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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국내 기업 'ESG 경영체계' 재설계해야"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 보고서 표지. /삼정KPMG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경영 패러다임 대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가 21일 발간한 'ESG 경영 시대, 전략 패러다임 대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이 사업장 셧다운, 공급망 붕괴, 고객 가치의 본질적 변화 등을 경험하며 비재무적 가치를 고려하는 ESG 경영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기업의 비전을 ESG 기준에 맞춰 재정립하고, 재무성과와 비재무성과를 통합한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 경영체계로 재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비즈니스 리더가 주목할 ESG 경영 5대 어젠다로는 ▲규제(Regulation) ▲파이낸싱(Financing) ▲인수합병(M&A) ▲기술(Tech) ▲보고(Reporting)를 제시했다. 지속가능발전과 ESG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각국 정부는 ESG에 대한 권고를 넘어 관련 규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제도화하고 있다. 2013년 28개에 불과했던 글로벌 ESG 신규 규제·정책은 2018년 210개까지 증가했다. 2016년~2018년에는 연평균 102.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도 지배구조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ESG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린뉴딜 등 국책사업에서도 ESG 테마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ESG 요소가 자금조달·투자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ING, 프랑스의 BNP파리바 등 글로벌 대형 은행 중심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 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주요 은행도 ESG 요소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다. ESG 채권 발행 및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ESG 채권 발행 규모는 4841억달러(529조 1213억원)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국내 설정된 ESG 펀드 순자산 규모는 올해 2월 기준 3869억원으로 2018년(1451억원) 대비 2.6배 증가했다. M&A 딜 소싱과 밸류에이션 과정에서도 ESG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폐기물 처리 등 '환경' 테마의 대형 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거래액 5000억원 이상의 국내 대형 M&A 중 40% 이상이 ESG 관련 M&A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인권침해, 민간인 피해 등 반윤리적·비인도적 요소가 있는 사업을 처분하고 있다. ESG 대응전략과 기대 효과. /삼정KPMG 글로벌 기업들은 ESG 경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에 접목해 기업이 직면한 이슈와 사회·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구글은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개발(Advancing AI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AI)을 통해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추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8년 3월부터 블록체인으로 커피 원두의 생산 및 유통 이력을 조회하는 '빈투컵(Bean to Cu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00% 친환경 에너지로 가동되는 해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나틱(Project Natic)'을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KPMG가 전 세계 52개국 5200개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 동향 조사 결과 국가별 매출 상위 100개 기업의 80%가 지속가능성 보고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등 지속가능성 정보를 제3자로부터 인증받는 기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 ESG 정보공시를 통해 자사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고 평가기관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동석 삼정KPMG ESG서비스전문팀 리더는 "성공적인 ESG 경영을 위해서는 ESG 정책, 규제, 시장 트렌드와 자사 비즈니스를 연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외부 전문기관과 내부 태스크포스(TF)를 활용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업이 사업포트폴리오 수립 시 ESG 요인도 검토해야 하며 딜 소싱 시 환경오염 유발, 사회 문제 야기 등에 대한 기업 스크리닝(Screening)도 필요하다"며 "기술 개발 및 R&D 투자를 통해 ESG 리스크를 절감시키는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ESG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성과 측정 모델 개발을 통한 ESG 경영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21 09:38:2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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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코스피, 美 부양책 합의가 '추가 상승' 트리거

지난 18일 코스피는 전날(2770.43)보다 1.75포인트(0.06%) 상승한 2772.18에, 코스닥은 전장(944.04)보다 3.20포인트(0.34%) 오른 947.24로 두 지수 모두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한국거래소 국내 증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경기부양책 이슈가 맞물리며 경계와 기대가 뒤섞여 증시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동력을 얻으려면 올해 있을 미국 부양책 합의 결과 도출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70.43)보다 1.75포인트(0.06%) 오른 2772.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39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4억원, 15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944.04)보다 3.20포인트(0.34%) 오른 947.24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등락…상승·하락요인 혼재 코스피는 12월 들어 여러 차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률은 더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일 종가 기준 2634.25였던 코스피지수는 11일 2770.06으로 5.16% 상승했지만 지난주 14일(2762.20)부터 18일(2772.18)까지는 단 0.36% 오르는데 그쳤다. 돌아온 외국인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11월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11월 한 달(2~30일) 동안 코스피지수는 무려 12.66% 급등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관련 악재로 인해 상황이 악화될수록 이에 따른 대응책이 등장하면서 하락과 상승이 반복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상승률이 더디다는 것은 시장에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공존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미국의 경기부양책 기대 등이 증시 상승세를 유지시키는 배경이지만 해당 이슈가 지수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등 악재가 상승폭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동성이 큰 시장 분위기가 반전하기 위해선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확실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기부양책 합의가 관건이라는 의견이다. 다행히 세계 이목이 집중됐던 올해 마지막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17일(한국 시간) 현재 자산매입 규모(매월 1200억달러·약 131조9400억원)를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히는 등 완화적인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는 이전에 매입 규모 축소 시기에 대해 '향후 몇 달간'이라고 언급한 것보다는 대상 시기를 늦춘 발언이다. ◆미 경기부양책 합의 주목 이제 관심은 미국의 신규 재정부양책이 무난하게 도입될 것인지다. 미 의회는 약 9000억달러(약 989조5500억원)의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지만 막판 변수가 불거지면서 아직 최종 타결되지 못했다. 공화당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상대출 프로그램 재도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다만 미국 양당 지도부가 신규 재정부양책을 올해 안에 통과시킨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해당 정책이 타결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부양책이 계획대로 통과될 경우 연말연시 증시에 추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일 1030명을 기록해 최초로 1000명을 돌파한 이후 좁은 폭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당분간 실물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정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증시 변화는 위기 경각심이 커질수록 대응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는 점"이라며 "각국의 통화완화와 확장적 재정 정책 등에 따라 내년 상반기 주식 중심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0-12-20 15:07:12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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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제도 개선 추진

한국거래소가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장조성자제도를 개선한다. 이번 제도 개선은 그동안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공매도의 공정성과 제도운영의 적정성 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오면서 추진하게 됐다. 시장조성자제도는 사전에 정한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양방향의 호가를 제시해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거래소가 증권회사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해 운영한다. 이번 제도 개선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변화점은 크게 4가지로 압축된다.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금지 ▲ 일정 유동성 수준 도달시 주식시장 시장조성 대상 종목에서 제외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에 대해 업틱룰 전면 적용 ▲ 시장조성 제도운영 현황 및 거래내역에 대한 공시 확대 등이다. 불법공매도 사후적발 확대를 위해 감시 체계도 구축한다. 거래소에 공매도 거래 현황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조직과 인프라를 갖추고 불법 공매도 점검 주기를 6개월에서 1개월 안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새로운 적발 기법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조성자의 의무위반 행위에 대한 점검도 꾸준히 실시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20일 "증권사 등과 협의를 거쳐 최종방안을 확정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제도 개선 사항은 시장영향 분석 등을 거쳐 빠르게 세부방안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공매도 적발 시스템 구축은 내년 2월까지 관련 규정을 개정해 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하고 추후 공매도가 재개되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12-20 12:00:1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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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한국전력, 전기세 개편안 ‘날개’

전기요금 개편안이 적용되며 한국전력의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면 전력생산 원가가 판매 원가에 연동되는 해외 업체 처럼 안정적인 투자와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요금 체계가 수정된 만큼 주가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거래일(18일)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8.85%(2300원) 오른 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10% 이상 오르는 등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의 주가 오름세는 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요금 분리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체계 개편안 소식이 처음 들린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연료비 연동제는 연료비에 따라 전기료가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제도를 뜻한다. 요즘과 같은 저유가 시기에 도입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당장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신 한국전력은 전력 생산원가를 소비자한테 넘길 수 있게 됐다. 영업비용의 30~50%를 차지하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전가하면서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는 유가 등 원가 변동분을 제때 요금에 반영하지 못하고 2013년 이후 조정 없이 운영돼 왔다. 이번 개편에 따라 한국전력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는 게 증권업계의 대체적 의견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개편 목적은 이익의 증가가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에 중립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구조로 변모시키는 것"이라며 "연동제와 환경 요금 분리 부과가 모두 반영될 경우 적정 투자보수 수준의 안정적인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비 조정요금은 국제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고, 환경요금은 증가하는 환경비용을 분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일제히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나섰다. 유진투자증권이 4만3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데 이어 하나금융투자가 3만9000원, 한국투자증권이 3만8000원, NH투자증권이 3만3000원, KTB투자증권이 3만1000원 등을 제시했다. KTB투자증권이 전망한 한국전력의 내년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 순이익은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정책 피해주'에서 벗어난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전력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한국전력을 비롯한 유틸리티 업체들의 주가에는 단기 손익보다 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개편안은 한국전력 정상화를 위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 안정적 실적이 전망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재평가와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며 "향후 전기요금 총괄 원가에 기후환경 비용 변동분도 포함해 조정 여부가 검토될 예정으로 환경비용의 내재화 시작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20 11:22:2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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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공모시장 핫하다”…10개社 증시입성 대기중

전통적인 공모주 시장 비수기로 통했던 1월이 달라질 전망이다. 무려 10개사(이하 스팩·합병 제외)가 공모주 청약 일정을 앞두고 있어서다.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이벤트도 충분하다. 지난 상반기부터 기대주로 거론됐던 대형주까지 증시 입성을 대기 중이다. 올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기업공개(IPO) 시장에 갈 곳 잃은 돈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익률 65%, 여세 몰아 내년도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에 공모주 청약 일정을 확정한 기업은 10개로 집계됐다. 1월 12일 엔비티를 시작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선진뷰티사이언스, 모비릭스 등 숨가쁜 청약 일정이 이어진다. 공모기업이 1개사에 그쳤던 올해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다. 온도 차가 급변한 가장 큰 이유는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다. 예비 상장사 사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우호적인 증시 상황에 편승하려는 기류가 조성돼 있다. 올 한해 IPO 시장의 뜨거웠던 분위기는 수익률로 증명된다. 올해 양대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71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전 거래일인 18일 기준 평균 65.2%다.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한 기업 재무팀 관계자는 "회계 결산으로 인한 사업보고서 준비부터 상장 준비까지 바쁜 연 초가 될 것 같다"며 "주관사 측과 상장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빨리하는 쪽으로 협의를 했다"고 귀띔했다. 정책적 요소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인수 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손보며 우리사주 청약 미달분 5%와 하이일드펀드 우선 배정 물량 5%를 개인투자자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하이일드펀드 물량 감축은 내년 1월 증권신고서 제출분부터 적용된다. 하이일드펀드 물량이 줄어들면 일시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어 올해 안으로 상장 일정을 확정지으려는 기업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관심도와 수익률은 비례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만한 대어급 공모주도 2곳이 대기 중이다.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 솔루엠이 선발주자다. 다음 달 중순 수요예측을 거쳐 21~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지난 상반기부터 기대주로 거론됐으며 올해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예상되는 유망기업이다. 기업가치 2조7000억원대로 평가받는 바이오시밀러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가 뒤를 잇는다. 다음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다. 공모규모가 400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공모주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그간 열풍에 따른 학습효과 때문이다.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청약 증거금의 규모가 클수록 주가도 더 많이 올랐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증거금 5조원 이상을 기록한 11개사는 공모가보다 평균 126.3% 올랐다. 하지만 증거금 1조원 이하인 28개사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3분의 1 수준인 46.4%로 조사됐다. 코스피 상장 기업 주가상승률이 20%포인트 이상 웃돈 것도 눈에 띈다. 시장별로 보면 올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10개사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평균 85.0%로 코스닥 기업 61개사(61.9%)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거뒀다. 내년 IPO 시장의 공모규모는 올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40조~50조원)을 비롯해 크래프톤(20조~30조원), 카카오뱅크(6조~40조원), 카카오페이(7조~10조원), 카카오페이지(2조~4조원), SK바이오사이언스(3조원) 등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에 달하는 업체들이 수두룩하다. 아직까진 공모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식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증권업계 중론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장 예정인 대어급 업체의 예상 공모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시가총액도 78조원에 달한다"며 "시장 분위기가 최근 5년간 제일 뜨거웠던 2017년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2-20 11:15:4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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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증시 지도] ④돌아온 외국인 "우호적인 매수 환경 지속"

코스피 지수가 2700 고지를 넘어 섰다. '동학개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400대로 추락했던 코스피를 받쳐 우상향 곡선으로 이끌었다. 뒤이어 국내 증시에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최고치 경신 랠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8일 2772.18에 마감했다. 전날 하락 전환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가 하루 만에 반등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박스피(박스권+코스피)'라는 오명을 뚫고 3000 시대 진입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11월에만 6.1조 순매수 외국인은 올해 들어 10개월 내내 매도세를 보였다. 그러다 11월 한 달간 6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는데,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 지수가 크게 상승 탄력을 받았다.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11월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14.3%에 달한다. 개인투자자가 '동학개미운동'을 펼친 3월부터 10월까지의 코스피지수 상승률(13.2%)보다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월 국내 주식(코스피·코스닥·코넥스)을 6조11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2013년 9월(8조3000억원) 이후 7년 2개월만의 최대 규모다. 코스피에서 5조2701억원, 코스닥에서 8570억원을 사들였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675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원화 강세) 전망이 이어지자 환차익을 노린 투자가 늘어났고,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호재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순매수 상위종목에서 차이를 보였다. 올해(1월 2일~12월 18일)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위주로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내년에도 우호적인 매수 환경 지속될 것" 외국인투자자는 12월이 되자 순매도로 돌아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404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대부분 일시적인 매도라고 해석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 전체 측면으로 봤을 때 12월 들어 북 클로징과 맞물리며 매도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한국 증시가 너무 단기간에 급등해 일정 부분의 차익실현 욕구와 한국 비중 조정을 위한 매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세계 주요 25개국 지수 가운데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1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은 4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반적인 반등 기조 속에서 'V자형' 급반등을 보인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외국인의 국내증시 유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투자자의) 수급 여건이 단기간에 부정적으로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며 "코로나19 국면에서 경제봉쇄에 대한 우려보다는 백신 기대감이 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외국인) 매수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백신 개발·접종과 더불어 올해에 비해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돈을 퍼부어 소비는 회복이 됐으나,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기업 투자를 위한 반도체, 소재 산업재 등 중간재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중간재 수출국이며, 과거에도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에서 우리나라 주가가 더 빠르게 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달러 약세(원화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고, 국내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도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최 센터장은 "환율이 최근 며칠간 올랐지만 워낙 유동성을 많이 풀고 있어 전반적으로 계속 약해질 것"이라며 "또 우리나라 시장도 과거와 비교했을 때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시총 규모도 커지고 종목이 다변화됐다. 한국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20 10:57: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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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KSD나눔재단 'KSD꿈성장 장학금' 전달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사장 이명호)은 17일 2020년 'KSD 꿈성장 장학사업'을 통해 전국 특성화고 학생과 학교에 장학금 총 2억6000만원과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KSD 꿈성장 장학사업'은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금융 이해력검증시험 성과에 따라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는 '성과 연계형 장학사업'이다. 올해에는 경제·금융 이해력검증시험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특성화고 학생 402명과 55개 특성화고가 선정됐다. 최우수학생(1인)에게는 장학금 200만원, 최우수학교(1개교)에는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 학생과 학교에는 성적에 따라 소정의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이 수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별도 장학금 수여 행사는 생략했다. 대신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장학증서, 소정의 기념품을 비롯해 이명호 이사장의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담은 최고경영자(CEO) 편지(letter)를 전달했다. 이명호 이사장은 "KSD 꿈성장 장학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지식을 습득하고, 꿈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이 미래의 금융인재를 꿈꾸는 청소년을 발굴·육성하는 대표적인 장학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SD나눔재단은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KSD 꿈성장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특성화고 229개, 학생 1922명에게 장학금 14억원과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2020-12-18 17:04:15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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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김현준)는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뷰노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의료 인공지능 산업에서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과 연구와 사업 성과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고, 내년 2월 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뷰노의 자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시리즈는 임상 의사결정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의료진을 돕고 환자에게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엑스레이(X-Ray)와 같은 2D 이미지뿐만 아니라 CT, MRI 등 3D 이미지를 포함한 방사선 영상, 안저 영상을 아우르는 의료영상·병리·생체신호·음성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했다. 뷰노메드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은 광범위한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다. 확장성을 기반으로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펀더스 AI™ ▲뷰노메드 흉부 CT AI™ 등 5가지 인공지능 의료기기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비의료기기인 의료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ASR™도 유수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의료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수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과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뷰노는 최초와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생체신호 기반 인공지능 의료기기 최초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비영상 의학분야 최초 3등급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데 이어, 뷰노메드 딥카스™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뷰노는 상장 후 유수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및 의료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내외 인허가를 획득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한 국내외 인허가를 확대해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의료 인공지능은 향후 몇 년 안에 필수 의료기술로 자리 잡아 세계를 이끄는 핵심 산업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80만주로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5000원~1만9500원, 공모예정금액은 270억~351억원이다. 내년 1월25~26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1월29일~2월1일 청약을 거쳐 내년 2월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가 먼저 지정됐고, 이후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합류했다.

2020-12-18 17:03:50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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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증권업계 유일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현대차증권 전경. /CI 현대차증권이 증권업계에서 유일한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꼽혔다. 현대차증권은 여성가족부로부터 '2020년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에 신규 취득한 '가족친화인증'의 유효기간이 2022년 11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15조 1항에 의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의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다. 현대차증권은 2017년 처음으로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한 이래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2022년까지 '가족친화인증기업'의 자격을 획득했다.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한 점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근로시간의 경우 오후 5시에 모든 임직원의 PC가 자동으로 잠기는 근무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시간에 효율적으로 근무하고 정시에 퇴근하도록 유도한다. 또 임직원들이 출근시간을 6시~10시 내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의 즐거운 회사 생활을 위해 직원 상담프로그램(EAP)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이 직장 내 대인관계, 직무스트레스, 부부관계, 재무·법률 상담 등 다양한 원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임산부 지원 프로그램, 자녀 학자금 지원, 휴양시설 지원, 장기 근속 휴가, 가족 초청행사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석희 현대차증권 인사실장은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이 맞아야 조직의 성과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을 더 활성화해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12-18 13:16:15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