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금융가사람들]"올해 주택시장 강남·지방 재건축 위주로 활기"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올해 국내 주택시장은 서울 강남 지역이나 지방의 오래된 아파트의 사업성 있는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작은 평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재건축 예정지 중에서 사업성이 높아진 곳이 생겨날 것"이라며 "종전에 조합원들이 34~37평을 주로 선호했다면 최근에서 24~27평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재건축 시 더 많은 세대 수를 지어올려 일반분양으로 돌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일반분양이 늘면 조합원들의 재건축 분담액이 줄어들어 부담도 덜어진다.

김 연구원은 "올해 건설사들은 그동안 확보해놓은 재건축 등 아파트 물량을 평소의 2~3배 늘어난 규모로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며 "수년째 바닥을 친 주택시장에서 건설사들은 사업성이 높은 곳 위주로 물량을 해소하면서 차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악화해 온 국내 주택경기는 저금리 기조에 지난해부터 서서히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두꺼운 전세 수요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을 구입하기보다 일단 전세로 들어가 시장의 흐름을 관망하려는 수요자가 아직 많아 매매가 살아나는 정도가 주춤한 것이다. 국내 전세시장은 250조원 규모다.

김 연구원은 "일본 주택 건설사들이 지난 10여년간의 장기 부동산 침체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70조원 규모로 활성화된 임대시장 덕분"이라며 "국내 주택시장과 건설사 실적 회복을 위해 임대 위주의 시장이 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무리한) 대출을 받아 전세를 구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대출 이자가 월세 비용과 다를 바 없을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