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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다시뛰는 K-OTC]<下>인터뷰/한재영 금투협 K-OTC 부장 "국내 유일 장외시장"

"비상장 기업 및 투자자들을 안전한 제도권 시장으로 유인할 필요가 있다."

한재영 K-OTC부장



K-OTC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재영 K-OTC 부장은 "K-OTC 시장은 우리나라 유일한 제도권 장외시장"이라며 사설 사이트 등에서 거래되는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제도권 시장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사설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다. 불법 브로커가 주식 주문을 받고, 가격을 정하고, 거래를 하는 실상 증권사 딜링(dealing)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한 투자자 피해사례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또 사설 사이트를 통해서 거래된 내역은 과세당국이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등 탈세가 이뤄지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제도권 장외시장이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금융투자업계가 K-OTC 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또 다른 이유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와 회수가 이뤄지는 선순환 시장이 될 수 있어서다.

한 부장은 "해외는 전문투자자들끼리만 거래하는 장외거래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고, 인수합병(M&A) 시장도 크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현재 비상장기업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엑시트(exit)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업공개(IPO)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OTC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관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가 아니더라도 대규모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그는 "개인투자자들도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고, 비상장기업들은 이자 등 고정비용 없이 성장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는 K-OTC 플랫폼의 발전을 확신한다.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정책 기조와 맞닿아있기 때문이다.

한 부장은 "지난 달 15일 정책당국과 공동으로 회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면서 "K-OTC 시장의 역할에 대해 정부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외주식거래시장은 일반투자자들이 거래를 하는 K-OTC보다 전문투자자 플랫폼인 K-OTC PRO(전문가 전용 장외거래시장) 활성화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설명한다.

한 부장은 "K-OTC PRO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관투자자 간 세컨더리 거래가 활성화되고, 신규모험자본의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장외주식거래 시장은 고수익·고위험 투자의 속성을 지닌 만큼 전문가 중심의 시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전문가시장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일반투자자들은 금융기관들이 판매하는 비상장주식 펀드(포트폴리오 상품) 등을 통해 간접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OTC시장 활성화는 수요와 공급이 원활히 이뤄져야 가능하다.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을 적극 영입하고, 투자 가치가 있는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한 부장은 "동의지정제도(금투협이 지정한 기업)를 통해 자본규모가 큰 한국증권금융, 현대카드부터 IPO 이슈 등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노바렉스, 티맥스소프트 등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시장으로써 역할이 중요한 만큼 서울시 창업센터 내에 있는 기업들도 K-OTC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내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K-OTC 내 중소기업 주식 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10%) 폐지가 포함된 개정안이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이라면서 "비록 대기업 및 관계 계열사 거래에는 20%의 양도소득세가 유지되지만 상당히 환영할만한 결과"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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