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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세 플러스 포럼] VIP 티타임…현장 이모저모

지난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 100세 플러스 포럼'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 금융기관 중책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포럼은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재테크 전략이 주제인 만큼 중년층과 고령층의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선착순 현장 입장과 메트로(metr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외 마스크 해제 이후 첫 포럼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신경을 쓰면서 손소독제 배치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VIP 티타임에 참석한 김영익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 언급해 눈길. 김 교수는 "세계경제 어려움이 국내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에 영향을 조금씩 미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실물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 위축으로 이어져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그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만큼 자산운용을 위해 일부 자산을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해 눈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언급하며 "당분간 서민 주거와 물가 안정을 위해 부동산 가격 하락에 중점을 둘 것 같다"고 말해 관심. 김 부위원장이 집값 하락에 대해 묻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연착륙이라는 단어 뜻 처럼 부동산 변동성이 가장 적은게 좋다"고 답변. 그는 "물론, 물가안정을 위해 부동산이 과대평가 됐을 경우에는 하락 압력도 필요하지만,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든다면 압박을 지속하지 않아도될 듯 하다"고 평가. 이어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 부실 위험이 확대된다"며 "기업이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요가 적절히 있어야 한다"고 강조.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도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부실이 나니깐 좋지 않고, 부동산 공급 수요에 적정하게 맞춰야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변.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와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프로 불공정거래 이슈에 대해 이야기. 최근 한국거래소가 이상 주식거래 징후를 발견해 금융위 특사경에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에 검찰과 금융당국이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사고팔아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 등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회사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는 중. 이장규 대표는 "요즘 에코프로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떠들썩하다"고 말해. 김근익 위원장은 "최근 오스템에 이어 연이은 불공정거래 의혹 이슈가 발생해 시끄러운 상황"이라며 "향후에는 이러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고 조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변.

2023-03-23 15:26: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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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미세먼지 차단 위한 '숲 조성 행사' 추진

함양군은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23일 관내 유관 기관·단체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에 맞추어 생활 주변 나무심기 확대를 통한 기후 변화 억제와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을 위해 이날 유림면 장항마을 도로변에 벚나무외 1종 170여본을 식재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벚나무 한그루는 연간 9.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5년생 250본은 자동차 1대가 1년간 배출하는 2.4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관내에는 2만여본의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자동차 80여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군수, 박용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재웅 도의원, 정선옥 함양산림항공관리소장, 최윤만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조합장, 강선욱 함양농협 조합장,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 등 관내 유관기관 단체등 250여명이 참여해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기념 식수와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진병영 군수는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늘 심은 나무는 함양군에서 잘 가꾸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훌륭한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3 15:04: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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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곧 2명만 사는 시대…"결혼도, 자녀도 필요없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평균 가구원 수가 2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결혼도, 자녀도 필요없다고 인식하는 국민들이 더 많아졌다. 수도권 내 주택 마련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10년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2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지난 1979년부터 작성돼왔다. 2021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20년 전보다 0.83명 감소했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비중은 커진 반면,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었다. 가구 구성 형태를 보면 부부와 미혼자녀(43.3%), 부부(26.6%), 한부모와 미혼자녀(14.6%) 등의 순이었다. 2000년 이후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꾸준히 감소해왔고,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는 501만6000가구로 전년보다 28만 가구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2.8%, 10 가구 중 2 가구는 고령층 가구라는 의미다. 결혼해야 한다는 국민들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국민 중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0%로 2년 전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결혼 생각은 남자(55.8%)가 여자(44.3%)보다 많았다.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5.3%로, 2년 전보다 2.7%포인트 감소했다. 이 비중은 남녀 모두 2년 전보다 줄었다.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남자(69.6%)가 여자(61.1%)보다 높았다. 이혼해야한다는 비중은 18.7%로 2년 전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인식으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우리나라 인구도 5163만명으로, 2020년(5184만명)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4772만원, 부채는 917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액은 4억5602만원이었다. 2021년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배율(PIR)은 수도권 기준 10.1배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도권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 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1년 전보다 3.0%포인트 증가한 75.4%였다. 삶의 만족도는 여자(75.8%)가 남자(75.1%)보다 높았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40대(79.3%)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70%)이 가장 낮았다.

2023-03-23 15:04:3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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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허권수교수연학후원회' 제8회 정기총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 실재(實齋) 허권수(許卷洙) 명예교수의 연구 및 학문을 후원하는 '허권수교수연학후원회'와 동방한학연구원이 오는 25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하는 정기총회다. 정기총회는 ▲제1부 개회, 국민의례, 대회사, 축사, 특별 강연 ▲제2부 경과보고, 실재 선생 학술활동 보고, 안건 토의, 실재 선생 인사, 폐회 순으로 진행한다. 특별 강연에서는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의 칼럼니스트인 조용헌 박사가 '한국문화와 한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허권수교수연학후원회는 2012년 2월 창립해 2022년 2월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후원 회원은 처음 300여 명에서 800여 명으로 늘었다. 그사이 동방한학연구원을 창설했다. 동방한학연구소가 허권수 교수가 만든 개인 연구소라면, 동방한학연구원은 국가의 공인을 얻은 공식 연구 기관이다. 후원회는 9명의 교수·박사를 연구원으로 임명했다. 앞으로 허권수 교수 지도로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2019년 12월에는 함안군과 협력으로 중국 하남성 안양시를 방문해 한자한문 문화 교류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2020년에는 허권수 교수와 함안군 간에 장서 기증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함안군은 '실재한자문화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문화관은 올 8월 준공하고 2024년 5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실재한자문화관은 국내 유일한 한자 관련 기념관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소가 돼 우리나라 전통문화 홍보와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재 허권수 교수는 2019년 이후 ▲학회 논문 발표 21회 ▲해제 4건 ▲강연 5회 ▲학술 활동 18건 ▲저·역서 출판 12권 ▲각종 응수시문(應酬詩文) 324편 ▲한자 한문 이야기 신문 연재 ▲유림 활동 7회 ▲일반 강학 활동 ▲학회 강학 활동 등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후원회는 2023년 이후 저·역서 출판 계획도 밝혔다. '한 우물 파기 한문공부 60년' 제4권과 '한 우물 파기 한문공부 60년(Ⅰ)'(수정 재판)은 정기총회에서 배부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논어집주대전', '한문문집'(가칭)을 펴내고 2024년에는 '한글문집'(가칭), '한자 한문 이야기'(가칭), '중국의 대표적 학자 1백인, 그 생애와 학문', '후세에 영향이 가장 큰 중국 고전 1백종' 등을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 우물 파기 한문공부 60년 제4권은 1995년 중국에서 돌아와서부터 2006년 다시 중국으로 파견가기까지 10년 동안의 연구 생활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후원회는 "중견 교수에서 저명 교수로 성장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들어 있어 읽을 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후원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학술위원회 연구위원의 전문 분야별 학술 발표회, 다양한 현대 문명 속에 전통문화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수련 사업,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전국 9개의 서원을 순차적으로 탐방 및 교육하는 문화유산 등재서원 견학 및 교육 등을 꾸준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허권수교수연학후원회 최문석 회장과 동방한학연구원 정옥영 이사장은 "후원회 창립 10여 년 만에 여러 회원 이사들의 협조로 회원 800명에 이른 대규모 학술 모임이 됐다. 규모가 커졌으니 사명도 크다"며 "허권수 교수의 학문 연구를 돕는다는 취지로 출발했지만, 앞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윤리 도덕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서 역할을 해야 하겠다. 변함없이 꾸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3-23 15:03: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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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의고사 '3월 학평' 난이도는 평이...수학은 '공통과목' 중요

대입 전략의 '나침반'으로 불리는 3월 학력평가가 23일 실시됐다. 국·영·수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지만 통합수능 체제를 처음 경험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체감상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고3 학생들 입장에서 오늘 시험은 통합수능 형태의 첫 시험이기 때문에 어려운 시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의 중요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 격차가 생기면서 집중도가 올라간 반면,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가 평이해 공통과목에서의 집중 분석이 당부되고 있다. 국어 영역 공통과목은 1번부터 17번까지 독서 파트, 이어 문학에서 17문제를 배치했다. 독서에서는 지문의 정보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0번부터 13번은 법률 관련 지문이었으며, 14번부터 17번은 과학기술 지문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18번부터 34번까지의 문학 파트도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 없이 낯선 작품 위주로 출제돼 시간 배분에 난항이 예상됐다. 다만 이투스에듀는 문제 유형 자체는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유사했기 때문에 난이도 자체가 높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각각 11문제씩 35번부터 45번까지 구성됐다. 종로학원은 선택과목에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출제 패턴을 고려했을 때,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 간 점수 격차는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의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에 비해 선택과목인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공통과목 점수가 전체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킬러문항으로는 15번과 22번이 꼽혔다.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15번과 22번에 미분의 그래프 추론 문제를 출제하면서 지난 출제 기조가 유지된 모습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중요하게 나타난 그래프 활용 능력과 기본적인 계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3월 학평·수능 수준과 유사하게 출제돼 '불영어'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해 3월의 경우 1등급 비율이 3.4%에 불과했고, 2023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은 매우 어렵다고 평가됐기 때문에 고3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지문의 길이가 길고 어휘 난이도가 높아 까다로웠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 유형 자체는 신유형 없이 기존 유형에 충실하게 출제됐으며, 지문 난이도에 비해 문제 함정은 적었다. 킬러문항으로는 34번(빈칸추론), 38번(문장삽입)이 꼽혔다. 종로학원은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4~5 문항(빈칸추론, 문장삽입 등)의 고난이도 문제를 집중 연습하고, 2~3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영어 기본기와 더불어 6~7 문항(어법, 어휘, 함축의미추론 등)의 중간 난이도 문제를 집중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월 학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닌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새 학년의 첫 모의고사이다. 따라서 실제 수능과 출제 범위나 선택과목 범위에서 차이가 난다. 과목별로 국어는 1·2학년 전 범위를 출제하며,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의 경우 전 범위를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1. 순열과 조합', 미적분은 '-1. 수열의 극한', 기하는 '-1. 이차곡선'까지만 출제된다. 응시 학생 성적표는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각 학교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이번 3월 학평과 전년도 수능 문제를 문제의 형태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2023-03-23 15:02: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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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리뉴얼 1년차 10개 점포 매출 크게 늘어

홈플러스는 지난 15일 기준 리뉴얼 1년차 10개 점포의 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식품과 고객 경험을 대폭 강화한 미래형 마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간석점을 처음 공개한 후 현재까지 17개 점포를 리뉴얼했다. 리뉴얼 재개점 1년 차에 가까워 오는 점포는 총 10개다. 리뉴얼을 대대적으로 단행한 이유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불황을 타개하고 이커머스와 차별화하려면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전문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메가푸드마켓은 점포 면적 50%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조성하고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을 다채롭게 구성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리뉴얼 1년차 10개점은 지난 1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식품 전 카테고리 매출이 신장했다. 매출 신장에는 카테고리별 조닝과 함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특화존이 영향을 미쳤다.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은 109%, 푸드 투 고 즉석식품 코너와 프레시 투 고 샐러드 코너가 포함된 델리는 105%, 다이닝 스트리트의 간편식 코너가 포함된 신선가공은 38% 늘었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시화점을 새단장해 오픈한다. 나아가 식품과 비식품의 통합 배치와 연관 진열을 강화해 고객 편의와 체험을 극대화한 차세대 콘셉트의 점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3-23 14:59: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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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일관계 정상화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제3자 변제'라는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결단함으로써 한일정상회담은 이뤄졌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12년 만에 셔틀외교 복원, 수출 규제 해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경제안보협의체 발족 등에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일본 실무 방문으로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대통령실이 일본 방문 성과를 연일 부각시키고 있음에도 국내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국민의 10명 중 6명은 이번 윤 대통령의 한일외교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일본에 내준 것에 비해 성과는 미미하다는 게 국민적 공감대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오히려 일본 정치인들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비롯해 독도·위안부 문제 등 연일 한국의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외교당국을 통해 유감 표시와 재발 방지 요청을 했다고 밝힐 뿐, 들끓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진정시키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한일관계가 개선돼 양국 국민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사이좋은 이웃으로 지내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없이, 미래로 함께 나아간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실제로 일본은 한일정상회담 이후에도 과거사에 대한 성의 있는 호응 조치를 보이지 않고 있다. 두 정상이 만나 '화합주'를 마시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고, 일본 국민들이 윤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고 환영을 표했다는 것이 한일관계의 정상화를 뜻하지는 않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결국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국민은 36년 동안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저력이 있다. 자긍심은 누구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정부가 먼저 절반을 채웠다는 물잔의 절반은 아직 비어있다. 일본은 그 물잔을 채우는 대신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 청구서를 내밀었다. 오는 5월 방일에서는 윤 대통령이 일본의 더 성의 있는 후속 조치를 이끌어내길 바랄 뿐이다.

2023-03-23 14:52:24 박정익 기자