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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AI 시대엔 생각·적응·공감·바디스킬 갖춘 인재 필요"

"미래에는 어떤 직업을 가졌느냐보다 인간과 AI를 어떻게 함께 활용하고 연결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1TV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2 : 최태원의 대답'에 출연해 AI 시대 인재상 변화와 국가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AI 시대 개인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생각 근육, 적응 근육, 공감 근육, 바디 스킬 등 '4가지 근육'을 제시하며 현재를 인간이 질문하면 답을 내놓는 '리즈닝 AI' 시대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로 진단했다. 그는 "지식을 빨리 습득하고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훈련은 이제 AI로 대체된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능력 차이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국가 역시 AI를 얼마나 빨리,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시대에는 인재상과 직업 개념도 달라질 것으로 봤다. 최 회장은 "특정 분야만 깊게 아는 스페셜리스트보다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스템과 사회를 설계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형 인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업무 상당 부분을 대신하게 되면 여러 역할과 일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잡이 가능해지고 기존 '9 to 6' 중심 근무 방식과 정형화된 직업 개념도 점차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차원의 AI 전략으로는 속도, 규모, 안전을 뜻하는 '3S'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이 'AI 네이션'으로 도약하려면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이고 대규모 AI 인프라와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민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 공장(AI Factory), 모두를 위한 AI (AI for All), AI City (실험도시) 구상도 제안했다. 최 회장은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AI를 생산하는 AI 팩토리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교육과 인재 육성 체계의 전환도 주문했다. 최 회장은 "AI 인재는 단순히 공대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래 세대가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사회 시스템 역시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29 14:01: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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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우수콜센터' 18년 연속 선정…상담 품질 경쟁력 입증

HD현대오일뱅크가 통합 상담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콜센터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장기 우수 기업 지위를 이어갔다. HD현대오일뱅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한국의 우수콜센터'와 '고객감동콜센터'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의 우수콜센터는 18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는 5년 연속 선정이다. KSQI는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올해 콜센터 부문 조사는 50개 산업군, 3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우수콜센터는 수신 여건, 상담 태도, 업무 처리 등 17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역량과 체계적인 고객 응대 프로세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감동콜센터는 고객 서비스 과정에서 공감 능력과 진정성 있는 소통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특별 부문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공감 기반 상담 품질과 고객 중심 응대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5회 연속 고객감동콜센터에 선정된 기업은 조사 대상 346개 기업 중 5개사에 그쳤다. HD현대오일뱅크 고객센터는 '고객의 시간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운영 철학 아래 빠르게, 쉽게, 간단명료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담사는 '3초 이내 전화 응대, 3분 이내 상담 완료, 30분 이내 회신 완료'를 목표로 원스톱 통합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사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열린 승진 기회와 원데이 클래스 등 복지 제도를 통해 상담사의 역량 개발과 스트레스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상담사 역량 개발과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2:26: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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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또 온다…최태원·정의선·구광모 한자리에

전 세계 AI 열풍의 중심에 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다음 달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이뤄진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규모도 더 커질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다음 달 초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행사인 2026 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6월 5일 회동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참석자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일정 조율 중이며, 최 회장과 구 회장, 이 의장은 사실상 참석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해 회동에 참석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이번 만남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동의 핵심 키워드가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였다면, 이번에는 '피지컬 AI'가 중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실제 기계에 적용돼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판단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챗GPT가 사람의 머리라면, 피지컬 AI는 그 머리를 가진 로봇 몸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LG그룹 역시 LG전자와 LG CNS를 중심으로 AI 로봇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이처럼 한국 주요 기업들이 로봇과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어떤 협력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두고 "AI 반도체를 넘어 AI 로봇 시대를 논의하는 자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최근 젠슨 황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리 AI를 미래 핵심 시장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 역시 반도체를 넘어 제조·로봇·플랫폼 영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깐부 회동이 HBM 공급망 논의였다면, 이번 회동은 AI가 실제 세상에서 움직이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해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편안한 만남이 전 세계 주목을 받았던 만큼, 이번 '제2의 깐부 회동'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26-05-29 09:59:2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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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수출전략품목 육성 사업' 참여 中企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부터 'K-수출전략품목 육성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내달 25일까지 모집하는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은 K-컬처 열풍 등에 힘입어 전 세계 곳곳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뷰티 등 K-브랜드(소비재) 분야 혁신 제품들을 엄선해 글로벌 일류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처음으로 뷰티와 푸드 분야 30개 기업의 수출 유망 제품을 선정해 지정했으며 지난해에는 패션과 라이프 분야로 대상을 확대하고 총 80개 기업 제품을 추가로 선정해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뷰티, 패션, 라이프, 푸드 등 4대 소비재 분야의 수출 품목들이 대상이다. 혁신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한 서면 평가와 외국인 소비자 대상 경쟁력 평가, 글로벌 유통기업과 전문가들의 제품 품평회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200개 내외 제품들을 K-수출전략품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K-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국내 글로벌 유통기업 등 협력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분야별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획득,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 등 정부 수출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하고 K-브랜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우선 참여 등의 지원을 최대 3년간 제공한다. 중기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뷰티를 중심으로 확산돼 온 중소 K-소비재 트렌드는 이제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K-소비재가 세계 시장에서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하는 국가대표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9 06:01: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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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코스모뷰티 서울'서 종이 패키징 솔루션 선봬

한솔제지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코스모뷰티 서울 2026(COSMOBEAUTY SEOUL 2026)'에 참가해 뷰티 산업을 위한 종이 기반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인다. 29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코스모뷰티 서울'은 지난 1987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40회째를 맞이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화장품·미용 산업 전시회로 ▲화장품 ▲원료·포장·용기 ▲천연·유기농·비건 등 뷰티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업체가 참가한다. 한솔제지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화장품 패키징 시장 내 주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Find Your Packaging'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K-뷰티 성장에 따른 고부가 패키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종이 기반의 패키징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기초 화장품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질감의 종이 패키지로 구성된 White&Natural Zone, 화려한 색상과 엠보싱이 들어간 프리미엄 패키지를 소개하는 Color&Emboss Zone, 녹차 부산물 등을 활용한 재생지 패키지인 Eco Friendly Zone 등 3개의 큐레이션 존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스킨케어, 색조, 마스크 팩 등 다양한 뷰티 제품군에 적용 가능한 패키징 소재 방향을 소개하면서 뷰티 브랜드들이 패키지기획 단계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 소재를 제안하는 한편, 브랜드별 니즈에 맞춤형 상담도 진행하면서 'K-뷰티의 패키징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최근 나프타 수급 불안 속에 합성 플라스틱 소재와 비닐류의 대체재로 주목 받고 있는 프로테고(Protego) 등 종이 기반 친환경 연포장 패키징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K-뷰티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트렌드와 기술을 빠르게 제품화해 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성공에는 브랜드 감성과 소재 차별성, 친환경성을 알리는 다양한 뷰티 패키징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솔제지의 다양한 종이 기반 패키징 솔루션을 소개하고 국내외 뷰티 브랜드와의 비즈니스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9 05:42: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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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대한상의·포브스 사회공헌 대상서 '사회공헌 대상' 수상

락앤락이 제17회 2026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 대상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락앤락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은 지속적이고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기업과 기관을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락앤락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 수행 여부를 비롯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도, ESG·CSR 정책의 경영 내재화 수준, 대내외 공신력 및 사회적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사회공헌'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락앤락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치 아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사업을 글로벌로 전개하며 장애인, 한부모 가족, 재난·재해 피해 지역 등 전 세계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는 연말연시, 명절, 가정의 달 등에 생활용품을 정기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구청 및 기업사회공헌전문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부모가족 생계비 지원 사업까지 확대했다. 또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에 정기적으로 물품을 기부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19회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홍수 피해 지역 구호물품 지원, 인도네시아 요리 전문 고등학교 대상 핸드블렌더 기증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락앤락 CHRO 안성일 전무는 "환경과 사람을 실질적으로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6-05-29 04:41: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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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 직원 AI 활용 시대 연다...AX 교육 3000명 돌파

LG화학이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직원 대상 인공지능(AI) 실습 교육을 확대하며 구성원들이 직접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설계·활용하는 조직 문화 구축에 나서는 분위기다. LG화학은 임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 인원이 3000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6개월간 전체 사무직 인원의 절반이 AX 교육을 완료한 것이다. 이번 교육은 일부 전문가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를 직접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LG화학의 AX 교육은 탑다운 방식의 기술 도입이 아니라, 현업 구성원이 주도하는 '1인 1 에이전트' 모델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구성원 각자가 업무에 맞는 AI를 직접 설계·활용해, AI를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핵심 수단으로 삼겠다는 LG화학의 AX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AX를 통해 연구부문의 소재 데이터 분석부터 구매관련 보고서 자동 생성,생산라인의 품질 이상 체크,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원 등 전 부문에서 AI 중심 업무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LG화학은 AX 확산의 출발점으로 리더층을 최우선에 두었다. 지난 3월부터 오산 리더십센터에서 CEO 김동춘 사장을 비롯한 1000여 명의 리더를 대상으로 'AI Driven Leadership' 과정을 먼저 실시한 뒤, 교육을 전사로 확대했다. 리더들이 먼저 AI 활용을 경험하고 필요성을 체감하면서 조직 전반의 빠른 변화를 이끌어냈다. 교육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보고서 생성 등 일상 업무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반복적인 데이터 정리와 보고서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구매·일정 관리, 사내 규정 안내, 기술·특허 정보 분석 등을 수행하는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AI의 직무별 실무 활용과 AI 기반 업무 자동화 설계 등 심화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미해결 현안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는 '문제 해결 끝장 Camp'와 팀 단위 업무 흐름을 분석해 AI 적용 과제를 발굴하는 'Workflow 분석 워크숍' 등 현업 밀착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AX는 일부 전문가의 과제가 아니라 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직접 AI를 적용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를 LG화학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28 16:52: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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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출시…삼성전자와 맞대결

LG전자가 전자잉크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들며 삼성전자와의 경쟁 구도를 본격화했다. 28일 LG전자는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를 다음 달 초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페이퍼(E-Paper) 시장에는 삼성전자가 먼저 뛰어든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2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글로벌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월 13형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32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양사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페이퍼(E-Paper)는 전하를 띤 색 입자를 전기장으로 이동·고정시켜 이미지를 구현하는 전자 잉크 패널 기술이다.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할 수 있고, 이미지 전환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비전력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매장 메뉴판, 프로모션 안내판 등 콘텐츠 교체 빈도가 낮은 상업 공간이 주요 수요처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리지마켓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24년 53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2032년까지 44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30.4%에 이른다. 탄소 저감과 에너지 효율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 시장에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의 이페이퍼 디스플레이의 사양은 32형, QHD(2,560×1,440) 해상도, 화면비 16:9다. 백라이트가 없는 반사형 패널로 시야각은 180도이며, 눈부심을 줄였다. 전자 잉크의 색 표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화질 개선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배터리는 72Wh 대용량을 탑재했으며 완전 충전에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후면에 마그네틱 방식 보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콘텐츠 전환 일정에 따라 전원을 자동 제어하는 '파워 매니지먼트' 기능으로 배터리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LG전자의 사이니지 솔루션 'LG 슈퍼사인(SuperSign)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과 연동하면 다수 기기에 콘텐츠를 원격으로 일괄 배포하거나 배포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범용 직렬 버스(USB) 저장장치나 고객사 자체 CMS 서버를 통한 배포도 지원한다. 두께는 17.8㎜, 가장 얇은 부분은 8.6㎜이며 배터리 포함 무게는 3.1㎏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 본상을 수상했다. 운영체제(OS)는 LG전자의 TV·사이니지용 webOS를 탑재했다. 이번 출시는 LG전자 MS사업본부의 B2B 사업 강화 기조와 맞닿아 있다. 앞서 LG전자는 webOS 플랫폼과 B2B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디바이스와 플랫폼, B2C와 B2B 간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MS사업본부는 webOS 적용 제품을 모니터·사이니지·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초경량·초슬림 디자인에 초저전력 기술을 더한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가 B2B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28 16:42: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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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친구탭' 논란 주역…홍민택 결국 카카오 떠난다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결국 회사를 떠난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이날 사의를 밝히고 퇴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카카오에 합류한 지 약 1년 반 만이다. 원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지만 남은 기간을 채우지 않고 중도 퇴사하게 됐다. 홍 CPO는 토스뱅크 대표 출신으로, 카카오 합류 이후 카카오톡 개편 작업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난해 9월 진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가 가장 큰 논란이었다. 당시 카카오는 이용자 동의 없이 카카오톡 첫 화면인 '친구탭'을 기존 친구 목록 중심 구조에서 SNS 피드형 구조로 바꿨다. 친구 상태 메시지와 콘텐츠 노출이 강화된 형태였다. 하지만 이용자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거셌다. "카카오톡이 왜 인스타그램처럼 변하느냐" "친구 찾으려고 들어왔는데 광고와 피드만 보인다" 는 불만이 쏟아졌다. 결국 카카오는 업데이트 일주일 만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논란 이후 기존 친구 목록 형태를 다시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수정했고, 연말에는 사실상 원상복구 수준의 업데이트까지 진행했다. 논란은 외부만이 아니었다. 카카오 내부에서도 홍 CPO 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실무진 반대에도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카카오 직원 인증 계정에서는 "개발 조직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 내부 의사결정 문화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위에서 아래로 전달되는 의사결정 문화를 바꾸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퇴사를 단순 인사 이동이라기보다 카카오 내부 쇄신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는 분위기다. 최근 카카오는 AI 경쟁력 약화 논란과 주가 부진, 노사 갈등까지 겹치며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이다. 특히 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사용자 경험 변화에 대한 반발도 다른 플랫폼보다 훨씬 민감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카카오톡은 새로운 기능보다 그냥 안정적인 게 중요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편 카카오 측은 홍 CPO 퇴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별도로 내놓지 않았다.

2026-05-28 16:24:2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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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캐나다 최대 조선소 손잡고 잠수함 수주전 가속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를 위해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 전선을 넓히며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입항을 계기로 K-잠수함의 기술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캐나다 주요 조선소와 함정 건조·정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현지 산업 참여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데이비조선소 오타와 사무소에서 양사 경영진이 회동해 조선 및 함정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동에는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과 제임스 데이비스 데이비조선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중공업은 선박 건조 기술력과 K-잠수함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캐나다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데이비조선소는 19세기 초 설립된 캐나다 최대 규모 조선소다. 쇄빙선, 해양플랜트, 군수지원함 등 다양한 선종의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비조선소는 핀란드 헬싱키조선소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기술력과 데이비조선소의 현지 인프라를 결합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넘어 북극권 시장까지 아우르는 장기 전략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은 캐나다 현지에서 K-잠수함 홍보전에도 힘을 보탰다. 주원호 함정·중형선사업대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식과 주캐나다대사 주관 리셉션 등에 참석했다. 주 사장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조선소들과 조선 및 함정 사업 분야에서 상호 역량을 공유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며 "캐나다와의 조선 협력에 앞장서 K-방산 원팀이 CPSP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조선업계 인사들의 울산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는 캐나다 어빙조선소의 더크 레스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바스코샤주에 위치한 어빙조선소는 캐나다 3대 조선소 중 하나로, 캐나다 해군 함정 건조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HD현대는 잠수함 수주에 필요한 산업 협력 패키지도 제안한 상태다. 앞서 지난 1월 HD현대는 에너지 분야에서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캐나다 원유업체로부터 수조 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현지 조선소에 상선·함정 건조 노하우를 이전하고, 잠수함 운용·보수를 위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수조 원대 절충교역 협력안을 제시한 바 있다.

2026-05-28 16:23:14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