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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300선 돌파 '최고치 랠리'...외국인 3조 순매수

코스피가 6%대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섰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마감했다. 기관은 2조3090억원, 개인은 57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1348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4.41% 급등하며 '26만전자'에 올라섰고, SK하이닉스도 10.64% 오르면서 '160만닉스'를 달성했다. 이외에 삼성전자우(11.62%), SK스퀘어(9.89%)가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SK스퀘어는 이날 종가 기준 108만9000원을 기록하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12%), 현대차(2.04%)가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삼성전기(-0.65%), 삼성바이오로직스(-0.34%), 두산에너빌리티(-0.16%)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200개, 하락종목은 679개, 보합종목은 1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7포인트(0.29%) 하락한 1210.1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444억원, 616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6106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비엠(6.03%)과 에코프로(4.49%)가 나란히 상승했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2.48%), HLB(1.31%) 등이 오르고 알테오젠(-2.55%), 리노공업(-3.39%), 에이비엘바이오(-3.70%), 리가켐바이오(-2.59%)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12개, 상승종목은 426개, 하락종목은 1191개, 보합종목은 44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455.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06 15:56: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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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더 담았다”…액티브 ETF, 코스피 상승률 넘어섰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주도주를 적극 편입한 액티브 ETF가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 코스피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9.0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4.61%)보다 14.4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36.09%, 33.92%를 기록하며 지수를 상회했다. 성과 배경으로는 반도체와 AI 관련 대형주 비중 확대 전략이 꼽힌다. 해당 ETF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을 주요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 수요 증가 기대감 속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ETF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기는 AI 기기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자본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용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가 특정 업종 중심으로 강하게 움직이는 만큼 단순 지수 추종보다 액티브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시장 주도주가 빠르게 바뀌는 구간에서는 종목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이 중요하다"며 "실적 모멘텀과 수급 변화 등을 반영해 초과성과를 낼 수 있는 종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5:32: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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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국내주식 거래액 해외 추월…1분기 영업익 236억원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 증시 거래 회복 흐름 속에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가려졌던 국내주식 거래가 다시 살아나면서 플랫폼 기반 리테일 증권사의 수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1개 분기 만에 거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0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 투자 자금 유입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 이후 2주 만에 가입계좌 2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와 맞물려 국내주식 거래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실제 1분기 국내주식 거래액은 해외주식 거래액을 웃돌았다. 고객 자산 증가세도 이어졌다. 전체 예탁자산은 1년 전보다 208% 증가했고 주식·연금 자산은 302% 늘었다. 단순 평가이익보다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투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AI 서비스 '페이아이(Pay i)'를 중심으로 카카오 AI 생태계와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서비스 연결 전략도 추진 중이다. MCP는 AI 모델과 외부 데이터·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이다. 이를 활용하면 AI가 금융 데이터를 불러와 송금·결제·자산조회 기능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ChatGPT for Kakao'를 통해 결제·송금·포인트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와의 연동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며 "기술 혁신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5:26: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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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넘어 MLCC까지”…미래에셋운용, 반도체 커버드콜 ETF 리밸런싱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첫 분배금 지급과 함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기존 메모리 중심 투자에서 AI 서버용 부품·패키징 기판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며 성장성과 월배당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ETF의 5월 정기 리밸런싱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10개 종목 체계에서 SK스퀘어와 삼성전기가 새롭게 편입되며 총 12종목 구조로 확대된다. 핵심 비중은 여전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두 종목 합산 비중은 50% 이상을 유지한다. 다만 단순 메모리 반도체 투자에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 영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K스퀘어 편입 배경으로 SK하이닉스 최대주주라는 점과 높은 주가 연동성을 제시했다. 실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일별 수익률 상관계수는 0.95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른 지주사 할인 축소 기대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 신규 편입은 AI 서버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과 소비전력이 급증하는 구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서버 확산 과정에서 고성능 MLCC와 FC-BGA 등 패키징 기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자료에서는 AI 서버의 MLCC 탑재량이 일반 서버 대비 1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AI 경쟁 심화로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 과정에서 토큰 사용량과 컨텍스트 윈도우가 급증하면서 HBM 중심의 메모리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제시됐다. ETF 구조 역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해당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별주식 콜옵션을 활용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별 종목 옵션이 코스피200 지수 옵션 대비 변동성이 높아 더 큰 옵션 프리미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변동성은 SK하이닉스 54.7%, 삼성전자 34.4%로 코스피200(23.4%)보다 높게 나타났다. 첫 분배금은 오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말 분배 구조를 가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와 함께 활용할 경우 월 2회 현금흐름 확보 전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는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832억원을 기록했고, 상장 일주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5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4:43: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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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어린이날 맞아 아동복지시설에 선물 후원

한국투자증권이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아동복지시설 8곳에 선물 약 2000개를 후원하며 취약계층 아동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일 한투증권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한국투자 꿈 도서관' 개관 이후, 후원처와의 인연을 이어 가며 지속적으로 아동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경기도 여주 '상생복지회 우리집', 서울 금천구 '혜명메이빌' 등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사회공헌사업 '꿈 도서관'을 설립하며 인연을 맺은 전국 8개 시설에 다양한 구성의 선물 세트가 전달됐다. 선물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건강 간식 3종과 학용품, 아이들을 돌보는 시설 관계자들을 위한 건강차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들은 4일 오전 혜명메이빌을 방문해 원아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늘 마련한 작은 선물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한국투자 꿈 도서관'은 아동복지시설 내 노후화된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쾌적한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한국투자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취약계층 아동들의 재능 발굴을 돕는 '꿈을 꾸는 아이들' 후원 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2:04: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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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AI·반도체에 직접 투자”…6000억 국민성장펀드 22일 출격

정부가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이달 말부터 일반 국민 대상으로 판매한다. 정책자금과 민간자금을 결합해 첨단산업 투자 생태계를 키우고, 성장 과실을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오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약 3주간 판매된다. 판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10개 은행과 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투자·삼성증권 등 15개 증권사를 통해 진행된다. 선착순 방식으로 모집되며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국민 자금을 모아 모펀드를 조성한 뒤 여러 자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정부 재정이 일부 손실을 먼저 부담하는 형태를 적용해 투자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각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정부 재정이 우선 부담하는 구조다. 실제 투자 운용을 맡을 자펀드 운용사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총 10개사가 선정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일부 운용사는 코스닥벤처펀드 형태로 참여해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까지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AI,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방산, 로봇, 콘텐츠 등 12개 첨단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정책형 펀드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통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 금융사와 일반 투자자 자금을 더해 향후 5년간 총 15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만 30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이 추진된다. 특히 자금의 상당 부분을 비상장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신규 자금 형태로 공급하도록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단순히 기존 상장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유망 기술기업의 성장 자금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코스피 투자 비중은 제한적으로 가져가되, 스케일업 단계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투자 집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장과 삼성전자 평택 공장 프로젝트 등에 자금이 투입됐다. 최근에는 네이버 AI 데이터센터 확장 자금 지원과 AI 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온 투자까지 진행하며 첨단산업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책이 단순한 재정 투입보다 자금 흐름 자체를 바꾸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김아영·김진형 연구원은 "정부가 직접 시장을 떠받치는 방식보다는 연기금과 민간 자금의 자산 배분 방향을 바꿔 증시 유입을 유도하는 구조"라며 "세제 혜택과 기관 수급, 시장 제도 개편 등을 결합한 다층적 정책 패키지"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는 배당·밸류업 중심, 코스닥은 성장·혁신 중심으로 역할을 나누는 이원화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며 "국민성장펀드 역시 혁신 산업으로의 자금 흐름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2:00: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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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증권 발행 95조원 육박…ELS 충격 딛고 회복세

지난해 파생결합증권·사채 시장이 발행액 95조원에 육박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이후 위축됐던 시장이 글로벌 증시 회복과 금리 안정, 퇴직연금 내 원금지급형 상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다시 몸집을 키운 모습이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사채 발행액은 9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3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은 81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조1000억원 감소했다. 발행액이 상환액을 웃돌면서 지난해 말 잔액은 95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3조6000억원 늘었다. 상품별로는 원금 비보장형인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25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ELS 발행액은 21조8000억원으로 5조7000억원 늘었고, DLS는 4조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원금 지급형 상품인 파생결합사채의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파생결합사채 발행액은 69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조6000억원 늘었다. ELB 발행액은 47조5000억원, DLB 발행액은 21조6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원금 지급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진 점이 발행 확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수 현황을 보면 파생결합사채는 퇴직연금이 31조4000억원을 인수해 전체의 45.4%를 차지했다. 증권사 16조9000억원, 은행 10조8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파생결합증권은 증권사 인수액이 10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7조8000억원, 자산운용사 2조2000억원 순이었다. 기초자산별로는 ELS의 경우 지수형 상품이 중심이었다. ELS 발행액 21조8000억원 중 지수형이 16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기초자산은 S&P500 14조7000억원, 유로스톡스50 14조3000억원, 코스피200 13조9000억원 순이었다. 홍콩 H지수(HSCEI)는 과거 손실 여파로 발행액이 1조2000억원에 그쳤다. 반면 ELB는 종목형 기초자산 비중이 컸다. ELB 발행액 47조5000억원 중 종목형이 36조3000억원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30조5000억원, 한국전력 11조5000억원 등 투자자에게 익숙한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 발행이 많았다. 투자 성과도 개선됐다. 지난해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된 파생결합증권의 연환산 투자수익률은 6.4%로 전년 -4.7%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ELS 수익률은 연 7.8%로 전년 -5.0% 대비 크게 개선됐다. DLS는 2.1%를 기록했다. 파생결합사채 수익률은 ELB 4.0%, DLB 3.3%로 집계됐다. 다만 금감원은 시장 회복과 수익률 개선에도 투자 위험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 가격 하락 시 조기상환이 지연될 수 있고, 낙인 발생 시 원금손실이 커질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낙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사채 잔액은 3512억원으로 전체 잔액의 0.4% 수준이었다. 파생결합사채 역시 원금 지급형 상품으로 분류되지만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다. 발행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중도상환을 신청할 경우에도 일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금감원은 "파생결합증권·사채의 발행 현황 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에 대한 위험고지가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회사를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2:00: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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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순자산 1조원 돌파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는 상장 두 달도 채 안 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17일 상장 이후 약 50일 만으로 단기간에 국내 반도체 대표주 투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0억원 규모로 상장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5000억원 돌파 4일 만에 7000억원을 넘어섰고, 이후 약 열흘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5414억원에 달하며,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수혜가 메모리 대형주와 주요 밸류체인 기업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종목 구성 전략이 성과 차이로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와 핵심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ETF다. 국내 반도체 대표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를 함께 편입해 AI 메모리 핵심 수혜 기업에 대한 투자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요 구성 종목은 SK하이닉스(23.94%), 삼성전자 (20.15%), 삼성전기(18.75%), SK스퀘어(16.83%)다. 여기에 AI 시대 반도체와 더불어 필수 부품인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분야에서 구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 삼성전기, 초고다층 기판(MLB) 대표주인 이수페타시스 등 핵심 밸류체인 기업에도 투자해 반도체 시장의 주도 업종 전반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4월 정기변경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소부장 영역에서도 최근 산업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새롭게 편입된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사업에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ISC는 공동 패키징 광학(CPO) 테스트 소켓 관련 수혜 기대가 부각되며 AI반도체 광통신 밸류체인의 핵심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 김 그룹장은 "시장 변화와 산업 트렌드에서 발생하는 기회요인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적시성 있는 상품 공급을 통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06 11:09: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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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피 7300에 증권株 급등…미래·키움 두 자릿수 상승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포인트를 넘어 7300선까지 돌파하면서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기대감에 더해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확대 기대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장중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3.80% 오른 8만원에 거래됐다. 키움증권은 11.24% 상승한 47만원을 기록했으며, 삼성증권은 5.87%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한국금융지주(4.58%), NH투자증권(4.12%) 등 주요 증권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장중 7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증권업종은 대표적인 증시 거래대금 수혜주로 꼽힌다. 지수 상승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식 거래가 늘어나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리테일 비중이 높은 증권사와 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확대도 증권주 강세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해외 증권사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을 일괄 매매·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증권은 미국 온라인 브로커리지 인터랙티브브로커스(IBKR)와 협업해 미국 시장 최초로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외국인 통합계좌 운영 소식으로 다시 한 번 증권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게 됐다"며 "타 대형사들도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외국인 거래대금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4월 일평균 거래대금과 신용거래융자잔고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주식 시장 강세가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0:52:3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