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코스피업종 '의료정밀·의약품'
올 들어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의료정밀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 등 6개 업종지수가 상승하고 나머지는 하락했다. 의료정밀 지수가 10.5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약품(6.39%), 비금속광물(4.61%), 운수창고(2.58%), 종이목재(1.26%), 전기가스(0.34%)가 뒤따랐다. 반면 금융업지수는 3.98%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컸고 통신(-3.61%), 철강금속(-3.50%), 섬유의복(-3.09%), 유통(-2.40%), 전기전자(-2.28%)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대표주를 보면 의료정밀 1위주인 디아이는 이 기간 11.39% 오르며 업종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의료정밀 2위주인 케이씨텍은 9.77% 상승했다. 의약품 1~2위주인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각각 4.55%, 6.43% 올랐다. 반면 서비스업 1~2위주인 네이버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76%, -7.07%를 기록하며 서비스업종지수(-1.53%)보다 낙폭이 컸다. 올 들어 대표주와 2위주의 희비가 엇갈린 업종도 있었다. 기계업종에서 2위주 두산중공업은 3.67% 오른 반면 1위주 한라비스테온공조는 5.68% 하락했고 섬유의복에서도 1위주 LG패션은 11.72% 급락한 반면 한세실업은 0.26% 소폭 올랐다. 운수창고에서 1위 현대글로비스는 0.43% 빠졌으나 CJ대한통운은 8% 상승했고 종이목재에서 1위 한솔제지가 7.52% 오른 반면 무림P&P는 11.93% 하락했다. 거래소는 "2013년 말에 비해서는 전체 업종의 평균 지수가 소폭 하락한 편이나 2012년 말과 비교하면 6% 넘게 오른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