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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열풍에 운용사 ‘사상 최대’…순이익 3조 돌파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증시 호황과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3조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66.5%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3조202억원으로 81.1% 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수수료 수익 확대와 증권투자 손익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5조4989억원으로 24.7% 증가했으며, 이 중 펀드 관련 수수료는 4조5262억원, 일임자문 수수료는 9727억원으로 각각 24.4%, 26.2% 늘었다. 고유자산 투자에 따른 증권투자 손익도 8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확대됐다. 운용자산 규모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AUM)은 193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늘었다. 이 가운데 펀드 수탁고는 1283조2000억원으로 23.1% 증가했으며, 투자일임계약고도 654조1000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특히 공모펀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559조4000억원으로 35.7% 증가했고, 주식형 공모펀드는 76.8% 급증했다. ETF 시장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ETF 순자산가치(NAV)는 29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1% 증가하며 300조원에 육박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업계 전반의 건전성도 높아졌다. 전체 507개 운용사 중 343개사(67.7%)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비율은 32.3%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7.4%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주가지수 상승에 힘입어 ETF 중심으로 운용자산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인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반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시장 환경에 대한 경계도 이어졌다. 금감원은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펀드 시장이 ETF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대형 운용사 쏠림과 운용사 간 실적 격차 확대, 과당 경쟁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과 운용사 건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감독 및 제도 개선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30 10:30: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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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신한 프리미어 TV'서 패스파인더 콘텐츠 론칭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프리미어(Premier) 공식 유튜브 채널인 '신한 Premier TV'에서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인사이트'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 Premier TV'는 신한금융그룹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 Premier'의 브랜드 가치 '고객중심 자산관리'의 철학을 담은 유튜브 채널이다. 신한은행 및 신한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전문가 그룹인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차별화된 시장 분석과 자산관리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채널 오픈을 기념하는 첫 번째 기획 콘텐츠는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인사이트'로 거시경제 전문가인 오건영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단장이 출연한다. 총 2회에 걸쳐 공개되는 이번 시리즈는 오 단장이 금리, 환율 등 1분기 금융시장 변곡점 분석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대응 전략을 풀어낸다. 또한, 채널 개설을 기념해 대고객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오 단장 콘텐츠에 응원 댓글을 남긴 구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 Premier TV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신한Premier총괄 사장은 "신한 Premier TV 유튜브 채널 개설은 신한 Premier가 지향하는 고품격 자산관리 솔루션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신한 Premier의 다양한 대면 채널 및 서비스 라인업과 유기적으로 통합해 신한만의 독보적인 자산관리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30 10:29: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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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美 주식 분석 서비스 ‘AI 리서치’ 오픈

iM증권이 미국 주식 투자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AI 리서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투자자에게 개인화된 미국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투자자가 선택한 종목 기반의 투자 정보를 선별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투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11가지의 핵심 테마를 AI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다. AI속보를 통해 실적, 배당, 인수·합병(M&A), 공급계약 등 핵심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며, AI속보 어닝콜을 통해서는 방대한 양의 실적 발표 자료 중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포인트도 요약해 준다. AI시그널포착을 통해서는 갑작스러운 주가의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원인과 이벤트 등을 즉시 분석해 제공한다. iM증권에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별도의 비용 없이 본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iM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의 해외주식 투자 정보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푸쉬(PUSH) 알림을 설정하면 중요한 분석 내용을 실시간 알림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iM증권 관계자는 "미국 주식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라며 "투자 정보를 구하기 어려웠던 중소형주에 대한 분석 정보도 받을 수 있기에 투자 결정에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30 10:23: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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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RIA 해외주식 입고·매도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이 'RIA 해외주식 입고·매도 이벤트' 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2025년 12월 23일 기준 해외주식 보유한 국내 거주 개인고객이다. 국내 증시 복귀 계좌(RIA)란 해외주식 매도자금을 원화 환전 후 국내시장에 장기 투자 시 한시적 해외주식 양도세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계좌이다. RIA 계좌 개설 후 해외주식을 입고, 매도하면 원화로 자동 환전되고 국내주식 및 국내펀드, 원화예탁금에 1년 이상 재투자 해야한다. 해외주식 매도자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주식 매수 후 1년이상 보유 시 매도시점에 따라 2026년 5월까지 100%, 7월까지 80%, 연말까지 50% 해외주식 양도세를 감면해준다. 삼성증권은 RIA 계좌 활성화를 위해 'RIA 해외주식 입고·매도 이벤트' 를 실시하는데, 기간 내 RIA 계좌로 해외주식 입고 후 매도 시 리워드를 선착순 1만명에게 지급한다. 삼성증권 계좌의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100만원 이상 매도하면 5000원, 1000만원 이상 매도하면 1만 5000원을 지급한다. 다른 증권사 계좌의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100만원 이상 매도하면 1만원, 1000만원 이상 매도하면 3만원을 지급한다. 삼성증권 계좌와 다른 증권사 계좌에서 같이 입고될 경우, 리워드 조건이 유리한 쪽으로 적용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한국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RIA 계좌를 통한 한국 주식 장기 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30 10:15: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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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證, 창립 70주년 맞이 신규 CI 공개..."강한 중형 증권사로 도약할 것"

한양증권이 지난 27일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한양증권은 27일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CI 선포식'을 열고, 신규 CI를 선보이는 한편 향후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업무지식평가 우수자, 영업실적 및 공로 우수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70년의 헤리티지와 미래 전략을 조명하는 브랜드 필름도 상영됐다. 이후 본사 1층 케노피에서 열린 CI 제막식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임직원들은 신규 CI를 품은 창립 70주년 기념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지난 성과와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함께했다. 한양증권의 새 CI는 'HY' 심볼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한양증권 로고타입은 브랜드 자산을 고려해 유지했다. 70년의 역사와 대주주 변경 이후 추진해온 경영 전략, 성장 방향성을 함께 반영했다. 핵심인 'HY' 심볼은 한양증권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면서 헤리티지와 혁신을 함께 이어가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신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딥퍼플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헤리티지의 계승과 혁신적 도약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CI와 함께 브랜드 슬로건 'Heritage & Young'도 공개했다. 'Heritage'는 70년 동안 쌓아온 역사와 신뢰를, 'Young'은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함과 새로운 성장 전략을 뜻한다. 여기에 사업 구조 변화와 성장 전략, 주주가치 제고 목표도 담겼다. 한양증권은 신규 CI 선포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도 공개했다. 보통주 주당 최소 배당금 1600원 또는 배당성향 30%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본 효율화를 통해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하는 한편, 주주환원 정책도 명확히 한 것이다. 규모 확대와 함께 자본 효율성과 수익성을 중심으로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강한 중형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70년 금융시장의 파고를 이겨내고 우뚝 선 한양증권은 이제 미래 70년 성장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이번 CI 개편이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내실 위에 응축된 변화와 성장 에너지를 분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 창출과 주주환원, 기업가치 제고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가장 빠르게 도약하는 '강한 중형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30 09:25: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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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4.73% 급락한 5181.80 출발

2026-03-30 09:03: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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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무관용”…금감원, 부실기업 ‘신속 퇴출’ 고삐 죈다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앞세워 부실기업 퇴출과 회계감독 강화에 나선다. 회계감리 주기 단축과 감사품질 평가 공개 등 전방위 개편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은 2026년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통해 회계정보 신뢰성 제고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위험 기업을 집중 감시하고, 부실기업은 신속히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계기업 징후나 감사시간 과소투입 등 분식 위험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감리 대상을 선정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감리 인프라도 대폭 손질한다. 코스피200 기업의 심사·감리 주기를 기존 20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조직·인력 확충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감리 체계를 재정비한다. 아울러 회계부정을 주도한 기업 관계자와 부실 감사에 책임이 있는 회계사에 대한 제재도 강화한다. 회계감독 프로세스도 '사후 적발'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된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리 대상을 확대하고, 투자자 약정·전환사채 등 주요 회계이슈를 사전에 안내한 뒤 신속 점검하는 방식이다. 또한 새로운 회계감리 시스템을 도입해 심사·감리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감리지적 사례를 오픈API 형태로 공개해 시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감사인에 대한 감독도 한층 강화된다. 금감원은 회계법인 규모와 품질관리 수준, 감사투입 시간 등을 반영해 감리 대상을 선정하고, 업무정지·경고 등 제재 수단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대형 회계법인에는 경영진을 견제하는 독립기구 설치를 의무화하고, 감사품질 관련 공시도 확대한다. 특히 회계법인 품질관리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는 회계법인의 자율적인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으로 금감원은 내년 상장사 등을 포함한 170개사를 대상으로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실시하고, 10개 회계법인에 대해 감사인 감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높여 자본시장 선진화를 가속하겠다"며 "선제적이고 투명한 회계감독 체계를 통해 시장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9 12:00: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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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빌려주니 55만원 갚아라”…2030 노린 불법사금융 ‘이실장’

#. 지병으로 생활비가 급했던 A씨는 불법 대출을 이용했다. 하지만 상환이 늦어지자 가족과 지인에게까지 연락이 이어지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온라인 불법사금융업자 '이실장' 관련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수도권 20·30대를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접수 결과 '이실장' 관련 신고는 총 62건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1건에 불과했던 신고 건수는 올해 1월 33건까지 급증하며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들은 대출 중개·실행·추심을 분업화한 조직 형태로 활동한다. 먼저 대출 중개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전이 필요한 이용자를 유인한 뒤, 초단기·초고금리 대출을 실행한다. 이후 상환이 지연되면 텔레그램과 대포폰 등을 이용해 협박과 불법추심을 이어간다. 대표적인 수법은 이른바 '30/55' 대출이다. 30만원을 빌려주고 6일 뒤 55만원을 상환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연이자율 6800%에 달하는 초고금리 구조다. 이 과정에서 자필 차용증 사진, 가족 및 지인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담보로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해자는 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층이다. 전체 피해자의 72.6%가 해당 연령대에 집중됐으며, 평균 대출금은 100만원, 대출기간은 11일 수준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불법추심의 강도다. 업자들은 확보한 지인 연락처를 이용해 채무 사실을 무차별 유포하고, 협박 메시지를 보내는 등 2차 피해를 유발한다. 일부 피해자는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호소하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세 가지 유의사항을 강조했다. 우선 등록 대부업체로 연락했더라도 통화품질 불량 등을 이유로 다른 연락처로 유도할 경우 불법사금융을 의심해야 한다. 또 대출 과정에서 차용증 사진이나 지인 연락처를 요구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피해 발생 시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 번의 신고만으로 불법추심 중단, 수사의뢰, 채무자대리인 선임 등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사금융은 개인정보를 악용한 협박으로 피해를 확대시키는 것이 특징"이라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즉시 신고하고 추가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9 12:00: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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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월 ‘국채 선진국 클럽’ 편입... 어떤 효과?

한국이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에 편입된다. 한국 국채의 몸값을 높이고, 외국인 자금을 대규모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규모 자금이 단계적으로 유입되면 환율과 금리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WGBI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분류하는 글로벌 국채 지수로, 주요 연기금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벤치마크로 활용한다. 한국은 이번 편입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지수에 단계적으로 포함된다. 지수 내 비중은 2% 내외로 예상된다. WGBI에 이름을 올리는 건 한국 국채가 글로벌 국채 시장에서 안정적인 채권으로 인정받는 의미다. 따라서 선진국 자금 유입, 국채 조달 비용 경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225조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발행 압력이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물량을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편입으로 최소 500억달러 이상, 많게는 600억달러를 웃도는 패시브 자금이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7일 리포트에서 WGBI 편입으로 약 520억∼624억달러 수준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1500원 기준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78조원∼93조원 수준이다. ◆채권시장 안정(금리 하락)기대 해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국채 수요가 늘어나면,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서 기업의 회사채 금리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광범위한 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 금융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WGBI 편입으로 500억~600억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면 국채 금리가 0.2~0.6%포인트 낮아지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1~2차례 내리는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연간 최대 1조1000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고채 금리는 중동 전쟁 이후 국제유가 방향성을 그대로 따라가며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23일 3.617%를 기록하면서 연중 고점을 찍었다. 이는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달 27일 3.041%에 비해 57.6bp(1bp=0.01%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국채 금리를 기준으로 가산금리를 붙이는 회사채나 은행채 금리가 동반으로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김찬희·고다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추종 자금 유입 자체로 금리 방향성을 좌우할 수는 없겠지만 2∼3분기 중 20∼30bp의 금리 안정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금리 인상 경계가 지속될 경우 금리 상단을 제어해주는 완충 역할을,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긴축 경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단기 금리 되돌림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대략 20∼30bp 내외에서 시중금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자금 유입이 어느 정도 '선반영' 됐는지는 변수다. WGBI 실편입 전에 선제적으로 자금이 유입됐던 사례로 비춰볼 때 추종 자금이 상당 부분 선유입됐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그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성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39조6000억원 외국인 순매수로 2024년 63조5000억원 대비 76조원의 추가 매수가 있었고, 만기 상환을 제외한 순투자 규모로는 45조9000억원 순증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이미 상당 수준 선행 매수로 간주하고 추가 유입 규모를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보다 적절하지 않나 판단한다"고 전했다. ◆원화가치 상승 효과 WGBI에 따라 자금을 배분하는 외국 자금이 대거 국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면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어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하락(원화 강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 시장 한 관계자는 "우리 국채가 선진국 수준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외환시장도 안정화하는 효과 역시 기대된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 전쟁과 외국인 주식 매도 영향으로 1500원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WGBI 편입으로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내 채권 시장에 유입된다면 추경 편성이나 추가적인 국채 발행에도 불구하고 국채 매입으로 연결될 수 있어서 국채 금리 안정과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자금 유입이 수개월에 걸쳐 분산되는 만큼 단기적인 환율 하락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S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일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최근 국내외 금리 상승은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확대와 이로 인한 정책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진 데 기인했다"며 "WGBI 편입 직후 즉각적인 금리의 급락이나 원화의 강세 전환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완화되고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이 후퇴한다면 WGBI 편입 영향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편입에 맞춰 외국인 자금 유입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상시 점검반'을 가동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점검반에는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다.

2026-03-29 11:16:5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