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기사사진
'7천피' 시대 열린다 ...개인 대기자금 급증 외국인 뭉칫돈 유입

개인투자자 이모(30)씨는 2021년 9만원대에 삼성전자 주식을 산 뒤 4년 넘게 수익을 못 내다가 지난달 9일 '21만 전자'가 되자마자 팔았다. 안전한 '익절'(이익을 보고 매도)을 택한 건데 이후로도 장밋빛 반도체 업황 전망에 주가가 강하게 버티다 결국 지난달 27일 21만원대에 다시 샀다. 이씨는 "그동안 버틴 트라우마 때문에 장기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타로 조금만 벌고 빠지려 한다"고 말했다. 6936.99. 코스피가 7000까지 63.1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파는 '스마트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을 다시 사들이며 위험 자산을 늘리는 모양새다. 시장 전문가들이 증시 주변을 맴도는 개인 자금과 위험 자산을 좇는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7000선으로 이끌 것으로 본다. 이들을 증시로 이끄는 힘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이 자리한다. ◆스마트 개미, '7천피' 동력 중동 전쟁이 터진 3월 이후 대형주들은 하루에 3~10%이상 오르내리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면서 초단기 '사고 팔기'가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0일 2.43% 하락했지만, 다음 거래일인 이달 4일 5.44% 급등했다. 같은 시가 거래대금은 4조9850억원에서 7조5350억원으로 급증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마지막 거레일에 0.54%하락했지만, 이달 4일에는 12.52% 급등했다. 급등락하는 배경에는 개미들의 치고 빠지기식 전략이 자리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미들은 코스피가 12.06% 폭락했던 지낱 3월 4일 796억원을 순매수해다. 7.24% 떨어졌던 3월 3일에는 5조7974억원, 3월 9일(-5.96%)에는 4조6242억원어치를 샀다. 3월 23일 코스피가 6.49%하락한 날)에는 7조29억원을 사들였다. 역대 최대 순매수다. 하지만, 이달 코스피가 '7천피'(코스피 6000)가까이 급등하자 개미들은 돌변했다. 5월 첫 거래일인 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식을 4조7935억원을 처분했다. 이 같은 행태는 처음이 아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6000선을 다시 찍은 지난달 15일 9400억원어치 주식을 처분했다. 6200선으로 올랐던 같은달 16일에도 1조8050억원을 팔았다. 사상 첫 6600선에 올라선 지난달 27일에도 1조9757억원을 털었다. 주식을 팔아 시장을 떠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증시 주변을 맴돈다. 지난달 29일 기준 개인 투자자 예탁금은 129조732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 날에도 124조원대를 유지했다. 1000조원을 웃돌던 5대 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900조원대(4월 말 기준 938조8229억원)에 머물고 있다.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 확대에 나서면서 '빚투'도 다시 확산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36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30일에는 35조7131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 자금을 빌려 투자 규모를 키운 결과다. ◆'전쟁통'에도 외국인 복귀, '7천피'이끈다 한동안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되돌아오고 있다. 특히 반도체 등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월 코스피에서 1조12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4월 하루동안 2조9457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중 삼성전자를 1조1971억원, SK하이닉스를 1조6916억원 각각 사들였다. 시장 전문가들과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코스피 7000 돌파는 시간 문제라고 말한다. 근거는인공지능(AI)이 이끄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과 외국인 매수세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858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8.0% 증가했다. 수출 호조세의 일등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73.5% 증가한 319억 달러로 집계됐다. 3월(328억3000만 달러)에 이어 두 달째 3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출액을 달성했고, 13개월 연속으로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반도체의 실적 모멘텀이 외국인 패시브 자금에게 매수 유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글로벌 IB들도 한국 증시를 '사라'고 외친다. 중동전쟁 발발 이전에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를 8000으로 제시한 노무라증권에 이어 골드만삭스와 JP모건도 코스피 목표치를 8000 이상으로 제시했다. 다만, 반도체 정점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이슈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투자자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 ▲영업마진 상단 근접 인식 ▲소비자 IT 기기(스마트폰, PC 등)의 수요 급감 우려 등을 근거로 메모리 반도체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2026-05-05 11:02:0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부모가 가장 많이 사준 주식은 삼성전자, 노조 리스크 우려 잠재울까

부모들이 미성년 자녀에게 선물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자사 고객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만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기준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주식 선물 건수의 56.3%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은 엇갈린다. 피터 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6.3%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노사 갈등을 지적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은 더 심한 쇼티지(Shortage)구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기아가 6.5%로 2위에 올랐다. 카카오(6.1%), HLB(3.7%), 에코프로비엠(3.6%), 덕산테코피아(3.0%), DS단석(2.5%), POSCO홀딩스(2.1%) 등도 선물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급 '불장'에 9세 이하 어린이 주식계좌 개설도 급증했다. 대신증권이 연령별 신규 계좌 개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지난달 0∼9세 계좌 개설 증가율은 119.2%에 달했다. 10대 신규 계좌 개설 증가율은 101.1%였다. 앞서 신한투자증권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2026-05-05 09:50: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해외주식 Click] ‘유턴’ 주춤한 서학개미…美 반도체·지수 동시 매수

미국 증시에서 한동안 이어졌던 '유턴' 흐름이 다시 주춤하며 서학개미들의 자금이 재차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4월 초·중순까지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던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반도체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며 투자 방향을 빠르게 틀고 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4월 1일부터 22일까지 누적 기준 15억72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4월 23일부터 6영업일 동안 11억3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를 순매수하며 기존 매도 물량 상당 부분을 되돌렸다. 뉴욕 증시가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가 커진 점이 매수 전환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일주일(4월 25일~5월 1일) 기준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으로의 쏠림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SOXL)가 약 1억8300만달러 순매수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텔(약 1억2200만달러), 샌디스크(약 86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집중 매수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확장 속에서 메모리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면서 관련 ETF와 종목으로 자금이 몰린 것이다. 다만 상승 기대와 함께 단기 조정에 대한 경계심도 동시에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SOXS)도 약 7200만달러 순매수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 레버리지(SOXL)와 하락 베팅(SOXS)이 동시에 매수되며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자체에 대응하는 전략이 강화된 모습이다. 지수형 상품에 대한 매수도 이어졌다. 나스닥100 ETF(QQQ)와 S&P500 ETF(SPY) 등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상위권에 포함되며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 선호는 유지됐다. 이는 개별 종목뿐 아니라 시장 전체 상승 흐름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개별 종목에서는 인텔의 반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루 만에 24% 급등하며 8분기 만에 매출 증가로 전환됐다. 데이터센터용 CPU 수요 확대와 구조 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마벨 등 AI 관련 반도체 기업 역시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 같은 흐름은 보유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4월 23일 기준 약 1740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던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4월 30일 기준 약 176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늘었다.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등 기존 상위 보유 종목 구조는 유지된 가운데, 반도체 레버리지 ETF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5월 말까지 세제 혜택이 집중되는 만큼 향후 자금 흐름의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5 07:00: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제이알글로벌리츠, 환헤지 정산금 만기 2027년까지 연장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스왑은행과 환헤지 관련 정산금의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 4일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리츠인 제이알제26호와 스왑은행이 이날 당일 만기 예정이던 환헤지 관련 정산금의 만기를 2027년 11월 1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제이알제26호는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을 신청한 이후 확보한 첫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합의는 특히 법원 관리 하의 ARS 절차를 전제로, 제이알제26호와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인 스왑은행 간에 이루어진 만기 연장 합의라는 점에서 향후 ARS 프로그램 진행에서 주요 채권자들의 우호적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번 만기 연장을 계기로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 및 이해관계자들과 성실하게 협의를 이어가며, 리츠의 재무안전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오랜 기간 환헤지 거래상대방으로 협력해 온 스왑은행이 이번에도 건설적인 협의에 임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ARS 기간 중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 및 이해관계자들과 성실히 소통하며, 재무 안정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5 01:37:3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SK하이닉스, '137만닉스' 돌파...사상 최고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부터 5%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도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22% 상승한 136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33만9000원에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중 137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2.72% 오름세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지속 상승하면서 SK스퀘어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이날 장중 13.97% 상승한 95만8500원까지 올라갔다.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의 97%를 SK하이닉스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 반등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6% 급등했으며, 다음날인 이달 1일에도 0.87% 상승했다. 애플 등 일부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더불어 연간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일제히 상향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04 10:24:2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장외파생 2경 시대…거래규모·잔액 ‘동반 최대’ 경신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시장이 거래규모와 잔액 모두에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2경 시대'에 진입했다.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헤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5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경 6779조원으로 전년 대비 318조원(1.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잔액 역시 1경 4632조원으로 284조원(2.0%) 늘어나며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 장외파생상품 시장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거래규모는 2022년 2경 4548조원에서 2025년 2경 6779조원으로 확대됐고, 거래잔액 역시 같은 기간 1경 2210조원에서 1경 4632조원으로 증가했다 . 기초자산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 9778조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어 이자율 6215조원(23.2%), 주식 634조원(2.4%), 신용 40조원(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화선도와 통화스왑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대외무역 증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변동성 축소 영향으로 이자율 스왑 거래는 감소했다 .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시장을 주도했다. 은행의 거래규모는 2경 1371조원으로 전체의 79.8%를 차지했으며, 거래잔액 역시 1경 1222조원으로 76.7%에 달했다. 증권(3853조원)과 신탁(1309조원)이 뒤를 이었으며, 보험 비중은 상대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 상대방 측면에서는 외국 금융회사 비중이 42.7%로 가장 높았다. 통화 및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거래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가 반영된 결과다 . 한편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도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해 중개·주선 규모는 68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1% 증가했다. 특히 주식과 이자율 관련 중개 실적이 각각 70% 안팎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 금감원은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한 헤지 수요가 지속되면서 장외파생상품 시장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4 06:00:1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일상 속 불법금융, 그냥 넘기지 마세요”…신고하면 최대 4000만원 포상

불법금융 광고가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단순 주의 수준을 넘어 '발견 즉시 신고'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불법금융 광고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불법금융광고 시민감시단'을 총 274명 규모로 구성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으로 확산되는 신종 불법금융 광고 대응을 위해 온라인 감시단을 전년 대비 약 3배 확대했다 . 최근 불법금융 광고는 '누구나 당일 대출', '신용불량자 가능'과 같은 문구뿐 아니라 은어와 해시태그를 활용해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다. 통장 매매, 카드깡, 소액결제 현금화, 작업대출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이에 금감원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불법금융 광고를 직접 제보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검증해 관계기관에 차단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고는 금감원 홈페이지 '불법금융신고센터'나 전화(1332)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단순 제보를 넘어 실질적인 범죄 적발에 기여할 경우 '불법금융 파파라치' 제도를 통해 최대 4000만원까지 포상도 받을 수 있다. 일반 제보도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된다 . 금감원은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도 강조했다. 불법금융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범죄를 인지한 경우 경찰(112)이나 금감원으로 신속히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금융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강력한 대응 수단"이라며 "의심되는 광고나 거래를 발견하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4 06:00:0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코스피 7000선 눈앞…실적 랠리 속 ‘고유가·긴축’ 변수 시험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000선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이번 주 증시는 실적 기반 상승 흐름 속에서도 고유가와 긴축 우려라는 변수와 맞물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상승 피로감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주 코스피는 6600선을 돌파하고 장중 6750선까지 상승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밸류체인 확장 기대와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이번 주에도 기본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스케일링 법칙을 통해 범용인공지능(AGI) 구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AI 투자는 스스로 멈출 수 없는 영역에 진입했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수요와 실적 개선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P500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27.1%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특히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는 반도체·서버 공급망 전반으로의 확산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매크로 변수는 부담 요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설비 투자(CAPEX) 증가 속도가 잉여현금흐름 증가 속도를 압박하면서 AI 투자는 점점 회사채, 민간 신용 등 외부 조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긴축 가능성을 자극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와 달러 변수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상영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이 완화에서 다소 매파적인 중립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높아지고 있고 이 점은 유동성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 자산의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외국인 수급의 변동성을 키우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욕구도 커질 수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코스피 월간 등락률은 31%로 1998년 1월 이후 최대였다"며 "7000포인트에 근접하면 5월 초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조정 이후 재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변 연구원은 "1분기의 강력한 실적 호조의 주가 반영은 보통 한 해 실적 기대감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5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명분을 약화시킨다"며 "전약후강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종목별 대응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전력기기, 원전, 방산 등 AI 인프라 관련 업종이 실적 기반의 주도주 지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들 주도주가 이미 가파른 상승을 보인 만큼,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업종의 차별적 순환매가 병행되는 종목 장세 성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4 02:35:1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노조 리스크에 목표가 내렸다”…씨티, 삼성전자 30만원 제시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노조 리스크를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메모리 업황 개선 흐름은 유지되지만, 파업에 따른 비용 증가가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메모리 시장 성장의 장기적 수혜자로 보지만, 노동 파업이 심화하는 가운데 성과급 관련 충당금으로 인한 실적 하방 리스크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노사 갈등 격화로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될 가능성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도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 11% 하향 조정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비용 부담 확대뿐 아니라 생산 차질 가능성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조 공동투쟁본부가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점이 단기 리스크로 부각됐다. 씨티는 파업 장기화 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제품의 양산 승인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다만 중장기 펀더멘털에 대한 평가는 유지했다.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업황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씨티는 현재 메모리 시장이 공급보다 수요가 우위에 있는 구조라고 판단하며 삼성전자가 해당 사이클의 주요 수혜 기업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 원화 강세 전환 시 수익성 압박 등도 추가적인 실적 하방 요인으로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노조의 반도체(DS) 중심 성과급 요구를 둘러싸고 비반도체(DX) 부문 조합원 반발이 커지며 탈퇴 움직임까지 확산하는 등 노노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파업 리스크가 단순 노사 문제를 넘어 조직 내부 변수로 번지는 양상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4 02:28:0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억울한 '통장묶기' 막는다”…보이스피싱 계좌 5일 내 해제 결정

보이스피싱 범죄와 무관한 계좌가 억울하게 지급정지되는 사례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에 나섰다. 앞으로는 계좌 명의인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원칙적으로 5영업일 내 심사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은행권과 함께 '지급정지 계좌 이의제기 업무처리 절차'를 표준화한다고 밝혔다. 그간 지급정지 해제 심사에 별도 기한이 없어 계좌 명의인이 수개월간 금융거래에 제약을 받는 사례가 반복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개선은 이른바 '통장묶기' 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범죄자가 보이스피싱 자금을 타인의 계좌에 일부러 입금해 지급정지를 유도한 뒤, 해제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피해와 무관한 계좌 명의자의 금융활동이 장기간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개선안에 따르면 계좌 명의인이 소명자료를 갖춰 금융회사에 이의제기를 신청하면, 금융회사는 원칙적으로 5영업일 내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다만 자료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심사 기간은 최대 5영업일, 재보완 시 추가로 3영업일이 연장될 수 있다. 또 주요 이의제기 유형에 대해서는 금융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최소한의 소명자료만 제출하도록 해 명의자의 부담을 줄였다. 필요 시에만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간소화한다. 특히 소액 입금 건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진다. 입금액이 소액이고 과거 지급정지 이력이 없으며, 입금액을 제외한 거래가 생계 목적임이 명확한 경우에는 간소화된 심사 절차가 적용된다. 이 경우 금융회사는 문제가 된 입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지체 없이 지급정지를 해제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가 은행권부터 이달 중 우선 시행된 뒤, 다른 금융업권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자금 입금으로 장기간 금융거래에 불편을 겪던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4 01:58:5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