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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한국예탁결제원은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노력의 일환으로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0년에 증권유관기관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한국품질재단의 검증을 통해 최종 발간된 이번 보고서가 세 번째다.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와 '인권경영 추진 체계' 로 구성됐으며,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작성기준에따라 사회적 책임관련 글로벌 지표인 UNGC 10대 원칙과 UN SDGs를 반영했다.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는 '종합증권서비스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방향, 7대 전략과제, 2대 지속가능경영 기반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인권경영 추진 체계는 UN인권이사회 및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이행 기준 등을 반영했다. 이병래 사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의 지속발전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섬으로써 함께 성장하며 공동의 가치를 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주주, 고객 등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배포하고 홈페이지 및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데이터베이스 등에 등록할 예정이다.

2018-02-13 14:54: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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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 속 증권사 굳건히 지킨 두 장수 CEO 연임 '가시화'

국내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임 여부가 속속 결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장수 CEO'로 불리는 두 증권사 CEO의 거취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이 주인공. 둘은 지난해 각사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면서 '최장수' 기록 경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 2007년부터 한국투자증권을 이끌어온 유 사장은 올해 큰 이변 없이 11연임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 유 사장의 연임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실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52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주식시장 호황과 더불어 투자은행(IB), 자산운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둔 결과다. 특히 증권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로 1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 중 단연 최상위 성적이다. 또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유일하게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따낸 점은 유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힘를 실어준다. 지난해 1차 발행어음(5000억원)이 출시 이틀 만에 완판되면서 선점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단빡(Danpac) 증권사 지분(75%)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유 사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김 사장 역시 지난 2008년부터 교보증권을 이끌어 온 증권업계 대표적인 장수 CEO다. 지난해 교보증권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하면서 5연임에 파란불이 켜졌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실적은 창립 이래 두 번째로 우수한 성적이다. 지난해 교보증권의 순이익은 7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8% 증가했다. 연초 세웠던 목표치(640억원)를 크게 웃돌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 대비 0.93%포인트 상승한 9.29%를 기록했다. 김 사장이 역점을 두고 시작한 '신사업'도 성공적이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인하우스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인하우스 헤지펀드란 증권사가 내부자금을 활용해 헤지펀드(사모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에 김 사장이 헤지펀드 담당인력을 늘리고, 채권운용 전문성 확충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1월 말 기준 교보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 운용자산은 1조5553억원으로 2위 NH투자증권(4524억원)을 3배 이상 앞서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여타 증권사 CEO들의 거취도 결정될 전망이다.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은 지난해 호실적을 기반으로 3연임이 긍정적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역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재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과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사장의 연임 여부는 불확실하다. NH투자증권은 이미 임추위를 구성해 차기 사장단 후보를 추린 상태다. 이에 정영채 투자은행(IB)부문 대표(부사장), 김광훈 부사장의 내부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 사장은 오는 3월 DGB지주가 하이투자증권의 인수를 마무리 함과 동시에 임기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인수절차가 미뤄지면서 주 사장의 연임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18-02-13 14:50:2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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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주식·채권 모두 사들여…5.5조원 순매수

외국인들이 지난달 주식·채권 모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2370억원 순매수, 상장채권 2조3220억원을 순투자해 총 5조559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과 채권 모두 전년 말 순매도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조8000억원, 4000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7000억원), 유럽(1조2000억원), 미국(1조원)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중동(-2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1조4000억원), 미국(1조원), 영국(4000억원) 등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658조8000억원이다. 미국이 273조8000억원으로 41.6%를 차지했고 ▲유럽 184조2000억원(28.0%) ▲아시아 80조8000억원(12.3%) ▲중동 27조3000억원(4.1%)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6150억원을 순매수해 총 2조322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총 100조9000억원으로 100조원 대에 재진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5000억원), 미주(8000억원), 유럽(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3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했고 ▲유럽 31조2000억원(30.9%) ▲미주 12조2000억원(12.1%) 순이다. 종류별로는 통안채(1조3000억원) 및 국채(1조원)에 각각 1조원 넘게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79조3000억원(전체의 78.6%), 통안채 20조9000억원(20.7%) 순이다.

2018-02-13 09:05: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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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대안되지 못한 KRX300·ESG 지수 '체면구겼네'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탄생한 두 지수(KRX300·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가 코스피 지수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지수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KRX300 지수는 정부의 코스닥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탄생했다. 코스피 232개, 코스닥 68개 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최근 5년간 평균수익률이 5.1%로 코스피200(4.5%)을 웃돌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12일까지 KRX300 지수는 7.4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7.06%)의 하락세보다 더 떨어졌고, 코스피200 지수(-7.57%)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KRX300 지수는 주로 대기업과 바이오 주가를 추종하고 있어 최근 하락장에서 하락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고평가 대형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종목이 대거 편입된 KRX300 지수가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증시 조정장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연기금 벤치마크(BM) 지수 변경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코스피200 지수와 다를 바 없다면 굳이 벤치마크 지수를 바꿀 이유가 없다. 아울러 내달 23일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및 인덱스 펀드를 출시할 계획을 밝힌 국내 자산운용사도 난감해졌다. 출시를 앞두고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장 기대감이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정부 코스닥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시작된 KRX300인 만큼 ETF 상장에 많은 기대가 있었는데 다소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KRX200 지수는 코스피200 지수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의 지배구조 개혁 의지에 따라 지난 해 12월 한국거래소가 만든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도 코스피 수익률을 넘지 못하며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ESG란 ▲사회책임(Social) ▲환경(Ecosystem)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관점을 고려하는 투자를 말하는데 거래소는 이 중 사회책임 분야에 해당하는 지수를 만들었다. 출범 당시 지난 6년간 해당 지수에 소속된 종목의 지수상승률이 70.19%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8.92%)을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역시 하락장 속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달 들어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는 7.06%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와 다를 바 없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산운용사도 해당 지수를 활용한 상품 출시가 활발하지 않다. 지난해 말 국내 ETF시장의 75.7%를 점유(순자산가치 기준 )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수 대신 모건스탠리인터네셔널(MSCI)지수를 활용한 ESG ETF를 지난 7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SG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되고 있지만 국내 ESG 평가는 아직 자리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때문에 거래소가 만든 지수보다는 오랜기간 투자를 하고 노하우가 쌓인 MSCI 지수를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8-02-12 16:23:53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