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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사외이사, 경영진 적극 견제·감시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방금융지주 사외이사들에게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 강화를 주문하며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금융회사의 신뢰 회복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판단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한국금융연수원이 주관한 신임 사외이사 교육 과정에 첫 강의 연사로 참석해 "금융회사가 단기 영업실적보다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 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부문에 대한 투자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사외이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명한 지배구조는 주주와 경영진 간 본인·대리인 문제 최소화,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금융산업의 신뢰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외이사가 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변해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견제·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담보·보증 중심의 영업 관행과 부동산 중심 자금 쏠림을 문제로 짚으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특강 이후 이 원장은 은행회관에서 지방금융지주 회장단과 만나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사외이사 교육 인프라 구축과 지방 금융지주의 교육 참여 확대 방안이 담겼다. 협약식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이 참석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방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비대면 과정 도입을 통해 사외이사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이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균형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22: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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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회계사회, AI 대응 머리 맞댔다…제28회 연례회의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일본공인회계사협회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회계·감사 환경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한국의 AI 관련 법제와 제도 운영 경험에 대해 일본 측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 간 정책 교류가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2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토시 카와나호텔에서 일본공인회계사협회와 '제28회 한·일 연례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회장단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회계·감사 분야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일 연례회의는 1991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을 오가며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교류 행사다. 양국 회계업계는 이 회의를 통해 제도 변화와 실무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AI 도입에 따른 회계·감사 환경 변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일본 측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시행된 한국의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과 회계업계의 대응 현황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질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한국의 AI 기본법 대응과 감사인 지정제도 운영 경험이 양국 회계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나미 나루히토 일본공인회계사협회 회장은 "연례회의를 계기로 양국 회계사회 간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연례회의를 통해 회계·감사 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무 경험을 공유하며, 아시아 지역 회계 전문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7:20: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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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441.02 마감...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28일 장중 처음으로 6700선을 돌파한 뒤 6640선에서 마감했다.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9(0.39%)포인트 상승한 6641.0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까지 오르면서 670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폭이 축소됐다. 기관은 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57억원, 외국인은 1845억원씩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재개하면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도 넓어지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한국 상장사 시가총액이 4조4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영국 증시를 제쳤다. 세계 8위 주식시장으로 올라선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0.62% 소폭 상승하며 '130만닉스'를 달성했지만, 삼성전자(-1.11%)와 삼성전자우(-0.06%)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현대차(5.92%), LG에너지솔루션(1.72%), SK스퀘어(2.79%) 등이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6%)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0.85%), HD현대중공업(-0.89%)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433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419개, 보합종목은 3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60(0.86%)포인트 하락한 1215.58에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2581억원, 528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796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3.26%)와 에코프로비엠(2.89%)은 강세를 보였지만 에이비엘바이오(-19.28%), 삼천당제약(-2.92%)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코오롱티슈진(3.59%), 리노공업(1.46%), HLB(1.62%) 등은 상승하고, 알테오젠(-0.66%), 리가켐바이오(-1.21%)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558개, 하락종목은 1028개, 보합종목은 78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0.08%) 상승한 달러당 14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8 16:01: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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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눈높이, 하이닉스 부담론...소부장으로 번지는 반도체 온기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높아진 기대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투자심리는 소부장 종목으로 확산하며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0.62% 상승한 130만원에 마감하며 '130만닉스'를 달성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는 61.09%, 삼성전자는 32.7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1분기 성적표는 삼성전자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선호가 더 높은 셈이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연간 영업이익(46조6010억원)을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도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한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보수적인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전날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호황 주기 후반에 진입한 점과 하반기 동력 둔화를 고려했다는 부연이다. SK하이닉스가 '130만닉스'에 닿은 만큼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유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BNK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금이 고점인 셈이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최근 마이크론,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4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던 분위와 비교하면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며 "낸드(NANAD)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11%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이익률도 예상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60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AI 사이클 후반부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인해 하반기 둔화를 예상한다"며 "주주환원 정책과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호재가 있으나 주가 박스권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SK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다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6곳은 이달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올려잡기도 했다. 증권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의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25조원, 334조원으로 상향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6000억원으로 최근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성과급 충당을 감안한 수정 영업이익은 42조원에 달해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로 유입된 자금은 주변 종목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전날에도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25억원, 삼성전자우를 36억원 순매도한 반면, SK스퀘어는 139억원을 순매수했다. SK스퀘어는 순자산가치(NAV) 내 SK하이닉스 비중이 가장 큰 만큼 반도체 업황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8 15:56: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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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 산다"→"쪼개서 산다"…전력ETF, 황제주 대체재로 부상

#. 직장인 윤모(42)씨는 이달 초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에 1700만원을 투자했다. 효성중공업 등 전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와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두 가지다. 윤씨는 "요즘 이른바 '핫'하다는 주식은 가격이 너무 올라 ETF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성장성 높은 기업들에 '묶음'으로 투자할 수 있어 한두 종목에 묻어두는 것보다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우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증시를 이끌던 '알주식'에 대한 매도세가 커지는 동시에, 이들 종목을 추종하는 ETF로 개인 자금이 대거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자금 블랙홀 ETF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이날 기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조7666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10조4126억원으로, 국내 상장 주식형 테마 ETF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연초 2조8000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이 세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는 이제 AI 산업의 경제성을 결정짓는 핵심 자원이 됐다"며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를 통해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의 성과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반도체 투자 수요를 빨아들인다. 이 상품은 지난 3월 17일 110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이틀 만에 순자산 1000억원, 일주일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상장 한 달 만에 5000억원을 넘어섰고 현재 8871억원으로 불어났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4259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들어 'ACE AI반도체TOP3+' ETF로 유입된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1053억원을 넘었다. 전력기기 기업을 담은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연초 이후 2017억원), KODEX AI전력핵심설비(4170억원) 등에도 개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를 이끄는 대형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변동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개별 종목에서 ETF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효성중공압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 주요 종목들의 주가 상승 속도는 개인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낄 만큼 가파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YTD)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은 72.76%, SK하이닉스는 92.02%에 달한다. 효성중공업(115.50%)과 LS 일렉트릭(165.48%)의 상승률은 더 가파르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개별 종목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ETF로 자금이 몰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직장인 이모(30)씨는 "그동안 경험했던 코스닥은 실적보다는 운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정부가 코스닥 3000 시대를 목표로 제시한 만큼 지수 자체의 상승 여력은 있는 것 같은데, 개별 기업의 실적을 보고 투자하기는 어려워서 ETF를 선택했다"고 했다. ◆ETF 개미, 다시 반도체로…선순환 장세 업계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개별주식을 외면하는게 아니라 ETF로 투자처를 다양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최근 반도체주의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펀더멘탈 측면에서 보면 AI 수요 증가와 AI 설비투자 지속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AI 인프라의 핵심이 되는 HBM 3대장에 집중 투자하는 ACE AI반도체TOP3+ETF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다음 달 출시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ETF 투자 행렬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의 주도주에 레버리지 투자 할 수 있는 상품이어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단일 종목 ETF가 도입되면 해외 투자 수요 일부가 국내 시장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2026-04-28 15:4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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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샐러리맨펀드, 순자산 5000억원 돌파

KCGI자산운용의 'KCGI샐러리맨펀드'가 설정 8년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하며 직장인 장기투자 상품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초기 14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펀드가 약 350배 성장한 것으로, 연금계좌 중심의 꾸준한 자금 유입과 안정적인 성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KCGI자산운용은 설정 첫해인 2018년 말 14억원에 불과했던 순자산은 약 8년 만에 350배로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일 유형 펀드의 순자산이 1.6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성장세다. 이 펀드는 1년, 3년, 5년 전 구간에서 유형 내 상위 30%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변동성이 낮아지는 구조를 보였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KCGI자산운용은 "장기 수익률이 우수하고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조합하고, 리밸런싱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 전략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펀드는 가입자의 79%가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하고 있으며, 46%는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유입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펀드를 KCGI코리아펀드, TDF펀드와 함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성과를 보면 지난 16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55.4%를 기록했다. 1년·3년·5년 전 구간 모두 수익률 순위 상위 36% 이내에 들었다(KG제로인 기준).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50.6%로, 연환산 기준 약 12% 수준이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전 구간에서 유형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장기 구간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1년 표준편차 12.8%에서 5년 기준 12.1%로 감소하며 장기 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나타냈다. 위험 대비 수익성을 보여주는 샤프지수에서도 경쟁력이 확인됐다. 1년, 3년, 5년 기준 모두 상위 23% 이내에 들며 동일 위험 대비 높은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펀드는 한국과 미국 주식은 물론 채권, 리츠, 인프라 등 9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한다. 여기에 기술 변화, 기후 변화, 인구 구조 변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따른 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 펀드는 위험등급 3등급(다소 높은 위험) 상품으로, Ce 클래스 기준 합성총보수는 0.7441%다. 기업은행,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5:24: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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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한화다이내믹집중매수EMP’, 목표수익률 7% 조기 달성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다이내믹집중매수EMP' 펀드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다이내믹집중매수EMP' 펀드가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9일 설정된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다이내믹집중매수EMP'펀드는 4월 27일 A Class 기준 누적수익률 7.13%를 기록하며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다. 총 운용규모는 556억원이다. 펀드는 미래 시장을 주도할 국내 상장 테마 ETF와 한국 단기채 ETF에 절반씩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로,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함에 따라 단기채 ETF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전환된다. 목표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상향식(바텀업, Bottom-up)' 투자방식에 기반한 주도 섹터 선점과 집중 투자 전략을 꼽았다. 해당 펀드는 주요 테마 ETF 약 10~15개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적인 투자처는 한국 대표 지수, 반도체, 피지컬 AI, 전력, K-방산 등이다. 테마 선정은 재무제표, 성장 전망, 투자 현황, 주가 흐름 등 개별 종목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화운용에 따르면, 테마형 ETF의 경우 편입 비중 상위 3~8개 종목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경우가 많아 종목 분석에 기반한 ETF 선별이 가능하다. 특히, 선별된 ETF가 보유한 종목들의 이익성장률, 변동성, 주가 흐름 등을 바탕으로 매매 시점을 결정해 전체 성과를 높였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많은 투자자들이 과열된 테마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종목 분석부터 시작하는 바텀업 방식으로 주도 섹터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면, 뒤늦게 매수하거나 모멘텀이 약화된 테마의 반등을 기다리며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등 기회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깊이 있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주도 섹터를 빠르게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함과 동시에 단기채 ETF를 통해 금리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최근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서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목표전환형 및 공모 액티브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이익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한화다이내믹성장주도테마EMP'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래 시장을 주도할 국내외 테마 ETF를 담는 펀드로, 우주항공, 피지컬 AI 등에 집중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은 6%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8 14:59: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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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노리는 가짜 투자 멘토”…AI도 쫓는 ‘핀플루언서 사기’의 실체

금융당국이 소셜미디어 기반 투자권유자, 이른바 '핀플루언서'의 불법 금융행위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시 감시 체계를 가동하며 단속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칭 채널과 리딩방 유도, 금융회사 위장 사기 등 유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AI 추적망을 피해 숨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8일 AI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활용한 핀플루언서 점검 결과를 공개하고,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 제고에 나섰다. 해당 시스템은 24시간·365일 유튜브 등 주요 채널을 자동 모니터링하며, 영상의 음성과 자막을 추출해 위법 여부를 '위법·의심·정상'으로 실시간 분류한다. 여기에 제보와 시장 정보를 결합해 위법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기관 통보 및 행정조치까지 연계하는 구조다. 금감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 세 가지 주요 불법 유형을 확인했다. 우선 유명 핀플루언서를 사칭한 가짜 채널을 개설하거나 댓글을 통해 리딩방으로 유도하는 사례다. 실제 영상과 프로필을 도용해 신뢰를 확보한 뒤, 투자자를 외부 채팅방으로 끌어들여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일부는 댓글을 통해 링크를 남긴 뒤 즉시 삭제하는 식으로 증거를 인멸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금융회사를 사칭한 투자 사기다. 정식 금융사와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가장하거나, 실제 금융회사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투자금을 별도 계좌로 유도한 뒤 잠적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금감원은 "제도권 금융회사는 타인 명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 번째는 구독자 수가 많은 기존 유튜브 채널을 매입해 주식 채널로 전환한 뒤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는 유형이다. 초기에는 코스피 대형주를 언급하며 신뢰를 쌓은 뒤, 변동성이 큰 테마주로 유도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후 무료 정보 제공을 미끼로 리딩방에 가입시킨 뒤 비용을 요구하거나 1대1 투자자문을 제안하는 등 불법 행위로 이어진다. 실제 피해는 중장년층에 집중됐다. 올해 1~4월 금감원에 접수된 관련 제보·민원 17건 가운데 50~60대 비중이 70%를 넘었다. 평균 피해금액은 약 1억8000만원으로, 퇴직자금 등 목돈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는 사례가 많았다. 금감원은 소비자 대응 요령으로 ▲리딩방 가입 권유 시 사칭 여부 확인 ▲금융회사 직원 여부를 반드시 공식 채널로 검증 ▲SNS 광고 업체의 등록 여부 사전 조회 등을 제시했다. 특히 "원금보장이나 고수익을 강조하는 투자 권유는 사기 가능성이 높다"며 "의심될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5월부터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을 통해 불법 핀플루언서의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I 감시와 함께 홍보를 병행해 불법 금융행위에 대한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8 14:57:3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