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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코스피, 2000선 이하는 적극 매수구간"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내줬다. 2018년 10월 수준보다 하회했다. 대신증권은 주식을 적극 매수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다. 2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2000선 이하는 적극적인 매수관점에서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익모멘텀이 강해졌다"면서 "1월 20일 이후 코스피가 12.3% 하락하는 동안 2020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은 2.78% 하향조정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 수준이고, 확정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로 2003년 이후 저점에 도달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다 업사이드 포텐셜(상승 여력)이 큰 구간으로 볼 수 있다"면서 "코스피 적정 저점은 2020선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한편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이에 대한 공포심리가 유지 혹은 확대될 경우 코스피의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는 감안해야 한다"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02 09:51:0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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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황령·배임 경영진 퇴출' 국민연금 첫 타깃되나…

-3월 20일 주주총회…김정수 사장 재선임 안건 -전인장 회장은 구속 중 회장직 유지 -2대 주주 미래에셋대우 삼양식품이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횡령·배임 경영진 퇴출'의 첫 타깃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모두 횡령으로 대법원까지 올라가서도 유죄가 확정됐고, 전인장 회장은 구속 중이어서 사실상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전인장 회장에 대해서는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해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가이드라인을 통해 경영진의 횡령에 대해 이사해임 등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밝혔고, 2대 주주인 미래에셋대우 역시 기업가치 훼손에 대해 묵인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사내이사로 김정수 현 총괄사장을 임기 3년으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올라와 있다. 삼양식품의 CEO는 전인장 회장과 배우자인 김정수 사장이다. 삼양식품의 최대주주인 삼양내츄럴스 지분을 각각 42.2%, 21.0% 가지고 있다. 문제는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이 모두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는 점이다. 대법원은 올해 1월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박스와 식품재료 일부를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 처럼 꾸며 4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전인장 회장에게는 징역 3년의 실형을, 김정수 사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다. 1심에서의 판결이 대법원까지 이어졌다. 당초 지난해 정기주총에서 2대 주주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주제안으로 '배임이나 횡령으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이사를 결원으로 처리하자'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올려 CEO 리스크를 피하고자 했다. HDC와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던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가 방어에 나서면서 안건은 부결됐고, 전인장 회장이 구속 상태로 경영활동을 할 수 없는 가운데 김정수 사장마저 유죄가 인정되는 CEO 리스크가 결국 현실화됐다. 여기에 전인장 회장에 대해서는 지난달 구속상태에서 허위세금계산서로 수백 억원을 탈세했다는 혐의에 대해 재판이 시작됐다. 경영공백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현재 2대 주주는 지난해 9월 HDC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은 미래에셋대우다. 당시 미래에셋대우는 삼양식품 주가가 인수가보다 낮을 경우에 대비해 HDC로부터 차액을 보전받기로 약속했다. HDC와 미래에셋대우 모두 삼양식품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에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초 삼양식품의 지분율을 5.27%에서 4.1%로 낮췄다. 5% 이하지만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내놓은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에서 횡령 등 법령위반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행동에 나설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0-03-02 07:12: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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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코로나19에 이사회 임원 공석 사태…"업무 차질 우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금융투자협회 비상근 부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투자협회의 비상근 부회장 등 이사회 임원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됐다. 이사회 임원은 현직에서 금융투자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다. 금투협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1일 금투협에 따르면 협회는 당초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비상근 부회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총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기된 총회를 언제 개최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금투협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길어질 경우 총회를 서면이나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비상근 부회장 뿐만 아니라 지난달 25일 임기가 끝나 금투협 이사회 임원들의 후임을 선임해야 했다. 총회가 연기되면서 인사 공백 상태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만료된 이들은 부회장인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과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회원이사인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공익이사인 김영과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 모두 비상근직이다. 부회장은 금투협 정관상 유사시 회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자리다. 지난해 권용원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공석이 발생했을 때 최 수석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또 금투협은 매주 열리던 업권별 회원사 사장단 회의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열지 않기로 했다. 협회 건물 3층 불스홀과 강의실,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시설 대관을 오는 2일부터 모두 중단키로 했다. 금투협 회원사들의 회의가 중단되면서 증권사들이 추진하는 투자 확대도 지연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건전한 기업의 메자닌에 투자할 예산을 총 6000억원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세부적인 계획을 결정할 실무 회의가 열리지 못했고, 예산 집행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사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 공간을 분리하거나 일부 직원들이 재택 근무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금투협은 지난달 코로나19 감염 직원 격리에 따른 업무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업무용 시스템 원격 접속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비조치의견서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각 회원사에 내용을 안내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01 15:11:4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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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국내·외 주식형펀드 모두 약세

국내·외 증시가 모두 패닉에 빠지면서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2월 21일~27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6.85% 내렸다. 유형별로는 액티브주식형(-6.01%)보다 인덱스주식형(-7.26%)의 하락폭이 컸다. 다만 국내 주식형펀드로 설정액은 늘었다. 특히 지수 방향에 베팅하는 자금이 늘어나면서 인덱스주식형펀드로 5077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전체 설정액은 5471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4.24% 하락했다. 모든 지역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9.28%), 일본(-6.32%), 러시아(-5.32%) 순으로 낙폭이 컸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517억원 줄었다. 특히 한동안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던 중국펀드에서도 115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C)'가 2.4% 하락하며 수익률을 방어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에서는 금자산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1.80%로 수위에 올랐다. 한편 해당기간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40% 하락한 2054.89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실망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보다 10.04%, MSCI 신흥국(EM) 지수는 5.90% 하락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01 15:11:4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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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기업 60% "아직 주총일정 미정"…주총 대란 우려

삼성중공업은 지난 27일 정정공시를 통해 주주총회 장소 변경을 알렸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상장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상장사 다수가 아직 주총 일정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 대관한 주총장소도 잇따라 취소 통보를 받으면서 이달 내 주총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 본사를 둔 12월 결산법인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05개사 중 이날까지 주총 일정을 정해 공시한 기업은 43개사(41.0%)에 그쳤다. 나머지 62개사는 주총 일정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차상 12월 결산 기업은 이달 안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주총 개최 2주 전에 주총 소집 통지를 해야한다. 늦어도 다음주까지 주총 소집 통지를 해야하기 때문에 일정이 상당히 촉박하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대구 지역 기업들이 주총 행사장을 대관하려는데 해당 장소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와 영업을 중지하는 등 대관이 잘 안 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기한 내 사업보고서 제출이 어려운 기업의 행정적 제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이 어려운 경우 주주총회에서 연기 또는 속행 결의를 해서 4월 이후 주주총회를 다시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가 중국에 사업장을 둔 소속사 상대로 조사한 결과 코스피 15개사, 코스닥 60개사 등 75개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재무제표 작성 등 사업보고서 제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들까지 더하면 사업보고서 등 제출을 연기하려는 기업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등 지연 제출에 대해 문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부터 제출 연기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봇물 터지듯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주총 장소를 잡는 것도 난항이다. 외부 대관의 경우 해당 건물이 주총을 여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고, 코스닥협회 등은 자사 시설을 활용해 주총을 여는 것을 대안으로 내놨지만 회사 내부에서 주총을 여는 것에 대한 불안도 크다. 자칫 사업장이 마비될 수도 있어서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현대차, 현대로템 등 코로나19 때문에 사업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주총을 가급적 사내에서 안 하려는 추세"라며 "하지만 공공기관 등 외부 장소도 코로나19로 대관을 많이 중단하고 있어 장소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과 에스원은 대관 취소 통보를 받으면서 부랴부랴 주총 장소를 변경했다. 또 삼성중공업, 엑시콘도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가 대관을 중단키로 하면서 새로운 주총 장소를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행히 삼성중공업은 주총장을 급하게 자사의 판교R&D센터로 바꿨다. 또 대구가 본사인 푸드웰을 비롯해 삼성스팩2호, 삼성머스트스팩3호, 유안타제4호스팩 등이 당초 자사 사무실 등지에서 주총을 열려다 외부 장소로 옮겼다. 한편 금융당국은 "주총 자체를 미뤄야 한다"는 업계 의견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주총에서는 사업보고서 승인 뿐만 아니라 사내이사 등 임원을 선임해야 하고 배당 등 결정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대한 전자투표를 활용하고,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금감원·거래소 등 유관 기관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업장 내 주총장을 방문해 사업장 폐쇄로 이어지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들은 전자투표·서면투표나 전자위임장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01 15:08:14 손엄지 기자
전 세계 증시 패닉,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 '패닉' 상태다.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었다. 주식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약세를 나타내는 등 모든 투자 자산에서 엑소더스(탈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2월 27일 기준 83조1576억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기 전 고점인 1월 20일(89조1564억달러)보다 5조9988억달러(6.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38일 만에 7290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2018년 기준 1893조원인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 투자 자산 '엑소더스' 해당기간 시총 감소폭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증시의 시총은 35조5154억달러에서 33조1276억달러로 2조3878억달러(6.72%) 줄었다. 이어 일본(6107억달러), 홍콩(3531억달러), 영국(3150억달러) 순으로 감소액이 컸다. 한국 증시의 시총은 1904억달러(230조4792억원) 줄어 감소액이 6번째로 컸다. 특히 지난 주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면서 세계 증시가 이른바 '블랙 위크(Black Week)'에 돌입했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보이던 뉴욕 증시도 폭락했다. 5거래일 동안 3조1800억달러의 시총이 날아갔고, 다우지수 주간 하락 폭은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 역시 2008년 10월 이후로 최대 낙폭(-12.7%)을 기록했다. 원유 시장도 패닉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되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62달러, 16.14%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모든 투자자산에서 '엑소더스'가 발생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안전자산인 금도 나흘째 약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6%(75.80달러) 내린 1556.70달러에 마감, 7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2.8%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커졌다는 판단이다. 미국계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는 코로나19의 충격 등을 고려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도 코로나19의 경제 영향을 분석한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경제 부진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 떨어뜨릴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의 공포감이 극에 달하면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후 긴급 성명을 내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은행은 3월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향후 성장경로에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3-01 14:38:0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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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20% ‘훌쩍’ 수익률 1위 팔라듐 ETF…더 오를까

-"고점 다다르지 못했다" vs "지나치게 고평가"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팔라듐으로 향하고 있다. 팔라듐 현물가격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팔라듐선물지수(S&P GSCI Palladium Excess Return InDex)에 투자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금에 이어 또 하나의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팔라듐은 백색금을 띄는 산업재로 가솔린 차량의 매연을 정화하는 촉매제의 원료로 사용된다. 안전자산으로 대표되는 금과 마찬가지로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팔라듐 ETF는 화려한 수익률을 뽐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 내놓은 'KB STAR 팔라듐선물(H)'는 2월 수익률 21.20%를 기록하며 국내 ETF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24일 상장 이후로 범위를 넓혀도 총 수익률(67.33%) 1위다. 같은 기간 21.20%를 기록하며 수익률 2위 자리를 차지한 'KODEX 심천ChiNex(합성)'의 세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거래가격도 상장 첫날(이하 종가기준) 1만10원에서 지난 28일 1만6750원까지 67.33% 뛰었다. 반면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상장 이후 -40.8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 기간 ETF 상품 중 수익률 꼴찌를 기록했다. 인버스 ETF는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수록 수익률을 깎아 먹는 구조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최근 인버스 ETF 상품이 고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팔라듐만은 예외였다. 팔라듐선물지수에 투자하는 국내 ETF는 이 두 상품뿐이다. 팔라듐은 금값을 넘어선 지 오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팔라듐 현물가격은 온스당 2616.55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1585.69달러에 마감한 금 현물 가격보다 높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금마저 현금화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며 실물자산의 가격도 내려가는 추세지만 아직까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 팔라듐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팔라듐 펀드 수익 역시 마찬가지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탓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계에서 두 번째 팔라듐 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에 문제가 생겨 가격 상승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팔라듐 전체 수요의 80% 이상이 자동차 촉매제"라며 "오래전부터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다. 여기에 유럽과 중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 강화로 추가적인 수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 피해복구를 위한 정책 대응 역시 팔라듐의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소현 연구원은 "재정 확대와 완화적 통화정책도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실물자산인 금의 값어치가 오름에 따라 팔라듐 역시 덩달아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코로나19 같은 이슈와 관계없이 팔라듐은 이미 단단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형성했다는 해석이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상무는 "유럽의 친환경 차 규제가 강화됐다. 중국도 스모그 배출량을 줄이려는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단기 이슈에 반응한 것이 아닌 실제 수요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 상승으로 아직 고점에 다다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위험 등급이 '매우 높음'(1등급)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팔라듐에 대해 "안전자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금값과 달리 가격변동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측면에선 위험자산"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거나 선물 가격에 문제가 생기면 수익률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배기가스 배출 기준 강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나치게 고평가된 부분이 있다"며 "값이 최고점에 오르면 유동성이 낮은 만큼 낙폭도 가파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03-01 13:56:4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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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5100억 증자'…2위 운용사로 우뚝

-자본규모 1998억원→7098억원 -글로벌 역량강화, 디지털 기반구축 등에 사용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28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규모를 5100억원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본규모는 2019년 말 기준 1998억원에서 7098억원으로 늘어난다. 국내 운용사 중 두번째 규모다. 이번 한화생명의 유상증자 참여로 확충된 5100억원은 한화자산운용의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구축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대표펀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미국·중국·싱가포르 등 해외법인의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필요 시 경쟁력 있는 해외운용사를 인수합병(M&A)하겠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신사업도 추진한다. 테크-드리븐(Tech-Driven) 기반을 구축, 미래 잠재고객 확보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한화자산운용을 통해 저금리 금융환경으로 심화되고 있는 이차 역마진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유자산의 투자자본 비중을 보험업에서 자산운용업으로 높이면 수익률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보험업의 평균 수익률은 연 3~4%고, 자산운용업은 9~10%다. 유상증자로 확충된 자기자본을 활용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지분법에 따라 한화생명의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의 수익이 한화생명의 재무제표를 개선시킬 수 있는 구조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 강화, 대체투자운용사 인수, 디지털 금융생태계 조성, 대표펀드 육성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여 국내 자산운용사 글로벌화 모범사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대규모 자본확충에 앞서 글로벌 투자와 대체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투자를 집중했다. 임직원의 수는 지난 2014년 186명에서 작년 말 375명으로 크게 늘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2-28 19:01:43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