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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낙인배리어 35% 글로벌지수 ELS 출시

키움증권이 한국, 미국, 유럽의 대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낙인배리어 35%의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을 내놓았다. 키움증권은 KOSPI200지수, NIKKEI225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의 스텝다운형 상품인 '제3718회 키움 ELS'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ELS는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9%(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특히 낙인 배리어를 35%로 낮춰 손실 가능성을 낮췄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낙인배리어(Knock-in Barrier)는 원금 손실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해당 배리어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다. 낙인배리어가 35%라면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 대비 ?65% 수준에 도달할 경우 원금손실 가능성이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동일 조건의 ELS라면 낙인배리어가 낮을수록 원금 손실 위험은 줄어든다. ELS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일반 개인 투자자는 2영업일의 숙려기간을 거쳐야 한다. 청약은 12월 1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가입의사 확정은 12월 4일 낮 1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더불어 키움증권은 ELS보다 안정성을 강화한 원금지급형 ELB도 판매할 예정이다. '제1002회 키움 ELB'는 만기 6개월에 세전 연 3.70% ~ 3.71%를 제시하는 상품이다. ELB는 기본적으로 만기에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저위험 상품에 속한다. ELB 청약은 12월 2일부터 가능하며, 마감은 12월 4일 낮 1시까지다 이 외에도 함께 출시된 24종의 다양한 ELS 상품 및 세부 조건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영웅문S#(모바일앱), 영웅문4(H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키움증권 ELS에 최초로 투자하면서 1000만원 이상 청약한 고객은 'ELS 첫거래 천만원 청약 이벤트' 신청 시 신세계상품권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8 09:06: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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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명의 ‘허위 담화문’ 확산…해외주식 과세 루머에 대통령실 “강력 대응”

대통령실이 27일 이재명 대통령 명의로 작성된 '허위 담화문'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을 40%로 올리고 보유세(연 1%)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긴 허위 문서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받은 글' 형식으로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에서 "해당 담화문을 발표한 사실이 없으며, 담화문의 내용은 명백한 조작"이라며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허위 정보 유포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조작 정보의 생산·유포 행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 사안에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가 된 허위 담화문에는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원화 가치 급락과 외환보유액 유출을 언급하는 등 경제 위기감을 강조하는 표현이 담겼다. 이어 해외주식 양도세율을 현행 22%에서 40%로 대폭 인상하고, 해외주식 보유자에게 연 1%의 보유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시행 시점을 '2026년 1월 1일'로 명시하고, 말미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의 서명이 첨부된 형태였다. 이번 허위 문서 확산은 최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주식 양도세 강화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벌어져 '서학 개미'들 사이의 불안감을 자극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국의 즉각적인 진화에도 관련 루머는 계속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른 조작 정보가 시장과 국민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재차 유포 중단을 촉구했다.

2025-11-27 18:57: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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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15% 점유율 규제로 종목 편출 지속…시장 불편 우려 제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반년 만에 거래량 상한선(15%)에 근접하면서 종목 편출이 잇따르자, 학계와 업계가 시장점유율 규제 완화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제기했다. 복수시장 체제 도입 이후 유동성 개선과 가격 발견 기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현행 규제가 오히려 투자자 편익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국증권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대체거래소 출범과 복수시장 체제의 도입: 성과와 과제' 특별 심포지엄을 열고, 복수시장 전환 이후 나타난 국내 증시의 변화를 분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업계·금융당국 인사와 증권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전진규 한국증권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프리마켓에서 형성된 가격이 정규장과 다르게 움직이는 모습은 기존 단일시장 체제에서는 볼 수 없던 변화"라며 "투자자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구조적 전환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70년 가까이 유지된 단일거래소 중심 구조가 본격적으로 복수시장 체제로 넘어가는 중요한 제도적 전환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넥스트레이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거래 활성화와 주가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수시장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시장점유율 규제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대진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는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복수시장 도입 이후의 변화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두 시장으로 유동성이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주문의 깊이(심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며 "특히 저유동성 종목에서 가격 형성 속도가 빨라지고 유동성이 실질적으로 보강됐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주문이 스마트 오더 라우팅(SOR)을 통해 실행되며, 메이커 수수료 구조를 통해 투자자의 거래 비용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점유율 상한 규제(15%)는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체거래소의 최근 6개월 평균 거래량은 한국거래소의 15%를 넘을 수 없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반년 만에 규제 상한에 근접해 지난 8월부터 145개 종목을 순차적으로 편출했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15% 규정으로 인해 특정 종목이 예고 없이 거래 중단되는 것은 시장 유동성과 거래 안정성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며 "어떤 종목이 언제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은 투자자 전략에 혼선을 준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에서도 규제 완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진양규 금융투자협회 부장은 "투자자들은 이미 복수시장 구조에 적응했다"며 "점유율 규제를 완화하고, SOR 운영 자율성 확대와 거래시간 연장 등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간가 호가 도입이나 수수료 인하처럼, 복수시장 출범은 이미 기존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넥스트레이드가 종목별 점유율을 일 단위로 공개해 투자자가 편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금융당국은 복수시장 도입이 거래 기반 확대로 이어진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안영비 금융위 자본시장과 사무관은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시장 파이가 커진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15% 규제는 도입 취지와 규제 차익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완화 조치 이후 두 달이 지난 만큼 향후 거래량 추이를 보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개회사에서 "넥스트레이드를 뛰어넘는 '넥스트레이드 2.0'을 만들겠다"며 "운영 혁신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ETF·조각투자·STO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TS 관련 규제 재검토도 병행해 복수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7 15:48: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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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선임기한·절차 위반 시 즉시 ‘감사인 강제지정’…연말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의 내년 외부감사인 선임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회사 유형별 선임 절차와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27일 "선임기한과 절차를 위반할 경우 감사인이 지정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2025년 9월 기준 4만2763곳으로 전년 대비 645곳 증가했다. 감사인 선임기한·절차 위반으로 인한 감사인 강제지정 건수도 2024년 310건, 올해 9월까지 290건에 달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12월 결산 일반 상장·비상장 법인은 내년 2월14일(실제 기한 2월19일)까지 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 다만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감사위원회 의무설치 상장사는 사업연도 개시 전인 12월31일까지 선임을 마쳐야 한다. 초도감사 대상 회사는 내년 4월30일까지 선임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내년 사업연도는 계속감사 회사에 해당하므로,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45일 내에 선임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 기한을 넘기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유형에 따라 감사인 선임 조건도 다르다. 상장사·대형 비상장사·금융회사는 연속 3개 사업연도를 동일 감사인으로 선임해야 하며, 대형 비상장사(자산 5000억원 이상 등)와 금융회사는 회계법인만 감사인으로 지정할 수 있다. 주권상장회사는 금융위원회에 상장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회계법인(현재 39개)만 선임 가능하다. 감사위원회가 설치되지 않은 상장사·대형 비상장사·금융회사는 감사가 감사인선임위원회(감선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감선위는 5~6명으로 구성하며 감사 1명, 사외이사 2명 이내, 기관투자자 임직원 1명, 주주 1명, 최대채권 금융회사 임직원 1명 등으로 꾸린다. 재적위원 3분의 2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한다. 금감원은 실제 위반 사례도 소개했다. 한 회사는 감선위를 5명으로 구성하면서 사외이사를 2명 포함해 법령을 어겼고, 다른 회사는 내부감사를 감선위 위원장으로 선임해 외부감사법 위반 판단을 받았다. 감사위원회 또는 감선위 승인을 거쳐 감사인을 선임하는 경우에는 감사인 변경 여부와 관계없이 감사계약 체결일로부터 2주 이내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일반 회사는 감사인을 변경하지 않는 경우 보고를 생략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 유형별 규정이 서로 달라 이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선임기한·절차 위반 시 감사인 지정 제재가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지방 기업을 위한 순회설명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7 15:32: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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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순자산 1000억 돌파

하나자산운용은 '2세대 채권혼합ETF'인 1Q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상장 후 약 2개월 만에 1000억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 중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다. 1Q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2023년 11월 16일 개정된 최신 퇴직연금감독규정을 반영하여 나스닥100 비중을 최대 50%까지 편입하는 '2세대 채권혼합ETF'로, 나머지 50%는 미국 단기채권에 투자하여 퇴직연금(DC, IRP) 및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함에 따라 퇴직연금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ETF이다. 본 ETF는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극적으로 나스닥100 비중을 확대하여 기대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퇴직연금 계좌는 규정상 전체 자산의 30%는 채권혼합형 ETF, 예적금,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 70%까지만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규정에 따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 30% 내에서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편입하고, 위험자산 70% 내에서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 중 최저보수인 '1Q 미국나스닥100'(총보수 연 0.0055%)을 편입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85%까지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에 퇴직연금 계좌의 안전자산 30%에서 주식 비중 확대를 노리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채권혼합형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맞물리며 본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05%로 책정되었다. 이는 국내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중 최저보수이며, 타사의 동일유형 미국대표지수(S&P500, 나스닥100) 채권혼합 ETF (총보수 0.15%) 대비 1/3 수준으로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한 장기 투자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가다 . 이를 바탕으로 해당 ETF는 상장일인 9월 30일 기준, 개인 순매수 55억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 중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역대 1위에 올랐다 .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S&P5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상장하며 연금투자자를 위한 미국 대표지수ETF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 중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2세대 S&P500채권혼합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000억을 돌파 하는 등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한 ETF로 자리잡은 데 이어 이번에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에도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하나자산운용의 연금투자자용 대표지수 ETF 라인업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 김태우 대표는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 ETF는 미국 테크와 미국 단기국채에 한 번의 투자로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상품" 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장기투자에서 저보수가 수익률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만큼 앞으로도 미국 대표지수 유형 4종(1Q미국S&P500, 1Q미국나스닥100, 1Q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액티브)은 투자자분들을 위해서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하나자산운용은 연금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 향상을 위해 상품 공급자로서의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7 15:27: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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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한화시스템, 방산 성장·재무안정성으로 신용등급 ‘AA’ 상향"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시스템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어음(CP) 등급은 'A1'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방산부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에도 재무안정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더·전술통신체계 등 방산 전자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방산 전문업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지분 46.73%)가 최대주주다. 방산부문 수주잔고는 2020년 약 4조1000억원에서 2025년 9월 말 약 8조2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사우디·이라크향 천궁-II(중거리 지대공미사일) 다기능 레이더와 L-SAM(장거리지대공미사일) 다기능 레이더 등 채산성이 높은 양산·수출 사업이 확대되면서 방산부문 영업이익률은 2024년 8.1%, 2025년 3분기 누적 11.0%까지 올라섰다. 연결 기준으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2024년 한화시스템의 매출은 2조8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한신평은 "방산부문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외형 성장과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필리조선소 인수 영향으로 단기 연결 수익성은 일부 저하됐다. 2024년 말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정상화 과정에서 비용이 선반영되며 2025년 3분기 누적 기타 부문에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신평은 "한화오션 지원과 미국 조선업 재건 정책, 생산효율화 등을 고려할 때 필리조선소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업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무구조는 대규모 투자에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위성통신 등 신사업과 한화오션 지분 투자, 필리조선소·호주 오스탈(Austal) 지분 취득 등으로 자금 소요가 컸지만, 2021년 약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방산부문 수익창출력 제고에 힘입어 2025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97.0%, 차입금의존도는 11.2% 수준이다. 한신평은 "방산부문의 견조한 수주 경쟁력과 확고한 시장지위, 계열 내 ICT 사업 기반,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감안할 때 한화시스템의 회사채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며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필리조선소 실적 개선 속도, 신사업 관련 손실 여부 등은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부문 수주 경쟁력 약화와 투자 부담 확대 등으로 연결 기준 EBITDA 마진율이 10% 미만, 차입금의존도가 25%를 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7 15:25: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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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4곳 선정...KCGI운용 첫 발탁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총 4곳을 최종 선정해 공고했다. 27일 국민연금은 KCGI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기성장형' 유형에 KCGI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소형주형'에 KB와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장기성장형 위탁운용사는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운용 스타일을 지향하며, 시장 대비 장기 안정적 초과수익 확보를 추구하는 유형이다. 중소형주형 위탁운용사는 중소형주, 코스닥150을 중심으로 운용 유형이다.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종목을 선택하고 종목별 투자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위탁 자금의 규모와 배정 시기는 기금본부의 포트폴리오 운용 여건과 시장 흐름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에 KCGI운용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KCGI운용 관계자는 "그간 꾸준히 유지해 온 펀더멘털 중심의 장기 투자 철학과 체계적인 리서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자사의 장기 성장형 운용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투자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7 15:24: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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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고도화 본격화"

유진투자증권이 ESG 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고 장기 전략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 보고서는 2022년, 2024년에 이은 세 번째 발간물로, 작년에 공개한 ESG 중장기 전략의 1단계 목표인 'ESG 경영 체계 수립'에 대한 추진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4년 ESG위원회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ESG 경영 TF를 정식 출범하며 ESG 실행력을 강화했다. 또한 윤리·환경·사회공헌 정책 제정 및 개정, 사업 부문별 ESG 리스크 대응 전략 마련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보고서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유진투자증권이 추진한 다양한 ESG 활동이 담겨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ESG 금융 확대,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 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 지원, ESG 리서치 제공, STO 기반 혁신금융 추진, 친환경 경영, 문화 및 스포츠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금융과 사회적 가치를 연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에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추진 등 ESG 경영 고도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송경재 전략기획실장은 "ESG 중장기 전략에 따라 작년과 올해는 'ESG 경영 체계 수립'에 집중했으며, 내년부터는 다음 단계인 'ESG 경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과 ESG를 연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7 15:22: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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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포럼, 12월 ‘2025 연구사업 결과 발표 세미나’ 개최

감사위원회포럼이 오는 12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25년 연구사업 결과 발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참석 대상은 감사 및 감사위원이며, 행사는 조찬 세미나 형태로 진행된다. 감사위원회포럼은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이 회계투명성 제고와 감사 및 감사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2018년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포럼은 정기포럼과 온라인 교육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사(위원회)의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강연에서는 한국ESG기준원 ESG정보분석센터 정재규 센터장과 김소정 부연구위원,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권세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외부감사인 선임 가이드라인 제정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외부감사인 선임에 관한 주요 실무지침 및 체크리스트를 소개하며, 특히 외부감사인 선임 시 준수하거나 참고해야 할 중요 사항과 지원부서 설치 및 운영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 주제는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와 하원석 중앙대학교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공인회계사 독립성 합리화 방안'이다. 공인회계사법 및 시행령과 외부감사법 및 시행령 중 현행 독립성 관련 규정을 검토한 뒤 해외 주요국 사례와 회계업계, 기업, 법률전문가, 감독당국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도출한 합리적인 개정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감사인이 수행할 수 있는 비감사용역의 범위에 대한 개정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포럼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가 회계투명성 및 감사인 독립성 제고를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과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계투명성 강화 및 회계/감사 관련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포럼의 이번 행사는 금융위원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감사위원회포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7 15:20: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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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센터필드, 국내 최초 ‘WELL Core 플래티넘’ 인증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복합자산 '센터필드'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최초로 'WELL Core 플래티넘(Platinum)'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WELL 인증'은 국제웰빌딩연구소(IWBI)가 공기·물·빛·열환경·정신건강 등 10개 항목을 평가하는 대표적 건강친화형 건축물 인증이며, 플래티넘은 최고 등급이다. WELL Core는 임대형 건물에서 건물주가 책임지는 핵심 시설·운영체계가 사용자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는 제도다. 센터필드는 오피스·호텔·판매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건물 전체가 인증 대상이며, 모든 평가영역에서 최고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제공 ▲인체공학적 워크스테이션 ▲실내환경 조절성 강화 ▲엄격한 수질 관리 ▲유해물질·세균 실시간 모니터링 등 이용자가 체감 가능한 요소들이 높게 평가됐다. 장기 실내환경(IEQ) 모니터링 플랫폼과 사용자 경험 기반의 운영체계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Innovation 항목에서 추가 점수를 받았다. WELL 플래티넘 건물은 국제적으로 공실률 감소, 직원 만족도 제고, 임차인 충성도 향상 등 운영 성과가 뛰어난 자산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기관투자자 사이에서도 안정적 임대 수익을 확보하는 우량 건물로 인정받는다. 센터필드는 ESG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준공 당시 친환경 설계로 LEED BD+C 골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WELL 인증을 더해 환경(LEED)·사회(WELL) 두 축에서 모범적인 ESG 성과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 GRESB에서도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공간 사용자의 건강·웰빙을 중심에 둔 자산운용 철학을 강화하고 있다. '상생과 미래 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예산을 세후 당기순이익의 2%로 확대했으며, 국내외 7개 지역에서 생태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트윈트리타워, 시그니쳐타워 등 운용 중인 다수 자산도 GRESB 최고 등급을 받았고, 본사 사옥 일부는 LEED ID+C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WELL Core 플래티넘 인증은 센터필드가 입주자의 건강과 웰빙을 최우선으로 설계·운영되는 최고의 오피스 자산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건강한 업무환경은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7 15:19:0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