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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나홀로' 유동성 풀기 시동…"긴축 리스크가 더 커"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나홀로' 유동성 풀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중국에서 실질적으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동결했지만 지급준비율은 재차 인하하면서다. 특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두고 선진국의 급격한 긴축이 세계 경제에 새로운 위험요인이 됐다고 경고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실질 기준금리인 3월 LPR를 1년 만기는 3.65%, 5년 만기 4.30%로 동결했다. 작년 8월 금리 인하 이후 7개월 연속 동결이다. 인민은행은 매달 시중은행이 보고한 금리를 취합해 LPR을 고시한다. 동향을 취합한다고 하지만 인민은행이 정책 지도 등을 통해 금리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보통 LPR 1년물은 기업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인민은행은 "경제에 질적 성장과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촉진하고 거시정책을 잘 조합하며 실물경제에 더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온건한 통화정책을 정확하고 힘 있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75%로 고정하면서 동결이 예고됐다. 그러나 이때도 MLF에서 2810억위안(한화 약 53조원)을 순공급하고,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으로 1040억위안을 풀었다. 5년물 금리는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면서 일단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 11개월 연속 하락했던 중국의 평균 집값은 올해 1~2월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기 침체에 금리 인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을 감안하면 금리차가 더 확대되는 것은 중국 입장에서도 부담스럽다. 대신 다른 수단을 택했다. 지준율 인하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동결에 앞서 지준율을 0.25%포인트(p) 인하해 유동성을 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지준율 인하는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준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현금 비율을 말한다. 지준율을 낮추면 은행은 시중에 풀 수 있는 유동성이 늘어나게 된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이달 초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준율 인하는 장기적으로 유동성을 제공하고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5000억위안(한화 약 95조원)이 시중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위기 등도 중국이 '나홀로' 통화완화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쉬안창넝 인민은행 부총재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선진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세계 경제에 새로운 위험을 가져왔다"며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는 은행 및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차이 중국 수출입은행 부총재는 "앞으로 '회색 코뿔소'와 '블랙 스완' 같은 일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많은 개발도상국이 자본 유출과 통화 가치 하락, 국제 수지 악화, 채무 불이행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2023-03-20 13:28: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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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다시 코로나 시절로…올해만 시총 550조 증발

'위드 코로나'에 들썩였던 중국 증시가 '제로 코로나' 시절로 되돌아갔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중국 경제는 지지부진한 데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크레딧스위스(CS) 위기설까지 겹쳤다.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날아간 시가총액만 550조원이 넘는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CI 중국지수는 지난주 SVB 사태 등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20%에 달했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말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지난 1월 27일 정점을 기준으로 날아간 시가총액은 3530억 달러다.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 역시 7주 연속 하락 행진에 작년 말 수준까지 하락했다. 24%나 급락하면서 시장에서 700억 달러 안팎이 증발했다. MSCI 중국 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중국 본토와 해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 712개의 주가를 따라간다.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63개의 주가를 추적한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 메이투안 등의 주가는 올해 최고가 대비 적어도 19%, 최대 34%까지 급락했다. 후이천자산운용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전세계가 요동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안전한 자산은 없다"며 "중국 증시의 하락세가 언제 끝날지는 중국의 강력한 성장궤도가 언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대내외 모두 악재만 산적해 있다. 미국에서 SVB를 포함해 중소은행 3개가 이미 파산했고, CS의 유동성 위기는 순식간에 글로벌 금융위기설로 번지는 분위기다. 중국 내에서는 자동차 업체와 빅테크 기업들이 가격 전쟁을 시작하면서 실적 회복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국태군안증권 다이칭 애널리스트는 "경제 회복의 강도와 해외 금융 시스템의 위기에 대한 의구심으로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에 나서고 있다"며 "일부 업종의 경쟁적인 가격 인하와 보조금 전략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양을 위한 중국 당국의 움직임도 아직은 인상적인 것이 없다. 신임 리창 중국 총리는 첫 언론 브리핑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겐 기피 정책 중 하나인 '공동 번영' 같은 기존 공산당의 주요 정책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약속만 되풀이 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보고서를 통해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과 제도화된 조치가 없다는 것은 기업 신뢰도가 단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2023-03-19 14:11: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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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실물경제 살아나나…리오프닝 이후 첫 성적표 합격점

-1~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중국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과 함께 소매판매가 플러스(+)로 전환하는데 성공했고, 생산과 투자 모두 늘었다. 다만 품목별로 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의약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소비를 끌어올렸고, 실업률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작년 12월(-1.8%)에서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2.9%)마저도 웃돌았다. 소매판매가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넉달 만이다. 엄격한 제로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상하이가 봉쇄됐던 작년 4월(-11.1%)로 급락했던 소매판매는 8월(5.4%)과 9월(2.5%) 반등했지만 10월(-0.5%), 11월(-5.9%) 등으로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1~2월 소매판매 총액은 7조7067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연초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의약품 증가율이 품목별 최고치인 19.3%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판매는 10% 가까이 줄었다. 보조금 지급 등이 끝나면서 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업체들이 할인경쟁에 돌입했고, 소비자들은 추가 할인 기대로 구매를 미루는 상황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루이스루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확산과 독감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의약품과 춘절 관련 소비도 영향을 미쳤지만 소비 주도의 경기반등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2.4%로 작년 12월(1.3%) 수준은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됐다는 보고와 일치했다. 광산업 부가가치가 4.6% 증가한 가운데 민간 기업이 4.3%로 국영 기업 2.7%를 앞섰다. 고정자산투자액은 5조3577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인프라가 9.0%, 제조업 투자가 8.1% 늘었지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5.7% 줄었다. 실업률은 다소 상승했다. 도시 실업률은 5.6%로 전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8.1%로 작년 12월(16.7%)에서 1.4%p 높아졌다.

2023-03-15 14:12: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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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사람은 넘치는데 일자리는 부족…中 "고용 우선 전략"

중국이 높은 실업률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매년 새로 나오는 대학 졸업자만 1200만명에 달하지만 일자리는 부족하고,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의 해법인 경제 성장도 지지부진한 탓이다. 신임 리창 중국 총리는 지난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용은 민생의 근본이며, 원칙적으로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경제 성장에 달려 있다"며 "고용 우선 전략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용 안정 및 확장을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새로운 고용 형태의 발전을 지원하고 표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일자리 창출 규모는 1200만개다.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약 5%'로 역대 최저치로 낮춰잡은 것과 달리 일자리 목표는 오히려 더 높였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 5년간 평균 일자리 목표치는 1100만명이었다. 프랑스 투자은행(IB) 나티시스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고용 목표의 상향은 고용 시장, 특히 청년실업률에 대한 정부의 우려를 반영한다"며 "고용 창출은 일반적으로 더 강력한 경제 성장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현재 성장률 목표치로는 달성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낮춘 눈높이마저 쉬운 숙제는 아니다. 리 총리는 "현재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이미 120조위안을 넘어섰고, 많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 규모가 커진)이런 상황에서 5% 안팎인 올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2019년의 공식 수치에 따르면 중국 GDP 성장률 1%당 새로 만들어진 도시 일자리 수는 약 200만개에 머물고 있다. 그간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잡았던 것도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중국에서 고용의 80% 이상을 맡아온 민간 부문 역시 침체됐다. 당국이 '무질서한 확장'을 막겠다는 이유로 규제를 대폭 강화한 데다 팬데믹 여파까지 겹치면서다. 올해 신규 대졸자는 1158만명이다. 작년보다 82만명 증가한 수치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리 총리 역시 "급증하는 대졸자가 확실히 고용에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채용 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특히 청년들이 노력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에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6.7%다. 작년 7월 거의 20%에 달했음을 감안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 연령대 실업률(5.5%)을 크게 웃돈다.

2023-03-14 13:55: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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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중국에도 SVB파산 후폭풍…中 스타트업·벤처캐피탈 발칵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후폭풍이 중국까지 번졌다. 중국의 SVB 합작법인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고,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SVB에 예치금이 없다고 해명해야 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SVB와 중국 합작법인인 SPD실리콘밸리은행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표준화된 지배구조와 독립적인 재무제표를 통해 중국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안정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SPD실리콘밸리은행은 지난2012년 중국 국영 상하이푸둥은행(SPC)과 SVB가 각각 5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됐다. 과학기술 및 혁신 벤처기업들의 자금줄이 되어준 것은 물론 미국 자본시장과 중국 기업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도 해왔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예금잔고는 214억위안(약 4조835억원) 수준이다. SVB와 관련 있는 중국 기업들은 줄줄이 해명에 나섰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짜이딩제약은 이날 SVB 파산으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를 인수인으로 지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말 현재 현금 총액 10억8500만달러 가운데 SVB에 예치한 금액은 2.3%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바이지선저우 역시 지난해 말 현재 현금과 현금성 자산 45억달러의 3.9%가 SVB에 예치돼 있다고 공시했다. 이밖에 텅성보야오와 자커스 등도 SVB 예치금의 비중이 미미하다고 공개했다. 중국의 음식배달 플랫폼인 메이투안은 투자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현재 SVB에 예치금이 없다고 밝혔다. 창업자 왕싱이 SVB에 6000만달러를 예치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 돌면서 메이투안이 서둘러 대응했다. 홍콩중문대 심천금융연구소 정레이 겸임교수는 "미국에 상장된 많은 중국 기업들이 초기 단계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며 "이번 SVB파산으로 비상장 중국 스타트업이 실리콘 밸리 VC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는데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한 로펌 관계자는 "SVB는 자금조달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많은 네트워크를 제공했기 때문에 중국의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 사모펀드들에게 좋은 선택지였다"며 "SVB 파산으로 외국계 은행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신뢰는 낮아졌고, 달러 자금을 고려할 때 좀 더 신중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SVB 파산이 중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중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2년간 중국 스타트업들의 달러 투자 의존도가 줄었다"며 "지난해 투자 시장에서 중국 국적 자본 및 국유 자본의 인민폐 투자자(LP) 출자 비율이 70%를 넘어 SVB 사태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3-13 13:23: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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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정부가 올해 상반기중에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고 수소발전을 본격 추진한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수소발전 기술 경쟁을 촉진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취약계층 등유·액화석유가스(LPG) 난방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 신청을 10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세대 중 등유·LPG 보일러를 주된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가구다. ▲중소기업이 올해 퇴직연금 기금에 가입하면 향후 5년 간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맥주와 막걸리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주세 산정 방식을 바꾸는 안을 검토 중이다. 맥주와 탁주에 붙는 주세는 물가와 연동돼 산정된다. 이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민 술인 맥주와 막걸리의 주세가 인상됐고, 주류 업계에서 덩달아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제동을 걸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순신 아들 학폭' 사건이 대두되면서 학교폭력(학폭) 대응제도의 실효성이 의심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학폭 발생 시 지역사회가 총합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구조를 형성하고, 정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강력한 처벌 기준을 갖추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마저도 미흡하다는 평가다. <산업부 한줄뉴스> ▲한일 경제계가 오랜만에 만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협력 방안에 기대가 높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모처럼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방일 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에 다시금 주석을 맡기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고립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에 한국이 함께 하고 있어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 경제계 핵심 관계자들은 오는 16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한일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SDS가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클라우드 기업이다. 삼성SDS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부 한줄뉴스> ▲주식시장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 순매도 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자금의 국내시장 이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 상장사 쎌마테라퓨틱스가 올해 첫 감사의견 거절을 이유로 상장폐지 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 비적정 감사의견 가능성이 높은 상장사가 6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에 대해 증권사들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리오프닝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부 한줄뉴스>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실리콘밸리은행(SVB)이 갑작스럽게 파산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4주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반영돼 위축됐던 매매수급지수는 다시 상승하며 회복세다. ▲금융당국이 이달 말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애플페이 국내 상륙이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는 현대카드가 우선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만큼 아이폰 사용률이 높은 MZ세대의 가입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편의점 점포 수가 5만 개를 넘으면서 '미니 마트'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쿠팡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질서 정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시장을 철수하고 리테일 테크 영역과 크로스보더(직구·역직구) 역량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그룹이 대형 인수합병(M&A)과 신사업을 추진하며 그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티팜은 미국 자회사 버나젠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하트랜드바이러스(HRTV)의 예방 및 통제를 위한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 52주기를 맞았다. 유 박사는 지난 1971년 3월 11일 76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2023-03-13 08:25: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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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시진핑-리창 체제 개막…中 경제 향배는

시진핑 3기가 '시진핑-리창 체제'로 막을 올렸다. 앞으로 관건은 신임 리창 총리의 역할이다. 그저 시진핑 국가 주석의 복심을 읽고 충실하게 수행하는 수준에 그칠지 아니면 중국 경제를 살릴 경제사령탑으로 제 역할을 해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리창 상무위원은 국무총리로 선출됐다. 유효표 2947표 가운데 찬성 2936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시 주석은 바로 리창을 총리로 임명했고,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다. 리 총리는 시 주석이 저장성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낼 당시 비서실장 역할을 한 핵심 측근이다. 이후 저장성 성장과 장쑤성 당서기, 경제수도인 상하이 당서기 등으로 출세가도를 달렸다. 특히 상하이 당서기 시절 테슬라 공장을 유치했으며,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과학창업판)을 출범시켰다.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유라시아그룹 에이바선 중국 및 동북아시아 담당자는 "리 총리의 가장 큰 도전은 올해 중국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금융 리스크는 방어하면서 수요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소비가 올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정도로 의미있게 반등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고, 부동산 침체의 위험과 지방정부 부채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원래 국무원 총리는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을 이끄는 '투톱'이었지만 시 주석이 집권한 지난 10년간 총리의 역할은 상당 부분 약화됐다. 뉴욕 바사대 수푸빙 교수는 "리 총리에 대한 이해는 그가 시 주석의 충복이었다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분석가인 우창 역시 "국무원의 존재감이 이렇게 약해진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40년 이상 이어져온 중국의 투톱 체제는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기존 국무원의 많은 정책 영역이 구조조정을 통해 당으로 옮겨졌다. 이번 전인대 기간 동안 발표된 청사진에서도 보면 기술, 혁신, 금융 리스크까지 당이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해놨다. 반면 시 주석이 신뢰를 바탕으로 오히려 일부 재량권을 신임 총리에게 허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리 총리는 전인대 폐막일인 13일 총리로서 첫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위드코로나 이후 중국경제 정책의 방향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당국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23-03-12 16:22: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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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 어디에 사나…아시아 1위 홍콩, 2위 베이징

아시아에서 슈퍼리치가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홍콩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베이징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8일 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Altrata)에 따르면 홍콩에는 순자산 미화 3000만달러(한화 약 39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UHNW) 1만517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시아 도시들 가운데 가장 많다. 아시아 2위는 베이징으로 슈퍼리치 8923명이 거주했으며, 싱가포르는 7471명으로 3위로 밀렸다. 이번 조사는 세계 각지의 슈퍼리치를 거주지별로 계산한 웰스(Wealth)-X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전 세계 인구 80억명 가운데 약 40만명만이 초고액자산가 그룹에 속했다. 전 세계에서 슈퍼리치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뉴욕으로 2만1714명이며, 런던이 1만590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1위 홍콩이 전 세계 기준으로는 3위로 런던을 바짝 뒤쫓았다. 최근 몇 년간 정치적 불확실성과 팬데믹으로 매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홍콩은 여전히 아시아에서 슈퍼리치가 살기 가장 좋은 도시다. 알트라타는 "홍콩은 중국 본토와의 연결성이 독보적이고, 초고액자산가들에게는 낮은 세금과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이점도 크게 작용했다"며 "홍콩 거주자 351명당 1명이 슈퍼리치로 밀도로만 보면 뉴욕보다 3배가 넘는 세계 최고 부자 도시"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방역정책 완화 이후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7년 동안 거주하고 영주권을 취득한다면 외국인이 부동산을 살때 내야 했던 부가 세금을 돌려주는 등 인센티브 정책을 대거 내놓았다. 이와 함께 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년 소득이 250만 홍콩달러(한화 약 4억2000만원)인 개인과 최소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세계 100대 대학 졸업생에게는 2년 짜리 취업 비자를 내주기로 했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미국 도시들이 상위 20위권을 장악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자본시장의 중심지로 꼽히며 뉴욕 외에도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워싱턴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유럽에서는 런던 외에 파리가 슈퍼리치 5235명으로 13위에 올랐다. 독일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슈퍼리치가 선호하는 국가로 꼽혔지만 도시별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슈퍼리치가 다른 나라 대비 중심 도시 뿐만 아니라 전 도시에 고르게 분포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3-03-08 13:45:5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