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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실적 '빨간불'…高금리에 건전성 우려도

국내 증권사가 1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2분기 마저 실적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침체에 따라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다. 또 고금리와 불확실한 거시환경으로 인해 자산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6곳(미래에셋·메리츠·삼성·키움·한국투자·NH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합산 추정치는 1조1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6047억원) 대비 25.46% 감소한 수치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32.40%), NH투자증권(-30.60%), 미래에셋증권(-29.28%), 키움증권(-26.58%), 한국투자증권(-15.77%), 메리츠증권(-15.39%) 등의 순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수수료 급감이 꼽힌다. 글로벌 긴축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4월 18조5700억원 ▲5월 16조8700억원 ▲6월 16조74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 수준은 이미 2020년 초 코로나19 최초 발생 시기 수준까지 감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언급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peak out)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브로커리지 영업환경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사별 실적 차별화는 시장 변수에 영향을 받는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보다는 상대적으로 영향도가 적은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순자본비율(NCR)의 여유를 확보하고 있는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금리와 불확실한 거시환경에 자산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금융당국도 부동산 그림자금융 관리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16일에는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도 '리스크점검 회의'에서 최근 크게 늘어난 비은행업권 해외 대체투자 및 PF대출, 부동산 채무보증 등 부동산 익스포져의 손실발생 가능성에 대비하는 점검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증권사 채무보증의 대부분은 부동산이 주를 이룬다. 2017년 자기자본 확충으로 자금력이 높아진 증권사들이 저금리 환경에서 위험 자산 투자를 빠르게 늘려왔다. 특히 부동산 채무보증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들면 채무이행 부담 증가로 이어져 증권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일부 증권사의 경우 위험익스포져 인수 속도를 조절 중이나 자본 대비 부담이 상당하고 건전성 저하 위험이 내재한다"며 "익스포져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 관련 투자자산으로 부동산경기 하락 시 유동성 및 신용위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2022-06-27 15:16:1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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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명 변경…하나금투, 다음달부터 '하나증권' 새출발

올 들어 증권사들이 잇달아 '이름바꾸기'에 나서고 있다. 올 들어서는 다올투자증권(옛 KTB투자증권), 대신파이낸셜그룹(옛 대신금융그룹)에 이어 하나금융투자까지 사명 변경에 나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 이름인 '하나증권'으로 사명변경을 확정지었다. 바뀐 이름은 다음달 1일부터 사용한다. 하나금융투자가 하나증권으로 사명을 바꾸 것은 고객과의 접근성을 확대함과 동시에 한층 더 편안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나증권이라는 좀 더 쉽고 편한 이미지로 손님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와 비즈니스를 만드는 영속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손님, 직원, 사회 모두가 연결된 금융을 만들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업계에서 '증권'이라는 이름 대신 금융투자를 사명에 활용한 곳은 신한금융투자와 DB금융투자 두 곳이 남는다. 금융투자라는 단어가 주는 모호함 대신에 전통적으로 본래의 증권업을 더 강조하기 위해 증권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도 내부 검토를 통해 사명 변경을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올 들어서 금융투자회사들이 사명 변경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올 초 다올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앞서 활용해온 KTB의 경우 지난 2000년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 영문의 약자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러나 최근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다올을 적용해 KTB금융 전 계열사의 이름을 변경했다. 대신증권도 지난 20일 그룹명을 대신금융그룹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변경을 결정했다. 기존 증권, 금융, 부동산 등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와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새로운 이름을 통해 새단장에 나서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변경 과정에서 수반되는 비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명 변경에 따른 광고비용, 영업점 간판 교체 등 비용이 발생한다. 사명 변경은 적지 않은 비용을 수반하는 만큼 쉬운 결정은 아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해 사명을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하면서 영업외 비용으로 566억원이 발생한 바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이름을 통해 얻게되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 클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6-27 14:44:2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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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에이치피에스피, "반도체 전(前)공정 독보기술력 보유"

반도체 고압 어닐링 공정기술 선도기업 '에이치피에스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7일 에이치피에스피는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와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에이치피에스피는 반도체 분야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제조 기업이다. 회사가 개발한 고압 수소 어닐링 소자 내 접합부의 결함을 줄여 소자 특성 및 성능을 높이는 것으로, 공정 미세화가 요구되는 반도체 공정의 기술개발 흐름에 따라 향후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치피에스피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최근들어 첨단 반도체의 공정미세화에 따라 높은 유전율을 보이는 대신 고온의 열처리 과정에서 불량 발생률이 높은 고유전율(High-K) 절연막 채택이 늘고 있다. 최선단 공정 반도체의 경우 낮은 열 노출량(Thermal Budget)이 요구되므로 기존의 경쟁 장비들의 고온·저압 공정 사용이 제한되는 문제점이 대두됐다. 이 과정에서 어닐링 공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반도체 집적 회로의 구동전류 감소, 회로동작 속도 감소, 전자 이동 감소 등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에이치피에스피는 고압·고농도의 수소(H2),중수소(D2)를 사용해 저온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고압 어닐링 기술 개발을 선제적으로 완료했다. 에이치피에스피의 고압 어닐링 공정은 반도체 소자 구조 상 각 계면의 결함을 고압의 수소·중수소를 사용해 치유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반도체 트랜지스터 구동전류 및 집적회로 성능을 향상시킨다. 에이치피에스피가 최초 개발해 양산 검증을 완료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GENI Series'는 28/32nm이하 최선단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3nm 이후 공정까지 적용할 수 있다. 에이치피에스피는 상장 후에도 기술 격차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고압 어닐링 기술 개선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고객사의 기술적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부설 연구소, 미국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소인 IMEC와 전략적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해 자사의 GENI System을 통한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용운 에이치피에스피 대표이사는 "에이치피에스피는 세계 최초로 고압 수소 어닐링(Annealing) 장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전(前)공정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반도체 분야 글로벌 톱티어(Top-Tier) 고객사로부터 다년간 검증받은 기술 차별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첨단기술 개발에 대한 신규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피에스피는 향후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중앙처리장치(CPU) 등의 로직 및 파운드리 반도체 분야와 더불어 ▲디램(DRAM), 낸드(NAND) 등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 ▲전기차와 모바일기기 등 초고해상도 카메라에 사용되는 CIS(CMOS Image Sensor)의 특수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전방 산업 시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에이치피에스피의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원∼2만5000원이다. 오는 29일∼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6일∼7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2022-06-27 13:24: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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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이노인스트루먼트, 5G 인프라 확충 수혜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이노인스트루먼트'에 대해 "코로나19로 이연됐던 각국의 5G 투자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며 "광케이블망 구축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북미와 유럽의 5G 인프라 확충 가속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섬유 융착 접속기(광융착접속기) 등 광가입자망(FTTx) 광통신에 관련된 장비를 제조하는 종합계측장비 전문기업으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광섬유 융착 접속기란 광케이블이 절단되거나, 교체가 필요할 때, 혹은 새로 광케이블 망을 구축할 때 케이블끼리 연결시켜 주는 장비로 광케이블 네트워크 구축에 필수적인 장비다. 중국 4G 및 광케이블 투자가 활발했던 2016년에 매출은 880억원을 넘어섰으나 이후 관련 투자가 저조해지고 코로나로 인프라 수요가 급감해 현재 매출은 4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동 장비의 교체주기가 3∼4년이고, 글로벌 5G 시장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사의 광섬유 융착접속기의 수요가 다시 회복될 전망이다. 이동현 연구원은 "최근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며 "2019년 50.6%였던 중국 매출비중은 2020년부터 낮아지며 2021년에는 39.2%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향 매출이 감소한 것이 아닌 유럽, 미주, 아시아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케이블은 의외로 선진화의 후발주자인 아시아 시장의 설치율이 높아 유럽과 북미의 성장성이 더 높다. 유럽·북미향 매출비중은 2019년 28.3%에서 2021년 41%로 급증했으며, 향후유럽과 북미의 5G 인프라 투자를 고려할 경우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5G 침체기 동안 매년 매출액의 15~3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준비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고성능광섬유계측기(OTDR)와 5G 스펙트럼 애널라이저(SA)를 출시했다. OTDR은 광케이블의 손상 여부를 점검하는 장비로, 모듈을 다양화하고 고급형 라인업을 확대하여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SA는 5G 무선 기지국 승인 및 유지 보수에 필요한 계측 장비다. 또한 2차전지 성능 측정 장비 및 계측장비(Power Analyzer, Battery Tester) 시장에도 진입했다. 배터리 효율 및 안정성 검사를 위한 전력 분석을 해주는 장비로, 가전이나 전기차, 2차전지 등 전력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의 전기적 효율과 안정성을 테스트해 준다. 마지막으로 보안이 필요한 산업현장이나 관공서를 겨냥해 사물인터넷(IoT)를 이용한 보안 시스템에도 진출했다. 이동현 연구원은 "광융착 접속기 시장이 다시 회복함과 동시에 새로 준비한 사업들이 하반기부터 조금씩 매출이 가시화되며 이노인스트루먼트의 실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서치알음은 이노인스트루먼트의 2022년 매출액 529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9%씩 증가한 수치다.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로는 31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 주가는 2023년 주당순이익(EPS) 206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2-06-27 13:23: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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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속에서...통신주 선방 이유는?

연일 하락하는 약세장 속에 그나마 통신주가 선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통신업 지수는 이달 초(439.74) 대비 3.35% 하락한 424.99로 이달 들어 12%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 폭을 보였다. 통신주를 대표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를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를 방어하고 있다. 통신주는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영업이익을 낼 수 있어 주가 방어주로 불린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업종이 방어주 역할을 하는 것은 이익률 안정성에 기인한다"며 "이익률은 신규 기술 도입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 통신 요금 인하 정책,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지출(CAPEX) 투자 등에 따라 변화했으며 코스피 대비 이익률 변화는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도 통신업종은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3사 중 가장 선방한 KT는 지난 1일(3만7900원) 대비 1.58% 하락한 3만7300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KT는 이달 들어 5조 넘게 판 외국인이 선호하는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중 3위에 올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800억원, 62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2022년 매출액은 25조6071억원을, 영업이익 1조89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13.1%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1만3850원) 대비 2.52% 하락한 1만3500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액은 3조4100억원, 영업이익은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5.2%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모습을 보였다. 정지수 연구원은 "이동통신 사업의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성장에 집중하면서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은 14조144억원, 영업이익은 1조292억원으로 각각 1.2%, 5.1%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5만7100원) 대비 4.72% 내린 5만4400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은 4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4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15.5%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2022년 말 기준 5G 가입자는 1373만명(보급률 42.5%)으로 연초 제시한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며 SK텔레콤의 올 매출액은 17조2381억원, 영업이익은 1조5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1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6-26 14:14: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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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없는 추락, 증시 바닥 어디인가…"PBR·빚투 지표 주목"

지난해 6월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300을 돌파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코스피는 고점 대비 28% 넘게 빠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침체가 덮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증시 바닥을 알리는 지표로 주가순자산비율(PBR),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를 꼽고 바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8포인트(2.26%) 오른 2366.60에 장을 마쳤다. 지난 22~23일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으나, 낙폭 과대 인식이 커지며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산은 스태그플레이션 및 그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 중인데 한국은 여타 주식시장 대비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경기침체 시 수출둔화 우려, 외국계 자금 유출 지속, 개인 투심 위축으로 인한 매수 주체 실종 등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근거로 코스피가 저점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값이다.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낮다는 걸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코스피 PBR은 0.93배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0.83배에 근접하고 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간에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한다고 언급되지만 이미 주가는 경기 침체 그 이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증시 주가의 바닥은 신용융자 잔고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신용융자 잔고 비율'의 바닥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용융자는 상승 구간에서 탄력을 높이지만, 하락 구간에서는 반대매매를 유발해 악성 매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신용융자 잔고 비율은 주가의 종속변수 성격이 강하다. 주가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면 현재 추가적인 매물 부담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최고치 대비 30%가량 감소했고, 현재 하락 국면에서는 10% 감소했다"며 "신용융자 잔고 비율이 최고치 대비 30% 감소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현재 시가총액을 적용하면 코스피 신용잔고는 2조4000억원 가량 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식 매도의 실익이 크지 않은 국면이라며, 매도보다는 리밸런싱(자산 편입비중 재조정)으로 약세장에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상반기 CAPEX(자본적 지출, 설비투자)로 수요를 증명한 2차전지 소재, 장비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 ▲통신, 유틸리티, 보험, 필수소비재 등 저마진 변동성의 방어주 ▲장기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원전 관련 대형주와 반도체 밸류체인 내 소부장 종목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주식시장은 이익 가시성과 신뢰성을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라며 "순환적 반등 국면에서는 과대 낙폭 업종 회복 속도가 빠르겠으나 이후 이익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도한 리스크 테이킹보다는 현재 유행하는 테마 및 업종, 실적개선 등의 특징이 있는 안전한 알파 전략이 지수가 바닥권에 근접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높았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6-26 13:16:1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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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제1회 KRX 금융 빅데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

한국거래소는 정보사업 분야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제1회 KRX 금융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데이터 분야에 대한 거래소 최초의 경진대회로 자본시장 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정보상품·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는 거래소가 보유한 자본시장 데이터뿐 아니라 공공데이터 등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디어 제안서 및 데이터 분석결과를 제출한다.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진출팀 10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각 팀의 보고서와 PT 발표자료를 제출받아 본선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등 총 5팀을 선정하고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작 중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상팀과의 협업 등 거래소 신규 정보사업으로 추진 가능하다. 참가자격은 학생, 직장인 등을 포함한 개인뿐 아니라 법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팀 구성시 5인 이하로 구성해야 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발굴돼 실제 비즈니스모델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6-26 12:00:2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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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LG에너지솔루션…"25년까지 매출 평균 34% 성장"

올 초 시가총액 2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LG에너지솔루션이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작실적)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2분기부터 대내외 악재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사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꾸준한 실적 호조를 전망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25%) 오른 4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지난 1월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에만 114조원을 끌어 모으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상장 첫날 인기 공모주의 요건으로 불렸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상한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공모가인 30만원을 크게 웃도는 50만5000원에 마감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2위로 입성했다. 지난 3월 중순에는 30만원대 중반까지 내리면서 한때 SK하이닉스에게 시총 2위 자리를 뺏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2위를 재탈환한 뒤 지난달 13일부터는 주가가 40만원을 꾸준히 웃돌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60% 이상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2% 늘어난 수치로, 컨센서스를 61% 상회했다. 원통형 전지 출하 호조, 배터리 소재가격 전가 영역 확대 등 원가 부담이 줄면서 이익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방시장 호조뿐 아니라 판매가 상승도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4조7374억원(전분기 대비 9.1% 상승), 영업이익 2511억원(3.1% 하락)으로 전망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전가 영향이 이어질 것이며, 고객사의 중국 공장가동으로 원통형 전지 출하량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중대형 자동차용 전지의 성장을 예상하면서 "반도체 수급 불균형 해소, GM 및 현대차의 리콜 물량이 소진되면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 계획을 공시하면서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지난 13일 5800억원으로 9Gwh의 4680 원통형 전지 증설을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기존 가이던스 내 증설로 2023~2024년 매출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면서도 "파우치 대비 수익성이 높은 원통형 캐파와 매출 비중 확대로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같은 원통형 안에서도 기존 2170 대비 4680 배터리는 차세대 신규 폼팩터로서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이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을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5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14조원으로 현재 수주잔고(올 1분기 기준 310조원)의 45%에 불과해 매출 가시성이 높다"며 "파트너십에 기반한 캐파 증설은 안정적 물량 출하로 이어질 것"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2025년에는 시장점유율이 27%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모두 '매수' 의견을 밝혔다. 각 사별 목표주가로는 메리츠증권이 6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 이어 미래에셋증권 67만원, KB증권 58만원,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신영증권 57만원 등 순이다.

2022-06-26 09:22:25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