 자체 버추얼 프로덕션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10 10:14: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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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가벼운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 개발

특허 등록 완료…KS등 시험성적서도 취득 KCC글라스가 다중(3·4중) 복층유리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10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중간 유리로 2.1mm 두께의 얇은 유리를 적용한 다중 복층유리 구조다. KCC글라스는 관련 기술에 대해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KS 등 시험성적서를 취득해 성능 검증도 마쳤다. KCC글라스가 개발한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에는 중간 유리로 화학강화 방식의 강화 처리와 단열을 위한 로이(Low-E) 코팅을 입힌 2.1mm 유리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성은 유지하면서도 4중 복층유리 구조 기준으로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시공 편의성은 물론 창문 개폐성까지 크게 높아졌다. 또한 2.1mm의 얇은 유리에도 로이 코팅을 입힘으로써 복층유리를 구성하는 모든 유리를 로이 코팅이 적용된 유리로 구성할 수 있어 ▲단열성 ▲색상 ▲투과율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물성도 충족시킬 수 있다. KCC글라스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의 내구성과 단열성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태양열에 의한 유리 파손 가혹시험(80℃ RH 80%, 광량 1,000W/m2, 120시간)을 통과했으며 한국건설환경시험원(KCL)에서 진행한 내풍압 시험에서는 최대 11.5kPa의 풍하중 성적서를 취득했다. 또한 KS L 2003 봉착의 가속내구성 Ⅲ류 시험과 Ⅲ류 기준의 아르곤 가스 내후성 시험도 모두 합격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의 핵심은 2.1mm의 얇은 유리에 화학강화 방식의 강화 처리와 로이 코팅을 적용해 다중 복층유리의 구조적 한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라며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 건축용 유리의 경량화 시대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10 08:44: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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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스테크놀로지, 충남大와 MOU…미래 설계 인재 육성한다

직스테크놀로지가 충남대학교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총 10억원 상당의 설계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10일 직스테크롤로지에 따르면 전날 충남대에서 최종복 대표가 김정겸 총장과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공학·설계 분야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설계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협약 기간 동안 자사의 직스캐드 AX(ZYXCAD AX), 직스 스페이스(ZYX SPACE), 다이브(DIVE) 교육용 라이선스 및 플랫폼을 기증하고 실습 중심의 교육 콘텐츠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직스테크놀로지는 충남대와 ▲직스캐드 AX 및 직스 스페이스 기반 설계 역량 교육 프로그램 개설·운영 ▲AI 설계 플랫폼 직스 스페이스 공동 개발 및 교육 협력 ▲토목 BIM 응용 소프트웨어 다이브 공동 개발 협력 ▲정기 간담회·포럼 등 교류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직스캐드 AX를 활용한 CAD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직스캐드 AX는 AI Transformation(AX) 기반의 설계 효율을 지향하는 국산 CAD 소프트웨어로, 오토캐드에서 사용하던 명령어·단축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LISP 등 파일 포맷을 지원해 높은 호환성의 설계 환경을 제공한다. 멀티 CPU 기반의 고속 처리 성능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반복 작업 자동화를 돕는 450여 개 CAD 유틸리티 패키지 '웍스(Works)'를 기본 탑재해 실무 생산성을 높인다. 직스캐드 AX (ZYXCAD AX)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공공기관·교육기관에서 활용도가 높다. 직스 스페이스와 다이브는 직스테크놀로지가 보유한 AI·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설계·시공 솔루션이다. 직스 스페이스는 건축 설계 과정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2D 도면의 AI 기반 인식·분류, 3D 자동 모델 생성, 조도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설계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다이브는 건설 현장의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건설 플랫폼으로, 작업 현황 모니터링, 도면·지적도 연동, 드론·CCTV 기반 현장 관제 등 기능을 제공해 교육·실무 환경에서 효과적인 현장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국산 CAD 및 AI 기반 설계 도구를 활용해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대는 직스테크놀로지와 함께 디지털 설계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복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충남대는 국내 공학·기술 분야를 선도해온 대표 대학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설계 인재들이 국산 기술 기반의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19개 대학을 비롯해 베트남·캄보디아·몽골 등 해외 대학과도 CAD 및 AI 설계 소프트웨어 기증을 이어가며 글로벌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2025-12-10 08:3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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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우수 기술 갖춘 예술기업 육성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예술기업 추가 육성에 나선다. 기보는 지난 9일 부산 본점에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와 '우수 예술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K-컬처에 대한 국제적 위상과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예술산업 영위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예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예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기보는 예경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문화산업보증, 기술평가 등을 지원하고, 예경은 기보가 추천한 예술기업에 대해 자체 지원사업 등을 연계할 예정이다. 기보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콘텐츠 제작기업에 공급하며 문화산업 전반의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예경 및 관련 부처와 협의해 2026년 상반기 중 예술산업 영위기업에 특화한 문화산업보증제도를 신설하고 기존 문화산업보증제도의 지원 대상을 예술산업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유망 예술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예경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예술산업 분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K-컬처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0 08:25: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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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S본부, 美·日 영업 조직 통합...시장 대응력·운영 효율 강화

LG전자 전장 사업을 이끄는 VS사업본부가 북미와 일본 시장 영업조직을 통합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2026년 조직 개편'에서 기존 '북미영업·PM실'을 일본 영업 조직과 합쳐 '북미아시아·영업PM담당'으로 확대 개편했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고객사의 주력 시장이 북미인 점을 고려해 영업 조직의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결정이다. 새로운 조직의 실장은 기존 VS북미법인장인 오해진 상무가 총괄한다. 아시아 영업 조직에 속했던 한국은 '한국·영업PM담당'으로 별도 분리했다. 유럽을 맡고 있는 '유럽·영업PM 담당'은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 LG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VS사업본부의 영업이 시장 관점에서 대응력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세계 10대 완성차 업체 중 8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 사업 특성상 아시아지역 주요 고객사의 핵심 시장이 북미에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해 시장 관점에서 북미와 아시아를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며 "시장 대응력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9 17:46: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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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6609억 투자해 '함평 신공장' 건설 시동…유럽 생산기지 확보 동시 추진

금호타이어가 2027년까지 6609억원을 투자해 함평 신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금호타이어는 9일 전남도와 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연간 530만본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2028년부터 본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전남도와 함평군은 금호타이어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함평신공장 건설 1단계에는 6609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본 생산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련고무 700만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설비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공장으로 진행된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제조 역량 고도화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금호타이어의 중장기적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함평신공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 건설과 함께 전략적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유럽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동시 추진한다. 지난 1일 유럽신공장 부지를 폴란드 오폴레(Opole)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8월 연 600만본 규모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12-09 16:5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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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CD 저가 공세에...K-디스플레이, 프리미엄 기술군으로 이동

중국발 저가 공세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데 분주하다. 고객사 요구 수준이 까다로운 고난도 공정 기반 제품에 무게를 둔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OLED 패널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중국 업체들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증설에 나선 데다 경기 둔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LCD 패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든 점이 사업 축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부터 생산을 멈춘 경북 구미 사업장의 일부 부지를 미코세라믹스의 자회사 미코파워에 매각하는 절차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LCD패널을 생산하던 곳이다. 업계에서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OLED 기술 고도화와 재무 구조 안정화에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따른다. 구체적인 거래 대금과 활용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광저우 대형 LCD 공장을 중국 TCL그룹 자회사 CSOT에 약 2조256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에 1조 2600억원을 투입했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고난도를 요구하는 애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해 프리미엄 패널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그간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해 온 저온다결정 산화물(LTPO) OLED를 아이폰17부터 모든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관련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LG디스플레이는 LTPO OLED부문에서 특허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 총 649건의 LTPO OLED 특허를 출원, 전체 LTPO 특허의 2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가동 예정인 IT OLED 8.6세대 생산라인에 고이동성 산화물(HMO) 디스플레이 설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MO는 LTPO 디스플레이 대비 전력 효율이 뛰어나며. HMO는 전체 픽셀 구동을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로 구성해 아몰퍼스실리콘(a-Si) 대비 전자 이동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높은 이동 속도 덕에 120Hz 이상의 고주사율이 가능하고 단위 면적당 더 많은 픽셀을 넣을 수 있어 고해상도 패널 제작에 유리한 기술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서 OLED 패널 채택이 확대되면서 국내 패널 업체들이 확보할 수 있는 수익성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OLED 출하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중심의 공급망에서는 여전히 한국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09 16:50:5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